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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차베스의 승리는 베네수엘라 대중의 급진적 분위기를 보여 준다
마이크 곤살레스
맞불 23호
2006. 12. 7
우고 차베스가 또다시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득표율은 62퍼센트에 약간 못 미쳤지만, 이는 역대 대선과 [2004년] 대통령 소환 국민투표 때 득표율보다 높은 수치다.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계급 쟁점이 두드러진 선거였다. 야당 후보인 마누엘 로살레스는 자신이 성실하고 정직한 민주주의자라고 말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2002년 차베스를 제…
베네수엘라 - 대선 후의 계급투쟁
지면
마이클 레보위츠
맞불 23호
2006. 12. 6
12월 3일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현 대통령 우고 차베스가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21세기 사회주의 혁명"지속을 공언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거주하는 마르크스주의자 저술가 마이클 레보위츠(Michael Lebowitz)가 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월간지 《소셜리스트 리뷰》와 "볼리바르 식 혁명"의 성격과 전망에 대해 인터뷰했다당신의 신간[《2…
라틴아메리카 좌파 바람
:
에콰도르 - 미국과 신자유주의에 대한 통쾌한 승리
지면
맞불 22호
2006. 11. 28
11월 26일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좌파 후보 라파엘 코레아가 억만장자 바나나 재벌 알바로 노보아를 누르고 승리했다. 코레아의 승리는 라틴아메리카의 반제국주의·반신자유주의 바람이 여전히 거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 준다.에콰도르는 인구 1천3백만 명 중 70퍼센트 이상이 빈곤층이고, 공식 실업률은 40퍼센트나 되고, 수도인 키토를 비롯한 여…
베네수엘라 - 차베스의 승리는 우리 운동의 승리가 될 것
지면
맞불 22호
2006. 11. 28
오는 12월 3일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우고 차베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차베스는 60퍼센트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차베스와 대결하는 야당 후보는 술리아 주지사 마누엘 로살레스다. 차베스가 이길 게 뻔한 선거에 후보를 내보낼 필요가 없다는 전술적 이견 때문에 투표 기권을 주장하는 민주행동당을 제외한 베네수엘라 옛 특권층 대다수와 미국 …
멕시코
:
오악사카는 외롭게 타오르지 않아도 된다
데비 잭
맞불 20호
2006. 11. 16
지난 주 〈소셜리스트 워커〉에 아돌포 힐리가 쓴 중요하고 감동적인 글 '오악사카 ― 외로운 불꽃'이 실렸다.[국역: 〈맞불〉웹사이트의 온라인 기사 '멕시코 오악사카 운동 탄압'관련기사 참조)]지난 몇 달 동안 오악사카 주지사에게 충성하는 조직 폭력배들의 만행과 최근 연방군의 탄압 때문에 오악사카 시의 활동가들이 죽고 부상당하고 감옥에 갇혔다."정치 조직들과…
멕시코 오악사카 운동 탄압
아돌포 힐리
맞불 19호
2006. 11. 7
멕시코 오악사카 주에서 국가 탄압 때문에 적어도 1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구속되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그들은 오악사카 주지사 울리세스 루이스에게 충성하는 세력이 휘두른 폭력 탄압의 희생자들이다. 루이스는 71년 동안 멕시코를 통치한 제도혁명당(이하 PRI) 소속이다. 지난 5월 15일 루이스가 오악사카 주의 교사들에게 협약을 강요하려 하자 투쟁이 시작…
니카라과 대선 - 산디니스타의 재집권?
맞불 19호
2006. 11. 7
11월 5일 니카라과 대선에서 산디니스타민족해방전선(이하 산디니스타)의 다니엘 오르테가의 당선이 확정적이다. 오르테가 당선의 핵심 요인은 심각한 경제난과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였다.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의 거리에는 거지들이 우글거리고 맨발의 어린이들이 쓰레기로 가득 찬 시궁창에서 뒹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올해 초 니카라과 교육부는 적어도 …
미국, 니카라과 혁명, 산디니스타
맞불 19호
2006. 11. 7
미국 정부 관리들은 1980년대 산디니스타 집권기의 경험을 들먹이며 오르테가의 당선이 니카라과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협박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과거 산디니스타 정부 시절 니카라과인들이 겪은 고통의 많은 부분은 미국의 정치·경제·군사적 강압 정책 때문이었다.오르테가가 이끈 산디니스타는 1979년 7월 43년 동안 니카라과를 지배해 온 소모사 가문의 친미 독…
우고 차베스와 베네수엘라의 '느린 혁명'
지면
맞불 19호
2006. 11. 7
얼마 전 《민중의 호민관 차베스》(당대 출판사)가 출판됐다. 다음은 이 책의 저자 리처드 고트가 우고 차베스의 정치와 '볼리바르 식 혁명'의 전망에 대해 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와 인터뷰(2005년 2월)한 글을 번역한 것이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된 뒤 우고 차베스는 어떤 종류의 정책들을 실행해 왔습니까?지금 베네수엘라에서는 …
볼리비아의 자원 국유화를 둘러싼 투쟁
지면
마이크 곤살레스
맞불 16호
2006. 10. 16
지난 몇 년 동안 볼리비아 광부들은 국가와 전투를 치르며 많은 동료들을 잃었다. 쟁점은 항상 똑같았다. 볼리비아의 광물 자원을 공공 소유로 할 것인지 말 것인지였다. 최근에 비극적 사태가 일어났다. 10월 초에 우아누니 광산 주변에서 광부들이 옛 광부 출신들과 충돌해 광부 16명이 죽었다. 국가 권력은 이 사태를 수수방관하며 아무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 1…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볼리비아
맞불 15호
2006. 10. 13
로저 콕스와 조지프 추나라는 볼리비아에서 신생 좌파 정부의 개혁 프로그램에 대한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한다.지난 몇 주 동안 사용자 단체들이 조종하는 '파업'들이 벌어졌고 동부 지역에서는 '자치'요구가 다시 제기됐다.볼리비아의 석유·가스 산업을 통제하려는 계획들이 좌절되자 정부 각료들이 사임했다. 최근의 긴장 고조는 정부가 서로 다른 사회 부문의 상충하…
주목받는 브라질 급진 좌파의 대선 참가
지면
맞불 14호
2006. 9. 25
10월 1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브라질에서 선거 막판에 터진 집권당 음모론 때문에 현 대통령 룰라의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번 스캔들 때문에 룰라가 거의 7백만 표(10퍼센트 이상)를 잃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룰라의 지지율이 50퍼센트 밑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이제 겨우 30퍼센트대로 올라선 사회민주당(PSDB) 후보…
다른 멕시코는 가능하다
지면
데비 잭
맞불 13호
2006. 9. 18
9월 16일 토요일 멕시코의 시민 저항 운동은 선거부정 항의 투쟁의 일환으로 첫번째 전국민주주의대회를 열었다. 그 대회에는 1백만 명이 참가했고, 멕시코 전역에서 선출된 2만 5천7백24명의 대표들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를 “멕시코의 합법적 대통령”으로 지명했다. 또, 그 대회는 7월 2일 대선에서 오브라도르가 승리했다고 선언하고, 오는 1…
멕시코의 9월 반란
지면
이언 맥도널드
맞불 12호
2006. 9. 11
멕시코시티의 운동을 현장에서 목격한 캐나다 사회주의자 이언 맥도널드가 멕시코의 정치 상황을 분석하고 전망한다1990년대 내내 멕시코를 흔든 반신자유주의 투쟁이 21세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어떤 운동이나 투쟁도 국가적 차원에서 권력을 다툴 수 있는 광범한 정치 운동을 건설하지 못했다. 농촌의 무장 반란, 산업현장의 반란, 원주민 투쟁, 사유화…
칠레 광부 파업 승리
맞불 11호
2006. 9. 6
9월 4일 칠레 최대의 구리 광산 에스콘디다의 광부들이 25일간의 파업을 승리로 장식하고 작업장으로 복귀했다. 그들은 8퍼센트의 임금인상과 8천9백20파운드(약 1천6백10만 원)의 보너스를 쟁취했다. 이번 파업 때문에 국제 구리 시장은 거의 공황 상태에 빠졌다. 구리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세계 구리 공급량의 8퍼센트를 생산하는 에스콘디다에서 파업이…
멕시코 국가가 오악사카의 교사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맞불 10호
2006. 8. 31
멕시코 남부의 도시 오악사카에서는 밤마다 전투가 벌어진다. 무장한 경찰과 우익 폭력배들이 파업중인 교사들을 공격하는 것이다. 매일 밤 교사들은 이미 시위대 여러 명을 살해한 폭력배들의 침탈에 맞서 철조망을 치고 타이어를 불태우며 바리케이드를 설치한다. 이라크 전쟁터에서 겪은 끔찍한 기억을 떨쳐버리기 위해 오악사카를 여행하던 예비역 미군 한 명은 기자들에…
칠레 - 국제 광산 기업주들에 맞선 결정적 전투
마이클 스탠튼
맞불 10호
2006. 8. 31
구리를 캐는 에스콘디다 노천 광산은 세계 최대 규모다. 광산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의 고도 1만 피트 지역에 위치해 있고, 광부들은 끔찍한 조건에서 일한다. 광산은 가장 가까운 도시인 안토파가스타에서도 1백 마일이나 떨어져 있다. 수도인 산티아고에서는 1천 마일이나 떨어져 있다. 그러나 이 광산은 세계 구리 생산에서 핵심적이다. 이 광산은 세계 구리 공…
멕시코
:
재검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7월 16일 멕시코에서 1백50만 명이 참가한 시위가 벌어졌다. 멕시코 정치사에서 최대 규모 시위였다. 오전 9시부터 시위대가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을 가득 메웠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소칼로 광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치아파스에서 소노라까지 멕시코 전역의 3백 군데 이상에서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시위대는 주로 노동계급이었지만, 작가·학자·가수 …
멕시코 40만 명이 부정선거에 항의하다
지면
맞불 5호
2006. 7. 15
멕시코 대선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7월 8일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 민주혁명당(PRD) 후보 로페스 오브라도르 지지자 40만 명이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전면 재검표를 요구했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개표 집계에서 제외된 3백만 표, 오브라도르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의 투표함들이 사라졌다가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
멕시코 대선
:
첨예한 양극화를 보여 주다
지면
맞불 4호
2006. 7. 8
7월 2일 실시된 멕시코 대통령 선거 결과 발표가 늦춰지고 있다. 1위와 2위의 득표율 격차가 1퍼센트도 안 되는 초박빙 접전 때문이다. 중도좌파 포퓰리스트 정당인 민주혁명당(이하 PRD)의 후보 로페스 오브라도르와 현 집권당인 국민행동당(이하 PAN)의 후보 펠리페 칼데론 모두 자신이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가 몇 달을 끌 수도 있다는 말이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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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