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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본토 침공으로도 우크라이나가 불리한 전세는 뒤집지 못하고 있다
지면
김인식
518호
2024. 9. 3
우크라이나군이 2024년 8월 6일부터 개시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주 공격 작전이 한 달 가까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적[러시아]이 가져온 전쟁을 그들의 땅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나토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는 쿠르스크 진격을 우크라이나의 “자위권”이라며 지지했다. “[쿠르스크의 러시아 군인, 탱크, 기지는]…
피로 물든 친미 우익 독재자 이승만
지면
김현옥
518호
2024. 9. 3
뉴라이트와 우파의 이승만 띄우기가 한창이다. 그들은 왜 이승만을 찬양할까? 우선, 그들은 이승만에 의해 세워진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수립’을 강조한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1945년 해방이 아니라 1948년 건국에 두자는 것은 일제 강점기 친일파와 해방 후 미군정에 협력했던 자들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주장이다. 얼마 전 뉴라이트인 안병직 …
심지어 한일 군사 동맹 구상하는 윤석열 정부
지면
김승주
518호
2024. 9. 3
8월 27일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국회에서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악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호군수지원협정은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가 유사시 무기와 연료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도 가능해진다. 그런데 김선호는 반나절 만에 급히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말을 바꿨다. 그러나 한·일 군사 협력 수…
보건의료노조 파업
:
간호법 쟁취한 한편, 임금 인상은 아쉬움 남기다
장호종
518호
2024. 9. 3
보건의료노조가 8월 29일 파업을 실행하기 하루 전날 대부분의 병원에서 조정안이 타결됐다. 조선대병원은 29일 파업에 돌입해 6일 만인 9월 3일 사후조정에 합의했다. 응급실 마비 등 의료 대란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여부는 큰 관심을 끌었다. 전공의 집단사직 후 큰 손실을 보고 있는 병원 사용자들은 물론이고 윤석열 정부에게도 큰 타격이…
동영상
시사/이슈 톡톡
:
필리핀인 가사노동자 업무 시작, 이주노동자 유입을 어떻게 봐야 할까? 그들의 열악한 처우는?
노동자연대TV
517호
2024. 9. 2
필리핀인 가사노동자 100명이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이주노동자 유입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한국에서는 고령화와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로 돌봄 서비스 필요가 증가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돌봄 서비스의 공급은 필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대체로 시장에 내맡겨져 있습니다. 개별 가정은 부족하기 이를 데 없는 서비스를 비싼 …
9월 1일 부산·수원·원주·인천의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 소식
정성휘, 박혜신, 안우춘, 김영익
517호
2024. 9. 2
9월 1일 일요일 부산·수원·원주·인천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집회와 행진 소식을 전한다.(가나다 순) 부산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이번으로 스무 번째를 맞이하는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사회자는 이스라엘의 확전 의도를 규탄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요르단 국적의 팔레스타인인 라자는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과 …
8월 31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서울)
:
대학생들이 새 학기 활동 결의를 밝히다
—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공격과 확전 시도 규탄
이원웅, 오수민
517호
2024. 8. 31
가자지구에서 인종 학살 전쟁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이 최근 레바논 남부를 집중 폭격하고, 서안지구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펴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서울 도심에 울려퍼졌다. 8월 31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열린 제50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주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이하 ‘팔연사’)에는 다양…
더 많은 팔레스타인 땅을 차지하려고 ‘휴전 협상’ 책략을 부린 미국과 이스라엘
〈소셜리스트 워커〉
517호
2024. 8. 30
휴전을 위한 것이라던 협상이 파탄난 것을 두고 거대한 사기극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그를 지원하는 서방은 하마스를 비난한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된 진정한 이유는 이스라엘이 협상 타결을 불가능하게 만든 데 있다. 회담에서 주요 쟁점이 된 것 중 하나는 이스라엘이 필라델피 회랑에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겠다고 한 것이었다. 필라델피 회랑은 가자지구 남…
개정·증보
보안경찰, 민중민주당 압수수색
:
민중민주당 탄압 중단하라
김영익
518호
2024. 8. 30
8월 30일 오전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민중민주당 당사와 당원 자택 등 7곳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민중민주당 청년 당원들이 많이 활동하는 단체인 ‘반일행동’도 포함됐다. 민중민주당이 밝힌 바로는, 민중민주당 초대 대표 등 당원들에게 보안법상 7조 이적동조, 이적단체 구성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이…
조희연 교육감 대법 유죄 확정, 교육감직 상실
:
해직 교사에 대한 정당한 구제를 처벌한 법원 판결 규탄한다
—
우파가 조 교육감에 대한 실망을 이용하다
강동훈
517호
2024. 8. 29
오늘(8월 29일) 대법원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확정했다.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돼,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감 직을 잃게 됐다. 조희연 교육감은 2018년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서울시 교육청이 특별채용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조 교육감…
조선업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투쟁을 시작하다
권준모
518호
2024. 8. 29
고물가·고금리와 생계비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선업 노동자들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행동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2010년대 조선업 불황 당시 구조조정을 진행해 원·하청 노동자 3만 5000여 명을 길바닥으로 내몰았다. 남은 노동자들은 사측의 긴축 정책으로 고통에 시달렸다. 특히 실질임금이 삭감됐다. 2000년대 조선업이 호황기일 때 회사는 어…
〈파이낸셜 타임스〉, ‘15대 무기 제조업체들의 이윤이 70조 원’
:
“죽음의 상인들”이 떼돈 버는 동안 서로 죽고죽이는 것은 노동자들이다
토머스 포스터
517호
2024. 8. 29
세계 최대 무기 기업들은 향후 3년 동안 ‘역대급’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보면 전쟁이 진정으로 안겨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기업주와 주주들에게는 거대한 부를, 노동자들에게는 파괴와 죽음을 안겨 준다. 8월 26일 〈파이낸셜 타임스〉는 15대 무기 제조업체들의 ‘자유로운 현금 흐름’(대략적으로 이윤을 가리킨다)이 2026년 520억 …
임신중지 규제 입법 위해 우파 국회의원들과 협력하는 보수파들
지면
전주현
518호
2024. 8. 29
8월 28일, 국민의힘 조배숙·조정훈 의원이 행동하는프로라이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와 함께 ‘우리 사회의 태아생명 보호 어떻게 할 것인가?’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36주 낙태’ 사건을 계기로 임신중지를 대폭 규제하는(사실상 금지하는) 입법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일환이었다. 또, 반낙태 보수파가 결의를 다지는 자리이기도 했다. …
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사고 노동자에게 책임 전가
지면
신정환
518호
2024. 8. 28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에서 노동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노동자들의 손은 각각 연간 노출 허용 기준치보다 무려 188배, 56배 많은 방사선에 피폭됐다. 안타깝게도 한 피해자는 손가락 7개나 절단할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회사가 초기에 늑장·부실 대처로 일관했고 심지어 피해 노동자들에게 사고의 책임을 떠넘기려 한 정…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친기업 정책, 인종학살 지원 약속하다
토머스 포스터
517호
2024. 8. 28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의 기조는 기쁨이었다. 연설자들은 차기 카멀라 해리스 정부가 이룰 일들에 대한 낙관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려고 거듭 애썼다. 하지만 그 기쁨을 느낄 사람들은 노동계급이 아니라, 해리스의 현상 유지 정치를 환영할 자본가 계급이다. 바이든이 최근 대선 후보 자리에서 끌려 내려온 이후 해리스는 민주당이 지배계급에게 안전한 선택임을 각인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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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18호
2024.09.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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