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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13호
:
프랑스 총선: 파시스트 3위 신민중전선 1위 그러나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
—
발행 기간
2024년 7월 10일
~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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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
:
파시스트 3위, 신민중전선 1위 그러나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
지면
찰리 킴버
513호
2024. 7. 8
7월 7일 일요일 저녁(현지 시각)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총선 결과를 들으러 모인 프랑스인들은 안도와 기쁨을 표했다. 출구조사 결과는 파시스트 정당인 국민연합(RN)이 의회 다수당이 되고 당대표 조르당 바르델라가 총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출구조사 결과는 오히려 신(新)민중전선이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왔다. 신민중전선은 …
나토 정상회의
: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해 제국주의간 갈등을 더욱 악화시킨다
—
윤석열의 나토 지지는 세계 불안정 증대에 일조하는 것
지면
김인식
513호
2024. 7. 9
‘2024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7월 9~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최우선 과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다. 러시아군은 7월 9일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대규모로 공습해 나토 정상회의를 향해 시위를 벌였다. 나토 회원국 지도자들은 정상회의를 통해 (나토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이길 수 있고 러시아…
팔레스타인 어린아이 2만 1000명이 죽거나 실종돼
—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 때문에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이스라엘군
지면
찰리 킴버
513호
2024. 7. 3
영국 언론은 총선 관련 보도 일색이지만, 가자지구에서 참상과 저항이 계속되고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결코 줄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서안지구 점령지에서 새 전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공동처벌 전술을 대놓고 취하고 있다. 이스라엘 재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치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는 국가가 생길 때마다 새로운 불법 정착촌을…
여전히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지면
김준효
513호
2024. 7. 9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이 9개월째로 접어든 지금, 그에 맞선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도 여러 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7월 초 아랍 나라들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요르단 주재 유럽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요르단과 중동 전역에서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는 7월 5일 금요일 수천 명이 행진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모든 것》
:
기계적 중립을 내세우며 일부러 핵심을 비켜 가는 책
지면
강동훈
513호
2024. 7. 9
《우리가 알아야 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모든 것》을 출간한 출판사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저자의 시선”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도브 왁스만은 서문에서 이스라엘 소설가 아모스 오즈의 말을 인용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비극이며, 정의와 정의의 충돌이다. 따라서 흑백을 구분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에…
《잘못된 단어》, 《워크는 좌파가 아니다》, 사회진보연대의 ‘정치적 올바름 비판’
: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중도좌파 측 비판, 무엇이 문제인가
지면
성지현
513호
2024. 7. 9
최근 진보(중도좌파) 측에서 ‘워크’*와 정치적 올바름(PC)*을 비판하는 책이 두 권 나왔다. 독일의 중도좌파 주간지 〈슈피겔〉의 기자 르네 피스터가 쓴 《잘못된 단어 – 정치적 올바름은 어떻게 우리를 침묵시키는가》와 미국의 철학자 수전 니먼이 쓴 《워크는 좌파가 아니다》(이하 《워크》)이다. 《워크》는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이 옮기고 장석…
윤석열 또다시 거부권 행사
:
채 해병 사망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운동으로 발전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지면
김문성
513호
2024. 7. 9
7월 9일 윤석열은 전날 발표한 경찰 수사 결과를 근거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특검법에 대한 지지와 윤석열 정부 자체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커질 것이다. 사실 큰 압력 속에서 설사 특검이 출범해도 살아 있는 권력이나 핵심 권력기관들을 제대로 수사해 특검을 통해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원한 사람들이 기대했던 결과를 내진 못할 것…
삼성전자 노동자들 임금 인상 요구, 노조 인정 요구
:
조합원들은 재파업으로 사용자를 압박하고 싶어 한다
지면
김승주, 신정환
513호
2024. 7. 8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임금 인상, 성과급 개선, 휴가 확대 약속 이행, 노동 존중 등을 요구하며 오늘(7월 8일)부터 사흘간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첫날 오전 11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는 파업 집회가 열렸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데도 조합원 5000명가량이 집결했다. 2030 청년 조합원들이 대열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
러시아에 대한 지지는 미국에 대한 견제구가 못 된다
지면
김승주
513호
2024. 7. 9
소련 붕괴 후 러시아가 더는 사회주의를 표방하지 않음에도 많은 좌파가 러시아를 미국 제국주의에 맞선 견제구로 본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국제 좌파의 혼란 하나도 러시아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계있다. 최근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 동맹을 맺자 일부 자주파들은 북·러 동맹이 한미 동맹과 달리 “반제·자주”적이라고 추켜세우고 있다. 그중 …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이스라엘의 무기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다
지면
〈소셜리스트 워커〉
513호
2024. 7. 3
지난주 팔레스타인인 전사들은 가자시티 북부 슈자이야구(區)에서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격전을 벌였다. 저항 투사들은 시온주의자들이 자신을 소탕하려고 발사한 무기를 역이용했다. 슈자이야는 이스라엘이 저항을 소탕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곳이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의 군사 조직인 알쿠드스 여단은 6월 28일 금요일에 성명을 발표해 슈자이야에서 …
7월 4일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가 3인 경찰 소환 규탄 기자회견
: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탄압하는 윤석열 정부
지면
이재혁
513호
2024. 7. 4
7월 4일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이 주최한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가 3인 경찰 출석 요구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4월 경찰은 팔연사 활동가 3인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2023년 10월 18일 이스라엘의 알아흘리 병원 폭격을 규탄하기 위해 열린 기자회견을 미신고 집회라고 문제 삼은 것이다. …
신간 《집단학살 일기 ― 가자에서 보낸 85일》
: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 전쟁 한복판에서 쓴 생생한 기록
김영익
513호
2024. 7. 9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 전쟁이 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의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4만 명에 육박하고, 가자지구는 심각하게 유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전쟁의 한복판에서 가자의 참상을 직접 겪고 85일간의 일기로 기록한 책 《집단학살 일기 ― 가자에서 보낸 85일》(이하 《집단학살 일기》)이 나왔다.…
아리셀 참사
:
이주노동자의 주체적 참여를 고무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지면
임준형
513호
2024. 7. 9
7월 8일 경찰이 아리셀 참사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참사 발생 14일 만이다. 경찰은 2021년부터 아리셀 공장에서 이번 참사와 규모만 다를 뿐 동일한 형태의 사고가 4건 있었다고 밝혔다. 아리셀 사용자 측과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정부의 관계 기관들이 위험을 방치해 왔다는 점이 밝히 드러난 것이다. 특히, 이번 참사는 이주 노동자들을 사…
우리의 기본 입장 해설 10
:
이주민·국경 통제에 반대해야 하는 이유
지면
513호
2024. 7. 9
정치인들과 언론들은 이주를 당연히 통제해야 한다고 여긴다. 이주민을 옥죄는 조처들의 가혹함과 위선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어떤 식으로든 이주를 통제하기는 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하기는 어렵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주에 대한 통제는 오로지 노동계급 사람들을 단속하고 인종차별적 분열을 퍼뜨리기 위해 이뤄진다. 그것은 우리의 적인 기업주들과 국가의…
삼성전자노조 무기한 파업 선언
:
1차 파업에 고무돼 파업이 확대되고 있다
신정환
513호
2024. 7. 10
7월 10일 전국삼성전자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다. “1차[7월 8~10일]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하여, 7월 10일부터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 이어 노조 집행부는 “집행부 지침 전까지 절대 출근 금지” 지침을 내렸다. 삼성전자 노동자들은 7월 8일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창사 첫 파업 집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7월 13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가자지구에서 온 메시지: “저희 생명, 안전, 자유를 위해 계속 거리로 나와 주세요”
—
8월 15일 팔레스타인 해방 집중 행동의 날 호소
양선경, 김준효
513호
2024. 7. 13
7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마흔세 번째 집회가 열렸다. 섭씨 33도에 이르는 폭염에도 많은 사람들이 집회 장소에 모였다. 페이스 페인팅, 후원 굿즈 판매,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한 노무사 상담 부스 등 다양한 사전 행사가 사람들을 반겼다. 미국인 영어 강사 안나 씨는 사전 행…
긴급 기자회견
:
사상자 400명, 이스라엘의 칸 유니스 난민촌 학살 규탄한다
김영익
513호
2024. 7. 15
7월 15일 월요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폭격에 항의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 영상 보기). 이틀 전인 7월 13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칸 유니스에 있는 알마와시 난민촌을 공습해 대학살을 저질렀다. 알마와시는 이스라엘이 ‘안전 구역’으로 설정해 수많은 피란민들을 내몰았던 곳이다. 이스…
현장 영상
사상자 400여 명, 이스라엘의 칸유니스 난민촌 폭격 규탄한다! (7월 15일 긴급 기자회견)
노동자연대TV
513호
2024. 7. 16
7월 1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칸유니스 난민촌을 공습해 피란민 40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이 “인도주의 구역”이라며 피란민들을 그곳으로 몰아 넣고 학살을 벌인 것입니다. 15일 오후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긴급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학살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