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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필자:
나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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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
캠퍼스 연좌 농성의 열기가 전해지다
나지현, 정선영
506호
2024. 5. 25
5월 2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이스라엘의 라파흐 지상전과 인종 학살 중단을 요구하고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서른여섯 번째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했다. 현재 한국의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은 도심 집회뿐 아니라 캠퍼스와 지역 사회, 몇몇 일터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돼 세계…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노동자
:
임금과 직접고용 위해 파업하다
지면
나지현
311호
2020. 1. 8
마포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 노동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12월 6일부터 한 달 넘게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동자들은 매일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마포자원회수시설은 생활 쓰레기를 고온으로 소각하고, 그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공공시설이다. 소각장 노동자들은 환경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일…
맑시즘2019 해외 마르크스주의자 강연
:
트럼프,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사회당(DSA)
지면
찰리 킴버
301호
2019. 10. 16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공동 사무국장, SWP의 주간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편집자인 찰리 킴버가 8월 22~25일 방한해 노동자연대와 〈노동자 연대〉가 주최한 ‘맑시즘2019’에서 연설했다. 이 글은 8월 22일에 킴버가 한 같은 제목의 강연을 녹취한 것이다. 이날 강연을 통역한 천경록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나와 동시…
독자편지
고려대 전 출교생들의 손해배상 파기환송심 재판 방청기
:
고려대 당국의 반교육적 징계에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나지현
154호
2015. 8. 19
8월 1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고려대 전 출교생들의 손해배상 소송 2차 변론이 있었다. (이 사건의 경과는 ‘고려대 출교 손해배상 재판 – 법원은 학생들을 부당 징계한 고려대 당국의 책임을 물어야’를 참고.) 2006년, 고려대 당국은 갓 통폐합한 병설 보건대 학생들에 대한 차별에 맞서 싸웠던 본교 학생들을 징계했다. 이 중 7명에겐 출교라는 가혹한 …
경제 위기 책임 전가
:
‘키프로스 방식’에 반대한다
지면
나지현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3월 한 달, 지중해의 작은 나라 키프로스가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IMF)가 키프로스에 1백억 유로(약 14조 7천억 원)를 구제금융으로 지원하면서 10만 유로(약 1억 4천만 원) 이상 예금에 대한 과세 등으로 68억 유로를 자체 조달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동아일보〉는 “‘키프로스 방식’은 지금까지 구제금융에서 일반…
케이투코리아
:
점거 농성으로 투쟁의 중심을 만들다
나지현
레프트21 82호
2012. 6. 1
5월 30일 저녁 6시, 케이투코리아 본사 앞에서 투쟁문화제가 열렸다. 조합원 66명을 비롯해, 1백50여 명이 참가했다. 통합진보당, 민주노총 동부지구협의회, 성동근로복지센터, 다함께 동부지구 등 각 정당, 노동단체,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했고, 재능·기륭·쌍용·국립오페라단 등 장기투쟁사업장에서도 참가했다. 재능노조 지부장은 투쟁이 길어지면…
케이투코리아
:
농성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나지현
레프트21 82호
2012. 5. 30
어제(5월 29일) 오전, 케이투코리아 사장 정영훈이 공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루아침에 거리로 나앉게 생긴 노동자들은 사장과 면담이라도 해보자며 전원 밤샘 농성을 시작했다. 일부는 로비에 눌러 앉았고, 일부는 출입구를 지켰다. 정영훈은 노동자들의 기세에 놀라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갇혀 있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면담에 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면담하…
케이투코리아
:
공장 폐쇄 전에 점거파업에 돌입해야
지면
김은영, 나지현
레프트21 81호
2012. 5. 13
케이투코리아 생산부서 노동자들이 인도네시아로 공장을 이전하고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하려는 사측에 맞서 두 달 남짓 투쟁 중이다. 악랄한 사측은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면서도 노동자들을 자르겠다고 한다. 얼마 전엔 노동자들의 사기를 꺾으려고 폭행까지 저질렀다. 용역이 회사문을 걸어 잠그고 아침 홍보전을 끝내고 출근하려는 노조원들을 저지했다. 노조원 11명이 다…
케이투코리아
:
“일 다 때려치우고 파업하자”
지면
나지현
레프트21 79호
2012. 4. 13
이명박의 ‘고용창출 1백대 기업’ 상을 받은 케이투코리아가 신발생산부 노동자 93명을 해고하고 인도네시아로 공장을 옮기려 한다. 이에 맞서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정리해고를 철회하라고 요구하자, 사측은 “정리해고를 얘기한 적 없”고 “명예 퇴직만 받는다”는 꼼수를 부렸다. 그리고 명예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노동자들에게 인도네시아나 개성공단 공장으로 옮기…
케이투코리아
:
사장은 거액 배당, 노동자는 대량해고
지면
나지현
레프트21 78호
2012. 3. 29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3위인 케이투코리아(주)가 ‘신발 생산 공장을 인도네시아로 옮긴다’며, 생산직 노동자 93명에게 정리해고 계획을 통보했다. 사측은 3월 30일까지 희망퇴직을 받고 위로금으로 1개월치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하루아침에 폐휴지 취급 당한 노동자들은 “회사가 망한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성장했는데, 단칼에 93명의 목을 치겠다니 억울하다…
93명 정리해고 하는 ‘고용창출 100대 기업’?
:
케이투코리아는 정리해고 철회하라
나지현
레프트21 77호
2012. 3. 23
지난 8일, 케이투코리아㈜가 신발 생산부 93명 전원을 정리해고 했다. 케이투코리아㈜는 등산복, 등산화 등 아웃도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올해 5조 원을 예상하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국내 아웃도어 3위 업체로, 지난 해에만 4천 억에 달하는 이윤을 냈다. 그런데도 해외 경쟁력을 이유로 인도네시아로 공장을 옮기면서 신발 생산부 93명에게 일방…
사랑했던 조성민 동지를 기억하며
나지현
레프트21 72호
2012. 1. 2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가 '뻔뻔한' 웃음을 지으며 '맑스주의 개그'를 하던 모습, 세미나에서 명확한 주장으로 저에게 확신을 주던 모습, 송년회에서 일렉 기타 솜씨를 보여 주며 부끄러워하던 모습, 신문 판매에 점차 깨달음을 얻어 간다며 저에게 자랑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어젯밤 꿈에, 사실은 내가 살아 있었다며 웃으면서 그가 나왔습니다. 그리곤 잠에…
이명박 정부의 ‘청년 내일 만들기’
:
‘언 발에 오줌 누기’거나 사기거나
지면
나지현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10월 14일 이명박 정부가 ‘청년 내일 만들기’ 제1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12년까지 일자리를 7만 개 이상 늘리기, 민간 부문의 청년 고용 확대 지원, 대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가 그 내용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만들겠다는 일자리 7만 1천 개는 실질 청년 실업자 수의 5.6퍼센트밖에 안 된다. 공식 청년 실업자 29만 5천 명에 취업…
G20 이용해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정부
지면
나지현
레프트21 42호
2010. 10. 14
9월 1일, G20 정상회의 경호안전 특별법이 발효됐다. 그리고 경찰청장 조현오가 10월 11일, ‘G20 종합치안 대책’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하나같이 이명박 정부가 어떻게 G20을 이용해 민주주의를 공격하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조현오는 G20 종합치안대책에서 6일부터 13일까지 ‘갑호비상’을 걸고 5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경호 병력을 동원하겠다…
MB식 교육 : 입시 경쟁 ↑ 교원 신규 임용 ↓
지면
나지현
레프트21 41호
2010. 9. 30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최근 2011학년도 중등교사 모집 정원을 2천40명 선으로 확정(특수교사·영양교사 제외한 숫자)해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20퍼센트, 5백 명가량이나 줄었다. 국·영·수 과목 정원은 지난해보다 13.1퍼센트 준 데 비해, 사회과목 정원은 73.4퍼센트 줄었다. 심지어 공통사회와 공통과학 과목은 전국을 통틀어 신규채용 인원이 한…
독자편지
저작권료 강제 징수가 아니라 교육비 지원이 답이다
나지현
레프트21 40호
2010. 9. 9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학이 원저자의 허락없이 일부 교재를 복사해 수업 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문제 삼아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 재학생 1인당 연간 3천5백 원씩 저작권료를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학생이 아니라 대학이 내는 것이라고 하지만, 대학은 등록금 인상으로 이 비용을 학생들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동안 재단전입금은 쥐꼬리만큼 내고, 대부분의…
정부 비판은 무조건 ‘불법’
지면
나지현
레프트21 32호
2010. 5. 20
5월 7일, 경찰은 강남역 앞에서 〈레프트21〉을 판매하던 시민 6명을 집시법 위반이라며 강제연행했다. 경찰은 “한국엔 여전히 국가보안법 있다”며 신문 1면 기사, ‘‘안보위기’는 사기다’도 문제 삼았다. 5월 10일에는 표현의 자유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던 인권단체 활동가 세 명이 전원 연행됐다. “1인 시위라 해도 2인 이상이 같은 장소에 있…
정부가 G20 “계엄령” 선포
지면
나지현
레프트21 31호
2010. 5. 6
4월 28일, 한나라당이 ‘G20 정상회의 경호안전 특별법’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이 특별법은 대통령실 경호처장이 경호안전통제단장을 맡아 G20 정상회의 회의장과 숙소, 이동로 등을 경호안전구역으로 지정해서 자의로 집회와 시위를 제한할 수 있게 한다. 필요할 때는 군대를 동원할 수 있게 했다. 계엄 상태가 아니면 군대는 경찰 업무를 할 …
노동자 투쟁 예방 위해 좌파 공격하기
지면
나지현
레프트21 30호
2010. 4. 22
천안함 침몰 사고 뒤 이명박 정부가 국가보안법을 이용해 ‘공안몰이’를 하고 있다. 3월 30일 경찰은 실천연대 전직 간부 세 명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며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그리고 인터넷 웹사이트 등에 북한 노래 20여 곡을 올렸다는 이유로 한 인터넷 방송국 운영자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4월 15일에는 보안 경찰이 노원청년회 강병찬 회장을 강제 연…
독자편지
등록금 상한제 요구 농성 학생들을 석방하라
나지현
레프트21 23호
2010. 1. 14
1월 13일 오후 국회 앞에서 농성하던 대학생 열네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한나라당의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를 비판하고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촉구하며 농성을 시작한 지 세 시간여 만에 연행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31일 한나라당은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취업 후 상환제와 등록금 상한제를 병행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등록금 상한제 도입이 대학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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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