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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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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은폐 시도에도 진실에 한 발짝 접근하다
—
[서평]세월호, 그날의 기록
김지윤
170호
2016. 3. 30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재판 기록과 공문서,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참사 당일 1백1분을 추적·분석한 책이 새로 발간됐다. 저자들은 진실의 조각을 맞추기 위해 10개월 동안 무려 15만 장에 가까운 기록과 3테라바이트(TB)가 넘는 자료를 분석했다고 한다. 사고 당일의 생생하고 정직한 기록만으로도 사고가 참사가 된 것이 불가항력이 결코 아니었다는 것이 분명해…
다가오는 세월호 참사 2주기
:
‘세월호 지우기’에 맞서 진실 규명 운동은 계속된다
지면
김지윤
170호
2016. 3. 30
세월호 참사 2주기가 다가오고 있다. 안타깝게도 3백4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참사의 진상과 책임은 아직도 충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국가 기관들의 무시와 비협조 탓에 열악한 상황에서 조사가 이뤄져 침몰 원인 등에 대해 분명하게 규명되지는 못했지만 진상 규명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정부의 집요한 방해와 활동 종료 압…
4·16연대 총회
: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의 의지를 다지다
김지윤
168호
2016. 3. 14
4·16연대 총회가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12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진실 규명 운동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꾸려졌다. 서울뿐 아니라 전라도와 경상도 등 전국 각지에서 운동 지지자들이 모여 총회의 의미를 더했다. 최근 2주기 준비위원회를 꾸린 대학생들도 참가해 힘을 보탰다. 참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
진실을 향한 싸움은 계속된다
김지윤
168호
2016. 3. 2
세월호 참사 2주기가 다가오고 있다. 3백4명이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이들의 곁을 떠난 지 7백 일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유가족들의 사무치는 그리움은 더 깊어졌건만 참사의 진상도 책임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2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과 4·16연대는 숱한 어려움에도 다시 투쟁을 선포하고 지지와 연대를 호소하고 있다. 정부의 특조위 침…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
유가족들이 특별법 개정 운동에 나서다
김지윤
166호
2016. 2. 7
2월 5일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서울역에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방해 행위 중단 및 성역없는 조사/수사 보장, 특별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요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한, 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 여러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2월 27일 범국민대회를 개최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진실 규명 운동을 유지·확대하기로 했…
단원고 교실 존치 요구 정당하다
—
세월호 참사 흔적 지우기 시도 중단하라
김지윤
164호
2015. 12. 23
지난달 경기도교육청이 단원고 기억교실(2학년 교실 10곳, 교무실 1곳)을 치우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경기도교육청은 유가족과 합의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당분간 교실을 이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2월 11일 세월호 유가족들과 4·16교실 지키기 시민모임은 교실 보존을 요구하는 시민 1만 2천 명의 서명지를 경기도 교육청…
세월호 참사 특조위 1차 청문회
:
박근혜 정부의 철저한 진실 은폐 시도를 재확인하다
김지윤
164호
2015. 12. 23
12월 14~16일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청문회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연 첫 번째 청문회였다. 여당 추천 위원 5명(이헌, 고영주, 차기환, 황전원, 석동현)은 청문회에 불참했다. 이들은 청문회 전 전원회의에서 특조위가 ‘참사 당일 청와대 대응 조사’를 하기로 결의한 것이 “대통령 사생활 조사”라고 반발하며 …
박천석 공무원노조 마포구지부 지부장 인터뷰
:
“정부 탄압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면
김지윤
160호
2015. 11. 3
박근혜 정부의 전국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 공격에 맞서 유일하게 농성을 벌이며 사무실 사수 투쟁을 벌이고 있는 마포구지부 박천석 지부장을 만났다. 박근혜 정부가 전국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를 지시한 배경과 목적이 무엇이라 보는가? 박근혜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악 이후 ‘공무원 퇴출제를 도입하겠다’, ‘성과주의를 강화하겠다’고 말한다. 기존의 성과급 균등…
세월호 특별법 통과 1년 “반쪽짜리” 특별법조차 무력화시키려는 정부
:
진상규명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김지윤
159호
2015. 10. 21
2014년 11월 9일 “반쪽짜리” 세월호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법안이 통과되고 특별조사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세월호 참사의 온전한 진상 규명은 손에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유가족들은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이를 바탕으로 한 안전사회 건설을 골자로 한 특별법을 요구했다. 박근혜 정부를 포함해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 원인과 배경을 제공한 자들을 엄…
세종호텔노조 투쟁 승리를 위한 서울지역 투쟁 결의대회
:
끈질긴 투쟁을 향한 지지와 연대가 모이다
김지윤
158호
2015. 10. 9
10월 8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 앞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서비스연맹의 주최로 ‘세종호텔노조 투쟁 승리를 위한 서울지역 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 날 대회는 ‘해고자 복직, 강제전보 철회, 연봉제 폐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세종호텔노조의 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열렸다. 30곳이 넘는 단체, 1백 명이 훌쩍 넘는 참가자들이…
고려대 출교 손배 파기환송심 패소
:
대학 민주주의를 위해 즉각 상고해 싸울 것
김지윤
156호
2015. 9. 18
9월 16일 파기환송심 재판부(서울고등법원 민사23부, 부장판사 김용석)는 고려대 당국이 2006년에 학생들에게 출교, 퇴학, 무기정학을 연이어 내린 것이 “사회통념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책임을 면제해 준 대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정했다. 이미 우리는 여러 차례의 재판을 통해 출교-퇴학-무기정학으로 이어진 세 번의 징계를 모두 무효화했다. 고려…
재벌의 기원 - 탐욕과 부패의 역사
지면
김지윤
156호
2015. 9. 12
한국 10대 재벌의 매출액은 국내총생산(GDP)의 84.1퍼센트에 달한다. 이들이 쥐고 있는 자산도 1천70조 50억 원으로 GDP 대비 84퍼센트를 차지했다(2013년 기준, 정의당 박원석 의원). 30대 재벌그룹의 계열사 수는 2012년 기준 1천2백46개다. 소수의 기업이 한국 경제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막대한 부는 온갖 부패와 비리, …
쌍용차는 해고노동자 전원을 복직시켜라
유병규, 김지윤
155호
2015. 9. 7
쌍용차 해고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다시 모으고 있다. 9월 2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섭 타결’을 통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8월 31일부터 김득중 지부장은 ‘단 한 명의 해고자도 배제할 수 없고, 기약 없는 단계적 복직을 수용할 수 없다’며 무기한 단식…
세월호 참사 5백 일
:
안전사회는 어떻게 가능한가?
지면
김지윤
155호
2015. 8. 29
세월호 참사는 이윤 체제의 민낯을 보여 준 비극적 사건이었다. 청해진해운은 더 많은 이윤을 위해 무리한 증축을 하고, 평형수를 빼고, 인건비를 줄이려고 비정규직을 늘렸다. 해운회사들은 이윤 경쟁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여러 규제들을 손쉽게 피해가려고 국가 관료들과 부패와 비리 사슬로 유착했다. 덕분에 시한폭탄 같은 세월호는 인천과 제주를 오갔고 무고…
세월호 참사 5백 일
:
진상규명, 더디더라도 가능하다
지면
김지윤
155호
2015. 8. 29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 운동은 이윤이 우선인 사회를 문제 삼아 왔고, 참사 이후 많은 사람들이 체제와 국가의 정당성에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현 체제에서 득을 보는 소수 자본가들과 국가 기관장들이 유가족들을 적대시하고 운동을 공격하려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사회의 언론, 교육 등 주요한 선전 수단을 장악한 지배자들은 여러 방법으로 유가족들을 모욕…
법원이 민변 변호사들의 정당한 활동에 벌금형 판결
김지윤
154호
2015. 8. 21
8월 20일 쌍용차 대한문 앞 집회에 참가했다가 검찰에 기소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 소속 변호사 4인에 대한 선고가 있었다. 이 변호사들은 2013년 7월 25일 경찰이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를 철거한 뒤 화단을 설치하고 병력을 배치한 일 등에 항의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 장소로 신고한 곳에까지 경찰 병력을 배치한 것에 정당하게 항…
세월호 참사 5백일
:
진상 규명 운동은 계속돼야 한다
지면
김지윤
154호
2015. 8. 15
8월 28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백 일이 된다. ‘금요일엔 돌아오라’며 기다린 딸과 아들은 하늘의 별이 됐고 미수습자 가족들은 “자식의 뼛조각이라도 안아보고 싶다”며 가슴을 치고 있다. 참사를 둘러싼 파편적 사실들이 일부 드러났을 뿐 온전한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고, 특별조사위원회도 온갖 방해 공작에 시달리고 있다. 참사 책임자들은 처벌받긴커녕 …
집회 참가 동료에게 면장갑 줬다고 정직 1개월?
:
“악질적인 블랙기업 세종호텔에 맞서 싸울 것”
김지윤
153호
2015. 7. 31
7월 30일 '세종호텔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민주노총 서울본부, 세종호텔 노조)'가 세종호텔 앞에서 ‘면장갑 제공으로 인한 부당징계 규탄! 노동자 탄압 중단! 세종호텔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7월 20일 세종호텔 사측은 세종호텔 노조 조주보 조합원에게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사측은 지난 4월 조주보 …
서비스 노동자들이 외친다
:
“노조 탄압 선두주자 세종호텔 규탄한다!”
김지윤
152호
2015. 7. 16
7월 15일 서울 세종호텔 앞에서 “강제전보·해고자 원상 회복! 노동 탄압·부당 노동 행위 중단! 세종호텔 규탄! 서비스 노동자 결의대회”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서울본부 공동 주최로 열렸다. 홈플러스 노조, 이마트 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 등 서비스 노동자들과 희망연대노조 씨앤엠 지부, 엘지유플러스 지부 조합원 등 1백50여 명이 참가했다. …
메르스는 못 잡고 세월호 참사 항의 운동만 잡으려는 박근혜 정부
지면
김지윤
151호
2015. 6. 20
6월 19일 경찰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들을 압수수색했다.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약칭 4·16연대)’ 박래군 상임운영위원은 자가용과 그가 활동하는 인권 단체인 ’인권재단 사람’ 사무실의 책상을 압수수색당했다. 김혜진 4·16연대 운영위원을 자가용과 그가 활동하는 불안정노동철폐연대의 사무실도 수색 대상이 됐다. 그리고 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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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2호
2025.01.0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