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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의 귀환: 1930년대로 돌아가는가?
지면
김인식
512호
2024. 7. 2
유럽에서 파시스트 정당들이 약진하는 것은 경악할 일이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이 사민당을 누르고 2위를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총리 조르자 멜로니가 있는 이탈리아형제당(FdI)이 1위를 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마린 르펜과 조르당 바르델라가 있는 국민연합(RN)이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시행한 조기 총…
헤즈볼라는 어떤 정당인가?
김준효
512호
2024. 7. 2
이스라엘이 또다시 레바논을 노리고 있다. 자신들이 공표한 하마스 궤멸이라는 목표가 갈수록 달성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나자 전쟁을 키워서 그 상황을 돌파하려는 것이다. 또,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예멘의 후티와 함께) 팔레스타인인들의 편에서 군사 행동을 취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이래 레바논 남부를 수시로 폭격하고 확전을 위협하고 있다. 극우 성향…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석방
: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
김영익
512호
2024. 7. 2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가 오랜 수감 끝에 석방돼 6월 26일(현지 시각) 가족이 있는 오스트레일리아로 돌아갔다. 그는 2019년 영국에서 체포돼 런던의 벨마시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이는 그를 평생 감옥에 가두려고 한 서방 제국주의자들의 바람이 좌절된 것이다. 어산지는 위키리크스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잔혹한 범죄와 …
우리의 기본 입장 해설 9
:
선거는 변화의 수단인가?
지면
512호
2024. 7. 2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선거나 의회를 통한 개혁으로 자본주의를 변혁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또한 우리는 의회 내 좌파 의원들의 압력과, 거리와 작업장의 운동을 결합시켜서 근본적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진정한 권력이 의회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진정한 권력은 선출되지 않은 자들, 가령 대기업, 은행,…
영상
유럽의 새 극우와 파시즘 – 유럽 혁명적 좌파 방한 강연[맑시즘2019]
노동자연대TV
512호
2024. 7. 2
발제: 찰리 킴버(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공동 사무국장, 〈소셜리스트 워커〉 편집자) (2019.08.24) 유럽에서 벌어지는 극우·파시즘의 부상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위협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파시즘의 위협에 맞서 무엇이 필요할까요? 유럽의 혁명적 좌파 활동가가 오늘날 극우와 파시즘이 성장해 온 배경을 짚고…
아리셀 참사 첫 추모 집회 현장 사진
조승진
511호
2024. 7. 2
7월 1일 오후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유가족들과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대책위원회가 화성시청 추모 분향소 앞에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시민 추모제’를 열었다. 무엇이 두려웠는지 화성시는 추모제를 허가하지 않았다. 유가족들에 따르면, 심지어 화성시 측은 이날 유가족들에게 연락해 추모제가 취소됐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유가족들의 추모제 …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파시스트 승리
:
선거와 거리 모두에서 파시즘을 패퇴시켜야 한다
지면
찰리 킴버
512호
2024. 7. 1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 결과에 대응해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또, 투표 결과는 위기 시기에 어떻게 파시스트가 득세할 수 있는지를 전 세계에 보여 준 엄중한 경고이다. 개표가 거의 끝난 7월 1일 현재, 파시스트 정당인 국민연합(RN)이 33퍼센트, 좌파 선거연합인 신민중전선이 29퍼센트를 득표했다. 신자유주의 대통령 에마뉘엘…
6월 29일 팔레스타인 연대 41차 집회·행진
: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에 맞서는 운동은 계속된다
김지은, 정선영
511호
2024. 6. 29
6월 2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41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이날도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람들이 참가해 활기차게 집회와 행진이 진행됐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이 “새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며 마치 전쟁의 강도가 줄어들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인종 …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유대인 혐오”라고 비방하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
미국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당신은 우리 편 아니다”
김준효
511호
2024. 6. 29
미국에서 좌파 하원의원으로 명성이 높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가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또 비방해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활동가와 지지자들의 커다란 반발을 사고 있다. 6월 10일 오카시오-코르테스는 ‘유대인공보위원회(JCPA)‘가 주최한 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했다. JCPA는 이스라엘이 인종분리주의 국가라는 규정이나 ‘보이콧, 투자 철회, 제재(BD…
윤석열 탄핵 국민동의청원 열흘 만에 70만 명 돌파!
김문성
511호
2024. 6. 28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이 게시 8일 만에 45만 명을 넘어섰다.[6월 30일 현재 7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청원은 매주 서울 시청역 앞 대로에서 윤석열 퇴진 집회를 이어 가고 있는 ‘촛불행동’이 제안했다. 5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국회의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의무적으로 심의해야…
이주노동자 다수 사망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
이윤에 눈멀어 노동자 안전 내팽개친 정부와 기업주 책임
임준형
511호
2024. 6. 27
6월 24일 경기도 화성의 리튬 배터리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로 2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났다. 그중 18명이 외국 국적의 이주노동자였고, 귀화한 한 명을 포함해 다섯 명은 한국 국적의 노동자들이었다. 단일 사건으로 가장 많은 이주민이 사망한 것이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 이번 참사는…
이스라엘의 천인공노할 잔학 행위들
—
성폭력, 어린이 살해, 부상자 차량 위에 묶어 이송, 아기들 굶겨 죽이기 …
소피 스콰이어
511호
2024. 6. 26
이스라엘은 인간성을 말살하고 굴욕감을 주려고 성폭력을 저지르고 있다 이스라엘 국가는 가자지구 인종 학살을 정당화하려고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에 성폭력을 자행했다고 거듭 주장해 왔다. 그러나 유엔인권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많은 분량을 할애해, 시온주의 국가야말로 저항을 분쇄하려고 성폭력을 체계적으로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서두…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좌파 공격에 여념 없고 극우에는 타협하려는 마크롱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11호
2024. 6. 25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신자유주의적 “극단적 중도”[영국 마르크스주의자 타리크 알리의 표현으로, 서로 타협하며 지배계급의 이익과 제국주의를 지지하는 중도 좌/우 정치세력들을 가리키는 말 — 역자]가 얼마나 파괴적이 됐는지를 잘 보여 준다. 7년간 대통령을 지내면서 마크롱은 위로부터 시장 친화적 ‘개혁’을 추진하고 저항을 짓밟았다. 또, 프랑스 …
독자편지
고등학생들도 팔레스타인의 정의를 지지하다
지면
조수진
511호
2024. 6. 25
지난 5월 31일 부평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팔레스타인의 눈물과 저항’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이 학교의 한 선생님이 4월 열린 전교조 인천지부 주최 팔레스타인 강연 소식을 듣고 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자신의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팔레스타인인과 중동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마련한 것이다. 이 선생님은 정규 수업이 끝난 뒤 자율적…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 보내려는 한국 정부
:
제국주의간 충돌 수위가 높아지는 데 일조하지 말라
지면
김영익
511호
2024. 6. 25
6월 20일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앞서 러시아 대통령 푸틴과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평양에서 ‘유사시 상호 군사 지원’을 약속한 조약에 서명했다. 윤석열 정부는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줄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23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장호진은 “살상무기든 비살상무기든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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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14호
2024.07.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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