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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분할 주주총회 이후 현대중공업 투쟁은 어디로?
김지태
290호
2019. 6. 20
5월 31일 현대중공업 사측은 끝내 주주총회를 강행해 3분 30초 만에 법인 분할을 날치기 통과시켰다. 비록 법인 분할을 막지 못했지만, 노동자들의 사기는 꺾이지 않았다. 노조는 주주총회 무효를 주장하며 부분 파업과 집회를 이어갔다. 6월 14일에는 현대중공업에서 울산시청까지 18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수천 명이 행진했다. 더구나 법인 분할을 앞두고 노…
“기초 질서 지키기?”
:
현대차 사측은 현장 통제 강화로 무엇을 노리는가?
지면
김지태
288호
2019. 5. 30
현대차 사측이 ‘두 작업’이나 ‘올려치기’ 등 노동자들의 “변칙 근무”를 문제 삼으며 무더기 징계에 나섰다. 사측은 이를 “기초 질서 지키기”라고 포장하고 있다. ‘두 작업’이나 ‘올려치기’는 노동자들이 좀 더 쉬기 위해 자신의 일(또는 동료의 일)을 몰아서 하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일을 덜 하는 게 아니라 노동강도를 올려 빨리 끝내고 쉬는 것뿐이…
현대중공업 노동자들, 주주총회장 점거
:
구조조정 위한 법인 분할에 반대하는 것은 정당하다
김지태
287호
2019. 5. 27
5월 27일 법인분할에 맞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주주총회 예정 장소인 울산 한마음회관을 점거했다. 5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법인 분할’이 통과되는 걸 막으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법인 분할’은 현중 사측의 대우조선 인수 합병(민영화)의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이다. 사측은 이 법인 분할에 따라 한국조선해양(가칭)이라는 지주회사를 만들고…
현장 취재
:
차별 없는 성과금 지급 요구한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
김지태
286호
2019. 5. 19
성과금 지급을 요구하는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이 5월 16일 2차 집회를 열었다. 5월 10일 1차 집회에 예상을 깨고 2500명이나 모이면서 사측은 약속하고는 주지 않던(4월말에 지급했어야 할) 성과금을 다급히 14일에 지급했다. 물론 그 와중에도 1차 하청 노동자들에게만, 그것도 업체별로 차등 지급을 했다. 약속한 것이고 예상보다 저항이 세서 할…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 약속된 임금(성과금)을 대부분 지급받다
지면
김지태
286호
2019. 5. 15
지난 5월 10일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2500여 명이 이례적으로 집회와 행진을 벌여 사측에게 성과금 지급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사측은 노조가 제시했던 지급 기한인 5월 14일 약속한 성과금의 대부분을 하청 노동자들에게 지급했다! 사측은 1차 하청 노동자들에게 약속한 성과금의 80~90퍼센트가량을 지급했다고 한다. 이는 노동자들의 대규모 행동…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이 임금 불만으로 행동에 나서다
김지태
285호
2019. 5. 12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이 성과금 지급을 요구하며 항의 행동을 시작했다. 5월 10일 성공적으로 공장 안 집회를 연 노동자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또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노동자들은 임금에 불만이 많다. 지난 수년간 경영 위기를 빌미로 임금이 지속 삭감돼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사측이 약속한 성과금마저 하청 노동자들에게는 지급…
‘6명 사망’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벌금 고작 300만 원!
:
사측은 면죄부 받고 정부는 나 몰라라
김지태
285호
2019. 5. 9
2017년 5월 1일, 삼성중공업에서 골리앗 크레인과 부딪힌 지브 크레인이 넘어져 하청 노동자들이 깔린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6명이 죽고 25명이 다쳤다. 지금도 이 사고를 목격한 수많은 하청 노동자들이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5월 7일 창원지법(판사 유아람)은 사측에게 면죄부를 주는 판결을 내렸다. 삼성중공업 대표 이사는…
경남 조선업 사내하청지회 김동성 지회장 인터뷰
:
“하청 노동자 투쟁은 대우조선 민영화 저지에도 이롭습니다”
지면
김지태
283호
2019. 4. 18
지난 3월 대우조선 파워그라인더(일명 파워공) 하청 노동자 수백 명이 2주간 파업을 벌여 임금 인상을 쟁취했다. 지난해에는 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파업을 벌여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에서도 최근 하청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에 맞서 투쟁을 벌이고 있다.(관련 기사 :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 투쟁: 일감 늘었는데도 임금 떼먹는 현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들
:
선박 수주 늘었지만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은 체불!
지면
김지태
283호
2019. 4. 18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사측의 임금 체불이 반복되자 작업 거부, 출근 집회 등을 벌이고 있다. 4월 16일에는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청 노동자 수십 명이 참가해 사측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 울산대병원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 등에서 활동가들도 참가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정규직노조 활동가들이 꽤 많이 참가해 …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 투쟁
:
일감 늘었는데도 임금 떼먹는 현대중공업
김지태
282호
2019. 4. 13
일감이 늘었는데도 현대중공업 사측이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더욱 쥐어짜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임금이 체불된 노동자가 2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대우조선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사측이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이나 떼먹고 있다. 4월 12일 이른 아침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 해결을 요구하며 행동에 나섰다. 사내하청 노동자 수십 …
대우조선 정규직 노조, 하청 노동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다
—
민영화 반대 원하청 단결 투쟁을 바란다
지면
김지태
282호
2019. 4. 9
대우조선지회가 올해 요구안에 사내하청 노동자의 요구도 포함했다. 임금 인상, 휴일·휴가·성과급·격려금 원하청 동일 적용, 노조 활동 보장 등이다. 이 요구안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와 함께 하청 노동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이 요구들은 하청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필요한 것들이다. 지난 수년간의 구조조정으로 하청 …
대우조선 매각 중단하라
지면
김지태
280호
2019. 3. 27
대우조선 본계약이 체결됐지만, 사태가 끝난 것이 결코 아니다. 절차상으로 봐도 공정거래위원회, 관련 경쟁국가들의 독과점 심사가 남아 있다. 인수합병에 따른 현대중공업 구조 개편(조선통합법인과 사업법인으로의 물적 분할)을 위해서는 5월 말경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의결 절차도 거쳐야 한다. 무엇보다 노동자들의 저항이 지속되고 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
임금 인상 파업에 나선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
김지태
278호
2019. 3. 10
대우조선에서 파워 그라인더 노동자들(일명 파워공)이 2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 노동자들은 용접 후에 배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조선소 일 중에서도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로 알려져 있다. 노동자들은 대우조선 사측의 구조조정 속에서 임금이 대폭 삭감됐다. 대체로 20만 원이던 일당이 15만 원으로 깎였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임금을 인상…
억눌렸던 불만 터뜨리며 파업에 나선 르노삼성 노동자들
김지태
275호
2019. 2. 14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자들이 지난해 말부터 부분 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거의 매주 2~3회씩 파업을 했다. 르노삼성 역사상 최대 파업이다. 자동차산업 위기가 심화하면서 사측은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떠넘기고 있다. 르노삼성 노동자들은 임금·조건이 업계 최저 수준인데도 사측은 임금 동결과 상여금 월할 분할(최저임금 인상 억제용) 등을 밀어붙이려 한…
임금 삭감을 만회하려고 투쟁하는 현대차 식당 노동자들
김지태
273호
2019. 1. 18
현대차 울산공장 식당 노동자들(금속노조 현대그린푸드 울산지회)이 투쟁에 나섰다. 1월 17일에는 오전 오후 근무조 각 2시간씩 기습 파업을 벌였고, 19일에는 주말 특근을 거부하고 집회도 한다. 노동자들은 임금피크제 도입 이후 삭감된 임금을 일부 보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노조 전임자 2명 인정과 사무실 제공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이 이를 거부하자 투…
현대중공업 새 잠정합의
:
투쟁 제약은 완화됐지만, 임금 삭감은 여전하다
김지태
272호
2019. 1. 9
12월 27일에 나온 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많은 노동자들이 비판하자, 현대중공업지부는 사측에게 몇 가지 수정을 요구했다. 그리고 1월 7일 노조는 다시 잠정합의를 했다. 새 잠정합의안은 파업을 자제하겠다는 내용을 삭제했다. 그리고 노조가 사측 비판을 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스스로 규제하겠다는 약속들도 삭제했다. 노동자들의 행동을 제약할 수…
현대중공업 잠정합의
:
총수 일가는 수백억 배당 잔치하면서 또 임금 깎자는 현대중공업 사측
김지태
272호
2018. 12. 31
올해 임단협을 진행하던 현대중공업지부는 12월 27일 사측과 잠정 합의했다. 지난 수년간 계속된 구조조정으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고용이 불안했고 임금·조건도 후퇴했다. 또 최근에는 사측의 노조 개입 문건이 폭로돼 사측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도 중요한 쟁점이었다. 하지만 이번 잠정합의안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 노동자들의 열망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고용 불안을 이용해 자회사 전환을 강요하는 한국가스공사
김지태
271호
2018. 12. 19
한국가스공사에서 전산직으로 일하는 일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2월 19일 계약 기간이 만료돼 오랜 기간 일해 왔던 직장에서 하루 아침에 쫓겨났다. 노동자들은 비록 하청 업체의 압박 때문에 사직서를 썼지만, 자신들은 정규직 전환 대상이므로 한국가스공사가 고용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가스공사 사측은 하청 업체의 일이라며 못 본 체하…
현대중공업 사측의 노조 개입 문건 폭로
:
사측이 한발 물러섰지만,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지면
김지태
269호
2018. 12. 6
현대중공업 사측이 노동자들을 일상적으로 통제하고 친사측 대의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노조에 개입해 온 사실이 문건으로 폭로되면서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본지 267호 ‘사측의 노조 개입 문건 폭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 구조조정·노조탄압 저지 파업’을 보시오.) 노동자들은 11월 20~27일 4~8시간 파업을 벌였다. 그 뒤로도 30일까지 분과…
개정증보판
사측의 노조 개입 문건 폭로
:
현대중공업 노동자들, 구조조정·노조탄압 저지 파업
김지태
267호
2018. 11. 26
[개정증보판]은 11월 26일 게재한 기사를 일부 수정·보강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11월 20일부터 파업을 하고 있다. 20일에는 전면 파업을, 21일과 27일에는 7시간 파업을 했다. 노조는 임금·단체협상 승리, 구조조정 분쇄, 부당노동행위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사측이 구조조정 공격을 관철하려고 노조에 부당하게 개입해 왔다는 점이 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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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