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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의 이후
:
불안정을 낳는 정치적 지뢰는 여전히 남아 있다
지면
김영익
155호
2015. 8. 29
지난 8월 4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을 계기로 고조됐던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8월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로 일단락됐다. 8월 10일 박근혜 정부가 지뢰 폭발 사건이 북측 소행이라고 발표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후 긴장은 급속히 높아졌고, 불과 열흘 만에 DMZ에서 남북이 포격을 주고 받는 상황으로까지 악화됐다. 이번 사건은 …
하반기 총파업을 철회하라는 오른쪽 압력 유감
지면
최영준
155호
2015. 8. 29
지난 7월 15일 민주노총 파업이 제대로 조직되지 못하자 노동운동 내 일부 지도자들은 한상균 집행부에게 “이젠 총파업 남발하지 말라”며 ‘총파업 피로증’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노골적으로 ‘올해는 11월 민중총궐기 조직 잘 하고 내년에 준비해서 파업하자’며 ‘준비된 투쟁론’을 제기한다.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 개악’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
국제앰네스티의 성매매 비범죄화 결의안
:
성노동과 성매매 비범죄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지면
정진희
155호
2015. 8. 29
지난 8월 11일 저명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국제대의원총회에서 “성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해 성매매 비범죄화 정책을 각국 정부에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국제적으로 논쟁이 일고 있다. 세계의 주요 성노동자 권리 단체와 활동가들이 앰네스티 결정을 환영한 반면, 보수주의자들이나 성매매 금지주의 입장의 페미니스트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학생은 어떻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가?
지면
최일붕
155호
2015. 8. 29
대학생 활동가들(구식 용어로 ‘운동권’)의 활동에 어떤 패턴이 있는지 알아보는 일로 얘기를 시작해 보자. 이를 위해 먼저, 197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의 대학생 운동을 대강 훑어 보고자 한다. 1970년대에는 학생회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고, 대학생 활동가들은 서클(동아리)로 존재했다. 대학생 활동가들은 요즘처럼 매우 소수였고, 아직 NL(…
그리스 조기총선 실시
:
시리자 정부가 지배자들의 긴축 압력에 굴복하면서 무너지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155호
2015. 8. 29
집권 7개월 만에 그리스 정부가 붕괴했다. 그리스 현지 노동자들의 정서와 다가오는 선거, 좌파 재편 움직임에 대해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전해 왔다. 파노스 가르가나스는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SEK)의 주간신문 〈노동자 연대〉의 편집자이다. 좌파 정당 시리자가 이끄는 그리스 연립정부가 무너졌다. 새로운 구제금융을 요구하는 지배자들의 압력에 굴복했기 때문이다…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됐는가
:
나는 왜 노동자연대에 가입했는가
지면
오제하
155호
2015. 8. 29
※전문은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문 보기) 내가 태어나고 살아온 공간은 서울이란 도시의 작은 그늘이었다. 어릴 적부터 나와 나의 친구들에겐 집, 고향, 가족, 심지어 자기 자신과 친구마저도 탈출해야 할 대상이었다. 재수까지 하며 대학에 들어왔다. 난 공부하고자 하는 욕심이 강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집이 …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됐는가
:
모두가 ‘잘’ 사는 세상
지면
이선희
155호
2015. 8. 29
※전문은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문 보기) 나는 어려서부터 그 누구보다 ‘잘’ 살고 싶은 욕망이 컸다. 어른들은 공부를 잘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 대기업에 취직하면 ‘잘’ 사는 거라고 말했다. 나는 공부를 열심히 했으나 안타깝게도 성적은 쉽게 오르지 않았다. 그렇게 패배감에 물든 채 대학에 입학했고, 좋은 기회가 닿아 회…
세계 자본주의의 취약함을 보여 주는 신흥국 위기
지면
정선영
155호
2015. 8. 29
신흥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98년 신흥국 위기 이후 처음으로 브릭스(브라질·러시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라고 불리는 경제들이 모두 위기에 처해 있다. 브릭스보다 규모가 작은 신흥국인 인도네시아·타이·터키·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등의 사정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13개월 동안 19개 신흥국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1조 달러에 이른다. 2008…
박근혜의 청년 일자리 정책: 나쁘거나 쓸모없거나
지면
양효영
155호
2015. 8. 29
박근혜 정부가 7월 27일 민·관 합동으로 청년 일자리 20만 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청년 고용 절벽 해소 종합대책). 이에 대한 화답으로 삼성, 현대, SK, 롯데 등 대기업들이 청년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이 만들겠다는 일자리는 대부분 직접 고용이 아닌 인턴이나 직무교육이다. 일부 기업은 기존 채용 인원…
세월호 참사 5백 일
:
안전사회는 어떻게 가능한가?
지면
김지윤
155호
2015. 8. 29
세월호 참사는 이윤 체제의 민낯을 보여 준 비극적 사건이었다. 청해진해운은 더 많은 이윤을 위해 무리한 증축을 하고, 평형수를 빼고, 인건비를 줄이려고 비정규직을 늘렸다. 해운회사들은 이윤 경쟁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여러 규제들을 손쉽게 피해가려고 국가 관료들과 부패와 비리 사슬로 유착했다. 덕분에 시한폭탄 같은 세월호는 인천과 제주를 오갔고 무고…
세월호 참사 5백 일
:
진상규명, 더디더라도 가능하다
지면
김지윤
155호
2015. 8. 29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 운동은 이윤이 우선인 사회를 문제 삼아 왔고, 참사 이후 많은 사람들이 체제와 국가의 정당성에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현 체제에서 득을 보는 소수 자본가들과 국가 기관장들이 유가족들을 적대시하고 운동을 공격하려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사회의 언론, 교육 등 주요한 선전 수단을 장악한 지배자들은 여러 방법으로 유가족들을 모욕…
임금피크제 저지
:
노사정위에 기대지 말고 투쟁을 건설해야
지면
이정원
155호
2015. 8. 29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 개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9월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은 이를 위한 핵심 과제다. 지금 공공기관에 강요되는 임금피크제는 대개 58세에서 60세까지 2~3년간 임금 총액의 80~90퍼센트가량을 줄이는 대폭의 임금 삭감안이다. 사실상 1년은 거의 무보수로 일하라는 것이다. 게다가 정년 연장자들은 그동안 해 오던 업무에서 제외해…
이렇게 생각한다
:
민주노총 하반기 투쟁 계획에 부쳐
지면
155호
2015. 8. 29
민주노총이 하반기 투쟁 계획을 내놓았다. 핵심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와 6대 요구 쟁취를 위한 11~12월 총파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6대 요구는 이렇다: 재벌에게 세금·사용자 책임·사회적 책임을.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최저임금 1만 원. 상시·지속업무 정규직화.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모든 서민의 사…
임금 인상 투쟁을 시작한 현대중공업 노조
김지태
155호
2015. 8. 29
8월 26일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올해 첫 부분 파업을 벌였다. 4천여 명이 모인 집회에서 노동자들은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 개악을 비판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조선업 위기가 더 심화하는 가운데 사측은 올해 기본급 동결안을 제시했다. 사측은 계열사 사내유보금만 20조 원이 넘는데도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 사측은 그…
서평 《가족이라는 병》
:
왜 “단란하고 행복한 가족”은 현실에서 보기 힘든가
이현주
155호
2015. 8. 29
제목부터 흥미로운 책 《가족이라는 병》이 번역 출간됐다. 저자 시모주 아키코는 일본 NHK 아나운서 출신으로 이름난 작가이자 평론가이자 수필가이다. 제목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에서 저자는 ‘단란하고 행복한 가족’이라는 세간의 환상에 도전한다. 저자는 그런 가족은 대중 매체에서나 존재할 뿐,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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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69호
2026.01.13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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