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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공동대응 준비위원회(가칭)’ 워크숍
:
G20의 문제점과 대응 운동의 방향을 논의하다
강철구
레프트21 36호
2010. 7. 16
‘G20 공동대응 준비위원회(가칭)’(이하 준비위)는 7월 9일 ‘G20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노동·민중·시민단체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성공적이었다. G20 대응을 논의하는 첫 워크숍에 노동조합원, 사회주의자, NGO 등 다양한 활동가들이 70명 넘게 참석했다. 발제자 17명은 다양한 이유로 G20을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했고, 운…
11월 11일, 노동자들의 분노를 보여 줘야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36호
2010. 7. 15
7월 9일 개최된 G20 공동대응 준비위원회(가칭) 워크숍(이 워크숍 취재기는 〈레프트21〉 온라인 www.ws.or.kr에서 볼 수 있다)에서 민주노총 이창근 정책국장은 “G20 서울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11월 11일로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민주노총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사실, G20 정상회의가 끝…
노동자들이 G20을 분노로 맞이해야 하는 이유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30호
2010. 4. 22
정부는 G20을 계기로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한 단계 높은 질서의식”을 강요한다. 이것은 노조 파업에 엄정 대처하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더욱 옥죄겠다는 뜻이다. ● 이명박 정부는 G20을 “가계와 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정부의 재정 건전화를 이루고 서비스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한다. 그러나 쌍용차, 한진중공업, 금호…
고(故) 박지연 씨
:
삼성이 죽인 ‘또 하나의 가족’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29호
2010. 4. 8
지난해 12월 유례 없는 단독 특별사면을 받은 이건희가 최근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했다.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범죄자가 다시 범죄 현장에 복귀한 것”이고, “무소불위의 힘을 행사하기 위해 더 많은 뇌물과 더 많은 무노조 탄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3월 31일 삼성전자 공장에서 일한 젊은 여성 노동자 …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키 리졸브 훈련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27호
2010. 3. 11
한미연합사령부는 3월 8일 최첨단 대량살상무기를 동원해 ‘키 리졸브’(주요한 결의) 훈련을 시작했다. 키 리졸브 훈련은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반환과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따라 2008년에 RSOI(한미연합증시증원연습)을 대체한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이다. 키 리졸브 훈련은 그동안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킨 주요 요인이었다. …
이병철 출생 1백년
:
독재 정권과 유착해 성장한 부패한 자본가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25호
2010. 2. 11
삼성그룹 창업자인 이병철 출생 1백년을 ‘기념’하는 지배자들의 ‘신화’ 만들기가 정말 낯뜨겁다. 대구에는 ‘호암 이병철 동상’이 세워졌고, 〈조선일보〉는 “국민교과서”로 삼을 만한 이병철의 전기나 평전을 쓰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병철의 출생을 축하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병철은 역대 독재 정권과 유착해 노동자들을 쥐어짜고 ‘재벌공화국…
좌파를 정치 위기의 속죄양으로 삼으려는 이명박 정부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21호
2009. 12. 17
이명박 정부의 정치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 〈중앙일보〉가 “세종시 문제 하나도 버거운데 4대강 사업과 교육 개혁, 행정구역 개편, 공기업 개혁, 노조 문제에 개헌 문제까지 모든 문제로 전선을 확대하다 보니 어디 하나에 전력투구할 수 없는 것이다. 곳곳에서 소리만 요란할 뿐 뭐 하나 될성부른 게 없다”고 걱정할 정도다. 경제적 불확실성도 여…
부자감세·4대강 죽이기 철회와 복지 예산 증액을 위한 예산 결의대회
강철구
레프트21 16호
2009. 10. 9
이명박 정부의 내년 예산안이 국무회의에 통과한 다음날인 9월 28일 야4당과 시민단체들이 ‘‘4대강 죽이기’ 사업 폐기! 부자 감세 철회! 민생·복지·교육 예산 삭감 규탄! 민생·복지·교육·의료 예산 증액을 위한 야당, 시민사회, 각계각층 예산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여 단체들은 4대강 예산과 부자 감세를 철회하고, 복지비를 확충하라고 요구했다. 서민 증…
전교조 창립 20주년과 투쟁의 과제
강철구
레프트21 6호
2009. 5. 22
올해는 전교조 창립 20주년이다. 20년 전인 1989년 5월 28일, 교사들은 굴종의 삶을 떨치고 당당히 노동자임을 선언했다. 서슬파란 독재 정권에 맞서 ‘민족, 민주, 인간화’를 내걸고 참교육 운동을 시작한 전교조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혹독한 탄압을 받았고, 무려 1천5백27명의 교사들이 파면해임됐다. 수많은 학교에서 “선생님을 돌려달라”는 제자들…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
:
노동자 투쟁의 좌파적 축을 형성하기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6호
2009. 5. 21
급진 좌파 단체들로 구성된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에는 노동전선·다함께·사노련·사노준·사회진보연대·전진 등 19 단체가 소속돼 있다. 정치적 견해가 상이한 급진 좌파들이 이렇게 광범하게 연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경제 위기 고통전가에 맞선 공동 투쟁의 필요성이 절박하게 제기된 것이다. ‘모든 해고 반대’, …
쌍용차 대량해고를 저지하고 일자리를 지켜내자
—
점거 파업의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5호
2009. 5. 7
대량해고에 맞서고 있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4월 23일 교섭을 마지막으로 결렬을 선언하고, 4월 24일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때부터 쌍용차지부는 부분파업을 매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쌍용차 법정관리인 이유일은 “전체 종업원의 37퍼센트를 정리해고하는 계획은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최근에 사측은 지난 몇 달 동안 일방적으로 강제 휴무…
쌍용자동차 회생 방안 민주노총 토론회에 다녀와서
:
누구를 위한 쌍용차 회생이 돼야 하는가
강철구
레프트21 4호
2009. 4. 25
4월 23일 민주노총 정책실과 금속노조 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쌍용자동차 회생 방안은 무엇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이 토론자로 초청한 민주당과 한나라당, 지식경제부와 한국자동차협회 등 자본가 대표들은 불참했다. 사실 노동자 대량해고에 동의하고 있는 이들을 초청한 것이 부적절했다. 발제자인 정명기 한남대 교수는 정부와 사측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노…
대량해고 저지 투쟁의 교훈
:
점거 파업과 양보 협상은 판이한 결과를 낳았다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4호
2009. 4. 23
지난 경험은 단호한 점거 파업이 대량해고를 막았다는 사실과 협상을 하며 양보를 하다가는 투쟁할 기회만 놓칠 뿐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1998년 현대차 노조 지도부는 고용을 보장받기 위해 임금 삭감, 복지 축소 등이 포함된 양보안을 내놓고 희망퇴직까지 수용했지만 사측은 끝내 5천 명에게 해고의 칼날을 들이댔다. 사측은 현대차 노동자들이 무기한 점거 파업에…
쌍용차, 2천6백여 명 해고 계획 발표
:
국유화를 통한 고용보장을 걸고 점거 파업해야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4호
2009. 4. 23
쌍용차 사측은 전체 노동자의 36퍼센트에 달하는 2천6백46명에 대한 해고를 추진하며 “인력감축은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을 받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쌍용차를 헐값에 인수해 ‘먹고 튄’ 상하이차에게는 아무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이미 충분히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 왔다. 임금 삭감과 체불, 사내복지 중…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
강철구
레프트21 3호
2009. 4. 9
2월 8일 창립한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공투본은 용산참사 항의 투쟁에 지속적으로 연대했고, G20 반대 시위에도 참석해 연설했고, 4월 4일 국제반전공동행동도 공동 주최했다. 투쟁을 호소하는 유인물을 수만 장 씩 전국 곳곳의 작업장에 배포하기도 했다. 공투본은 노동전선, 다함께, 사…
정부는 쌍용차 국유화로 고용을 보장하라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3호
2009. 4. 9
쌍용차, 2천6백50여 명 정리해고키로 쌍용차가 4월 8일 결국 전체 인력의 37퍼센트인 2천6백50여 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사내복지 중단·임금 체불과 비정규직 해고에 이어서 마침내 정규직 대량해고에 나선 것이다. 4 월 6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일방적 희생의 구조조정안 발표에 결코 동의할 수 없”고 “구조조정안 철회를 위한 강력…
《민주노총 충격보고서》와 민주노총 탈퇴 물결?
:
민주노총 때리기에 눈이 벌개진 우파들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2호
2009. 3. 26
보수언론과 우파들이 민주노총 때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 조합원이 35명뿐인 화학섬유노조 울산지부 NCC지회는 서울플라자호텔까지 올라와 민주노총 탈퇴 기자회견을 했고 인천지하철노조는 민주노총 탈퇴 투표를 진행했다. 때를 맞춰 ‘뉴라이트신노동연합’이 만든 《민주노총 충격보고서》가 발행됐다. 뼈아픈 잘못들도 지적했지만 엄청난 과장으로 가득 차 있고 기본적 사실…
YTN 노조
:
“우리는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지면
강철구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1. 6
이명박의 ‘낙하산' 구본홍에 맞서 1백 일 넘게 당당하고 멋지게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종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구본홍은 이제 출근 시도조차 않습니다. 주변 호텔을 전전하는데 아마 호텔에서도 받아 주지 않을 듯합니다. 구본홍이 사장으로 임명된 후 부팀장을 교체했습니다. 우리는 부팀장의 업무지시를 듣지 않았습니다.…
독자편지
러시아 혁명 때 꽃핀 대안적 교육의 실험
지면
강철구
저항의 촛불 11호
2008. 10. 30
지난 〈저항이 촛불〉 10호에 실린 ‘자본주의와 교육’은 자본주의가 얼마나 학생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억누르는지 잘 묘사하고 있다. 연대와 창의성, 교육 구성원들의 민주적 참여가 특징일 새로운 사회의 교육 방식은 붙박이처럼 경쟁을 달고 다니는 자본주의를 넘어서야 진정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 이후 교육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예측…
《풍요 속의 빈곤, 모순으로 읽는 세계경제 이야기》, (장시복 지음, 책세상)
:
그냥 내버려 두면 큰일 낼 체제
지면
강철구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장시복 교수의 이 책은 자본주의 작동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특징과 발전 동학에 관한 저자의 친절한 설명을 읽다 보면 용서할 수 없는 이 체제에 대한 분노가 싹튼다. 시장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주류 경제 논리의 신화도 산산조각난다. 오늘날 통제력을 상실한 세계경제를 이해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값진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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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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