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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활동가의 목소리
:
“조합원들이 더는 참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현대중공업 의견그룹 ‘전진하는 노동자회’ 활동가 설남종 동지가 이번 선거에 대해 말한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2009년에 회사가 어렵다면서 임금을 동결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임금 인상도 형편없었습니다. 회사가 어렵다고 해서 조합원들이 죽도록 일만 했는데 임금은 거의 동결된 것입니다. 산재 문제도 심각합니다. 조합원이 산재를 당해 [기존의 친사측…
현대차 비정규직 20억 손배 판결
:
정당한 투쟁을 돈으로 억누르려는 악랄한 시도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13호
2013. 10. 12
10월 10일 울산지법은 2010년 11월 점거 파업을 이유로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10명과 파업에 연대한 정규직 활동가 엄길정 동지에게 현대차에 20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울산지법은 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단체교섭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점거 파업이 “반사회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2010년 11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대차 울산…
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
:
성취한 것과 쟁취해야 할 것
지면
허수영, 김지태
레프트21 111호
2013. 9. 7
8월 20일에 시작된 현대차 부분파업, 잔업거부, 주말특근 거부로 현대차 사측은 1조 2백25억 원의 손실이 생겼다고 집계했다. 경제 위기와 “귀족노조”라는 이데올로기 공세 속에서도 현대차 노동자들이 저력을 보여 준 것이다. 9월 5일에 현대차 사측과 노조 집행부는 임금·단체협상에 잠정합의했다. 합의안 내용을 보면 임금 인상은 지난해에 견줘 좀더 높은 …
현대차 파업이 경제 위기를 악화시키나?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철은 “[미국의 자동차 산업 도시] 디트로이트가 극심한 노사분규와 부채로 파산했듯이 기업이 경쟁력을 잃고 떠나면 모두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며 현대차 노동자들을 비난했다. 우선, 디트로이트와 현대차를 단순 비교할 수 없다. 세계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받은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기업들과 달리 현대차는 지난해에만 …
해외 생산으로 현대차 노동자의 힘이 약해졌나?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보수언론이나 현대차 사측은 파업 손실분을 해외 생산으로 채워서 파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사측은 ‘귀족노조’ 때문에 해외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한다. 노동자들의 파업 효과가 떨어졌고, 오히려 파업이 일자리를 위태롭게 한다고 협박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말 파업 효과가 떨어졌다면 언론과 자본가 단체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현대차 파업을…
파업으로 승리한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
“공장을 멈추니까 회사가 깜짝 놀랐습니다”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울산 레미콘 회사 16개 중 9개 회사 노동자들이 73일 동안 파업을 벌여 승리했다. 10년 넘게 거의 동결됐던 운송료를 3천 원 인상했고, ‘노비문서’라 불리던 도급계약서의 독소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또 투쟁의 발단이었던 대원그룹 레미콘 노동자 80명의 해고도 철회시켰다. 레미콘 노동자 투쟁을 이끈 울산건설기계지부 레미콘총분회 장동기 총분회장에게 …
차체 생산 업체 엠에스오토텍 파업
:
1백70여 명이 현대차까지 마비시키며 승리하다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경북 경주에 있는 차체 생산 업체 엠에스오토텍 노동자들이 민주노조를 결성하고 파업을 벌여 통쾌하게 승리했다. 사측은 6월 20일 파업 이틀 만에 노동자들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였다. 민주노조를 인정했고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주노동자들의 고용 보장도 쟁취했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 배경에는 노동자들이 이를 가는 “진짜 악독한 회사…
울산 택배 노동자
:
파업에서 이긴 후 노동조합도 커지고 있다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06호
2013. 6. 8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여 전국을 뒤흔들었다. 울산에서도 약 70명이 처음으로 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화물연대에도 가입했다. 파업 이후 울산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은 다시 한번 결의를 다졌다. 6월 1일 ‘CJ대한통운 파업 투쟁 보고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파업의 주역인 CJ대한통운 노동자들과 노동자연대다함께 울산지회, 통합진보당…
울산 건설 현장을 뒤흔드는 레미콘 노동자 파업
: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04호
2013. 5. 11
4월 1일부터 울산건설기계지부 레미콘총분회 노동자들이 한 달 넘게 파업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건설기계 임대차 표준 계약서”를 체결하자고 요구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도급 계약서는 “노비 문서”라고 불릴 정도로 노동자에게 해악적이기 때문이다. 도급 계약서는 노동자들의 노조 가입과 파업을 금지한다. “사측에서 승인되지 않은 불법 단체 가입 시, 일…
현대차 비정규직 철탑 농성
:
단결과 연대로 폭력적 철거 시도를 또 물리치다
김지태
레프트21 96호
2013. 1. 18
지난 1월 8일에 이어 1월 17일 울산지법이 또 다시 철탑 농성 철거를 시도했다. 이번에는 8일보다 많은 용역 40여 명이 오전부터 몰려왔다. 그러나 철탑 농성을 지키려는 대오는 더 많이 모였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이날 파업을 벌이고 조합원 수백 명을 결집시켰다. 현대차지부, 현대차 ‘현장 조직’인 금속연대와 민투위 등에서도 정규직 활동가 수십 명…
현대차 비정규직
:
철탑 농성장 철거 시도를 막아내다
김지태
레프트21 96호
2013. 1. 8
오늘(1월 8일) 울산지법의 현대차 비정규직 철탑 농성장 철거 시도가 실패했다. 철탑 농성장 철거 소식이 알려지자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수십 명이 모였다. 현대차지부와 민주노총 울산본부를 비롯해 전국플랜트건설노조, 화물연대, 노동자연대다함께 울산지회, 진보신당 울산시당 등의 활동가들도 집결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와 연대 단체 활동가 1백여 명은 …
또다시 성공한 현대차 비정규직 부분 파업
:
노동자들의 투지와 연대가 폭력 저지를 뚫어내다
김기선, 김지태
레프트21 94호
2012. 12. 5
울산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1월 29일에 이어 오늘(12월 5일)도 부분 파업에 성공했다. 지난 경고 파업 때 속수무책으로 당한 사측이 더 많은 관리자들과 심지어 용역까지 동원했지만 끝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지를 꺾지 못했다. 오히려 노동자들은 더 높아진 투지로 사측을 밀어붙였다. 울산 비정규직지회 1공장 장종남 대표는 “비정규직 조합원 1백30…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연대 활동
: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투쟁 지지 활동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92호
2012. 11. 3
지난 10월 29~30일 ‘노동자연대다함께’ 회원들과 〈레프트21〉 지지자들은 〈레프트21〉 거리 판매와 함께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지지 홍보전을 진행했다. 서울의 혜화역, 강남역, 홍대입구역, 건대입구역과 인천 주안역, 수원역, 울산 등에서 진행한 홍보전은 대성공이었다.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을 위한 모금을 호소하자 많은 사람들이 선뜻 돈을 냈다. 한…
혁명적 조직 건설의 ABC 2
:
혁명적 조직과 혁명적 신문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84호
2012. 6. 23
〈레프트21〉은 부정의하고 위기에 빠진 자본주의에 맞서 사회의 근본적 변혁을 지지한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응집력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이 연재에서는 혁명 조직의 필요성과 수단, 그 조직 원리를 세 차례에 걸쳐 다룬다.이 연재의 지난 꼭지에서 혁명 조직의 실천은 혁명적 정치에 바탕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것은 전체 노동계급의 관점에서 사고하는…
〈레프트21〉 판매자 2심 선고 공판
:
또다시 보기 좋게 좌절된 검찰의 반민주적 공격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지난해 12월 30일 〈레프트21〉 판매자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검찰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5인 무죄, 1인 선고유예를 판결했다. 1심에 이어 다시 한 번 언론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공격하려던 검찰의 시도가 좌절된 것이다. 이번 재판 결과는 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 공격과 언론 탄압에 반대하는 모든 이들의 승리다. 특히 최근 …
〈레프트21〉 판매자 벌금형 2심 선고 공판
:
연거푸 좌절된 이명박 정부의 언론 탄압
김지태
레프트21 72호
2012. 1. 5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던 검찰의 시도가 또 다시 좌절됐다. 12월 30일 〈레프트21〉 판매자 2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5인 무죄 1인 선고유예라는 원심을 유지한다고 판결했다. 2010년 5월 우리는 강남역에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레프트21〉을 판매하다가 경찰에게 강제 연행 당했다. 검찰은 집시법…
〈레프트21〉 판매자 벌금형 2심 3차 재판
:
꼼수 검찰의 언론 탄압은 성공할 수 없다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70호
2011. 12. 1
지난해 5월 경찰이 〈레프트21〉 거리 판매를 하던 우리를 연행한 일은 명백한 언론 탄압이자 반민주적 공격이었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 사건과 지방선거를 빌미로 정부 비판과 진보적 주장을 억누르려고 시도했다. ‘미신고 집회’ 혐의로 우리를 기소한 검찰도 1심 재판에서 〈레프트21〉에 실린 기사 내용을 문제 삼으며 진정한 의도를 드러냈다. 검찰…
〈레프트21〉 판매자 벌금형 2심 3차 재판
:
“1퍼센트를 위한 언론 탄압에 맞서 투쟁할 것”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68호
2011. 11. 3
지난해 5월 강남역에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레프트21〉을 판매하던 우리 6인을 경찰이 불법 연행했다. 이후 법원은 우리가 ‘미신고 집회’를 했다며 벌금형 총 8백만 원을 약식명령 했고, 우리는 정식 재판을 청구해 지금까지 1년 넘게 법정 투쟁을 벌이고 있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 사건과 지방선거를 빌미로 정부 비판과 진보적 주장을 억압했다. 사…
〈레프트21〉 판매자 벌금형 2심 2차 재판
:
꼬투리 잡으며 시간 끌기하는 검찰의 궁색함
김지태
레프트21 67호
2011. 10. 27
10월 26일 〈레프트21〉 판매자에 대한 2심 2차 재판이 열렸다. 지난 1차 재판에서 검찰은 “새로운 증거”를 내겠다고 했다. 그러나 검찰은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사실 1심 재판에서 증인만 6명을 부른 검찰이 더는 새로운 증거를 찾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대신 검찰은 사실 조회 신청을 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우리에게 신문 수령 절차…
〈레프트21〉 2심 2차 재판
:
“2심 재판에서도 굳건하게 투쟁하겠습니다”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67호
2011. 10. 20
2심 재판이 시작된 뒤에도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련회에서 많은 노동조합 활동가들이 탄원서에 서명했다. 고맙게도 민주노총 서울본부 관계자는 서명을 공지해 줬다. 10월 15일 ‘Occupy 서울’ 집회에서도 우리는 리플릿을 나눠 주고 2심 재판을 위한 모금을 받았다. 1퍼센트를 대변하는 정부가 99퍼센트를 대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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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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