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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이상우 기자는 우석훈의 주장을 잘못 이해했다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6호
2009. 5. 21
지난호에서 이상우 기자의 우석훈에 관한 글 잘 읽었다. 이상우 기자는 우석훈의 제3부문(혹은 제3섹터), 혹은 사회 경제(혹은 사회적 경제) 논의에 주목했고, 이들의 확장은 실제로 우석훈이 《괴물의 탄생》에서 강조한 부문이다. 그런데 이상우 기자는 이것을 “이윤지상주의가 아니라 호혜, 연대, 증여의 원리에 기초해 운영되는 비시장 경제다”고 정리했다. 그러…
독자편지
내수 확대 방향으로 한국 경제를 바꿔야 할까?
지면
정성휘
레프트21 6호
2009. 5. 21
〈레프트21〉 5호 ‘경기 저점을 통과했다는 허풍 뒤의 진실’ 기사 마지막 부분 “내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한국 경제를 바꿔야 한다”는 데 이견이 있다. 한국 경제를 내수 확대의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한국 경제의 구조를 급격하게 전환해야 할 것인데 이는 지배계급의 강력한 반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반발에도 이 요구를 추진하자면 한국 자본주의 체…
독자편지
반MB 구호는 유효하다
지면
김재원
레프트21 6호
2009. 5. 21
최일붕 동지는 지난호 독자토론광장 글 “〈레프트21〉은 비판적 지지라는 전술 원리를 따라야 합니다”에서 장호종 기자가 쓴 〈레프트21〉 메이데이 특별호의 헤드라인(“진보 진영이 반MB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다”)에 대해서 “반MB라는 공식이 눈에 거슬렸”다며 단서를 달았다. 그 이유로 “진보 진영 안에서 그 공식을 애용하는 훨씬 더 큰 경향인 주…
독자편지
<레프트21> 4호 타이틀은 부적절했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6호
2009. 5. 21
메이데이 특별 증면호인 〈레프트21〉 4호 타이틀은 “대량실업·실업·노동조건 악화·비정규직 확대”에 맞서 “노동자 파업과 연대 투쟁이 필요하다”였다. 그리고 1면 주요기사로 쌍용자동차 사측의 구조조정을 막아내기 위해서 노동자들이 국유화를 요구하며 그것을 쟁취하기 위한 방법으로 점거 파업을 해야 한다고 기사를 실었다. 대량실업 등에 맞서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독자편지
대중투쟁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이종탁 부소장
지면
김기철
레프트21 6호
2009. 5. 21
지난호에서 이종탁 산업정책노동연구소 부소장은 부도 기업 국유화 요구를 반대하며 정부·자본뿐 아니라 노동자·민중·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기구’를 통해 부도 기업 처리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사회적 기구’ 내에서도 부도 기업 처리 방향, 실업자에 대한 처우 문제, 공적 자금 투여 등의 문제를 놓고 각 세력들 간에 사사건건 대립할 수도 있…
독자편지
‘운동권 가부장제’기사를 읽고
지면
FnM
레프트21 6호
2009. 5. 21
〈레프트21〉 5호 기사 ‘‘운동권 가부장제’ 논의에 대한 맑스주의적 견해’의 분석과 대안에 동의한다. 특히 여성 해방을 위한 여성과 남성의 공동의 노력을 역설한 것에 적극 공감한다. 나는 기사 중 가사노동에 대해 세밀한 언급을 하나 하려 한다. 기자는 여성의 가사노동이 남성의 ‘이익’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많은 여성들이 대체로 남성들보다 가사노동에…
존몰리뉴의 마르크스주의로 세상읽기
:
사회주의자들은 자선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지면
존 몰리뉴
레프트21 6호
2009. 5. 21
존 몰리뉴는 영국 포츠머스대학 교수이자 《고전 마르크스주의 전통은 무엇인가?》(책갈피), 《사회주의란 무엇인가?》(책갈피)의 저자다.이전에 나는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문제에 대해 사회주의자들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다룬 칼럼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러나 항상 그보다 더 중요하거나 더 긴급하게 다뤄야 할 것 같은 주제들이 있어서 자선 문제를 다…
독자편지
나의 〈레프트21〉 판매 경험
지면
박미혜
레프트21 6호
2009. 5. 21
〈레프트21〉이 창간되면서부터 나는 주위 동료들에게 판매를 시도했다. 특히 내가 활동하는 보건의료노조 활동가들에게 새로운 좌파 언론 〈레프트21〉을 소개했다. 창간호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노동자를 대표하는 신문”, “이런 신문은 많은 노동자들이 읽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나의 동료들은 이명박의 신자유주의와 반민주 정책이 가속화되는 것에 대…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
:
노동자 투쟁의 좌파적 축을 형성하기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6호
2009. 5. 21
급진 좌파 단체들로 구성된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에는 노동전선·다함께·사노련·사노준·사회진보연대·전진 등 19 단체가 소속돼 있다. 정치적 견해가 상이한 급진 좌파들이 이렇게 광범하게 연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경제 위기 고통전가에 맞선 공동 투쟁의 필요성이 절박하게 제기된 것이다. ‘모든 해고 반대’, …
청소년
:
2MB 교육에서 “행복은 성적순”
지면
이도열, 이슬기
레프트21 6호
2009. 5. 21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한국의 교육상황은 극으로 치닫고 있다. 시장논리, 경쟁논리를 내세워 교육을 상품화하고 교사 간 경쟁을 강화하며, 학생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미친 경쟁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학생 중에서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은 55.4퍼센트에 그쳐 OECD 20개국 평균 84.8퍼센트에 크게 못 미친다…
기후변화 재앙
:
지배자들은 이윤을 지키기 위해 지구를 불태우고 있다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6호
2009. 5. 21
UN보고서대로라면, 앞으로 한 세기 동안 지구온난화로 10억 명 이상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해안 지대 침수로 수백만 명이 정든 집과 일터를 버리게 될 것이다. 이미 연이은 가뭄으로 수단 다르푸르에서는 물을 둘러싼 내전이 발생해 40만 명이 목숨을 잃고 난민 2백50만 명이 발생했다. 또한 섬나라 투발루는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 포기 선언을 하고 뉴질랜드와 오…
고장난 자본주의
:
③ 과잉생산이나 과소소비가 위기의 원인인가?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레프트21 6호
2009. 5. 21
오늘날 세계는 팔리지 않은 상품들로 가득하다. 세계무역기구(WTO)는 2009년 세계무역량이 10퍼센트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인 일본 경제의 수출은 1년 새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현 위기에 대한 가장 흔한 설명은 사람들이 물건을 충분히 사지 않아(과소소비) 불황이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세계 지도자들은 툭하면 “…
세계경제 위기와 대안
:
지배계급의 경제 위기 “해결책”이 통할까?
지면
크리스 하먼
레프트21 6호
2009. 5. 21
크리스 하먼이 국제 지배계급의 경제 위기 대응책과 이른바 ‘해결책’의 이면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살펴본다. 크리스 하먼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편집자이고, 국역된 책으로 《신자유주의 경제학 비판》, 《민중의 세계사》 등이 있다. 《21세기 대공황과 마르크스주의》의 공저자이기도 하다.버락 오바마는 4월 20일 런던 G20 회담을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
만평 | 꼴라주②
:
송장(送葬)
지면
일루젼
레프트21 6호
2009. 5. 21
꼴라주는 다양한 재료로 그리는 그림을 말하는데 다양한 세상 사는 모습을 담아낸다는 의미
스리랑카
:
타밀호랑이의 분쇄가 스리랑카의 평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지면
켄 올렌데
레프트21 6호
2009. 5. 21
스리랑카군이 타밀일람해방호랑이(LTTE), 즉 타밀호랑이가 통제하던 지역에 대한 잔혹한 군사작전을 끝냈다. 타밀호랑이의 지도자들은 대부분 살해됐다. 타밀호랑이가 분쇄됐으니 이제 평화가 올 것이라고 떠벌리는 언론들은 두 가지 점을 놓치고 있다. 먼저 타밀 지역에서 7천 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타밀호랑이가 아니라 스리랑카군의 책임이다. 게다가 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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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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