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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운동
일부 건설노조, 미등록 이주노동자 배척 요구
:
이를 비판하지 않은 민주노총 위원장 담화문 유감
임준형
493호
2024. 2. 8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건설노조 일부의 미등록 이주노동자 배척에 대해 분명히 비판하기를 회피하는 위원장 담화문을 내놨다. 이런 입장은 이주노동자와 내국인 노동자의 단결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27일 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앞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는 임단협 체결을…
수많은 활동가들이 미등록 이주노동자 배척 중단을 건설노조에 호소하다
지면
임준형
490호
2024. 1. 9
12월 2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앞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합원 16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집회는 임단협 체결을 위한 파업 결의대회 일정의 일부였다. 건설노조 내에서 이주노동자 배척 문제는 지속돼 온 쟁점이다. 일부 지부는 건설 현장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출입을 막는 활동을 …
대법원 타워크레인 월례비 인정 판결 무시
:
윤석열 정부야말로 공갈·협박·갈취범이다
지면
김승섭
467호
2023. 7. 6
윤석열 정부의 공격으로 건설 노동자들의 조건이 악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타워크레인 월례비에 임금의 성격이 있다고 인정하며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 준 대법원 판결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정부를 등에 업은 건설 사용자들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을 고용에서 배제하고, 공사 비용을 절감하려고 불법 하도급을 늘리고 안전 규정을 무시하며 무리하게 공사 강행…
건설 노동자 수만 명이 상경 파업 집회를 하다
신정환, 임준형
460호
2023. 5. 16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5월 16~17일 1박 2일 상경 파업에 돌입했다. 16일 오후 3만 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파업 노동자들이 광화문 사거리부터 숭례문까지 서울 세종대로 일대를 가득 메우고 파업 집회를 열었다. 노동자들은 고 양회동 열사의 유지에 따라 ‘건설노조 탄압 중단, 강압수사 책임자 처벌,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
윤석열의 “건폭” 비난이 부당한 이유를
:
건설 노동자들이 말한다
지면
안우춘, 이현주, 임준형
460호
2023. 5. 12
“불법은 핑계일 뿐, 눈엣가시였던 건설노조를 솎아 내려는 것” 먼저, 정부가 공격하는 건설 현장의 관행들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노조 전임비 문제는, 건설노조 활동하면서 타임오프제 적용을 받고자 하면, 일반 사업장 기준으로는 가능하지가 않아요. 공정마다 계속 팀과 조합원이 바뀌니까요. 그래서 임단협을 통해서 공사에 투입되는 인원과 공사비 규모를 따…
양회동 열사 분신
:
건설 노동자들이 노조 탄압 중단과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다
임준형
458호
2023. 5. 4
5월 4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 앞에서 ‘건설노조 탄압 분쇄! 강압수사 책임자 처벌!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세계 노동절이었던 5월 1일 양회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했다. 안타깝게도 양회동 지대장은 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건설노조
:
노동자들의 정당한 저항 수단을 “불법 폭력”으로 몰지 말라
지면
임준형
458호
2023. 4. 28
윤석열 정부의 건설노조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21일 윤석열은 직접 나서 건설노조를 “건폭”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기조 아래 경찰은 건설노조에 대한 “200일 전쟁”을 선포하고 지난해 말부터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1월 18일부터 3월 30일 사이에 사무실 압수수색을 12차례나 당했다. 또 간부와 조합원 630명이 소…
건설 노동자 4만여 명이 대정부 항의 행동을 하다
신정환
450호
2023. 2. 28
2월 28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4만 3000여 명(주최 측 발표)이 서울 도심에 모여, 건설 노동자를 폭력 집단으로 매도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항의 행동(하루 파업)을 벌였다. 숭례문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까지 세종대로를 가득 메우고, 대정부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전 행진부터 기세 있었다. 종각, 경찰청, 경복궁역 앞 등 세 곳에서 출…
'건폭?'
:
건설노조를 폭력배 조직으로 매도하지 말라
신정환
450호
2023. 2. 27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2월 28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부의 건설 노동자 공격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 당일이 평일이므로, 사실상 하루 파업이다. 전국의 조합원 수만 명이 모일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는 ‘노동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 위기의 대가를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려고 임금 등 조건을 공격하려는 것이다. 동시에…
“건폭?” 윤석열 정부의 폭력이 비할 데 없이 훨씬 크다
지면
김문성
윤석열 퇴진 집회 특별 호외(2월 25일)
2023. 2. 24
윤석열이 경찰권·검찰권을 남용하며 정치적 통제를 강화하는 목적은 복합 위기의 충격과 대중의 저항으로부터 기성 질서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권력자들의 필요에 따라, 뇌물을 받은 곽상도에게는 무죄가 나오고 김건희·박영수 등은 수사조차 안 받으며 법 위에서 군림한다. 반면에 정부 비판 언론, 투쟁하려는 노동조합, 반미적 평화운동은 다양한 괴롭힘과 탄압에 직면…
건설노조가 “부패·깡패 집단”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거짓말
지면
김승섭
윤석열 퇴진 집회 특별 호외(2월 11일)
2023. 2. 10
윤석열 정부가 건설 현장과 건설노조 내 ‘관행’을 문제 삼아 건설노조를 마치 공갈 갈취범으로 몰아 공격하고 있다. 민주노총의 핵심 조직 중 하나인 건설노조를 약화시키려는 공격이다. 이는 건설 자본이 건설 경기 하락으로 이윤 압박을 받고 있는 시기에 건설 노동자의 조건과 저항력을 공격하는 것이다. 또, 고용 불안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는 것이다. 정…
윤석열 정부, 건설노조와의 ‘200일 전쟁’ 선포
:
법치를 내세워 노동자 투쟁 단속하기
지면
신정환
450호
2023. 1. 27
윤석열 정부가 노동개혁 추진에 사활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경제 위기의 대가를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려고 임금 등 조건을 공격하려는 것이다. 정부가 일부 노동조합을 ‘기득권,’ ‘불법’ 세력으로 몰아 공격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노조에 대한 사회적 반감을 조성해 노동개혁 추진의 동력으로 삼고, 투쟁 속에서 오랫동안 정착돼 온 ‘관행’을 불법으로 몰아 사용자…
장현수 전국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장 인터뷰
:
“건설 노동자들이 화물 파업을 지지하며 동조 파업에 들어갑니다”
안우춘
443호
2022. 12. 6
건설 노동자들이 화물 운송 노동자 파업을 지지하며 무기한 동조 파업에 나섰다. 정부와 보수 언론의 맹공격을 받고 있는 화물 운송 노동자들은 건설 노동자들의 연대 파업이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 12월 5일부터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콘크리트 타설 노동자 2000여 명이 파업에 돌입했고, 8일부터 같은 지역 레미콘, 콘크리트 펌프카 등 건설기계 노동자들이…
건설 노동자들도 임금 투쟁 대열에 합류하다
김은영
431호
2022. 9. 2
건설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 소속의 건설노조 토목건축분과위원회는 최근 사용자 측과 임금 협상이 결렬돼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크게 올랐는데, 사용자 측이 임금 인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 경기 호황과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지난해 건설사들의 매출과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하지…
한국전력 하청 노동자 하루 파업
:
노동자에게 적자 책임 떠넘기는 구조조정에 반대하다
김은영
431호
2022. 9. 1
8월 31일 한국전력공사(한전)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건설노조 소속의 전기 노동자들이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하루 파업을 벌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노동자 4000여 명은 서울역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까지 행진을 하고 파업 집회를 진행했다. 이 노동자들은 2만 볼트가 넘는 고압 전기를 다루는 일을 하지만, 정작 하청 노동자 신세다. 한전은 2년마다 배전…
유가 급등 직격탄 맞고 있는 화물 노동자들의 목소리
정선영
410호
2022. 3. 29
최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고, 경유 가격도 1920원이나 된다. 2008년 이후 최고치다. 이런 상황에서 화물 노동자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져 가고 있다. “요소수 대란으로 화물 노동자들이 큰 타격을 받았고 회복이 채 되지 않았는데, 또 유가가 이만큼 상승을 하니까 고정 비용들이 두세 배씩 늘어나는 실정입니다.”(정진호 화물연대 대경본부…
광주 아파트 붕괴: 이윤 경쟁이 만든 참사
양효영
402호
2022. 1. 29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건은 생명과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는 이윤 경쟁 체제가 만들어 낸 비극이다. 1월 11일 39층 규모 아파트의 외벽이 붕괴하면서 1명이 부상을 입고 6명이 실종됐다. 가족들의 애탄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사고 19일째인 현재 3명이 사망자로 발견됐다. 시공사 HDC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지난해 6월 …
올해도 ‘퇴근’하지 못한 노동자가 648명
:
산재 사망 빈발해도, 문재인 정부는 기업 우선
지면
양효영
389호
2021. 10. 18
올해 1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산재 사고로 노동자 648명이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산재 사고 사망자를 20퍼센트 줄이겠다는 목표를 내놨었다. 그 목표에 따르면 사망자 수가 700명대 초반이 돼야 한다. 이미 실패가 명백해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끔찍한 산재가 발생할 때마다 입 발린 말을 늘어놓지만,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중대재해법 시행령 입법예고 종료
:
계속되는 산재 사망 방치하는 누더기 대책
양효영
382호(온라인판)
2021. 8. 24
8월 20일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작업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두산중공업에서 장비를 점검하던 노동자가 추락사한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에도 추락 위험 방지 조치 미이행 등이 노동부에 적발됐지만 솜방망이 과태료만 받았다. 이처럼 ‘소 잃고 외양간도 안 고치기’ 식 대응을 멈추자는 것이 중대재해법의 제안 취지였다. 그러나 정부는 법안을 누더기로 만들…
청와대로 간 이천 화재 유가족
:
“참사 한 달,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양효영
324호
2020. 5. 29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가 벌어진 지 한 달째다.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한 끔찍한 참사였지만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진척이 없다. 참사 직후, 많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찾았던 합동 분향소는 이제는 발걸음이 잦아들었다. 유가족들은 “잊혀질까 봐 두렵다”고 말한다. 사고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건설 현장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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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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