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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주년 세계 노동절 민주노총 집회
신정환, 이미진
503호
2024. 5. 1
5월 1일 134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은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 윤석열 정권 퇴진!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2024 세계노동절 대회 “이제는 퇴진이다”’ 집회를 열었다.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집회에 2만 50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고, 이 외에도 지역본부별로 14개 거점에서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총선 참패 후…
지난주 집배원 2명 사망
:
집배 노동자들이 인력 충원과 업무량 증가 반대를 요구한다
이미진
402호
2022. 1. 25
지난주에 집배원 2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1월 18일 서인천우체국 집배원(50대)에 이어 21일 대구성서우체국 집배원(40대)이 세상을 떠났다. 평소 지병 없이 건강하던 노동자가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다가 갑작스런 뇌심혈관계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과로사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과로사가 아니라고 하지만,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인한 우체국 집배원들의 …
단식 농성 중인 우체국 택배 노동자 15명 해고 통보
:
합의 지키랬더니 해고로 답한 우정사업본부
이미진
402호
2022. 1. 24
우체국 택배 노동자 15명이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간 지 8일이 지났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적반하장으로 단식 농성에 돌입한 노동자들에게 계약 해지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7일 이내에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해고 통보…
고 장덕준 산재사고 1년
:
“아들의 친구들이 아직 쿠팡에서 일하고 있다”
이미진
388호
2021. 10. 12
1년 전 오늘, 경북 칠곡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 업무를 하던 장덕준 씨는 새벽 퇴근 후 샤워도 마치지 못한 채 심장이 멈췄다. 그는 냉난방 설비가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주 62시간, 근육이 녹아내릴 정도로 심각한 고강도 노동에 시달렸다. 1년 4개월간 쿠팡에서 일하던 27세 청년 노동자가 그렇게 목숨을 잃었다. 아들의 출근을 말리지 못한 죄책감에 시…
딜라이브
:
코로나 위험 감수하고 일해 매출이 늘었는데, 왜 임금을 안 올려 주나!
이미진
385호
2021. 9. 23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딜라이브지부(옛 씨앤앰지부)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9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전 조합원 경고 파업에 들어갔다. 딜라이브지부는 케이블방송 설치, 수리, 상담 업무 등을 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파업 찬반 투표에는 2010년 노동조합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조합원들(97퍼센트)이 참가했고, 86퍼센트(979명…
갑질과 해고 자행하는 서초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
이미진
381호(온라인판)
2021. 8. 18
최근 CJ대한통운 양재제일대리점에서 일하던 택배노조 조합원 2명이 해고됐다. 대리점 소장의 일방적인 관리비 인상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이 해지된 것이다. 소장의 요구대로 대리점 관리비를 인상하면 택배 노동자들은 수수료(임금)가 월 30만 원 이상 삭감된다. 이것을 벌충하려면 월 500개 이상을 더 배송해야 한다. 대리점 소장은 고용·산재보험…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 현장
:
“자화자찬 정규직 전환율 사기치지 마라”
이미진
374호
2021. 6. 26
“문재인 정부는 답하라! 공공부문 비정규직은 제로가 되었는가? 최저임금 1만 원은 실현되었는가? 우리는 오늘 일손을 놓고 이곳에 왔다. 진짜 사장 정부가 피한다면 우리의 선택은 투쟁이다.” 민주일반연맹 소속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하루 파업에 나섰다. 파업 노동자 3000여 명은 6월 2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파업 집회를 열었다. 숨 막히…
2021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공동행동
:
“변 하사를 기억하며. 트랜스젠더는 당신 곁에 있습니다”
성지현, 이미진
361호
2021. 3. 28
성소수자들이 다시 서울광장에 나왔다.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3월 31일)을 앞두고 27일 서울광장에서 공동행동을 열었다. 빗속에서도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트랜스젠더를 상징하는 분홍색, 하늘색, 흰색의 우산을 들고 모였다.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은 2009년에 미국의 한 트랜스젠더 활동가가 제…
또다시 삭발한 세월호 유가족들
:
“진상규명의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있다”
이미진
353호
2021. 1. 22
“아아아!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삭발 내내 눈물을 머금고 있던 ‘호성 엄마’ 정부자 씨가 한 맺힌 절규 후 간신히 내뱉은 말이다. 또다시 거리로 내몰린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집단 삭발을 했다. 세월호 참사 검찰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의 발표를 규탄하고, 문재인 정부에 책임과 역할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1월 22일 오후 세월호 유가족들은 청와대 앞…
새해 벽두 쫓겨난 LG트윈타워 청소 노동자들의 절규
:
“우리도 살고 싶습니다”
이미진
350호
2021. 1. 1
“열심히 일하고 싶은데, 해고라니 눈앞이 캄캄하다.” 새해 첫날, LG트윈타워 앞에 해고 노동자들의 절규가 건물 안팎으로 울려 퍼졌다. LG트윈타워 청소 노동자들이 결국 전원 해고된 것이다. 고령의 청소 노동자들이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서 노숙을 하며, 고용 승계를 호소했지만 LG는 끝내 노동자들을 내쫓았다. ‘윤리경영에 신경 쓰는 착한 기업’이라는 LG …
대량 해고에 맞선 LG트윈타워 청소 노동자
:
“내년에도 일하고 싶습니다”
양효영, 이미진
350호
2020. 12. 25
크리스마스에 “고용 승계”를 소원으로 비는 노동자들이 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청소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 80명은 11월 30일 LG그룹 자회사의 재하청업체 지수아이엔씨로부터 전원 해고를 통보 받았다. 표면상 이유는 ‘계약 종료’였지만, 실상은 노조를 결성하고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투쟁하자 내쫓은 것이다. LG트윈타워 청소 노동자…
현장 취재
‘인권 존중 기업’ 이케아의 위선적인 노동 통제
:
1인 다역 업무에 임금은 최저, 이뿐만이 아니다
지면
양효영, 이미진
346호
2020. 12. 2
스웨덴의 가구 제작·판매 기업 이케아 한국지사 노동자들이 투쟁 중이다. 노동자들은 대부분 시간제인 무기계약직이다. 이케아 사측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면서, 유연한 시간제 근무로 노동자들의 삶을 불안정하게 하고, 탄력근로제로 추가 수당도 없이 노동자들을 부려 왔다. 노동자들은 식사 시간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고 연차조차 2개월 전에 내야할 정…
[사진]전태일 50주기
:
정부의 말뿐인 ‘노동 존중’ 성토한 이 시대 전태일들의 외침
이미진
343호
2020. 11. 13
전태일 열사가 산화한 지 50년이 지났지만 오늘도 수많은 전태일들의 외침은 계속되고 있다. ‘근로기준법 준수하라!’는 전태일의 외침은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에서 배제된 특수고용,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로 되살아났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는 전태일의 외침은 장시간 노동과 산재 사고 위험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처절한 외침으로 되살아났다. …
사진
거리로 나온 청소년들,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점수는 빵점”
이미진
299호
2019. 9. 27
‘9·21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이어 한국에서도 기후위기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9월 27일 청소년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거리로 나와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를 열었다. 이날 광화문인근에 모인 500여 명의 청소년들은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기에는 우리의 미래가 너무나 불안해서, 학교를 빠지고 거리로 나왔다”며 절박함을 호소했다. 또 ‘청소년이 평가…
사진으로 보는 서울톨게이트 농성 현장
:
“사람중심 고속도로? 여기 사람이 있다”
이미진
292호
2019. 7. 8
한국도로공사 서울영업소 앞에 거대한 텐트촌이 형성됐다. 십여 년을 일하고도 한순간에 일터에서 쫓겨난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일주일이 넘도록 대규모 농성 중인 곳이다. 구조물 위의 노동자 40여 명은 계단을 철조망으로 막아 스스로를 캐노피 지붕 위에 가뒀다. “자회사가 아닌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염원이 담긴 문구가 서울톨게이트 건물 안과 밖 곳곳에…
[화보]박근혜 퇴진 제4차 범국민행동
:
바람이 불면 꺼져야 하는 것은 박근혜다
이미진
186호
2016. 11. 20
[사진]9월24일 화물연대 결의대회
:
화물운송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 파업을 결의하다
이미진
181호
2016. 9. 26
단원고 기억교실 이전
:
“지금 비록 쫓겨나지만, 우린 다시 싸울 것이다”
이미진
179호
2016. 8. 16
“아이들 지켜주지 못한 것도 한이 되는데, 우리 아이들이 이제 교실에서도 쫓겨나야해. 이제 우리 아이들을 어디에서 만나야 하는가.”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데, 기억에서조차 잊혀지면 어떡해.” “이전을 한다는데 우리 아이들 꿈과 손길, 웃음 소리까지 다 담아갈 수 있는가. 살려달라고 할 때는 아무것도 안하고 수장시키더니, 지금은 뭐가 그리 …
세종호텔
:
김상진 전 위원장 해고를 철회하라
이미진
174호
2016. 5. 23
5월 23일(월) 세종호텔 김상진 전 위원장 해고에 대한 재심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세종호텔 앞에서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세종호텔 공투본)' 주최로 “김상진 전 위원장 징계 해고를 철회, 노동 탄압을 중단”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많은 단체들이 참가해 세종호텔의 노동…
금속노조 결의대회
:
“한광호 열사는 현대차, 유성이 죽였다”
이미진
170호
2016. 3. 31
“광호 현장에 있는 동지들이 모두 기계를 멈추고 광호 옆에서 함께 싸우고 있어.” (고(故) 한광호 열사의 형, 국석호 유성영동지회 쟁의부장) “싸워야지, 그래 싸워라. 싸워서 이겨라”(고(故) 한광호 열사의 어머니) △3월 30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열린 ‘부품사 노사관계 지배개입 현대차 규탄! 한광호 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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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