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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
“미국 자본주의의 만행을 들여다보는 창”
김현진
505호
2024. 5. 14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는 2022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90년이 넘는 베니스 영화제 역사상 다큐멘터리 영화가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2번뿐이다. 이 영화는 2023년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도 상영돼 호평받았다. 로라 포이트라스 감독은 〈시티즌포〉(2014)로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을 받은 바…
우리의 기본 입장 해설 2
:
노동계급이 체제를 바꿀 수 있는 계급인 이유
505호
2024. 5. 14
오늘날 노동계급은 그 어느 때보다 거대하고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 권력자들은 우리가 그 사실을 잊기를 바라지만 말이다. 권력자들은 노동자들이 “자본주의의 무덤을 파는 사람들”(카를 마르크스의 표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기업주들이 상점·콜센터·공장·기계를 소유할지라도 이런 것들은 모두 노동자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
‘검수완박’ 시즌 2 ─ 유사 개혁
김승주
505호
2024. 5. 14
4월 총선 결과 22대 국회에서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5월 말 국회 개원을 앞두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총선에서 12석을 차지한 조국혁신당도 민주당과 검찰개혁 공조를 하려고 한다. 조국혁신당은 총선에서 검찰을 기소청으로 전환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검찰개혁안을 1번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민주당과…
보수 단체의 공공·학교 도서관에서 성교육 도서 퇴출
:
심각한 표현의 자유 침해 조처
이현주
505호
2024. 5. 14
최근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들에서 성교육 도서 2500권이 폐기됐다(5월 7일자 경향신문 보도). 폐기 도서 대부분은 지난해 일부 보수 개신교 단체가 “유해도서”로 지정한 141권에 포함된 도서들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3월부터 공공·학교 도서관에 성교육 및 성평등, 성적 지향과 관련된 도서가 적나라한 성기 표현 등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조기 성…
라인 사태
:
네이버 지키려고 한국 자본주의를 편드는 길로 나아가려는가
—
네이버 노동자들의 고용이 보장돼야 한다
김문성
505호
2024. 5. 14
네이버-라인야후 사태가 한·일 양국 간 외교 이슈가 되고 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가 개발한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운영하는 한일 합작 플랫폼 기업이다. 일본 국민의 80퍼센트인 9600만 명이 이용자로 등록돼 있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라인야후는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 카카오톡에 밀렸던 네이버는 일본에서 라…
민주당의 화전양면 전략과 촛불행동
김문성
505호
2024. 5. 14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윤석열에게 채 상병 특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며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런 행동은 총선 후 윤석열에게 타협적 태도를 보인 이재명 대표를 뜻하지 않게 압박하는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좋은 일이다. 모두가 “그럼 그렇지. 윤석열은 안 변한다”고 결국에 평한 영수회담에서 이재명은 윤석열을 도울 수 있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실제로…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학생-교사 간 갈등만 키운다
조수진
505호
2024. 5. 14
2024년 4월 26일 서울시의회가 서울시학생인권조례를 폐지했다.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 60명만 참석한 본회의에서 폐지안이 가결됐다. 국힘은 앞서 4월 23일에도 충남학생인권조례를 폐지시켰다. 국힘과 우파들은 총선 대패를 만회하려고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 우파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경기, 광주 등 타 시도에서도 학생인권조례 폐지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연세대 팔레스타인 연대 농성
:
지난주 교내 집회와 행진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연좌 농성을 하다
이재혁
505호
2024. 5. 14
5월 1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한가운데에 팔레스타인 연대 텐트가 차려졌다. 연세대 학생들이 지난주 힘찬 집회와 행진을 한 데 이어 하루 연좌 농성에 나선 것이다. 다양한 국적의 내외국인 학생들이 케피예를 두르고 모여 팔레스타인 깃발과 현수막 등으로 텐트를 꾸몄다. 학생들은 약식 집회로 연좌 농성의 시작을 알렸다. 미국인 유학생 엘리사 씨는 인종…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연대 텐트 농성을 재개하다
오수민
505호
2024. 5. 14
5월 13일 서울대학교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수박’과 여러 학생들이 관악캠퍼스 자하연 앞에서 텐트 농성을 재개했다. 또한 이번 주를 팔레스타인 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울대 학생들은 5월 8일 국내 최초 팔레스타인 연대 텐트 농성을 해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13일 농성장에는 종일 여러 국적의 학생들부터 대학원생, 교…
영상
컬럼비아대 학생이 전하는 미국 캠퍼스 점거 운동
노동자연대TV
504호
2024. 5. 14
이 영상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재학생 니나 씨가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주최로 5월 11일 열린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에서 한 연설을 담은 것입니다. 컬럼비아대학교는 미국 대학생들의 팔레스타인 연대 캠퍼스 점거 운동이 시작한 곳입니다. 강사와 교수로까지 번지고 있는 운동의 현황과 결의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영상
국내 대학가에서도 시작된 팔레스타인 연대 농성·시위
노동자연대TV
504호
2024. 5. 14
미국 대학생들의 캠퍼스 점거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로 캠퍼스 점거가 번지고 있고요. 국내 대학가에서도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텐트 농성과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캠퍼스 점거에 영감을 받아, 대학생들도 캠퍼스에 농성장을 차리고 학내 행진을 하는 것입니다. 각 캠퍼스에서 펼쳐진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의 생…
서울시립대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연좌 농성을 하다
이재혁, 강혜령
505호
2024. 5. 13
5월 13일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들이 캠퍼스에 팔레스타인 연대 텐트를 차리고 하루 연좌 농성을 했다. 캠퍼스를 오가는 여러 내외국인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에도 팔레스타인 연대 텐트가 차려진 것을 보고 반가워했다. 다른 대학 학생들의 연대 방문도 있었다. 숙명여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여러 대학 학생들이 소식을 듣고 찾아와 함께 리플릿을 반포하고 연좌 시위…
5월 15일 나크바
(대재앙)
의 날을 기억하라
—
이스라엘은 나크바 테러를 계속 자행하고 있다
소피 스콰이어
505호
2024. 5. 13
지난달 이스라엘은 녹음된 아기 울음 소리로 팔레스타인인들을 유인해서 공격했다. 이스라엘이 그런 짓을 자행한 게 지난달이 처음은 아니다. 최초는 1948년 나크바(“재앙”이라는 뜻) 때로, 당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약 100만 명을 고향에서 쫓아냈다. 1948년 5월 이스라엘은 바로 이런 만행 속에서 탄생한 것이다. 나크바의 참상은 서방의 지원 …
비바람에도 수백 명이 이스라엘군의 라파흐 침공 규탄하다
백선희, 김준효
504호
2024. 5. 11
“Hands off Rafah now(라파흐에서 손 떼라)!” 비바람이 치는 상황에도 서울 거리에 팔레스타인 연대 구호가 울려 퍼졌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집중 행동의 날 집회가 5월 11일(토) 오후 2시 광화문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효령빌딩)에서 열렸다. 여러 나라 출신의 남녀노소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집회…
글로벌 학생 운동의 탄생
505호
2024. 5. 11
5월 8일(영국 시각, 한국 시각으로 5월 9일 새벽) 온라인으로 열린 ‘캠퍼스 저항을 세계화하라: 학생, 대학 노동자 국제 회의’에 전 세계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캠퍼스 점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학생·노동자·활동가 5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도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활동가가 회의에 참가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연대 행동의 정치적 근거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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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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