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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금인상 투쟁은 정당하다
:
파업으로 정몽구 몫은 줄이고 노동자 몫을 늘리자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109호
2013. 8. 10
현대차 노사 교섭이 결렬되면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쟁의행위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지부는 기본급 인상, 상여금 인상 등으로 생활임금 확보, 고용안정 확보, 몇 년째 최고치를 경신한 이윤의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정당한 요구에 현대차 사측은 시간끌기로 일관하며 오히려 개악안을 내밀었다.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준비에 들어가자, 사측과…
르노삼성 노동자 투쟁
:
고용 불안과 악화된 노동조건에 맞서 부분 파업을 시작하다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르노삼성 노동자들이 부분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에 항의해 금속노조 르노삼성지회가 부분 파업을 했는데, 올해도 르노삼성 사측이 노동자들을 계속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노동자들이 겪는 고통은 지난해 구조조정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 사측의 구조조정으로 8백70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말이 희망퇴직이었지, 사실상 강제로 …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정규직 전환을 위해 투쟁하고 연대하자
지면
허수영, 김기선
레프트21 106호
2013. 6. 8
현대차 불법파견 특별교섭이 재개될 듯하다. 현대차 사측은 “환영”한다는 위선을 떨면서도 정규직 전환 요구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불가능한” 요구라고 비난했다. 천의봉·최병승 동지의 철탑 농성이 무려 2백 일을 훌쩍 넘겼고 양재동 본사 앞 노숙 농성이 두 달을 향해 가는데도, 외면과 폭력뿐인 사측이야말로 정말이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자들이다…
현대차 1공장 노동자들을 방어하라
지면
허수영, 김기선
레프트21 106호
2013. 6. 8
현대차 사측은 특근 합의에 반발해 조업을 거부하고 본관과 노동조합 사무실 앞에서 일어난 4월 29일 투쟁 건으로 1공장 노동자들을 공격하고 있다. “불법 집단행동 및 쟁의행위”를 명목으로 14명에게 징계위원회 출두요구서를 발부했다. 게다가 정규직 활동가 두 명을 고소·고발했다. 4월 29일 투쟁에 참가한 조합원들에게 “B55코드”(무단결근)를 적용해 임…
현대차 임단협
:
임금은 올리고 일은 줄이자
지면
허수영, 김기선
레프트21 106호
2013. 6. 8
임금과 단체협상을 앞두고 현대차 사측은 “악화일로의 현대차, 과도하고 무리한 임단협 요구안”이라며 노조 비난을 시작했다. 보수언론은 “엔저와 경기 침체에도 밥그릇만 챙기려는 강성노조가 문제”라며 거들고 있다. 그런데 현대차는 5월까지 이미 올해 판매 목표의 절반을 채웠다. 지난해에는 당기 순이익을 9조 5백63억 원이나 챙겼다. 이런 이윤 잔치에는 노동…
회계조작, 마힌드라 먹튀 우려
:
쌍용차 공기업화로 노동자의 삶과 일자리를 지키자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106호
2013. 6. 8
최근, 쌍용차 정리해고 과정에서 자행된 회계조작이 또다시 폭로됐다. 2009년 당시 쌍용차 사측이 법정관리 신청을 하기 위해 자산가치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노동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대규모 정리해고를 위해 회계조작까지 한 것이다. 그런데도 박근혜는 대선 기간에 했던 국정조사 약속을 내팽개친 지 오래다. 언제나 그렇듯 꾀죄죄한 민주당은 “국정조사 없이는 …
현대차 특근 거부 투쟁과 활동가들의 과제
:
제대로 된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투쟁하자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104호
2013. 5. 11
4월 26일 현대차 문용문 지부장의 부적절한 ‘특근 합의’에 대해 현대차 사측은 ‘주말에도 평일처럼 2개조를 운영해서 기존보다 오히려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며 만족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4월 29일 1공장 노동자들이 조업을 5시간 중단하고 현대차 사측과 노조 지도부에 항의한 것은 가장 극적인 사례다. 이런 분위기에서 사실상 지도부…
현대·기아차 주말 특근 거부 투쟁이 보여 준 것
:
심야노동은 폐지됐지만 노동시간은 여전히 길다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103호
2013. 4. 27
4월 26일 현대차 문용문 지부장이 대의원대표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특근 문제를 합의했다. 합의 내용을 보면 3월부터 강해진 노동강도가 주말 특근에도 고스란히 적용됐다. 게다가 기존 임금 수준을 유지하려면 매주 특근을 해야 해서 주 6일 노동을 고착화할 우려가 있다. 현대차 사측은 이 합의에 대해 ‘주말에도 평일처럼 2개조를 운영할 수 있어서 기존보다…
기아차 광주 공장 ─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103호
2013. 4. 27
4월 16일 기아차 광주 사내하청분회 조직부장이 분신했다. 기아차 광주 공장은 올해 증산 계획이 있어서 신규채용이 필요하다. 기아차광주지회 지도부는 장기근속자 자녀와 비정규직 우선 채용을 요구했다. 기아차 광주 사내하청분회는 조합원을 우선 채용하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기아차 사측과 기아차지부 지도부는 신규채용시 장기근속자 자녀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합…
다시 투쟁에 나서는 현대차비정규직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103호
2013. 4. 27
소강상태던 현대차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이 재개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 비정규직지회는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4월 말에서 5월까지 투쟁 계획을 세웠다. 울산·아산·전주 비정규직 해고자들은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4월 26일 비정규직 3지회는 조합원이 모두 대규모로 서울로 집결해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해고된 현대차 촉탁 …
현대차 비정규직 활동가 소환장 남발
:
이것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인가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경찰이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해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벌어진 대체인력 저지 투쟁을 빌미로 박현제 지회장을 포함한 조합원 47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법원의 철탑농성장 철거에 맞선 항의에 참가한 13명에게도 소환장을 발부했다.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정당한 투쟁에 족쇄를 채우려는 시도다. 최근 …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불법파견 ‘증거 인멸’용 전환 배치 중단하라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정규직 전환 요구를 무시하며 신규채용을 강행한 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공격하고 있다. 현대차 사측은 울산 2공장 도장부에서 비정규직 조합원들을 강제로 전환 배치하려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섞인 라인에서 일하던 조합원 세 명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단기(1~2개월짜리) 직고용 계약직을 투입했다. 직고용 계약직은 현대차 사측이 불법파견 시비를…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정치 상황을 이용해 돌파구를 열려면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99호
2013. 3. 2
2월 19일 현대차 정규직지부와 비정규직지회가 포함된 불법파견 특별교섭단은 비정규직지회 독자교섭을 추진한다고 결정했다. 현대차 사측은 “무리한 요구안 고집으로 의견 조율 실패, 특별 협의도 중단” 운운하며 비정규직지회를 비난했다. 보수언론은 “고립무원 자초하는 현대차 하청노조”라며 이 비난에 힘을 실었다. 이런 비난은 뻔히 예상한 것이다. 그런데 정말 …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현 상황을 돌파하려면 정공법이 필요하다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97호
2013. 1. 26
최병승·천의봉 동지의 철탑 농성이 1백 일을 넘기고 있다. 철탑 농성은 광범한 정치적 연대의 초점을 형성하며, 그 힘을 작업장 투쟁으로 연결하는 구실을 했다. 그러나 현대차 사측은 대법원 판결까지 무시하며 신규채용을 강행하고, 불법파견을 무마하려고 도입한 직고용 계약직 노동자들까지 해고하고 있다. 울산지법은 농성장 철거를 시도하며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을…
사회주의자와 2012대선
:
노건투 비판에 대한 재반박
허수영
레프트21 96호
2013. 1. 5
대선이 끝난 후에 노건투(혁명적노동자당건설현장투쟁위원회) 유진 동지가 ‘문재인 지지투표방침의 약점 – 다함께의 반론에 대한 비판’이라는 기사에서 내 글(“혁명가와 2012 대선 ― '노건투'의 비판에 답하며”)을 비판했다. 대선이 끝나고 뒤늦은 비판이지만 답변을 해야 할 것 같다. 국제노동계급 투쟁의 역사뿐 아니라 박근혜가 당선한 상황에서 중요한 전술 문…
현대차 ?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과 제대로 된 주간연속2교대를 위해
: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의 연대가 유지돼야 한다
지면
김기선, 허수영
레프트21 96호
2013. 1. 5
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지회의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 요구를 무시하고 끝내 신규채용 모집을 강행했다. 현대차 대표이사 윤갑한은 신년 담화문에서 “비정규직노조가 터무니없는 6대 요구안 주장만 고수하고 있다”는 말까지 했다. 대법원 판결도 무시하고 신규채용을 강행하는 저들이야말로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집단이다. 그리고 현대차 사측은 2010년 11월 …
금속노조·현대차지부 지도부는 비정규직의 뜻을 거슬러서 잠정합의하려 말라
허수영
레프트21 95호
2012. 12. 27
12월 27일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4백여 명이 현대차 정규직지부 사무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했다. 결국 이날 교섭은 무산됐다. 이날 열릴 계획이던 불법파견 특별교섭에서 금속노조 박상철 위원장과 현대차 정규직지부 문용문 지부장이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망을 거스르며 잠정합의안에 서명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우려와 반발은 정…
중간평가와 전망
:
박근혜 시대에도 지속될 현대차 비정규직의 저항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박근혜가 당선한 직후(12월 21일)에도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네 시간 대체인력 저지 투쟁을 벌이며, 정몽구 일당의 신규채용 꼼수와 폭력에 맞서 투쟁했다. 사측은 관리자와 용역을 동원해 비정규직지회 간부들을 납치하고 폭력을 휘둘렀지만, 조합원들이 집중한 1공장과 2공장의 라인을 부분적으로 멈추며 투지를 보여 줬다. 그럼에도 현대차 사측은 신규채용을…
[논쟁] 혁명가와 2012 대선 ― ‘노건투’의 비판에 답하며
허수영
레프트21 94호
2012. 12. 14
혁명적노동자당건설현장투쟁위원회(노건투)가 12월 12일 발표한 글에서 노동자연대다함께 운영위원회가 발표한 대선 투표 관련 성명을 비판했다. 최이선 동지는 이렇게 말한다. “말로는 혁명적 정치를 떠벌리지만 행동으로는 문재인 지지를 호소하는 ‘다함께’ 류의 꽁무니주의자들과도 맞서자. 맑스와 레닌의 글의 조야한 짜깁기로 포장된 다함께 류의 개량주의 정신보다, …
정규직지부 지도부는 직고용 계약직 합의를 파기해야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94호
2012. 12. 1
11월 26일부터 시작한 현대차지부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당혹스러운 사실이 드러났다. 정규직지부 지도부가 11월 20일에 사측과 직고용 계약직 사용을 합의한 것이 밝혀진 것이다. 지부 지도부는 이것을 보고 안건으로 처리하려 했는데, 전투적 대의원들이 반발했다. 직고용 계약직 확대는 현대차 사측이 불법파견 문제를 피하기 위한 술수다. 지부 지도부는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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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