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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
정규직·비정규직노조가 함께 사내하청노조 집단 가입 운동을 시작하다
지면
김지태
148호
2015. 5. 9
최근 현대중공업 정규직노조와 사내하청지회가 함께 사내하청지회 집단 가입 운동에 나섰다. 정규직노조 정병모 위원장과 사내하청지회 하창민 지회장은 매일 아침 공동 출근 홍보전을 하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활동가들은 공장 곳곳에서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리플릿 반포 등을 하며 가입을 호소하고 있다. 5월 14일에는 노조 집단 가입을 위한 원하청 …
구조조정에 맞서 싸우고 있는 현대미포조선 사내 하청 노동자들
김지태
147호
2015. 4. 24
현대중공업의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에서 하청업체 KTK 노동자들이 투쟁하고 있다. 기습적인 업체 폐업으로 밀린 임금도 못 받고 일터에서 쫓겨났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본관 항의 방문, 농성, 정규직 활동가들과의 공동 홍보전, 기자회견 등을 벌이며 투쟁했다. 일부 노동자들은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에 가입했다. 노동자들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우리는 뼈 빠지게…
독자편지
'쪼개기' 계약에 맞서 투쟁에 나선 현대차 촉탁계약직 노동자
김지태
146호
2015. 4. 15
현대자동차 사측은 불법파견을 회피하려고 2012년 사내하청노동자들을 대거 촉탁계약직(2년 미만 직영 기간제)으로 전환했다. 현대차 사측은 촉탁계약직 노동자들을 노동유연화의 수단으로 삼아 왔다. 이 때문에 촉탁계약직 노동자들이 고통받아 왔다. 최근 해고당한 박점환 동지는 23개월 동안 무려 16번이나 ‘쪼개기’ 계약을 했다. 박점환 동지는 촉탁계약직이 당하…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
부당해고에 맞선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지면
김지태
146호
2015. 4. 11
최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세 명이 징계해고, 계약해지, 고용승계 거부 등으로 부당하게 해고됐다. 지난해 파업을 비롯해 사내하청지회가 벌인 투쟁에 대한 보복이다. 최근 현대중공업 사측은 노동자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얼마 전 여성 노동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절망 퇴직’을 신청하도록 압박했고 실제 1백66명을 해고했다. 사내하청노동자들도 큰 고…
현대중공업은 여성 노동자 희생시키는 짓 중단하라
—
여성·남성 노동자가 단결해 맞서야 한다
지면
김지태
144호
2015. 3. 12
최근 현대중공업 사측이 사무직 여성 노동자 5백97명을 대상으로 퇴직을 강요하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15년 이상 장기근속자들로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인 여성 노동자들이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지난해부터 사무직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했고, 바로 한 달여 전에는 사무직 관리자 1천여 명을 해고했다. 단기 사내 하청 노동자 수천 명도 잘려 …
현대중공업노조 대의원 선거 민주파 대거 당선
:
투쟁을 더 전진시켜야 한다는 열망이 표출되다
지면
김지태
142호
2015. 1. 24
고무적이게도 1월 21일 현대중공업노조 대의원 선거에서 민주파 대의원들이 대거 당선했다. 기존에는 친사측 성향의 대의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런데 지난해 투쟁 속에서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대의원 1백75석 가운데 과반을 훌쩍 넘는 1백여 석을 민주파가 차지했다. 노동자들의 말을 들어 보면, 출마한 민주파 후보들은 거의 다 당선했다고 한다. 많…
현대중공업노조
:
노동자들이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키다
지면
김지태
141호
2015. 1. 10
1월 7일 현대중공업노조의 잠정 합의가 부결됐다. 투표자의 66.5퍼센트인 약 1만 명이 반대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는 산재 예방·처리를 위한 작업중지권 보장 등 일부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노동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많은 노동자들이 낮은 기본급 인상에 반대했다. 특히 최저 시급 수준의 열악한 기본급에 시달려 온 청년 노동자들의 …
현대중공업노조 투쟁
:
파업 수위를 올리고 원하청 연대를 건설해야 한다
지면
김지태
139호
2014. 12. 6
현대중공업노조가 11월 27일과 12월 4일 두 차례 4시간 부분파업을 했다. 18년 무파업 기록을 깨고 노동자들이 일어섰다. 노동자 수천 명이 모여 파업 집회를 열고 공장 안팎을 행진했다. 사내하청지회도 함께했다. 노동자들은 외쳤다. “기본급 인상하라”, “통상임금 확대하라”, “정몽준이 책임져라.” 파업 대열의 다수가 30대를 전후한 청년 노동자들이…
18년 만에 파업한 현대중공업 노조
:
더 큰 투쟁의 가능성과 과제를 보여 주다
김지태
138호
2014. 11. 28
11월 27일 현대중공업노조가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민주노조의 주역이었던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실로 18년 만에 다시 일어선 것이다. 1987년 투쟁의 주역들과 새로운 30~40대 청년 노동자들이 함께 파업을 벌였다. “저는 파업이 처음이에요. 가슴이 벌렁벌렁해요. 그간 억눌려 왔던 걸 생각하면 말로 표현 못 할 정도예요.”(30대 노동자) “오…
현대중공업 투쟁
:
정병모 집행부가 이번에는 투쟁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지면
김지태
138호
2014. 11. 22
현대중공업 사측이 노동자들을 확고히 쥐어짜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사측은 11월 10일 “임원은 최대 70퍼센트, 직원은 60퍼센트까지 연봉 격차를 둬 경쟁을 유도하겠다”며 성과 연봉제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12월에 과장급 이상 관리자들부터 시작해 내년에는 “전 직원”에게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노동자들 사이에 임금 차별을 만들어 경쟁과 갈등을 …
현대중공업 노조
:
“이번에는 파업으로 우리 힘을 보여 줘야 합니다”
지면
김지태
135호
2014. 10. 2
현대중공업노조가 13년 만에 파업을 결의하고 9월 23일부터 쟁의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투표 첫날부터 노동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점심시간에는 1천2백여 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공장을 누비며 경적 시위를 벌였고, 저녁에는 3천여 명이 기세 좋게 집회를 했다. “이기든 지든 이번에는 꼭 파업으로 우리 힘을 보여 줘야 합니다.” “사측은 그동안 우리를…
현대중공업노조 13년 만에 파업 결의
지면
김지태
134호
2014. 9. 20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꿈틀대고 있다. 노조는 9월 17일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를 결의했다. 사측은 지난 수년간 임금을 찔끔 올려주거나 동결하며 노동자들을 쥐어짰다. 그러는 동안 노동자들의 분노와 울분도 커져 왔다. “저는 입사한 지 18년이 넘었어요. 그런데 15년째 현대차에 다니는 제 친구보다 연봉이 2천만 원이나 더 적어요. 어떤 때는 비애감…
〈레프트21〉 판매자 민사 소송 대법원 기각
:
“위축되지 않고 〈노동자 연대〉 판매 지속할 것”
지면
김지태
127호
2014. 6. 6
5월 29일 대법원이 〈레프트21〉(현 〈노동자 연대〉) 판매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했다. 〈레프트21〉 판매자 6인은 2010년 5월 강남역에서 신문을 판매하다 연행돼 ‘미신고 집회’ 혐의로 8백만 원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6인은 ‘〈레프트21〉 판매자 벌금형 철회와 언론 자유 수호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하고 정…
현대 계열 조선 3사의 잇단 산재 사고
:
“빨리 배를 지어 손실 막으려는 회사가 산재에 책임”
지면
김지태
126호
2014. 5. 17
최근 현대 계열 조선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산재 사고가 잇달아 일어나 2개월 사이에 8명이나 숨졌다. 현대중공업노조 김형균 정책기획실장(사진)에게 조선업 산업재해의 원인과 노조의 대응에 대해 들었다. “지난해까지 현대중공업은 산재가 줄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년 동안 산재보험금을 감면 받았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산재를 은폐…
〈레프트21〉 판매자 손해배상 소송 상고 이유서
:
우리에게는 쟁취해야 할 미래가 있습니다
김지태
123호
2014. 4. 2
2010년 5월 강남역에서 〈레프트21〉(본지의 옛 제호)을 판매하던 판매자 6인이 연행되고 ‘미신고 집회’ 혐의로 8백만 원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6인은 ‘〈레프트21〉 판매자 벌금형 철회와 언론 자유 수호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하고 정식재판을 청구해 법정 투쟁을 벌여 왔다. 지난 1월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대책위가 청구한 손해배…
〈레프트21〉 판매자 헌법소원 결과
:
좌파 언론 탄압에 정당성을 부여한 헌법재판소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20호
2014. 2. 8
2010년 강남역에서 〈레프트21〉 거리 판매를 하다 경찰에게 연행됐던 필자를 포함한 판매자들은 미신고 집회를 했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 ‘미신고 집회’는 명분일 뿐 좌파 언론을 탄압하려는 시도였다. 그래서 우리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신문 판매를 미신고 집회라며 처벌한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과잉금지원칙 등…
〈레프트21〉 판매자 손해배상 항소심 결과
:
법원이 정부 탄압에 정당성을 부여하다
김지태
레프트21 119호
2014. 1. 23
2010년 서울 강남역에서 〈레프트21〉을 판매하다 연행된 판매자들이 집시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판매자들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하면서 경찰 손을 들어 준 바 있다. 1월 9일에 열린 항소심에서도 법원은 판매자들의 항소를 기각했다.(제6민사부 판사 이은신·박지은·이현석) 〈레프…
〈레프트21〉 판매자 벌금형 대법원 판결
:
신문 판매가 집회? 민주주의를 부정한 대법원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16호
2013. 11. 23
2010년 5월 서울 강남역에서 〈레프트21〉을 판매하던 필자를 포함한 판매자 6명이 경찰에게 강제 연행돼 미신고 집회를 했다는 혐의로 8백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지난 11월 14일에 나왔다. 대법원은 2심 재판부가 판결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2심 재판부는 〈레프트21〉 판매가 “외형상 신문 판매 행위라는 형식을 …
부당 해고에 맞선 울산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파업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16호
2013. 11. 22
11월 21일 울산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이 파업을 시작했다. 울산의 한 영업소에서 일하는 택배 노동자 5명이 화물연대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11월 20일 해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CJ에서 수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일했다. 노동자들은 낮은 수수료와 대리점 소장들의 중간 착복, 온갖 패널티 제도로 고통받아 왔다. 그 때문에 대한통운…
울산 플랜트건설노조
:
거듭 약속을 뒤집는 사측에 대한 분노의 분출
지면
최인찬, 김지태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울산 플랜트건설노조 노동자들이 투쟁하고 있다. 울산에 대규모 정유공장을 갖고 있는 SK는 2004년에 결성된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SK와 연관된 하청업체들도 노조와의 임금단체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 그리고 SK가 새로 짓고 있는 공장 건설 현장에서는 8시간 초과 노동과 일주일 단위의 초단기 계약 등 부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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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