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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는 부시 일당의 다음 목표?
지면
매튜 쿡슨
격주간 다함께 7호
2003. 4. 30
매튜 쿡슨(해외 좌파 저널리스트)부시 주변의 주요 인사들은 왜 시리아 공격을 거론하는가? 지난해 시리아는 이라크에 불리한 UN 결의안 1441호에 찬성표를 던졌다. 또, 1991년 이라크 전쟁 때는 병력 1만 7천 명과 탱크 3백 대를 파병해 미국을 도왔다. 그러나 ‘미국의 새로운 세기를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부 인사들은 시리아가 완전히 믿을 만한 동…
미국의 위선에 장단 맞추는 노무현
지면
격주간 다함께 7호
2003. 4. 30
노무현의 참모들은 “앞으로 북한에 대해서도 할 말은 하겠다”고 말한다. 미국에 대해 하겠다던 말은 쑥 집어넣은 채 말이다. 남북 장관급 회담에 참가한 남측 대표단은 처음부터 핵 문제를 놓고 북한에 강한 압박을 가하겠다는 입장이었고, 덕분에 우익계 〈조선일보〉(4월 28일치)로부터 칭찬을 들었다.노무현 정부는 미국의 위선적인 대북 압박 장단에 맞춰 “핵무기를…
진땀나는 위기 관리
지면
격주간 다함께 7호
2003. 4. 30
확실히, 핵은 미국으로부터 존중받기 위한 기본 요소인 모양이다. 북한이 핵 무기를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5일 동안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있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만 나타낼 뿐이다.그뿐만이 아니다.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할 때는 “한두 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하더니, 막상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다고 시인하자 “공갈 협박”이라고…
더 불안정 해지고 있는 한반도
:
이것이 노무현 파병의 성과인가?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7호
2003. 4. 30
노무현은 국회의원들에게 파병 결정을 호소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명분을 앞세워 한미 관계를 갈등 관계로 몰아가는 것보다 우호 관계와 동맹의 도리를 존중해, 어려울 때 미국을 도와 주고 한미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게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는 괜시리 미국에게 밉보였다가는 국민 생존을 위협하는 결과를…
노무현 방미 - 한미 동맹은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지 못한다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7호
2003. 4. 30
노무현은 5월 11일 미국을 방문해 부시를 만날 예정이다. “친미적 자주”를 하겠다던 그는 집권 한 달도 안 돼 한국군 이라크 파병안 통과를 추진하는 등 미국과 확고한 동맹 관계를 맺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미 동맹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아 줄 수 있다는 게 그의 이유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서 보듯이 미국은 가차없이 …
전쟁과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지면
김인식
격주간 다함께 7호
2003. 4. 30
5월 1일은 전 세계 노동자들의 저항의 날이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신자유주의에 맞서 저항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자유주의는 체제의 온갖 불합리와 불의 ― 가난, 기아, 환경 파괴, 제국주의적 침략 등 ― 를 뜻하기 때문이다. 올해 메이데이는 전 세계에서 노동자들이 미국 제국주의에 반대해 평화와 정의를 위해 저항을 벌인 날로 기록될 …
사스 공포와 이윤 체제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7호
2003. 4. 30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두려움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4월 26일 현재 이 질병으로 26개 국에서 3백여 명이 사망했고 수천 명이 감염됐다. 대다수 사람들은 건강과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한편, 사장들과 각국 지배자들은 사스가 이윤을 위협할까 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두번째 두려움 때문에 각국 지배자들은 사실을 숨기기…
이제 미국은 천하무적인가?
지면
케븐 오븐든
격주간 다함께 7호
2003. 4. 30
백악관의 전쟁광들은 승리감에 도취돼 있다. 벌써부터 강경파들은 이라크에서 저지른 학살을 다른 “악의 축” 국가들로 확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그들은 항상 사담 후세인 전복이 항구적인 “테러와의 전쟁”의 발판이라고 말했다. 조지 부시의 고위 자문인 존 볼튼은 이란과 북한에게 “이라크 사태에서 적절한 교훈을 배우라”고 냉소적으로 경고했다. 윌리엄 크리스톨은…
거부당한 원조 물품 반입
지면
격주간 다함께 7호
2003. 4. 30
거부당한 원조 물품 반입 지난 주에 미군은 영국 자선단체 '아동 구호'의 의약품 수송 비행기가 이라크 북부에 착륙하는 것을 거부했다. 그 비행기에는 비상 식료품과 의료품 등 4만 명을 치료할 수 있는 구호 물품이 실려 있었다. 그 자선단체는 1주일 전부터 비행기 착륙 허가를 신청했지만 미군은 이를 번번이 거부했다. 그 자선단체의 비상계획 관리자 롭 맥길리브…
미국 기업들이 운영할 이라크
지면
격주간 다함께 7호
2003. 4. 30
부시가 말한 “자유 이라크”의 모습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이라크의 석유를 차지한 채 이라크를 운영하게 될 것이다. 지난 주에 미국의 거대 건설업체 벡텔은 6억 8천만 달러(약 8천4백억 원)에 달하는 이라크 재건 사업 계약을 따냈다. 벡텔은 부시의 공화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회사다. 최고 경영자 라일리 벡텔은 최근 조지 부시의 수…
공무원노조 특별법에 맞서는 것이 최선이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공무원노조의 임시대의원대회를 전후로 〈매일노동뉴스〉에 한국노동교육원 교수 박태주 씨의 “공무원노조에 드리는 제언”이라는 글이 두 차례 실렸다.박태주 씨는 “내년도 노사관계의 변화는 공무원노조가 단체교섭을 시작한다는 사실”이고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 이루어진 공무원노조가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한 것은 무책임하다고 주장한다. 한술 더 떠 …
공무원 노동자의 정치 자유를 위한 투쟁과 승리
지면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노동부 공무원 공군자 씨 해임 이후 나를 포함한 공무원노조 강북구지부 소속 조합원 3인에게도 민주노동당의 당우이고 민주노동당 강북구지역위원회 총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파면, 해임, 정직이라는 중징계가 단행됐다.강북구를 떠들썩하게 만든 ‘꿀꿀이죽’ 사건 이후 강북구청이 민주노동당과 지역단체에 도움을 준 공무원노조를 눈엣가시로 여겨온 것을 감안하면 이 탄압은 …
현대차 투쟁 - 노조 지도자의 타협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팔아넘기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노동자들을 이간질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분열시키고 힘을 약화시키는 것은 노무현과 사용자들의 주된 지배 전략이다. 그들은 정규직 노동자들을 ‘노동귀족’이라고 비난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노가 지배자들이 아니라 정규직 노동자들를 향하게 만든다. 그리고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을 구조조정에 대한 방패막이로 여기도록 부추긴다. 분열의 결과 노동자들의 힘은 …
파업 돌입 태세인 철도 노동자들
지면
이정원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철도 노동자들이 4월 20일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철도 노조의 요구 사항은 인력 충원, 외주용역화 철회, 해고자 복직, 노조 탄압 중단, 사유화 철회이다. 철도청과 정부는 노조와 제대로 협상조차 하려들지 않다가 노조가 파업을 추진하고 나서자 협상에 응하고 있다. 철도 노동자들은 현장 인력 부족으로 끊임없는 사고와 과로사로 죽어 가고 있다. 인력 부족으로 …
바로 잡습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지난 호(5호)에 실린 강정구 교수의 ‘미군의 통합군사훈련, 한반도 전쟁 수순인가?’ 기사에 교정 실수가 있어 바로 잡습니다. 첫째, “1976년부터 진행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사 훈련”은 연합전시증원연습이 아니라 팀스피리트 훈련입니다. 둘째, 기사의 마지막 문단에 있는 “노무현이 진정 정신이 살아 있다면”은 애초 “노무현 정신이 진정 살아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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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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