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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이 말한다:
“이제는 어디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준 버드
603호
2026. 10. 20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서안지구 도시 나블루스에 사는 아말은, 이스라엘 정착자들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생활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곳곳에 이스라엘군의 검문소가 있습니다. 거의 모든 곳에서 검문소가 운영되며 짐과 차량, 사람을 검문검색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유엔은 군 검…
미국 중간선거로 트럼프를 저지할 수 있을까
지면
김준효
603호
2026. 10. 20
프랑스에서 ‘분노의 날’ 시위가 거리를 불태우던 10월 17일에 미국에서는 ‘왕은 없다’ 시위가 열렸다. 하지만 이날 시위는 재갈이 물린 시위였다. 주최 측은 각지 시위와 참가자들에게 오로지 중간선거 투표 호소만 허용했고, 이민 통제 규탄이나 이란 전쟁 반대 등 요구를 금지했다. ‘인디비저블’ 등 친민주당 엔지오들이 주도하는 주최 측은 심지어 시위대가 연방…
긴 글
미국의 쇠퇴, 이제 중국의 시대가 열리는가?
:
중국의 부상, 모순, 저항
지면
에이드리언 버드
603호
2026. 10. 20
이 글은 2026년 9월 30일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에이드리언 버드가 한 강연과 토론 정리를 글로 옮긴 것이다. 에이드리언 버드는 런던 사우스뱅크대학교 부교수이자 사회과학부 학부장을 지냈고, 현재 동 대학의 객원 연구원이며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당원이자 마르크스주의 계간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의 편집위원이다.중국의 부상, 모순, 저항…
현대중공업 이주노동자 3차 공동행동
:
다양한 국적의 노동자 500여 명이 차별을 반대하며 항의하다
지면
권준모
603호
2026. 10. 19
10월 18일(일) 현대중공업 이주노동자 투쟁에 연대하는 전국 이주노동자 3차 공동행동대회가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500명가량이 모여 활기차게 집회를 진행했다. 지난 6월 현대중공업 직고용 계약직 스리랑카인 노동자들이 사용자 측의 근로계약서 개악 갱신 요구를 반대하며 단호하게 투쟁에 나섰다. 개악된 계약서는 밥값 공제를 폐지하는 대신 임…
기간제교사들이 이재명 정부 하에서도 그대로인 차별을 규탄하다
지면
나유정
603호
2026. 10. 18
10월 17일(토)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기간제교사위원회와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이 ‘기간제교사 5대 차별 폐지 촉구 집중 집회’를 열었다. 주말임에도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교사들을 비롯해 연대하러 온 학생, 학부모, 노동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사회운동 활동가들 수십 명의 연대와 지지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집회의 활…
영상
미국의 쇠퇴, 이제 중국의 시대가 열리는가?
:
중국의 부상, 모순, 그리고 저항
노동자연대TV
602호
2026. 10. 18
발제: 에이드리언 버드(런던사우스뱅크대학교 객원 연구원, 마르크스주의 계간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편집 위원)(2026년 9월 30일, 주최: 노동자연대 서울 지역 모임들) 미·중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국은 이란 전쟁 등에서 거듭 패권의 쇠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첨단 기술 부문 등에서 미국을 바싹 추격하고, 대안적 질서의 주도자를…
프랑스
:
‘분노의 날’ 시위로 불 붙은 파리의 거리
—
전국 80만 명이 거리로 나오다
커밀라 로일
602호
2026. 10. 18
10월 17일 토요일, 프랑스에서 수십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파리에서 약 10만 명, 전국적으로는 80만 명이 시위에 나섰다. 파리 곳곳에 깨진 유리 조각과 바리케이드 잔해가 나뒹굴었다. 청년들이 거리에서 돌진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털고, 경찰은 그 수를 감당하지 못했다. 청소년들의 학교 봉쇄로 시작된 이 운동은 대학…
긴 글
21세기 제국주의
:
다시, 전쟁과 혁명의 시대
김하영
602호
2026. 10. 17
이제 21세기의 첫 4분의 1이 지났을 뿐인데, 이미 많은 전쟁이 벌어졌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조지아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전쟁, 이란 전쟁 등 주요한 전쟁만 꼽아도 이렇게 많고, 그중 3개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상황은 냉전 종식 이후 ‘평화와 번영’이 찾아오기는커녕 20세기 초에 시작된 유형의 지정학적 경쟁이 다시 돌아왔음을 …
개정증보판
잔꾀 부리며 이란 전쟁 파병 준비하는 이재명 정부
지면
김종환
603호
2026. 10. 16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호르무즈해협 어귀인 오만만까지 넓히고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하는 파병 연장 동의안을 조만간 국회에 낼 계획이라고 10월 15일 보도됐다. 19일에는 파병될 해상초계기의 기항지가 지부티의 한 미군기지일 것이라는 세부적 보도까지 나왔다. 정부는 이번에도 파병을 안 한다고는 말하지 못하고 “검토 중이나 세부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
인도
:
모디 정부의 표 도둑질에 맞서는 ‘바퀴벌레’ 반란
유리 프라사드
602호
2026. 10. 15
인도의 민주주의 옹호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을 거듭하는 가운데 극우 총리 나렌드라 모디를 향한 압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시위대는 선거인 명부를 고쳐 유권자를 줄이는, 조작이나 다름없는 방식으로 전국·지방선거를 치른 정부의 처사에 격분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에 걸쳐 ‘바퀴벌레’ 운동의 학생 시위대는 국가의 대대적인 탄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목소리를…
프랑스 거리로 나선 학생들의 목소리
:
“우리는 혁명을 바랍니다”
지면
커밀라 로일, 가이 스몰만
603호
2026. 10. 14
10월 13일 화요일 청년 시위대가 또 한 차례 투쟁적 시위를 벌이며 프랑스를 뒤흔들었다. 파리 교외 빈곤 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시작된 학교 봉쇄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돼 대학생과 노동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10월 13일의 학교 봉쇄는 노조 조합원들이 동참하는 전국 곳곳의 행진을 앞두고 이뤄졌다. 기자가 방문한 파리의 엘렌부셰 학교에서는 수백 명이…
한미 관계 불협화음을 빌미로 이란 전쟁 파병을 재촉하는 우파
김영익
602호
2026. 10. 14
한미 관계에서 잇달아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정원장 등 정부 내 소위 ‘자주파’ 인사들이 갈등의 주된 원인 제공자로 찍혀 있다. 지난 3월 정동영은 국회에서 북한 평안북도 구성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그것이 기밀 누출이라며 한국군과의 대북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 그렇지만 구성에 북한 핵시설이 있다…
참담한 교육·사회 환경: 프랑스는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지면
김인식
602호
2026. 10. 13
뉴스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 프랑스의 참담한 교육 환경을 두고 선진국 프랑스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탄식이 나온다. 특히 노동계급 거주지, 그중에서도 흑인·아랍계 등 유색인종이 밀집해 있는 노동계급 거주지의 교육 여건은 끔찍하다. 교육 문제가 계급·인종차별·빈곤 문제와 완전히 겹쳐 있는 것이다. 막대한 재정 적자와 수년째 이어지는 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긴…
서평
《기독교 시온주의와 팔레스타인》
:
그리스도인이 기독교 시온주의에 속지 않게 도와주는 책
지면
최일붕
602호
2026. 10. 13
이 책의 저자 미트리 라헵(Mitri Raheb, 1962~)은 팔레스타인인 루터회 목사이자 교육·문화 활동가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 그곳을 활동의 중심으로 삼아 왔으며, 그곳에 있는 다르 알칼리마대학교의 설립자이자 현재 총장이다. 팔레스타인인이 고향에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의 기반을 만드는 일이 그의 주된 활동이다. 다르 알칼리마대학교와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녹색당은 유대인혐오 낙인 찍으려는 비방에 굴복해선 안 된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602호
2026. 10. 13
영국 녹색당 대표 잭 폴란스키와 그의 당이 제러미 코빈이 당한 것과 똑같은 취급을 당하고 있다. 폴란스키는 이를 칭찬으로 받아들여야 마땅하다. 영국 권력층이 위협으로 간주한다는 뜻이니 말이다. 폴란스키는 압박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이번 공격은 2015~2020년에 노동당을 이끌던 코빈이 당한 공격과 형태가 똑같다. 언론의 광기에 가까운 공세와 당내 우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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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604호
2026.10.27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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