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134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은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 윤석열 정권 퇴진!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2024 세계노동절 대회 “이제는 퇴진이다”’ 집회를 열었다.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집회에 2만 50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고, 이 외에도 지역본부별로 14개 거점에서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총선 참패 후에도 반노동·반민생·반민주 기조를 유지하는 윤석열을 규탄하며 퇴진 구호를 외쳤다.
특히 노동자들은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있는 현실에서 최저임금을 포함한 임금 인상이 절실하다는 연단 발언에 커다란 호응을 보냈다.
더불어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 입법과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1년 전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몰고 간 건설노조 탄압 중단 등도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숭례문사거리, 한국은행 오거리, 을지로입구역을 거쳐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까지 행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