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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째 파업을 이어가는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
소은화
레프트21 117호
2013. 12. 16
인천공항 역사상 처음으로 무기한 파업을 선언한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주일 넘게 흔들림 없이 싸우고 있다. 노동자들은 11월에 세 차례 시한부 파업을 하며 고용승계, 근속수당,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해 왔다. 그리고 지난 12월 7일부터는 환경, 설비, 탑승교, 소방대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8년 연속 세계 공항서비스 1위”라는 …
계속되는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
“우리가 인천공항을 멈추자!”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117호
2013. 12. 7
인천공항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진짜 사장’ 인천공항공사에 맞선 투쟁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있다. 지난 11월 노동자들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세 차례의 시한부 파업을 하고, 무기한 파업의 가능성을 내비치자, 인천공항공사는 간담회를 여는 등 대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이것은 시간 끌기였음이 드러났다. 인천공항공사의 하수인인 하청업체는 파업…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공항비정규직 노동자들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116호
2013. 11. 23
지난 11월 1일 공항 개항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부분파업을 감행한 인천공항의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하루 파업을 반복하며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비인간적인 차별과 멸시 속에서 쌓여 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응어리가 터진 것이다. “우리도 사람인데, 화장실 바깥에 나오지를 못하게 들들 볶는다”, “화장실을 혼자 72칸이나 청소한다”, “노조를 만들고 나서…
13년 만에 첫 부분 파업에 나선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115호
2013. 11. 9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의 청소·설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시간 부분 파업을 했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열린 집회에는, 합법적 쟁의권을 얻은 청소·설비 지회뿐 아니라 전력·탑승교·부대교통 등 다양한 지회의 노동자 7백여 명이 모였다. 인천국제공항은 공공부문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를 보여 주는 상징적인 …
박근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책
:
‘무기한 비정규직화’라는 또 하나의 먹튀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112호
2013. 9. 28
복지 공약뿐 아니라 ‘2015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폐지하겠다’던 박근혜의 약속도 사기로 드러나고 있다. 9월 5일, 박근혜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6만 5천여 명을 2015년까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무기계약직은 ‘진성 정규직‘이 아니다. 무기계약직은 기간의 정함만 없을 뿐, 성과금·근속수당 등 거의 모든 조건이 정규직에…
서울시 다산콜센터
:
“우리는 전화 받는 ARS기계가 아니다”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서울시 다산콜센터 상담원들이 임금 인상과 서울시 직고용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 노동자들은 지난해 9월 노조(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를 만들고, 최근 87퍼센트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최초로 파업을 가결했다. 그동안 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은 고된 노동과 저임금, 고용불안으로 고통받아 왔다. 1인당 하루에 1백 건이 넘는 전화를 받느라, 밥 먹을 시간도 부…
차별금지법에 대한 역겨운 공격을 누가 부채질하고 있는가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103호
2013. 4. 27
차별금지법이 또다시 좌초할 위기에 처했다. 올해 초 각각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한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원식이 법안을 철회했다. 차별금지법이 “동성애 허용법”이고 “주체사상 찬양법”이라고 길길이 날뛰는 우파의 황당한 압력에 굴복한 것이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만이 “종북 게이 의원”이라는 우파의 비난 포화 속에서도 “차별금지법 통과를 위해 흔들림 …
〈레프트21〉에 재갈을 물리려던 시도가 보기좋게 실패하다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94호
2012. 12. 1
선거법을 빌미로 〈레프트21〉 정기 거리판매 행위를 방해하고, 판매자인 나에게 출석요구서까지 발부한 인천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사실상 백기 투항했다. 선관위는 최근 나에게 공문을 보내, 이 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선관위는 공문에 “〈레프트21〉 신문 판촉 행사를 위해서 신문 제 90호에 게재된 여러 기사 …
선관위의 언론 탄압에 맞선 통쾌한 승리
소은화
레프트21 93호
2012. 11. 23
선거법을 빌미로 〈레프트21〉 정기 거리판매 행위를 방해하고, 판매자에게 출석요구서까지 발부한 인천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사실상 백기 투항했다. 선관위는 최근 나에게 공문을 보내, 이 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선관위는 공문에 "〈레프트21〉 신문 판촉 행사를 위해서 신문 제 90호에 게재된 여러 기사 중 일…
한진중공업 92명 복직
:
“투쟁으로 얻은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93호
2012. 11. 17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 92명이 1년 9개월 만에 복직했다. 이는 지난해 희망버스 운동이 거둔 가슴 벅찬 성과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세계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조선업계에서 정리해고가 철회된 것은, 많은 노동자들에게 투쟁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그러나 한진중공업 사측은 수주 물량이 없다는 이유로 이미 현장 인력 7백여 명 중 2백 …
〈레프트21〉 판매 방해 규탄 기자회견
:
선관위의 언론 탄압에 솟구치는 분노
소은화
레프트21 92호
2012. 11. 6
‘〈레프트21〉 판매 방해·언론 표현의 자유 탄압 시도 선거관리위원회 규탄 기자회견’이 11월 6일 오전 10시에 인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진행됐다. 이번 탄압의 당사자인 〈레프트21〉뿐 아니라,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노조, 한국진보연대, 통합진보당, 보건의료단체연합, 다산인권센터, 구속노동자후원회, 노동자연대다함께, 운동초심모임, 촛불네티즌공…
선관위의 〈레프트21〉 판매 방해
:
박근혜 비판을 틀어막으려는 시도에 맞서 투쟁할 것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92호
2012. 11. 3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대선 선거운동 과정의 위법을 감시한다는 핑계로 한국외대, 인천시 주안역에서 〈레프트21〉 공개 판매를 방해하며 행패를 부렸다. 심지어 인천시 남구 선관위는 10월 8일 주안역 거리 판매에 참가했던 내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선관위는 나와 〈레프트21〉 거리 판매 참가자들이 확성기를 사용해 박근혜 비판 기사를 홍보한 것을…
〈레프트21〉 판매가 선거법 위반?
:
박근혜 비판에 재갈을 물리려 하는 선관위
소은화
레프트21 90호
2012. 10. 12
대선이 다가오자, 매번 그러듯이 선거법을 빌미로 한 진보 언론 재갈 물리기가 자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8일, 인천 주안역 인근에서 〈레프트21〉 정기 거리 판매에 참가한 나에게 인천시 남구선관위(이하 선관위)가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선관위는 당일 거리 판매에서 “확성장치를 사용한 특정 후보자에 대한 발언의 공직선거법 위반”을 문제 삼았다. 나를 …
MBC 노동자들
:
“끝까지 싸워 공정 방송을 지키겠습니다”
지면
오정숙, 김지현, 소은화
레프트21 76호
2012. 3. 2
“김재철 사장의 횡포와 불공정 방송에 대한 분노가 차올랐습니다. 김재철 씨가 물러나지 않으면 아예 총선 방송도 포기하고, 팟캐스트로 보도를 하겠다는 결심까지 하고 있습니다. MBC 파업으로 한국의 언론 문제에 관심이 커지길 바랍니다. 공정방송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청와대를 차지한 세력이 자기네 마음대로 방송사 주요 자리에 인물을 내려보내 좌지우…
‘1%의 혀’ 김재철에 맞선
:
MBC 파업에 승리를!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76호
2012. 3. 2
MB 정권의 나팔수가 되길 거부한 언론 노동자들의 파업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MBC 노동자들은 한 달 가까이 파업을 벌여 보도본부장을 끌어내렸다. 간판 앵커들이 마이크를 내려놓고, 부·국장들까지 직책을 버리고 파업 대열에 합류하는 등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지방MBC 노동자들도 파업 동참 채비를 시작했다. KBS·YTN 노조도 3월 6일…
서평, 《미친 사유화를 멈춰라》
:
1퍼센트를 위한 민영화에 대한 통렬한 폭로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75호
2012. 2. 16
임기를 1년 남겨 둔 이명박 정부는 최근 KTX 분할 민영화 계획을 발표하고, 곧이어 청주공항을 민영화했다. 정부는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민간이 더 싸고, 더 잘하고, 더 효율적”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이 책이 폭로하는 현실은 정부의 주장과 정반대다. 지난 수십 년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된 공공서비스 분야 민영화는 모두 재앙과 참사를 낳았다. 영…
99퍼센트의 삶을 지키는 투쟁
:
KTX 민영화를 막아내자!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74호
2012. 2. 2
KTX 민영화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벌써부터 국민의 70퍼센트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60여 개 노조·시민사회·정당 등이 참가한 역대 최대의 민영화 반대 대책위(KTX 민영화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철도노조가 시작한 KTX 민영화 반대 서명에도 “대전에서만 하루 1천 명이 넘게 참여”할 정도다. 이것은 정부·여당에 상당한 압력을…
김용남 철도노조 기획국장 인터뷰
:
“공공성을 파괴할 KTX 민영화를 막아야 합니다”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이명박 정부가 올해 KTX를 분할해 민영화하려 합니다. 정부는 민영화에 부정적인 철도 정책 담당자들을 교체하기까지 했습니다. 흑자 노선인 KTX 수도권 노선 개통이 이윤에만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을 끌어들일 기회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적자노선 유지나 교통 약자 할인 등에 필요한 공익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잘못된 정부 정책의…
쌍용차 희망텐트촌
:
폭넓은 연대 건설이 중요하다
지면
소은화, 박설
레프트21 72호
2011. 12. 29
12월 23일 쌍용차 공장 앞에서 열린 ‘1차 희망텐트촌 포위의 날, 와락 크리스마스’에는 살을 에는 추위와 굵은 눈발 속에서도 7백여 명이 모였다. 19명의 연이은 죽음을 지켜보며 고통을 겪어 온 쌍용차 노동자들은 “2009년 이후 공장 앞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연대 집회”(양형근 쌍용차지부 조직실장)라며 기뻐했다. 희망텐트촌의 일일 촌장을 …
투지와 자신감을 보여 준 서울여성조합원대회
소은화
레프트21 71호
2011. 12. 20
올해 2회를 맞이한 서울여성조합원대회가 지난 17일, 이화여대에서 열렸다. 여성 노동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노동 운동의 주체로 나서기 위해 스스로를 조직하자는 취지로 한 자리에 모였다. 무려 5백여 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주최했고, 대회를 준비하는 기획단에는 건설노조, 공무원노조,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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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