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책임 전가:
‘키프로스 방식’에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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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 달, 지중해의 작은 나라 키프로스가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트로이카
〈동아일보〉는

그러나 키프로스 위기가 왜 예금자들 탓인가? 해외 기업들의 조세 피난처와 자금 세탁처 구실을 한 키프로스 은행들은 급증한 자산을 그리스 국채에 투자했다. GDP의 1.6배를 그리스 국채에 투자했다가 투자액의 70퍼센트 정도인 45억 유로를 손해 봤다.
은행이 그리스에 투자했고, 유로존 지배자들이 그리스 국채 손실 상각을 결정했고, 키프로스 대통령도 이에 동의해 줬다. 키프로스의 위기는 은행가, 키프로스 정부, 유로존 지배자들에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은행이 스스로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며 평범한 사람들에게 세금을 물리려 한다.
10만 유로
정작 진정으로 돈이 많은 고위층은 자본통제 직전에 거액을 국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는 키프로스 대통령 사돈이 소유한 기업도 포함돼 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반대하며 키프로스의 은행 노동자들이 4월 4일 2시간 파업을 벌였다. 지금까지 특별한 노사 분규가 없었다고 알려진 키프로스에서 노동자들의 저항이 시작된 것이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 예룬 데이셀블룸은
우리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경제 위기 책임을 전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