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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대안의 필요성
지면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노무현 정부는 정치적·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1/4분기의 경제 성과는 정부가 선전해 온 것과 달리 좋지 못했다. 경제는 회복되기는커녕 더 나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4·30 재보선에서 열우당의 참패는 정치 위기를 재촉했다. 비록 노무현이 열우당보다 인기가 좋다고는 하지만, 오일게이트가 불거지면서 그의 정치 위기도 심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노사정위원회마저…
울산건설플랜트 노조 파업에 연대를!
지면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다함께〉 지난 호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 투쟁 지원 이렇게 합시다’ 기사에서 제안한 활동을 많은 〈다함께〉 독자들이 실천에 옮겼다.우선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의 파업 집회에 적극적인 연대를 했다. 5월 23일 5백80여 명이 연행당한 서울 상경 집회와 5월 17일 영남 노동자 및 건설산업연맹 노동자 결의대회, 그리고 서울 애오개 농성장 집회 등에 빠짐없이 참…
추악한 SK 자본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파업이 68일째 계속되고 있는데도 SK는 “타사 대비 최고의 처우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면서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상경투쟁에 참가한 한 노동자는 이 말을 듣고 “SK가 점심도 주고, 커피도 공짜고, 탈의실도 마련해 주는 것은 지금 우리가 파업하기 때문이다. 파업 전에는 안전화까지도 우리 돈 내고 샀다. 사…
“이 땅에 민주주의는 사라졌다”
지면
김은영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삼보일배하는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 5백80여 명 연행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은 화장실, 식당 그리고 휴게실을 설치해 달라, 8시간 노동을 준수하라는 처절한 요구를 들고 투쟁해 왔다. 그러나 정부와 사측은 협상테이블에도 나오지 않고 울산을 계엄 상황으로 만들었다.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 6백여 명은 SK와 노무현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5월 23일 서울로 상경했…
파업 노동자의 목소리
지면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대통령 선거할 때 노무현이 되면 좋은 세상 될 줄 알고 이사람 저사람 득해서 노무현 찍으라고 했다. 자기가 해봤으니 더 잘 알 놈이 이렇게 하다니 인간도 아니다. 난 진짜 노무현 찍은 내 손가락 짜르고 싶은 심정이다.”“사람들은 SK가 울산을 먹여 살리고 있는데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SK가 울산을 먹여 살리고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SK를 …
“ 파업 대오를 지키는 노동자들 위대해 ”
지면
김규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이 인터뷰는 5월 17일 울산에서 이뤄졌다. 김규 씨의 남편은 현재 서울 마포의 SK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중이다. “애들 학원도 다 끊어야 되고, 빚이나 대출은 이제 한계에 이른, 정말 어려운 상황이에요. 사람들이 그러는데 이렇게 집중적으로 탄압받는 건 처음 봤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정말 비정규직을 바라보는 정부의 태도나 경찰의 태도가 어떤가 많이…
“노무현은 자본과 한통속”
지면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상황실장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이 인터뷰는 5월 20일에 진행됐다. 애초 박해욱 위원장을 인터뷰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체포 위협 때문에 피신한 상태여서 상황실장을 만났다. 상황실장은 정부의 탄압 때문에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정부와 언론은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을 ‘불법 폭력’ 집단이라고 비난하는데. 상황실장 언론과 정권이 가진 강력한 무기가 자기들 논리를 …
현장 조합원들이 통제하는 노동조합 민주주의
지면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노조 간부 비리, 대안은 무엇인가?현장 조합원들이 통제하는 노동조합 민주주의노조 지도부의 부정부패와 타락은 노동자 조직이 자본주의 논리에 흡수돼 있는 정도를 보여 준다. 노조 지도부가 노동자 투쟁을 조직해 사용자에 맞서 싸우는 일을 하지 않고 사용자와 타협하려 한다면 그들은 점점 사용자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심지어 노동자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사용자처럼…
<다함께> 판형이 달라진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다함께〉의 판형이 다음 호(56호)부터 타블로이드 판형(일간지의 절반 크기)으로 바뀐다. 지금까지 〈다함께〉는 A3 판형으로 발간됐다. 새롭게 바뀌는 타블로이드 판형은 기존 A3 판형보다 크기가 조금 작기 때문에 기사 분량이 줄어들고 사진도 작아진다. 그러나 장점이 많다. 무엇보다, 타블로이드 판형은 윤전기 인쇄가 가능해 인쇄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윤전…
‘다함께’ 후원회원이 되어 주십시오
지면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다함께’는 지난 3년 간 급성장했다. 특히 반전 운동과 노동자 투쟁에 열성적으로 참가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함께’에 가입했다.최근 이건희 학위 수여 항의 시위에 대한 방어 활동에서도 ‘다함께’와 ‘다함께 고대모임’에 대한 광범한 지지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우리는 ‘다함께’의 활동에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다함께’의 회원이 되기를 바란다…
정기 구독자와 정치적 관계를 맺어야
지면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최근 3개월 간 〈다함께〉 정기 구독을 신청한 사람이 1백50여 명에 이른다. 많은 회원들이 주변 병원, 호텔, 학교, 미조직 노동자, 학생 등에게 꾸준히 정기 구독을 권유하고 조직한 성과다. 현대자동차에서 일하는 한 회원은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에 헌신적으로 연대하면서 정규직·비정규직 동료들에게 신문을 적극 판매한 덕분에 비정규직 노동자 여럿이 정기 구독자…
회비는 ‘다함께’ 활동의 밑거름이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얼마 전 ‘이건희 학위수여 항의 시위’ 다함께 특별호를 본 한 사람이 ‘다함께’에 전화를 해 돈을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노동자들의 휴대폰 위치 추적까지 하는 삼성에 항의하는 것이 매우 옳다고 말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기부하는 것은 정치적 지지의 표현인 것이다.‘다함께’는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어떤 명목의 보조금이나 후원금도 받지 않는다. 이런 …
운동의 목소리 <다함께>
지면
김인숙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지난 4월 28일 오전 광화문 SK 본사 앞에서 파업 요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 주는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을 만났다. 내게 유인물을 건네는 노동자에게 “여러분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얘기하며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파업 소식이 실린 〈다함께〉를 보여 주었다. “이 신문을 어떻게 볼 수 있느냐”고 묻는 노동자에게 “기업의 광고와 후원…
“우리의 투쟁에 적극 동참해 주십시오”
지면
안와르 후세인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지난 4월 24일 한국에서 최초로 이주노동자 노조가 건설됐다.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 안와르 후세인 위원장과 인터뷰했다.이주노동자노조는 어떻게 건설됐는가? 이주노동자가 한국에서 17년 넘게 노동하고 있는데 아직도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2002년에 77일 동안, 2003년부터 2004년까지 3백80일 동안 농성했다.우리는 그 투쟁의 성…
소식 / 보고
지면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노조 파업4월 29일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청주노동사무소를 방문해 항의 투쟁을 벌였다. 경찰은 정문과 후문에서 노동자들을 해산시키기 위한 강경 진압을 시도했으나, 조합원 2명이 온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하는 등 노동자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노동사무소 측은 “1차 불법파견 판결이 하청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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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2호
2025.01.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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