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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전술
마르크스와 《자본론》 ①
:
신비화된 체제의 베일을 벗기다
지면
조셉 추나라
맞불 73호
2008. 1. 24
이 글은 《자본론》에 대한 4회 연재 기사의 첫 편으로, 자본주의가 어떻게 자신의 기원을 은폐하는지 알아본다. 1872년에 쓴 편지에서 칼 마르크스는 불어판 《자본론》을 연재물 형식으로 출판하려는 계획을 칭찬했다. “그렇게 하면 《자본론》은 노동자들에게 더 쉽게 읽힐 것입니다. 다른 어떤 고려사항도 이보다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자본론》은 일반적인…
정성진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에세이
:
그람시와 21세기 혁명
지면
정성진
맞불 66호
2007. 11. 21
2007년은 러시아 혁명 90주년인 해이자 이탈리아 혁명가 그람시(1891-1937) 사망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런데 해가 저물어 가는 오늘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을 기억하는 어떤 특별한 학술행사가 열렸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 옛 소련과 동유럽 블록 붕괴 이후 우리나라 진보진영의 대거 ‘전향’ 사태를 고려하면, 러시아 혁명 90주년이 이렇다 할…
안토니오 그람시 사망 70주년
:
국가, 동의, 진지전
지면
맞불 41호
2007. 4. 25
[편집자] 4월 27일은 이탈리아 마르크스주의자 안토니오 그람시가 죽은 지 70주년 되는 날이다. 이 글은 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편집자인 크리스 뱀버리가 2005년에 쓴 글들을 모아 번역한 것이다.마르크스주의에 대한 흔한 비판은 마르크스주의가 경제 결정론이고, 이데올로기를 조야하게 설명하는 이론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한때 옛 …
안토니오 그람시 사망 70주년
:
모순을 드러내 보여 주는 철학
지면
맞불 41호
2007. 4. 25
[편집자] 4월 27일은 이탈리아 마르크스주의자 안토니오 그람시가 죽은 지 70주년 되는 날이다. 이 글은 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편집자인 크리스 뱀버리가 2005년에 쓴 글들을 모아 번역한 것이다.흔히들 철학은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긴다. 위대한 사람들 사이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 온 영원한 진실이 철학이라는 …
안토니오 그람시 사망 70주년
:
계급, 이데올로기, 서유럽 혁명
지면
맞불 41호
2007. 4. 25
[편집자] 4월 27일은 이탈리아 마르크스주의자 안토니오 그람시가 죽은 지 70주년 되는 날이다. 이 글은 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주간지 편집자인 크리스 뱀버리가 2005년에 쓴 글들을 모아 번역한 것이다.그람시는 사상이 널리 대중에게 받아들여지려면 일단의 개인들이 그 사상을 사회 전체로 전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람시가 살던 20세기 초에 이탈리아인…
집값 상승 파동에 즈음해 읽는 고전
:
엥겔스의 《주택 문제에 대하여》
지면
강동훈
맞불 25호
2006. 12. 19
문재인 정부 하에서 벌어진 집값 폭등은 과거 노무현 정부 하에서 벌어진 것과 유사한 측면이 많다. 2006년에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엥겔스의 《주택 문제에 대하여》를 서평한 기사를 추천한다. 엥겔스의 주택 문제 분석은 오늘날 부동산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참고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주택문제에 대한 글들을 모은 《마…
트로츠키 사상의 오늘날 의의
지면
존 몰리뉴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당원 존 몰리뉴는 지난해 여름 방한해, ‘다함께’ 주최의 포럼 ‘전쟁과 변혁의 시대’에서 연설했다. 이 글은 그 연설문이다. 몰리뉴는 트로츠키의 사상을 교조적으로 적용하려 하지 말고 비평적으로(반성적으로) 적용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 ] 속의 말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편집자가 덧붙인 것이다.“우리가 멀리 내다볼 수 있는 것은 …
마르크스주의와 테러
지면
존 몰리뉴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이 글은 영국의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인 존 몰리뉴가 지난[2005년] 8월 중순 다함께 주최의 대규모 포럼 ‘전쟁과 변혁의 시대’에서 한 연설을 녹취한 것이다. 특히 아펙 회의를 앞두고 노무현 정부의 보안기관과 정보기관 들이 “대테러 대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지금 이 주제에 대해 곱씹어 보는 것은 정치 활동에 유용할 것이다. [ ] 안의 말은 독자의…
혁명적 신문 - 로자 룩셈부르크의 〈적기〉
지면
케븐
격주간 다함께 46호
2004. 12. 22
여러분 주위에는 폴란드계 독일인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에 관한 훌륭한 비디오를 가진 〈소셜리스트 워커〉 독자가 있을지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을 빌려 보라. 훌륭한 장면이 많은데, 그 중에는 나찌 돌격대의 원조격인 자들이 로자 룩셈부르크를 잡으려고 혈안이 돼 있을 때 그녀의 동지들이 그녀에게 베를린을 떠나라고 권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녀는 이를 거…
혁명적 신문 - 안토니오 그람시의 〈신질서〉
지면
크리스 하먼
격주간 다함께 45호
2004. 12. 8
“노동자들이 〈신질서〉를 좋아한 이유는 〈신질서〉에서 자신들의 이야기, 자신들의 최상의 부분을 발견했기 때문이고, 자신들의 투쟁을 느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어떻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찾을 수 있는가?” 1920년 8월 이탈리아의 혁명적 사회주의자 안토니오 그람시는 28살의 나이에 이렇게 썼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네 …
마르크스주의와 테러리즘
지면
존 몰리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체제의 폭력이 테러리즘을 낳지만, 혁명가들은 사뭇 다른 투쟁 형태를 위해 싸운다. 우파들은 항상 지난 3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테러 같은 사건들과 혁명을 연관시키려 해 왔다. 그러나 진정한 사회주의자들은 모두 그런 [투쟁] 방법에 항상 반대해 왔다. 우리가 원하는 사회는 폭력이 없는 사회, 지금 우리가 겪는 억압과 차별이 과거지사가 돼 버린 사회다…
마르크스는 어떻게 마르크스주의자가 됐는가?
지면
김인식
격주간 다함께 15호
2003. 9. 20
마르크스는 1818년에 독일의 트리어에서 태어났다.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이 진행중이었다. 증기 기관, 새 기계, 새로운 계급들, 새로운 투쟁들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사건들은 마르크스가 어린 시절을 보낸 트리어에서는 잔잔한 파장조차 일으키지 못했다. 트리어는 중세적 고요의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독일 전체가 그랬다. 독일은 정치·…
마르크스는 여전히 유효한가?
:
마르크스에 대한 왜곡을 걷어 낸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격주간 다함께 9호
2003. 5. 31
1990년대 내내 죽은 개 취급을 받았던 칼 마르크스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1998년에 〈파이낸셜 타임스〉나 〈뉴요커〉 같은 주류 언론의 논평가들은 마르크스의 사상이 오늘날에도 타당하다고 주장하는 기사들을 썼다. 〈가디언〉의 경제면은 거의 매주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비판을 언급하고 있다. 사실, 빌 클린턴의 유명한 말,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1992…
서평
:
로자 룩셈부르크 평전(막스 갈로, 푸른숲)
지면
조승희
월간 다함께 15호
2002. 8. 1
막스 갈로의 이 책은 불꽃같은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가 반혁명 군대 병사 룽에가 휘두른 개머리판에 두개골이 짓이겨진, 1919년 1월 15일의 끔찍하고도 비극적인 장면을 묘사한 서문으로 시작한다. 로자 룩셈부르크는 1871년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세기의 전환기에 독일 사회민주당의 지도적 인물이 되었다.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상과 정치적 견해의 많은…
트로츠키는 누구였는가?
지면
헤이즐 크로프트
월간 다함께 13호
2002. 6. 1
1940년 8월, 위대한 혁명가였던 레온 트로츠키는 옛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에게 암살당했다. 트로츠키는 불평등과 차별에 반대하는 투쟁과 국제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 자신의 전 생애를 바쳤다. 살해당하기 불과 몇 달 전인 1940년 2월에 그는 이렇게 썼다. “내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물론 이런저런 실수는 피하려고 노력할 테지만, 인생의 큰 줄거리…
마르크스주의를 배웁시다 - 전쟁에 대한 사회 변혁가들의 태도
지면
최일붕
월간 다함께 6호
2001. 11. 1
전쟁에 대한 사회 변혁가들의 태도 부시의 폭격과 그것이 빚고 있는 끔찍한 결과들은 21세기가 지난 세기가 시작됐을 때의 모습 ― 전쟁으로 점철된 모습 ― 그대로 시작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21세기는 평화와 번영의 신새벽에 관한 세계 제국 지도자들의 약속과 함께 시작됐다.그러나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자행되는 끔찍한 야만을 목격하고 있다. 지난 1백 년 내…
마르크스주의를 배웁시다
:
테러리즘 비판
지면
레온 트로츠키
월간 다함께 5호
2001. 10. 1
우리 계급의 적들은 우리의 테러리즘에 대해 불평을 하는 버릇이 있다. 그들의 테러리즘 정의는 꽤나 불분명하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모든 활동들을 테러리즘이라고 낙인찍기를 즐겨한다. 그들의 눈에는 파업이 테러리즘의 주요 방법이다. 파업 위협, 파업 규찰대의 조직, 노예처럼 부리는 사용자에 대한 경제적 보이코트, 우리 계급 출…
서평
:
로자 룩셈부르크 생애와 사상(파울 프뢸리히, 책갈피)
지면
정병호
월간 다함께 3호
2001. 8. 1
최근 서점가에는 모순으로 가득 찬 세상을 바꾸기 위해 온몸을 던졌던 혁명가들의 전기가 인기다. 혁명가들의 전기를 읽는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급진화의 물결 속에서 이 책이 출간된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독자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한 투쟁에서 필요한 교훈을 제시해 주기 때문…
헬렌 켈러는 누구였는가?
지면
마틴 스미스
월간 다함께 3호
2001. 8. 1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서 사는 유령” ― 헬렌 켈러가 여덟 살 때까지의 자기 삶을 묘사했던 말이다. 헬렌은 1880년에 미국 앨라배마 주 터스컴비아에서 태어났다. 생후 19개월이 됐을 때 열병을 앓고 나서 눈과 귀가 멀었고 말도 못하게 됐다. 의사들은 그녀가 침묵과 어둠 속에서 평생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헬렌의 집안과 친하게 지냈던 전화 발…
《그람시, 한 혁명가의 생애와 사상》
:
그람시의 위대한 유산
지면
최일붕
열린 주장과 대안 7호
2001. 1. 1
안토니오 그람시는 금세기의 가장 위대한 변혁운동가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1916년 헌신적인 변혁운동가가 돼 이탈리아 노동자 계급 운동에 참여하고 파시스트 감옥에서 11년간 갇혀 있다가 1937년 46세로 사망할 때까지 그러한 헌신을 계속했다. 그는 여러 사회주의 신문들의 편집자였고 ―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신질서〉(L`ordine Nu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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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