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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교사노조와 함께하는 문화제
:
“내년에도 정규직화와 노조 인정을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입니다”
김은영
269호
2018. 12. 10
12월 7일 “기간제교사노조와 함께하는 문화제-비정규직 없는 학교를 위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진행됐다. 이번 문화제는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 기간제교사 정규직화를 지지하는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이 첫 발을 뗀 지 1년이 다 돼 가는 시점에 열린 문화제는 올해 진행된 노조의 투쟁을 …
사회서비스
:
국가가 직접 운영하고 직접 고용해야 한다
지면
김은영
262호
2018. 10. 11
보육, 요양 등 한국의 사회서비스는 시장화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다.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수익성 위주의 민간 사회서비스 시장이 팽창하면서 보육, 요양, 의료 등 주요 사회서비스 부문에서 민간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사회서비스에는 공적 재원이 투입되는데 그 운영은 민간업자들이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서비스 시설은 이윤 중심으로 운영된다. …
KTX 해고 승무원 직접고용 어울림 한마당
:
복직 축하와 투쟁 다짐의 자리
김은영
256호
2018. 8. 23
최근 철도공사로 직접고용 정규직화된 KTX 해고 승무원 1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3년의 투쟁을 돌아보며 복직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연대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철도노조와 KTX 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소속 단체들이 함께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참석했다. 그리고 KTX…
정규직 전환 제외에 항의하는 철도 자회사 노동자들
지면
김은영
254호
2018. 8. 8
철도공사 자회사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철도공사는 9000명이 넘는 비정규직 중 고작 1432명만 직접고용하기로 했다.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등 자회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직접 고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철도공사는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자회사 노동자들이 하는 일은 생명안전 업무가 …
철도 비정규직 이간질하는 철도공사
:
KTX 해고 승무원을 직접고용, 정규직화하라
김은영
251호
2018. 6. 22
최근 철도공사 오영식 사장이 KTX 해고 승무원의 특별 채용을 빌미로 철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이간질하는 안을 제시해 노동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벌어진 ‘재판 거래’ 사건이 폭로돼 KTX 승무원 해고가 정당했다는 2015년 대법원 판결이 부당했다는 사실이 다시금 드러났다. 이후 KTX 해고 승무원들이 대법원 기습 점거 시위를 …
불법촬영 범죄 항의 2차 집회
:
여성을 이등시민 취급하는 데 분노하다
김은영
250호
2018. 6. 11
6월 9일, 다음 카페 ‘불편한 용기’가 주최한 ‘2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에 2만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달 19일 1차 집회 때 1만여 명이 모인 것에 비해 두 배 넘게 모였다. 집회가 끝날 때까지 참가자들이 끝도 없이 계속 들어왔다. 전국 집중 집회여서 서울뿐 아니라 광주·부산·대구·대전·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대절한 차량을 타고 많…
KTX 해고 승무원 농성
김은영
249호
2018. 5. 25
KTX 해고 승무원들(철도노조 KTX승무지부)이 5월 24일, 해고자 복직과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역(서부)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2006년 철도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고, 당시 철도공사는 직접 고용은 거부하고 자회사인 KTX관광레저(현 코레일관광개발)로 이적하라고 요구했다. 이를 거부한 노동자…
기간제 교사 절반 이상 성희롱·성폭력 피해 경험
:
고용 불안이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더 키운다
지면
김은영
243호
2018. 4. 4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과 ‘기간제교사 정규직화를 지지하는 공동대책위원회’가 4월 3일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간제 교사 성희롱,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 보고 및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실태조사는 기간제교사노조가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진행했고, 기간제 교사 112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비율이 응답자 중 …
도봉실버센터 파업 승리, 해고자 전원 복직
:
정치 상황을 잘 이용해 승리하다
김은영
243호
2018. 4. 1
해고자 전원 복직을 요구하며 싸워 온 도봉실버센터 노동자들이 파업 2주 만에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말 해고된 노동자들이 복직됐고 노조 사무실과 전임자 활동 시간 등 노조 활동도 보장받았다. 그동안 사측과 도봉구청이 노동자들에게 해 온 갑질을 생각하면 이번 파업으로 거머쥔 승리는 매우 값진 것이다. 노동자들은 온갖 탄압과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하게…
도봉실버센터 돌봄 노동자들 파업 돌입
:
해고자를 전원 복직시키고 노조를 인정하라
김은영
241호
2018. 3. 18
3월 17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돌봄지부 소속의 도봉실버센터 노동자들이 해고자 전원 복직과 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도봉실버센터는 도봉구청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구립 노인요양보호시설이다. 지난해 휴먼재단(휴먼시크리티인터내셔널)이 위탁 운영을 시작한 뒤로 고용 불안을 느낀 노동자들은 노조를 만들어 싸워 왔다. 그동안 노동자들은 쥐꼬리만…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
:
노조 설립 이후 첫 파업과 투쟁으로 성과를 거두다
김은영
234호
2017. 12. 28
임금 인상, 능력가감급제 폐지, 판매승무원 고용 보장, 직장 내 성희롱 근절 등을 요구하며 투쟁해 온 코레일관광개발 노동자들이 소중한 성과를 쟁취했다. 사원급 노동자들의 능력가감급제 무력화, 해고 위기에 처한 판매승무원들의 고용 보장이 핵심 성과다. 철도공사의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노동자들은 2013년 말 철도노조가 민영화 반대 파업에 나서던 때에 노조…
서평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이민경 지음, 봄알람)
:
새 세대 페미니스트가 주목한 성별 임금격차
김은영
234호
2017. 12. 28
지난해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봄알람)[1]을 쓴 이민경 씨가 올해는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에 관한 내용이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성별 임금격차가 부동의 1위이다.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과 교육 수준이 높아져 평등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커진 반면, 성별 임금격차는 여전…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는커녕 가해자 편이나 든 경찰
김은영
232호
2017. 12. 7
지난 11월 2일, 가정폭력 가해자인 남편이 피해 여성과 아이들이 거주하던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피해자 쉼터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사건이 벌어졌다. 한국여성의전화 측에 따르면, 가해자는 “자녀를 보기 전까지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겠다”며 버텼다. 시설장과 쉼터 활동가들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가해자를 격리하기는커녕 “나도 자녀가 있는 아빠다”…
한 달 넘게 파업 중인 을지병원 노동자들
:
당장 임금 인상하고 비정규직 정규직화하라!
지면
김은영
230호
2017. 11. 22
대전과 서울의 을지병원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한 달 넘게 파업 중이다. 병상 가동율이 30퍼센트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측은 노동자들이 터무니없이 과도한 요구를 한다며 막가파식 흠집내기라고 노조를 비난한다. 그러나 을지병원 노동자들의 임금과 인력은 각각 타사립대학 병원의 60퍼센트, 70퍼센트에 불과하다. 언론 인터뷰에서 사측…
코레일관광개발 성희롱 은폐
:
파렴치한 가해자 처벌하고 코레일도 책임져야
김은영
226호
2017. 10. 25
코레일관광개발 사측이 현 부산지사장의 직장 내 성희롱 사실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철도공사의 자회사로, KTX 열차승무원과 열차 내 판매 승무원 등을 고용하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승무원들은 2013년 11월 철도노조 산하 지부로 가입해 조직화해 왔고, 최근에는 지부 설립 이래 최초로 노동조건 개선 요구를 걸고 이틀간 파…
대전·서울 을지병원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파업 정당하다!
김은영
224호
2017. 10. 18
파업 8일차인 10월 17일 대전·서울 을지병원 노동자들이 서울 을지병원 앞에서 ‘저임금 해소! 비정규직 없는 병원! 환자 안전 쟁취! 대전·서울 을지병원 투쟁 승리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동 파업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노동자 700여 명은 상기된 표정으로 서로 열렬히 환영했다. 노동자들의 기세와 투쟁 열기가 뜨거웠다. …
남도학숙
:
직장 내 성희롱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산업재해로 인정받다
김은영
215호
2017. 7. 11
7월 6일, 장학재단 남도학숙에서 일하는 3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직장 내 성희롱으로 겪은 정신적 고통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남도학숙은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운영하는 장학시설이다. A씨는 2014년 4월 장학부에 정규직으로 입사한 이후 직속 상사인 장학부장의 지속적인 성희롱에 시달렸다. A씨의 문제제기로 2016년 3월 국가인…
한진 희망버스 재판
:
5년의 재판 끝에 이원웅 씨가 무죄를 받아내다
김은영
206호
2017. 5. 1
4월 27일 이원웅 씨(이하 존칭 생략)의 대법원 파기환송 선고 재판이 있었다. 그는 2011년 한진중공업 ‘4차 희망버스’ 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일반도로교통방해죄로 기소돼 5년 전부터 재판을 받아 왔다. 1심 재판에서 이원웅은 무죄를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해 2심 재판에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원웅은 2심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대법원에 상고했…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운동 참가 관련 재판
:
노동자 투쟁과 민주주의를 굳건히 방어하다
김은영
204호
2017. 4. 17
지난 4월 13일, 2011년 한진중공업 ‘4차 희망버스’ 집회에 참가했던 이원웅 씨(이하 존칭 생략)의 재판이 열렸다. 이원웅은 지난 6년간 민주주의와 노동자 투쟁의 대의를 옹호하며 법정 투쟁을 벌여 왔다. 일반도로교통방해죄로 기소돼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았고 검찰이 항소해 2심 재판에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원웅은 승복하지 않고 대법원에 상고…
러시아 혁명이 보여 준 여성해방의 가능성
김은영
199호
2017. 3. 3
1백 년 전 1917년 3월 8일(러시아 구력으로는 2월 23일), 세계 여성의 날에 러시아 페트로그라드 여성 노동자들이 2월 혁명을 촉발했다. 그들은 “빵을 달라”, “차르를 타도하자”, “전쟁을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파업과 시위를 벌였다. 대표자를 선출해 지지 호소문을 들고 이웃 공장을 돌면서 파업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여성들은 자신들을 진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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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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