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들이 다시 서울광장에 나왔다.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은 2009년에 미국의 한 트랜스젠더 활동가가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트랜스젠더 추모만이 아니라 트랜스젠더의 삶과 에너지, 저항을 기념하자는 취지이다.
주최측은 3시 31분에 맞춰 “트랜스젠더는 당신 곁에 있습니다 — 변희수 하사를 기억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발언자들은 변 하사를 추모하면서, 트랜스젠더가 군대 · 학교 · 가족 · 사회 곳곳에 자신을 드러내고 안전하게 존재할 수 있도록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변희수를 기억하며, 우리가 여기에 있다!” 하고 구호를 외치고 헤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진보당 등 트랜스젠더 권리를 지지하는 서울시장 후보 선거운동원들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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