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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의 ‘정규직 자녀 우선 채용’ 요구는 폐기돼야 한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55호
2011. 4. 21
유감스럽게도 현대차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장기근속 정규직 자녀 우선 채용’ 요구가 채택되고 말았다. 이제 “비정규직의 고통”, “정규직 특혜 대물림” 운운하며 현대차 노조를 비난하는 조중동은 더욱 신이 날 것이다. 물론 뻣속까지 친재벌적인 이들은 현대차 노조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 재벌과 조중동은 온갖 특권, 재산, 권력을 대물림하고 세습해 온 장본인…
현대차
:
강력한 임단투(임금·단체협약 투쟁)를 건설해야 한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54호
2011. 4. 7
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에 이어 정규직도 공격하기 시작했다. 사측은 4월 1일부로 2백35명의 정규직 노조 전임자 중 법적으로 허용된 24명만 인정하고, 대의원·현장위원 등의 근무 시간 중 노조 활동도 허가제로 강제하겠다고 했다. 경총도 기아차·GM대우차 등에서 사실상 무력화된 타임오프제를 만회하고자 현대차 사측을 응원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현대차…
현대차 비정규직
:
위기를 돌파하며 다음을 대비해 연대와 투쟁을 건설해야
모승훈
레프트21 52호
2011. 3. 13
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 투쟁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제어하려고 악랄한 대량 징계와 노조 탈퇴 공작을 퍼붓고 있다. 비정규직 투사들은 상경 투쟁, 부분 파업, 출근 투쟁, 1인 시위 등을 이어가며 ‘불법 파견 정규직화’라는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싸우고 있다. 그러나 사측의 혹독한 탄압에, 일부 노조 간부들의 조합비 횡령 문제까지 불거져 투쟁이 위기에 처…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지도부 사퇴 이후 투쟁의 과제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51호
2011. 2. 24
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 투쟁의 불씨를 끄려고 사력을 다해 대대적인 탄압과 야비한 공작을 펴고 있다. 사측은 1천여 명이 참가한 2월 12일 양재동 집회 이후 2차 투쟁에 탄력이 붙는 것을 우려해 관리자·용역을 동원한 집회 봉쇄, 해고·정직 등 대량 징계, 회유·협박 등을 퍼붓고 있다. 울산 공장 안에서 비정규직 활동가 네다섯 명만 같이 다녀도 용역 2…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다시 타오르는 불법 파견 정규직화 투쟁의 불길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50호
2011. 2. 10
현대차 비정규직 3지회(울산, 전주, 아산)가 사측과 정규직 지부 집행부가 합의한 교섭안을 거부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사측이 지난 두 달 동안 시간만 끌다가 내놓은 기만적인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주요 활동가 30명 징계해고, 손해배상과 정규직화 추후 논의, 동성기업과 2공장 해고자 중 핵심 활동가를 제외한 복직, 가압류 해제’다. …
독자편지
실질적인 타격을 가하는 게 중요합니다
모승훈
레프트21 49호
2011. 1. 24
이 글은 독자편지 '한진중공업 기사에 반쯤만 동의합니다'에 대한 답변입니다.독자 편지를 보내 주신 ‘노동자’님의 주장대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전면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사측이 침탈할까 봐 규찰대를 구성해 정문과 김진숙 지도위원이 농성하고 있는 85호 크레인을 지키고 있습니다. 생활관에서 농성하면서 저녁 촛불집회와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전도 하고 있…
한진중공업
:
늦기 전에 점거파업에 돌입해야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49호
2011. 1. 20
한진중공업 사측이 결국 노동자 2백90명에게 정리해고 예고 통지서를 발송하고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해고 계획서를 제출했다. 절차상 2월 14일이면 효력이 발생해 해고가 확정된다. “아내가 현관문을 나서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예비 해고 통지서를 든 사람과 마주쳤다고 하더군요.” 이 젊은 노동자는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자신들은 배당금…
동희오토
:
“연대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44호
2010. 11. 11
현대기아차 그룹을 상대로 끈질기게 투쟁한 금속노조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노동자들이 소중한 승리를 쟁취했다. 노동조합 설립 후 5년,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 노숙농성을 전개한 지 1백13일 만이다. 노동자들은 해고자 9명 전원 복직, 일시금 일인당 1천만 원 지급, 고소고발 취하, 금속노조 조합 활동 인정 등을 얻어냈다. 핵심 요구들을 거의 대부분 쟁…
현대차 비정규직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44호
2010. 11. 11
5~6년 동안 끈질기게 투쟁을 지속한 기륭전자, 동희오토 노동자들의 승리는 노동자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11월 7일 전국노동자대회에 모인 4만여 명의 노동자들은 잇따른 승리에 고무받아 이명박의 반노동 정책에 더 강력히 맞서자고 결의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를 제안했다. 이런 상…
동희오토 투쟁 승리
:
“투쟁하고 연대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모승훈
레프트21 43호
2010. 11. 3
현대기아차 그룹을 상대로 끈질기게 투쟁한 금속노조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노동자들이 마침내 소중한 승리를 쟁취했다. 노동조합 설립 후 5년,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 노숙농성을 전개한 지 1백13일 만이다. 노동자들은 해고자 9명 전원 복직, 일시금 일인당 1천만 원 지급, 고소고발 취하, 금속노조 조합 활동 인정 등을 얻어냈다. 핵심 요구들을 거의 대부…
현대차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의 과제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현대차 비정규직 3지회(울산, 전주, 아산)가 대법원의 불법파견 판결 이후 처음으로 집단행동에 돌입한다. 비정규직 3지회는 10월 30일에 특근을 거부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비정규직 노동자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노동자들의 투쟁 분위기가 고조되자, 사측의 탄압도 만만찮다. 사측은 대법원 판결을 무효화하려고 위헌 법률 심판을 신청했고, 특근 거부…
현대차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
: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 움직임이 시작되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41호
2010. 9. 30
대법원 판결 후 대대적인 노조 가입 캠페인을 펼친 결과 현재까지 현대차 비정규직 세 지회(울산, 전주, 아산) 조합원은 세 배로 늘어났다. 이제 그 힘을 바탕으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고 현대차 원청을 상대로 특별교섭도 요구했다. 최근에는 대의원도 새로 선출했다. 현대차 사측은 노조 탈퇴를 강요하고 노조가입을 막고 있지만, 아직까진 별다른 성과를 못내고…
현대차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
:
원·하청 노동자 연대가 필요하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40호
2010. 9. 9
8월 말 현재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이 2천5백 명을 넘어섰다. 한 달 만에 세 배가 된 것이다. 9월 4일에는 신규 조합원 등 5백여 명이 울산공장에 모여 류기혁 열사 추모 집회를 열기도 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를 비롯한 19개 단체는 ‘불법파견 정규직화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울산대책위’(울산대책위)를 구성해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 사측은…
김형우 금속노조 부위원장·불법파견 정규직화 특별대책팀장 인터뷰
:
“단결과 투쟁을 위한 절호의 기회”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39호
2010. 8. 26
7월 말 대법원의 불법 파견 정규직화 판결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판결의 핵심은 ‘제조업에서 간접고용은 파견노동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나와야 할 판결이고 오히려 부족한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불법이면 불법이지 2년 이상만 정규직화해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법원이 우리에게 투쟁할 기회를 준 거라고 생각합니다. 금속노조에…
사내하청 비정규직
:
사내하청 비정규직을 즉각 정규직화하라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38호
2010. 8. 12
“투쟁의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는 불법파견이므로 2년 이상 경과한 자는 정규직으로 간주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한 송성훈 현대차 아산공장 비정규직 지회장의 소감이다. 판결을 따르면 현대차에서만 1만여 명의 비정규직이 정규직 전환 대상이다. 그동안 받지 못한 정규직과의 임금 차액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
타임오프제
:
정부 의도가 관철되지 않고 있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37호
2010. 7. 29
고용노동부는 최근 타임오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성과를 과장했다. 고용노동부는 7월 19일 현재 상반기에 단협이 만료되는 유노조 작업장 1천3백20곳 중 타임오프 한도를 합의한 작업장은 6백82곳(51.2퍼센트)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 수치만 보더라도 절반 가까운 작업장에서 타임오프를 관철하지 못했고, 1천인 미만 작업장의 3분의 2가 전임자…
쌍용차 졸속 매각 저지 워크숍
:
일자리 보장 대안을 둘러싼 논쟁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36호
2010. 7. 15
7월 2일 ‘쌍용자동차 제2의 졸속 매각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주최한 워크숍에 쌍용차 조합원 등 활동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자동차 산업 현황과 르노닛산 동향’(산업노동정책연구소 이종탁 연구원)과 ‘대책위의 사업방향과 투쟁 계획’(쌍용차지부 사무장) 발제가 있었고 다함께·사회진보연대·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사노위) 활…
금속노조
:
타임오프제와 고통전가에 맞선 투쟁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34호
2010. 6. 17
금속노조의 임금인상·단체협약 갱신 투쟁이 시작됐다. 6월 9일에는 1백10개 사업장 2만 5천4백52명이 부분파업에 참가했고 6월 중순부터는 투쟁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올해 임금 8.3퍼센트 인상, 최저임금 25.4퍼센트 인상, 노조 활동 보장, 고용 창출,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요구들은 경제 위기 고통을 전…
쌍용차 점거파업 1주년
:
점거파업의 진정한 교훈을 곱씹어 본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31호
2010. 5. 6
5월 22일은 쌍용차 노동자들이 2천6백46명 대량해고에 맞서 점거파업에 돌입한 지 1주년 되는 날이다. 쌍용차지부는 파업 1주년에 맞춰 전국의 투쟁작업장을 순회하면서 연대를 호소할 예정이다. 쌍용차 투사들은 77일간의 파업이 완전히 정당했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쌍용차 투쟁은 비록 대량해고를 막아내지 못했지만 말 그대로 목숨을 건 점거파업을 통해…
금호타이어
:
지도부의 배신에 맞선 대안이 필요했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30호
2010. 4. 22
금호타이어 노조가 “굴욕적인” 양보안을 타결했다. 고광석 집행부는 이것을 해고가 철회된 “진전된 안”이라고 말하지만, ‘취업규칙 준수’ 확약서까지 써야 하는 해고 대상자들은 “살아도 산게 아니다.” 높은 찬성률로 파업까지 가결시킨 노조가 도대체 왜 힘 한번 못 써 보고 이렇게 당하게 됐을까? 사태의 일차적 책임은 전적으로 양보교섭의 늪에 빠진 노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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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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