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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정치
한국노총에 대한 사과와 정책연대 논란을 돌아보며
정병호
맞불 68호
2007. 12. 7
한국노총에 대한 민주노동당 지도부의 사과와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 논란이 지난 한 달여 간 민주노동당 안팎에서 커다란 쟁점이 됐다. 민주노동당을 배제한 한국노총의 정책연대는 누더기로 전락했지만, 이 논란은 민주노동당에 적지 않은 상처를 남겼다. 돌이켜 보면, 상처가 불가피했던 것은 아닌 듯하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0월 한국노총 지도부가 대선 때 지지할…
이명박의 범죄를 은폐하고 면죄부를 준 검찰
지면
남성주
맞불 68호
2007. 12. 6
‘떡값’ 검찰총장 임채진과 이명박의 ‘심부름센터’ 검찰이 이명박의 비리를 ‘없던 일’로 만들었다. 검찰은 이명박의 BBK와 다스 실소유, 주가조작 연루를 모두 무혐의 처리했다. 심지어 김경준에게 ‘이명박이 풀리게 하면 3년으로 맞춰 주겠다’며 형량 거래까지 시도했다고 한다. 결국 검찰은 부패 재벌·정치인의 범죄를 밝혀 내고 처벌하는 기관이 아니라 은폐하…
심상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인터뷰
:
“이건희 왕국 해체를 위해 싸웁시다”
지면
맞불 67호
2007. 11. 28
민주노동당 대선공동선대위원장 심상정 의원에게서 삼성 비자금 사건의 본질과 투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그동안 심상정 의원은 삼성에 맞선 투쟁에 앞장서 왔고, 최근에는 삼성의 우리은행 계좌 불법 추적 사건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번 삼성 비자금 사건의 본질을 짚어 주십시오. 재벌2세인 이건희 회장이 재벌3세인 이재용 씨에게 삼성 경영권을 세습하는 과정에서 …
고려대 출교와 항소 뒤엔 삼성이 있다
지면
김지윤
맞불 67호
2007. 11. 28
고려대학교에는 ‘삼성관’이 있다. 고려대 당국은 삼성이 건설비 4백억 원을 깎아 준 대가로 건물 이름을 ‘삼성관’으로 짓고 내친 김에 이건희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그러나 아들 이재용에게 불법 증여를 하고 핸드폰 위치 추적과 협박·납치 등 노동자들을 탄압해 온 이건희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이것은 고려대 당국이 교육기관의…
‘삼성 제국’에 맞선 투쟁을 확대하라
지면
한규한
맞불 67호
2007. 11. 28
김용철 변호사의 추가 기자회견은 ‘삼성 제국’의 상상을 초월하는 불법·비리를 다시 드러냈다. 아직 모든 것을 밝힌 게 아니라는데도 말이다. 심지어 삼성전략기획실 사장 김인주는 계열사 비자금 자료를 빼낸 삼성 직원 강부찬을 “죽여 버릴까” 하고 진지하게 모색하기도 했다. 게다가 삼성은 참여연대 소속 변호사들의 ‘인맥지도’까지 만들어 ‘관리’를 시도했다. 범…
BBK 의혹 ― 드러나는 이명박의 거짓말과 범죄들
지면
남성주
맞불 67호
2007. 11. 28
BBK로 인해 대선 판도가 어지럽다. 김경준과 그 가족은 차례차례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며 이명박의 범죄 혐의들을 쏟아내고 있다. 김경준의 누나 에리카 김이 폭로한 ‘이면계약서’가 진짜라면 “BBK 주식을 단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우겨 온 이명박의 말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그런데 ‘이면계약서’와 실제 계좌 흐름이 일치한다. 현재 김경준 남…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 옥중 인터뷰
:
“삼성 왕국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지면
한규한
맞불 66호
2007. 11. 21
삼성의 범죄를 고발한 ‘죄’로 3년째 수감중인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을 만나 최근 삼성 비자금 사건의 의미와 투쟁의 방향에 대해 들었다.김성환 위원장은 11월 19일부터 이건희 구속·처벌, 울산 삼성SDI 노동자 탄압 중지, 재소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이번 수감 기간중 벌써 9번째인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
이명박 ‘시한폭탄’은 마침내 폭발하는가
지면
남성주
맞불 66호
2007. 11. 21
이건희에 버금가는 ‘비리 자판기’ 이명박 앞에 이번엔 BBK 김경준이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며 나타났다. 개미투자자 5천여 명에게 6백억 원 피해를 입힌 BBK 게이트는 무기징역도 가능한 중범죄다. 검찰 수사에 따라 이명박은 후보 자격 박탈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 우익들이 두려워한 후보 ‘유고’ 사태인 것이다. 무엇보다 BBK는 위장 전입, 탈세…
다윗은 어떻게 골리앗을 무찌를 것인가
지면
맞불 66호
2007. 11. 21
이 기사를 읽기 전에 연결기사 '이건희와 ‘삼성 독재’의 앞잡이들'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무산될 듯한 특검 법안의 특검 추천권자인 대법원장 이용훈은 삼성 에버랜드 변호를 맡았던 당사자이며 특검 임명권자인 노무현은 공인된 ‘삼성 장학생’이다. 그래서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양심적인 노동계, 학계, 법조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특검…
이건희와 ‘삼성 독재’의 앞잡이들
지면
맞불 66호
2007. 11. 21
2년 전 삼성 X파일을 폭로한 이상호 MBC 기자는 “대한민국은 삼성 독재 치하에 있는 형식상의 민주주의”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 독재’의 앞잡이 노무현은 삼성 비자금 특검법이 발의되자마자 어깃장을 놓았다. “국가 기본질서가 흔들릴 수 있”다며 “거부권 행사”도 들먹였다. 곧이어 전 청와대 반부패 담당 비서관에게도 삼성이 ‘떡값’을 돌린 게 드러났다…
이건희와 공범들을 모조리 구속ㆍ처벌하라
지면
한규한
맞불 65호
2007. 11. 14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하 사제단)은 신임 검찰총장 내정자 임채진, 국가청렴위원장 이종백, 대검중수부장 이귀남 등이 삼성 ‘떡값 검사’라고 폭로했다. 이들은 ‘떡값 검사’의 일부에 불과하다. 이것이 이건희 일가가 온갖 불법과 비리를 저지르고도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던 비결이다.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 본관 27층에 현금 뭉치와 각종 상품권 등이 쌓여 있는 …
정동영의 ‘왼쪽 깜박이’가 쇼였음을 증명한 ‘묻지마 통합’
지면
맞불 65호
2007. 11. 14
‘우파 내전’ 속에서도 정동영과 범여권은 지리멸렬하다. 지난 5년 동안 사무친 배신의 기억이 ‘왼쪽 깜박이’ 몇 번 켠다고 사라질 리 없는 것이다. 다급해진 정동영은 민주당과 후보단일화·합당을 선언했다. 그러나 ‘도로 열우당’을 넘어 ‘도로 민주당’까지 이어지는 ‘묻지마 통합’은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다. 두 사기꾼을 합쳐서 생길 시너지 효과는 없다. 자…
‘비리 자판기’ 이명박이 자초한 ‘우파 내전’
지면
맞불 65호
2007. 11. 14
‘차떼기’ 이회창이 있지도 않은 “좌파정권 종식”을 외치며 대선 3수 도전에 나섰다. 이 시대착오적 꼴통 우익을 관 속에서 깨운 것은 다름 아닌 이명박이다. BBK 등 온갖 비리와 부패로 똘똘 뭉친 이명박 ‘시한폭탄’이 폭발해 대선 전에 ‘유고’될 가능성이 커져 온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터지는 비리 애니콜’이라는 이명박은 이제 ‘비리로 비리를 돌려막…
‘삼성범죄공화국’의 우두머리 이건희를 구속 수사하라
지면
강동훈
맞불 64호
2007. 11. 7
20년 전 군사정권에 맞서 박종철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 민주항쟁을 촉발했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삼성범죄공화국’과의 싸움에 나섰다. 사제단이 보호하고 있는 삼성의 전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 선언은 삼성이 온갖 불법 행위를 저지르며 ‘삼성범죄공화국’을 건설해 왔음을 보여 줬다. 삼성은 김용철 변호사 명의를 도용해 우리은행에 ‘보안 계좌’를 만들었…
‘차떼기’의 귀환을 둘러싼 우익들의 아귀다툼
지면
주명호
맞불 64호
2007. 11. 7
‘차떼기’ 이회창의 귀환이 이명박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조선일보〉의 한 논설위원은 이명박을 “고위험 ‘서브프라임’”에 비유한 바 있는데, 결국 오물과 부실 범벅인 이명박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촉발된 것이다. 국정감사를 거치며 추악한 실체가 더 분명히 드러난 ‘BBK 게이트’는 김경준의 귀국이 확정되면서 ‘연쇄 폭발’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
독자편지
자기 배만 채우려는 구의원들
지면
임미영
맞불 63호
2007. 10. 31
10월 29일 송파구 구의원 의정비심의위원회 4차 회의가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송파구의원들의 2007년 연봉(의정비) 3천7백20만 원이 적다며 2008년도 의정비를 5천7백만 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정규직 노동자 평균연봉 2천4백만 원의 갑절이 넘는 금액이다. 지난 6월 30일 송파구청이 수 년 동안 성실히 전화민원안내를 해 왔던 비정규직 노동자를 해고…
국정원의 추악한 과거는 끝나지 않았다
지면
한규한
맞불 63호
2007. 10. 31
얼마 전 국정원과거사진실규명을통한발전위원회(이하 진실규명위)가 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국정원의 전신인 옛 중앙정보부·안기부의 추악한 본질을 힐끗 보여 준다. 정보기관들은 독재 정권 유지에 핵심적 구실을 했다. 이를 위해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들은 김대중과 같은 정적을 납치하거나 김형욱 같은 ‘배신자’…
이명박은 청와대가 아니라 구치소로
지면
맞불 63호
2007. 10. 30
이명박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했던 박근혜의 지적이 갈수록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폭탄의 뇌관이 되고 있는 BBK 게이트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증거들이 나오며 이명박이 BBK 게이트의 몸통이었음이 분명해지고 있다. BBK 게이트는 이명박과 김경준이 공모해 소액투자자들 5천2백여 명에게 6백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힌 금융 사기…
‘오물투성이’와 ‘개혁 사기꾼’의 무가치한 논쟁
지면
주명호
맞불 62호
2007. 10. 24
정동영은 이명박의 정책이 “피도 눈물도 없는 시장만능주의”라며 ‘가치 논쟁’을 제안하고 나섰다. 그러나 시장주의 ‘반칙왕’과 ‘오물투성이’ 시장주의자가 겨루는 가치 논쟁은 허무 개그에 불과하다. 이명박은 “[BBK 김경준이] 빨리 한국에 들어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더니, 뒤로는 미국 법원에 거듭 송환 연기를 신청하는 역겨운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 실제…
이명박이 꿈꾸는 부자들만의 미래
지면
남성주
맞불 61호
2007. 10. 17
공개된 재산만 3백31억 원인 ‘부자 아빠’ 이명박이 ‘부자 맞춤형’ 교육 공약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한 해 교육비가 1천만 원이 넘는 자립형 사립고가 1백 개로 늘어난다. 고교등급제, 본고사는 부활하는 반면 고교 평준화는 완전히 해체될 것이다. 이것은 “사교육 폭증·입시지옥 강화·민중압사 정책”(입시철폐·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 하재근 대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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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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