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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투쟁
:
노동자 해고한 악덕 소장들이 쫓겨나다
김지태
427호
2022. 8. 6
택배 파업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을 해고한 CJ대한통운 울산 대리점 두 곳(신범서, 학성 대리점)의 소장들이 쫓겨나게 됐다. 해고 노동자들이 끈질기게 싸우고 동료 조합원들이 연대한 덕분이다.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해고 문제 해결을 위해 8월 6일부터 파업을 할 계획이었다. 이에 압박을 받은 CJ대한통운 원청은 하루 전날인 5일, 해당 대리점…
중대재해처벌법
:
구멍숭숭 법도 못마땅해 추가 개악하려는 정부·여당
지면
김지태
423호
2022. 6. 28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중대재해처벌법 개악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의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는 법적 불확실성[을] 신속히 해소”하겠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을 고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경총이 정부에 제출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에 대한 경영계 의견서’에 응답하는 것이다. 경총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범위 축소, 사용자 책임과…
화물연대 파업 현장을 가다 ①: 울산, 부산, 의왕
김지태, 정성휘, 강철구, 백선희
420호
2022. 6. 11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 산업 전반에 물류 차질이 심각해지고 있다. 시멘트 공급이 거의 되지 않아 수도권 일대 건설 현장이 멈춰 섰다. 자동차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차 등의 생산 라인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항만과 내륙 컨테이너 운행률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석유화학단지에도 생산 차질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노동자들은 정부의 “불법 엄정 대처” 방…
울산의 한 CJ대한통운 대리점에서 벌어진 일
:
해고 자행에 대리점 불법 매매 의혹까지
김지태
417호
2022. 5. 21
CJ대한통운 택배 파업에 대한 사측과 경찰의 보복이 계속되고 있다.(관련 기사 : CJ대한통운 사용자가 합의 어기고 134명을 해고하다) 최근 울산에선 해고된 전국택배노조 조합원들(8명)과 동료 노동자들이 이에 항의하자, 경찰이 개입해 5월 16일과 17일, 이틀 연속으로 해고자들을 연행하고 사업장 출입을 막고 나섰다. 택배노조 울산지부 노동자들은 매…
조선업 수주 늘었는데 하청 노동자 4대 보험료 체불은 여전
김지태
411호
2022. 4. 5
지난해 12월 정부는 조선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을 올해까지 1년 더 연장했다. 이 제도의 내용 중에는 조선 하청업체들의 4대 보험료 체납 처분(재산 압류, 매각 등의 제재 조처)을 유예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수많은 하청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다. 사용자들이 내지 않는 보험료의 체납 처분을 유예해도, 노동자들에게선 월급에서 보험료를…
성황 이룬 아프가니스탄 난민 환영 울산·부산 토론회
김지태
404호
2022. 2. 22
아프가니스탄 난민 157명이 울산에 정착하게 된 가운데, 2월 16일 노동자연대 울산·부산 온라인 토론회 “왜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환영해야 하는가?”가 열렸다. 울산·부산 지역의 노동자·청년 30여 명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일하게 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꽤 참가해 의미가 더 컸다. 발제자로 초청된 중동 전문 잡지 …
사진
아프가니스탄 난민 환영하는 울산 주민·현대중공업 노동자들
임준형, 김지태, 권준모
403호
2022. 2. 12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난민 391명이 한국에 왔다. 이 중 157명이 울산 동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사택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29명이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협력사 12곳에 취업한다. 울산 주민 일부는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바탕으로 난민이 정착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환영하는 목소리도 많다. 2월 9일 울산…
울산 울주 롯데택배 노동자들
:
파업으로 임금 삭감 시도를 막아내다
김지태
402호
2022. 2. 6
울산시 울주군의 롯데택배 노동자들(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 롯데울주지회)이 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파업을 벌여 대리점 소장의 수수료(임금) 삭감 시도를 저지했다. 소장은 2월 말 재계약 시점을 앞두고 자신의 대리점 2곳 소속 노동자들에게 각각 건당 30원과 60원의 수수료 삭감을 통보했다. 그리 되면 노동자들은 월 수입이 15만~40만 원가량 삭감…
거제지역 한진택배 노동자들
:
파업으로 업무량 증가를 막아 내다
김지태
402호
2022. 1. 25
과중한 업무량에 항의하며 1월 18일부터 파업을 벌인 거제지역 한진택배 노동자들이 승리했다. 노동자들은 대리점 측으로부터 물량 제한 약속을 받아냈다. 거제지역에서는 CJ대한통운 택배 파업의 여파로 쿠팡의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거제지역 쿠팡 배송은 한진택배가 담당하는데, 노동자들의 물량도 그만큼 늘었다. “갑자기 배송할 물건이 1.5~2배 늘었습니다…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이 파업 이유를 말한다
지면
신정환, 김지태
400호
2022. 1. 4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파업이 1주일을 넘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차질이 빚어지고, 타 택배사 노동자들은 대체 배송 거부를 선언했다. 사회적 합의에 따라 2022년 1월 1일부터 택배 노동자들은 분류 작업에서 제외돼야 하나, CJ대한통운 택배 터미널 곳곳에선 여전히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전국택배노조의 현장 조사와 설문조사(응답자 9…
부산 CJ대한통운 노동자 투쟁
:
“대리점주가 떼가는 돈만 매달 150만 원입니다”
지면
김지태
385호
2021. 9. 14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 소속의 부산 CJ대한통운 노동자들이 대리점 소장들이 떼가는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며 9월 6일부터 투쟁하고 있다. 대리점 몫을 줄여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하라는 것이다. 부산지역 CJ대한통운 대리점들은 노동자들의 수입에서 15~20퍼센트 가량을 수수료로 떼간다고 한다. 노조는 다른 지역 대리점의 평균 수수료(10~12퍼센트)보다 훨씬 …
현대제철 비정규직 2600명, 자회사 거부하고 파업 지속
지면
김지태
384호
2021. 9. 7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8월 25일부터 파업하고 통제센터를 점거하고 있다. 사측은 불법파견 논란을 회피하기 위해 자회사를 만들어 비정규직을 고용하려고 했다.(관련 기사: 본지 383호 ‘자회사 강요와 강제 업체변경 중단하라’) 그러면서 불법파견 소송을 포기하고 임금 등 노동조건에 대한 차별 해소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요구했다. …
현대제철 비정규직 파업
:
자회사 강요와 강제 업체변경 중단하라
김지태
383호(온라인판)
2021. 8. 31
현대제철 사측이 9월 1일자로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밀어붙이고 있다.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직고용 요구를 회피하려는 술수다. 노동자들은 이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8월 31일 현대제철 당진 공장 앞에서 자회사를 거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2671명이 다시 한 번 자회사로의 “강제 이직을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현대차 식당 노동자 투쟁
:
“메뉴 늘렸는데 인력은 그대로” 충원, 임금 인상 요구
김지태
382호(온라인판)
2021. 8. 27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의 식당 노동자들(금속노조 현대그린푸드 울산지회)이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식당별로 돌아가며 10~15분 가량 배식을 중단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식당의 메뉴를 늘리는 등 식사 질을 개선했다. 그만큼 식당 노동자들의 노동강도가 대폭 올랐는데, 사측은 인력을 전혀 늘리지 않았다. 한…
현대제철 비정규직 파업
:
자회사 꼼수 말고 직접고용 하라
김지태
382호(온라인판)
2021. 8. 25
현대제철 당진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이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8월 23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 100여 명은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기습 점거해 농성을 하고 있다. 나머지 조합원 수천여 명은 통제센터 바깥에서 농성장을 차리고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지키고 있다. 지난 7월, 현대제철 사측은…
울산 로젠택배 투쟁 승리
:
다단계 고용 구조를 개선시키다
김지태
379호(온라인판)
2021. 7. 27
전국택배노조 로젠동울산지회 노동자들이 열흘간 부분 파업을 통해 다단계 고용 구조를 개선시켰다. 택배 노동자들은 보통 대리점과 직접 계약하는데, 로젠동울산지회 노동자들은 대리점과 계약한 팀장이 고용을 해 왔다. 전국 로젠택배 노동자 중 30퍼센트 정도가 이와 같은 다단계 구조로 고용돼 있다고 한다. 팀장들은 계약서도 쓰지 않고 여러 횡포를 일삼았다. 수수…
울산 CJ대한통운 파업 승리
:
단호한 파업과 연대로 임금 인상 따내다
김지태
378호(온라인판)
2021. 7. 23
7월 23일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 CJ대한통운남부지회 신정분회 노동자들이 파업 일주일 만에 완승을 거뒀다. 노동자들은 대리점 소장이 지난 3월에 합의한 수수료 인상을 어기자 7월 16일부터 파업을 벌였다.(관련 기사: ‘임금 인상 합의 미이행에 항의하는 울산 CJ대한통운 파업’, 〈노동자 연대〉 378호) 파업 결과, 소장은 3월에 합의한 대로 임금을 지…
임금 인상 합의 미이행에 항의하는 울산 CJ대한통운 파업
김지태
378호(온라인판)
2021. 7. 23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 CJ대한통운남부지회 소속 신정분회 노동자들이 7월 16일부터 수수료(임금) 인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이 노동자들은 울산에서 가장 낮은 건당 800원의 수수료(임금)를 10년 넘게 받아 왔다. 울산 지역 CJ대한통운의 다른 노동자들보다 월 30만~40만 원 적은 금액이라 노동자들의 불만이 컸다. 지난 3월 신정분회…
부품사 노동자의 저력 보여 준 현대모비스 파업
김승현, 김지태
378호(온라인판)
2021. 7. 21
7월 21일 현대·기아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노동자들이 주·야간 2시간씩 파업을 했다. 이번 파업에는 금속노조로 조직된 13개 공장 노동자 5500여 명이 참가했다. 노동자들은 세 가지 공동 요구를 내걸었다. 기본급 인상(9만 9000원 인상), 상여금 지급 기준 확대, 산업전환 협약(경영참여)이다. 노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길, 특…
울산 로젠택배 노동자들
:
“사기가 좋은 이때 투쟁해 더 개선하자"
지면
김지태
376호
2021. 7. 6
울산지역 로젠택배 노동자들(택배노조)이 최근 택배노조의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 합의 성과를 발판 삼아, 열악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현장 투쟁을 준비 중이다. 로젠택배는 6월 택배 파업의 성과로 9월에 택배 분류 작업에 인력 1000명을 충원하기로 약속했다. 분류 작업을 할 인력이 충원되지 않는 경우에는 분류 작업 비용을 노동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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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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