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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의 항소이유서
:
"'1퍼센트'만을 위한 한미FTA에 반대한 것은 무죄입니다"
김재원
레프트21 91호
2012. 10. 25
노동자연대다함께 회원이자 경상대 대학원 정치경제학과 학생인 김재원 씨가 지난 10월 19일에 열린 한미FTA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자세한 내용은 '한미FTA 반대 시위 재판 - 1퍼센트의 이익을 지지하라는 강요' 참고). 김재원 씨는 한미FTA 반대 시위의 정당성과 진보운동의 대의, 집시법의 부당함을 밝히기 위해 1심 선고에 불복하고 항소재판을 준비…
한미FTA 반대 시위 재판
:
1퍼센트의 이익을 지지하라는 강요
지면
김재원
레프트21 91호
2012. 10. 20
나는 지난해 10월 28일 국회 앞에서 열린 한미FTA 반대 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벌금 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것은 진보적 주장을 위축시키려는 시도다. 또, 집회의 자유를 가로막는 집시법은 정당성이 없다. 그래서 나는 정식재판을 청구해 내 정당함을 주장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검찰은 오히려 벌금이 너무 적다며 재판을 청구했다. 검사는 1…
독자편지
광범한 제주 해군기지 반대 정서를 느낄 수 있었던 강정평화대행진
김재원
레프트21 86호
2012. 8. 16
강정마을 주민과 제주 해군기지 반대 운동가들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이 “1만 명이 모여야 해군기지 반대”를 선언할 수 있다며,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을 조롱하자 7월 30일 강정마을에서 출발해 각자 동서로 행진해서 8월 4일 제주시에서 “1만 명”이 모이는 강정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나는 노동자연대다함께가 주최한 ‘4일간의 대토론회’ 맑시즘이 7월 …
독자편지
억울한 죽음에 이른 홍익대 버스 기사 정훤칠 씨의 유족을 만나고
김재원
레프트21 82호
2012. 5. 28
최근에 나는 대구에서 올라온 친구 김준교를 만났다. 그는 중요한 사회운동 현장에 항상 연대하는 청년이다. 그런데 그의 외삼촌 정훤칠 씨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정 씨가 탄 통학버스가 불타서 폭발했고 그 안에 있던 정 씨는 숨지고 말았다. 정 씨는 금속노조의 조합원이었다가 해고당하고 홍대 세종캠퍼스에서 통학버스 기사를 하다가 비극을 맞았다. 준교 씨는 …
독자편지
강정마을 집회에 참가하고 승리를 위한 대안을 고민하며
김재원
레프트21 79호
2012. 4. 25
4월 14일 강정마을에서 제주 해군기지 반대 집중 집회가 열렸다. 나는 향린교회 신자로서 집회에 참가했다. 이 집회에는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 전국에서 온 시민 수백여 명이 참가했다. 집회에서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의 진정한 목적은 미국이 세계에서 제일 강한 ‘창’과 ‘방패’를 갖는 미사일 방어(MD) 전략을 통해 자신의 군사…
거리에서 느낀 KTX 민영화 반대
김재원
레프트21 75호
2012. 2. 22
이명박 정부가 강행하는 KTX 민영화에 반대하는 활동이 고양시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철도노조 서울본부와 경기도 고양시의 여러 시민·사회단체의 연합단체인 ‘고양 시민사회연대회의’는 경의선 수리 민간위탁 반대운동과 함께 KTX 민영화 반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월 16일에는 KTX가 출발하는 행신역에서 민영화 반대 서명전을 벌였다. KTX에…
독자편지
김영경 청년유니온 위원장에게
김재원
레프트21 73호
2012. 1. 31
안녕하십니까? 청년유니온 신입 조합원 김재원입니다. 저는 김영경 청년유니온 위원장이 청년실업문제와 알바생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싸우신 것을 보고 지난해 4월에 후원회원으로 가입했고, 12월에 조합원으로 가입했습니다. 30분 배달제 폐지와 카페베네와의 단체협상을 통해 알바생 권익 향상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 청년유니온이 잘 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
독자편지
방한한 이집트 혁명가에게 들은 생생한 이집트 소식
김재원
레프트21 70호
2011. 12. 1
21세기 코리아연구소는 연세대와 이화여대에서 코리아국제포럼을 열었다. 우익단체 ‘라이트코리아’는 이 토론회가 ‘친북좌파’가 여는 것이라며 이 강연회에 후원한 서대문구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집트 사회당 사무총장 맘두 하바시가 아랍혁명에 대해 강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함께 회원들과 함께 강연회장 앞에서 〈레프트21〉을 판매하고 강연회에 참가했다. 강연회는…
독자편지
한미FTA 반대 집회 포스터를 못 붙이게 한 항공대 총학생회
김재원
레프트21 69호
2011. 11. 23
나는 항공대에 한미FTA 반대 집회 참가를 호소하는 포스터를 붙이러 갔다. 그런데 항공대 총학생회 지지자로 보이는 학생들이 한미FTA 반대 집회 포스터가 총학생회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떼는 것이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항공대학교 당국의 직인을 받으러 가는데, 그 학생들이 ‘학내 미화’문제와 “모든 종류의 홍보 포스터는 총학생회의 직인을 받아야 한다…
독자편지
강정마을 촛불문화제에 다녀와서
김재원
레프트21 67호
2011. 11. 2
10월 29일 나는 향린교회 신자들과 함께 강정마을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29일에는 오랜 해군기지 반대 투쟁의 주역인 강정마을 주민과 이웃에게 연대하고자 달려온 제주도민들, 향린교회 신자들과 전국에서 내려온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 국제평화운동가들이 참가했다. 강정마을 촛불문화제에서 새세대예술연합…
독자편지
목원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지면
김재원
레프트21 67호
2011. 10. 20
한 목원대 학생이 광화문 광장 앞에서 등록금 인하 서명 및 요구수렴을 위한 서명운동조차 불허하는 학교 측에 항의해 ‘1만 배 후 분신자살’하겠다고 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이런 시위가 일어나게 된 원인에는 ‘부실대학’ 퇴출 정책이 있다. 목원대는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학교 당국은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자 교수와 직원 전원에게 총급…
독자편지
직업군인의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방부
지면
김재원
레프트21 64호
2011. 9. 1
검찰총장 한상대가 “종북좌파와의 전쟁”을 선언한 이후, 한미연합사에서 근무하던 한 향린교회 신자가 기무사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조사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기무사는 그를 국가보안법으로 조사한 근거로 향린교회에 가입하면서 쓴 자기소개서와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을 위한 서명 참가, 성공회대 노동대학에서 공부한 것 등을 들었다. 하지만 그는 전쟁과 마주쳐야…
독자편지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의 해군기지반대 투쟁은 정당하다
김재원
레프트21 61호
2011. 7. 28
노무현 정부는 제주도 근해에 한국군과 미군의 이지스함이 효율적으로 진입하게 하고, 앞으로 전개되는 중국과 일본과의 대륙붕 분쟁에 쉽게 개입할 수 있도록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 강정마을 주민들은 오랫동안 이에 반대하는 투쟁을 해 왔다. 처음에는 정부와 시행사, 국가정보원이 해군기지 건설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거짓말을 퍼뜨려…
독자편지
‘제2의 두리반’ 명동 3구역 철거민들의 투쟁에 연대하자
김재원
레프트21 60호
2011. 6. 30
‘홍대 앞 작은 용산’이라고 불리던 두리반에서 철거투쟁이 승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의 중심가인 명동에서도 철거민들의 투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1977년부터 진행돼 온 명동 재개발 계획이 2년 전부터 다시 추진됐다.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명동지역을 금융특화구역으로 선정해 5천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이로 인해, 명동 재…
30년만에 분출한 네이멍구 몽골족의 반정부시위
지면
김재원
레프트21 58호
2011. 6. 2
한 몽골 유목민의 죽음이 중국 소수민족 중에서도 제일 독립운동이 약했던 몽골족들을 저항에 나서게 했다. 내몽골 자치구는 중국 내에서 석탄과 희토류 생산량이 많은 지역이라, 중국의 4대 공업도시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석탄은 베이징 전력 생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서 ‘베이징의 발전소’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네이멍구의 경제 발전은 평범한 몽골…
독자편지
계약직 정규직화 요구를 탄압하는 성공회대학교
김재원
레프트21 57호
2011. 6. 2
성공회대 계약직 행정직원 정규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학교측을 상대로 2차 면담을 요청했다. 그런데 학교측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기 싫다”며 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비대위에서 걸어놓은 플래카드 때문에 학교에 무슨 커다란 비정규직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등 끝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비대위…
독자편지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중간층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할까?
김재원
레프트21 57호
2011. 6. 1
5월 13일 성공회대에서 민교협 성공회지부,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겨레나눔, 남북학술교류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정치권에서의 복지국가 담론 토론' 강연회가 열렸다. 이 강연에서 발제를 한 정원오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등록금 문제를 쟁점으로 20여개 대학에서 학생총회가 성사되고 4월 2일 등록금 집회를 통해 20대가 이제 싸워야 한다는 것을 느끼는…
독자편지
영화 〈적과의 동침〉을 보고
김재원
레프트21 57호
2011. 5. 24
평화로운 한 마을에 북한군이 들어오고, 북한군과 주민들이 평화롭게 지내는 모습의 〈적과의 동침〉 영화 광고를 보고, 혹시나 〈웰컴 투 동막골〉 같은 영화가 아닌가 하는 기대로 영화를 봤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이 영화는 〈웰컴 투 동막골〉과, 무자비한 북한군에 맞서 싸우던 포항 학도병 이야기를 다룬 〈포화 속으로…
독자편지
재능교육에 항의하는 향린교회 거리 기도회
김재원
레프트21 55호
2011. 4. 27
4월 24일 재능교육의 학습지 노동자 탄압에 항의하는 향린교회 부활절 기도회에 참가했다. 이번 기도회는 학습지 노동자들에게 연대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향린교회 임보라 목사님과 교인들의 자발적 일인 기도회를 탄압한 것에 항의하는 성격이 있어서 조금은 더 특별했다. 기도회에 참가한 교인 전원이 “재능 OUT!”이란 마스크를 쓰고 “노동자에겐 한…
독자편지
고난받은 이들과 함께한 향린교회 신자들은 죄가 없다
지면
김재원
레프트21 54호
2011. 4. 7
이명박을 장로로 ‘모시고’, 북한의 김부자 뺨치는 ‘목사 세습’을 하며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는 주류 교회와 달리, 향린교회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는 취지에서 촛불시위, 기륭노동자 투쟁, 국가보안법 철폐운동 등 사회 진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여러 활동에 참가해 왔다. 그래서 주류 기독교의 부패 행태에 실망하거나 사회 정의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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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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