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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 81호
:
민주노동당에 표를! 진보후보에게 표를!
—
발행 기간
2008년 4월 7일
~
13일
아침에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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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
:
재벌과 강부자 1ㆍ2중대들의 진흙탕 싸움
지면
맞불 81호
2008. 4. 3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이명박의 ‘재벌천국 서민지옥’ 시대를 생생히 목격했다. 재벌과 ‘강부자’들이 활개치는 세상이 왔다. 이명박 정부는 ‘고소영’ 내각에 대해서는 통계까지 제시하며 반박 기자회견을 했지만 ‘강부자’ 내각은 전혀 부정하지 못하고 있다. 치솟는 물가 속에서도 지난 두 달간 백화점 명품관 매출은 20퍼센트나 성장했다. 한 케이블 방송은 여…
여성 차별 강화할 남교사 할당제 반대한다
지면
최미진
맞불 81호
2008. 4. 3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이 83퍼센트에 이르자 성비 불균형 문제를 제기하며 남교사 할당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남교사 할당제 지지자들은 교사의 성비 불균형이 초등학생들의 성 역할 사회화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지난 십여 년간 유치원·초등학교에서 여교사의 비율이 압도적인 상황에서도 ‘남학생의 여성화…
민주노동당에 투표하라! 진보후보에게 투표하라!
지면
맞불 81호
2008. 4. 3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총선 공약들은 대체로 한국 사회의 시급한 개혁 과제들을 다뤘다. 민주노동당은 18개 분야 49개 민생 정책 과제를 발표했고, 진보신당도 22대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이명박이 추진하는 신자유주의와 절망에 맞설 진보적 대안들이 가득하다. 양당 모두 한미FTA, 공기업 사유화, 의료 영리법인화에 반대하고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
북한이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을 거부하는 이유
지면
김하영
맞불 81호
2008. 4. 3
지난주 북한은 개성공단 경협사무소에서 남측 인력 철수를 요구하고, 서해에서 미사일 시험을 실시하고, “잿더미” 발언을 하는 ‘연타’를 날렸다. 급기야 이번주 초 〈노동신문〉은 이명박을 직접 거론한 비난을 쏟아냈다. 사실, 이런 북한의 반발은 오래 전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북한이 ‘연타’를 날리기 전에는 별로 세간의 주목을 받지 않았던 이명박 정부의 ‘도발…
진보신당이 북한 문제 다루는 법
지면
김하영
맞불 81호
2008. 4. 3
진보신당은 “진보양당 차이[가] 뭐냐고? 바로 이거” 하며 북한 문제를 꺼내들었다. 북한 문제로 “진보의 재구성”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북한 인권과 탈북자, 납북자 등 그동안 금기시돼 온 북한 쟁점들을 회피하지 않고 잘 다룬다면 그것은 반길 만한 일이다. ‘다함께’는 언제나 그래 왔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진보신당이 정략적으로 이 문제를 민주노동당을 공략…
‘사회연대전략’ - ‘연대’로 포장한 양보와 후퇴
지면
맞불 81호
2008. 4. 3
진보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진보가 새로워지면 민생이 바뀝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진보’의 핵심으로 ‘사회연대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사회연대전략’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뚜렷하게 가르는 핵심적 차이”라는 것이다. 노회찬 전 의원도 “사회연대전략이야말로 진보신당이 왜 진보‘신’당인지 보여 주는 증거”라고 했다. 이미 몇…
부시를 좌절시킨 이라크인들의 저항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81호
2008. 4. 3
제국주의 점령이 ‘전략적 승리’를 얻고 있다는 주장은 지난주 이라크 전역에서 발생한 대중 항쟁으로 산산조각났다. 이라크 정부군은 ‘불량배’들을 소탕하기 위해 바스라에서 군사 작전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본래 의도는 대중적 점령 반대 투쟁을 패배시키는 것이었다. 이라크 정부군의 공격에 분노한 수십만 명의 이라크인들은 거리 항쟁에 나섰고, 이것은 제국주의…
여성영화제에서 볼 만한 영화들
지면
최윤진
맞불 81호
2008. 4. 3
● 파티 아킨 감독의 〈천국의 가장자리〉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이후 급증하는 이민·이주의 문제를 터키 출신 독일인 아버지와 매춘 여성, 아들의 관계를 통해 다루고 있다. ● 알무데나 카라세도 감독의 다큐멘터리 〈메이드 인 L.A.〉는 미국 봉제공장 밀집지역에서 벌어진 라틴아메리카 출신 이주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세 명의 이주 여성 노…
성범죄 처벌ㆍ통제 강화의 배경
:
아이들의 비극적 죽음을 이용하는 정부
지면
정진희
맞불 81호
2008. 4. 3
이명박 정부가 혜진이 예슬이, 두 아이의 비극적 죽음을 사회 통제 강화에 이용하고 있다. 최근 법무부와 경찰은 ‘범죄 예방’을 내세우며 그동안 인권단체들의 반발 때문에 도입하지 못했던 조치들을 한꺼번에 꺼내 놨다. 법무부는 노무현 정부 때 추진하다 무산된 성범죄자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화를 다시 추진하고, ‘소아기호증’ 성범죄자를 형 집행이 끝난 뒤에…
광란의 시장에 대한 진정한 대안
지면
크리스 하먼
맞불 81호
2008. 4. 3
미국의 경제 위기가 심화하자, 자본주의 체제를 가장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들조차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회의하고 있다. 그들이 지난 30년 동안 자본주의 체제를 정당화하는 데 이용했던 이데올로기를 이제 불신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큰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총재 요세프 아커만은 2주 전 프랑크푸르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시장의 …
오바마는 마틴 루터 킹의 후계자인가?
지면
켄 올렌데
맞불 81호
2008. 4. 3
미국의 대통령이 되고 싶어 안달인 버락 오바마는 옛 민권 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후계자를 자처한다. 그러나 오바마 선거 운동의 내용은 킹 목사의 급진주의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오바마는 킹 목사가 주도했던 운동에 빚을 지고 있다. 흑인 정치인이 미국 대통령 후보로 고려되는 사실 자체가 민권 운동의 성과다. 오바마의 선거 운동은 현재 미국인들…
이주노동자들을 범죄자 취급 말라
지면
이정원
맞불 81호
2008. 4. 3
최근 몇몇 언론들은 3월 초 양주에서 일어난 여중생 살해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며 ‘외국인 불법체류자’의 위험성을 부각하고 있다. ‘불법체류자추방운동본부’는 살해당한 여중생을 추모한다며 ‘필리핀 불법체류 살인마 사형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지역 한나라당 총선 후보는 추모의 글에서 “이제 피부가 다른 외국인들에 대한 심각한 경계심과 두려움을 갖게 되…
민주노동당 박천숙 서울 서초을 국회의원 후보 인터뷰
:
“권력의 심장에서 진보의 씨앗을 뿌리겠습니다”
지면
한규한
맞불 81호
2008. 4. 3
서울 서초을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민주노동당 박천숙 후보를 만나 이번 총선 출마의 의의와 출마의 변을 들었다. 한국소비자원 상담원인 박천숙 후보는 지난해 노동조합을 결성했고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쟁취했다. 한나라당의 아성인 서초구에서 민주노동당의 선거 도전은 어떤 의의가 있습니까? 이명박이 살리겠다던 경제가 누구를 위한 경제인지 정부 출범 한 달…
티베트 자유를 위한 국제 공동 행동
지면
조지영
맞불 81호
2008. 4. 3
티베트 수도 라싸가 평온을 되찾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중국 정부가 3월 27일 외신기자들에게 라싸를 공개하는 도중, 티베트 승려들이 목숨을 걸고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중국 정부의 잔인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저항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 줬다. 3월 29일엔 라싸에서 다시 1천여 명이 시위를 벌였다. 국제 티베트 지지 그룹들은 이…
외대 징계 철회 투쟁도 6백여 일만에 승리하다
지면
조명훈
맞불 81호
2008. 4. 3
2006년 외대노조는 2백 일 넘는 파업을 통해 박철 총장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섰다. 나는 학생들 사이에서 파업 지지 활동을 펼쳤다. 나를 눈엣가시처럼 여긴 외대 당국은 2006년 8월, 내가 “보직교수들의 노동자 폭행·성희롱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무기정학시켰다. 그러나 지난 6백여 일 동안 “보직교수들의 노동자 폭행·…
이명박의 표적이 된 알리안츠생명 노동자들
지면
김영재
맞불 81호
2008. 4. 3
알리안츠생명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이명박의 노동정책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조합원들은 1월 23일 파업에 들어갈 때만 해도 사측이 일방적으로 시행한 성과급제를 철회해 파업이 곧 끝날 것으로 기대했다. 조합원들이 파업 대오를 강고하게 유지하고, 지점장 2백여 명이 노조에 가입하면서 사측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측은 조합원들을 회유·협박하면서 대화에 …
광주시청 비정규직 투쟁과 공공노조의 연대
지면
오정숙
맞불 81호
2008. 4. 3
한 달에 80만 원도 받지 못한 채 광주시청에서 3년간 일해 온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악법 시행을 앞둔 지난해 3월, 무더기 계약 해지를 당했다. 노동자들은 지난 1년간 출근 투쟁, 1인 시위, 단식, 노숙 투쟁, 집회 등 처절한 투쟁을 해 왔다. 그런데 최근 “산별노조라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는 현장 대의원들의 요구가…
독자편지
티베트 투쟁에 대한 지지는 진보진영에서 높은 편
지면
정진희
맞불 81호
2008. 4. 3
지난 호에 김용욱 기자가 쓴 티베트 기사는 티베트인들의 투쟁을 옹호해야 함을 논쟁적으로 쓴 훌륭한 기사였다. 다만, 한국에서 티베트 투쟁에 관한 성명서를 낸 진보 단체들의 수가 매우 적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 참여연대, 여성단체연합, 환경운동연합 등 4백40여 개 시민단체들이 모인 연대조직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월 20일 중국 당국의 학살을 …
독자편지
파병반대국민행동은 더 강화돼야
지면
홍기헌
맞불 81호
2008. 4. 3
파병반대국민행동을 해산해야 한다는 참여연대의 몇 가지 이유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더군다나 새로운 연대체를 구성하려는 이유도 아니고 반전 운동을 더욱 후퇴시킬 수 있는 상황으로 가려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이라크 전쟁 5년이 된 올해는 미국에서도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언론과 한국 언론 들도 반전 시위를 보도하며 이라크 전쟁의…
독자편지
차베스는 반제의 상징인가?
지면
김종환
맞불 81호
2008. 4. 3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강연을 정리한 ‘반란의 라틴 아메리카’ 기사는 나에게 매우 반가운 기사였다. 그러나 그 기사 첫 면에 실린 차베스의 사진과 “국제적 반제국주의의 상징이 된 차베스”라는 캡션을 보면서 조금 갸우뚱했다. 같은 호에 실린 ‘티베트인들의 투쟁을 옹호하라’ 기사에서 김용욱 기자가 썼듯이, 차베스는 티베트인들의 투쟁을 미제국주의의 음모라고 …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삼성을 무릎 꿇리다!
지면
정종남
맞불 81호
2008. 4. 3
삼성SDI에서 해고된 사내하청 여성 노동자들이 복직투쟁 1년 만에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사측이 하이비트 노동자들을 포함해 비정규직 24명을 전원 재고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건희 반대 시위로 출교된 고려대생들의 통쾌한 승리에 연이은 이번 승전보는 삼성에 맞선 투쟁에 서광을 비추고 있다. 지난해 3월 말, 사직서 강요에 맞서 40여 명의 노동자들이 …
미국 제국주의와 시온주의 점령에 맞선 제6차 카이로회의
:
파업 물결 한가운데서 개최된 카이로회의
지면
맞불 81호
2008. 4. 3
1940년대 이래 가장 강력한 노동자 파업 물결이 강타하고 있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미국 제국주의와 시온주의 점령에 맞선 제6차 카이로회의가 열렸다. 1천5백여 명의 참가자 중에 노동자·농민·학생 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이번 카이로회의는 중동과 전 세계 반전·반신자유주의 운동이 이집트 현지의 저항과 만나는 소중한 자리…
자신감과 연대 의식이 넘쳐 흐른 카이로회의
지면
맞불 81호
2008. 4. 3
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 제국주의와 시온주의 점령에 반대하는 제6차 카이로회의’가 열렸다. 카이로회의 개막식에서 무슬림형제단 최고지도자는 “하마스에게 각별히 연대의 메세지를 보낸다”고 말했고, 이에 많은 이들이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하마스는 이집트 당국의 입국 금지 조처로 이번 회의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미국이 …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
분출하는 이집트의 노동자 투쟁
김지윤
맞불 81호
2008. 4. 3
“우리는 경영진을 사퇴시켰듯이 독재 정권도 타도할 수 있습니다”(마할라 노동자) “지금 이집트에서는 민중 봉기 수준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습니다” 카이로회의 이튿날, 이집트 ‘사회주의 신문’이 주최한 ‘이집트의 계급 투쟁’ 포럼이 열렸다. 첫 번째 연사인 ‘이집트 사회주의 센터’의 하이삼 곱은 “이집트 대중 운동은 서로 연결고리를 찾으며 발전했다”고 …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
이집트를 뒤흔들고 있는 노동자 투쟁
이현주
맞불 81호
2008. 4. 3
‘자유노조와 공평한 임금’을 주제로 열린 노동자 포럼은 최근 이집트 노동자들의 파업 승리로 고취된 사기와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섬유·철도·철강·지하철·공무원 등 각 부문의 이집트 노동자들과 전 세계 활동가들이 메인 홀을 가득 메웠다. 마할라 노동자들은 2006년 2만 4천명 파업에 이어 지난해에도 같은 규모의 파업을 벌여 커다란 승리를 쟁취…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마할라 노동자들은 말한다
:
“우리는 경영진을 사퇴시켰듯이 정부도 퇴진시킬 수 있습니다”
김지윤
맞불 81호
2008. 4. 3
마할라 파업을 승리로 이끈 파업 지도자들이 ‘이집트의 계급투쟁’ 포럼에서 노동자들의 투쟁과 승리에 대해 말했다. 마할라 노동자들은 4월 6일 다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고, 이에 맞춰 이집트 사회운동은 무바라크에 맞선 “대중적 분노의 날”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2006년 마할라 노동자 2만 4천 명이 파업을 벌였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온갖 공격에…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학생운동 포럼
:
“이집트 학생운동이 부활하고 있다”
안형우
맞불 81호
2008. 4. 3
“투쟁과 파업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노동자·학생·농민·어민 들이 정부에 맞섰고, 승리했다. 우리는 권리를 요구했고 쟁취했다” 학생운동 포럼은 ‘카이로회의’와 함께 열린 ‘카이로 해방포럼’의 백미였다. 이집트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포럼은 마치 대중 집회 같았다. 행사장의 3분의 1 이상을 채운 여학생들은 무슬림 여성이 수동적이라는…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팔레스타인 해방 투쟁의 전략과 전술
:
“예루살렘을 해방시키려면 이집트를 해방시켜라”
장호종
맞불 81호
2008. 4. 3
이집트 사회주의 연구소 주최로 열린 ‘시온주의 반대 투쟁은 어디로 - 1국 대안’ 포럼은 팔레스타인 해방 투쟁의 전략을 토론하는 자리였다. 수십 명이 좁은 강의실을 가득 메웠고 가자에서 이스라엘의 봉쇄에 맞서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해방을 위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유태인과 팔레스타인인 들이 공존하려면 현재의 불균등한 권력 상태…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분리장벽 붕괴 뒤의 가자의 진실
:
“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결코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게 됐습니다”
장호종
맞불 81호
2008. 4. 3
제6차카이로반전회의에 참가한 델리 아살라 하딘(이집트 여성, 작가, 카이로대학 교수)이 분리장벽 붕괴 뒤에 다녀온 가자의 팔레스타인인들의 상황을 증언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카이로 국경에 설치된 분리 장벽을 무너뜨렸을 때 나를 포함한 많은 이집트 여성들이 가자에 방문하고 싶어했습니다. 나는 그들 중 한 사람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1월 25일 아침 일찍 함께…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미국의 대테러전쟁의 참상
:
이라크 점령의 진실, 그리고 재앙의 확산을 저지시킬 힘
이종길
맞불 81호
2008. 4. 3
미국 제국주의의 이라크 점령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비극으로 내몰았다. 첫 번째 연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이라크인들이 3천 명이나 죽었다”며 “폭력의 일상화”로 신음하는 이라크인들의 현실을 들려주었다. “특히 아이들과 여성들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 … 전쟁 이후 바그다드 인구의 40퍼센트가 도시를 떠났고, 2백50만 명이 이라크를 떠나 실향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