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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한다
:
노동자 연대는 가능하다
지면
122호
2014. 3. 15
노동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저항과 연대의 정서가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철도 파업은 노동자 운동의 잠재력과 영향력을 새삼 환기시켰다. 그리고 지난 2월 25일에는 민주노총이 수년 만에 하루 파업을 했다. 반갑게도, 노동자 투쟁이 소생하면서 ‘노동의 주도력’이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급의 분화로 노동자 연대는 불가능하다는 생각도 만만찮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드리워진 제국주의 간 갈등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122호
2014. 3. 15
러시아가 크림반도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면서 세계 지배자들 사이의 언쟁이 이번 주 내내 계속됐다. 러시아는 군사적·정치적 책략을 부리며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에서 분리 ·독립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은 다자간 논의 기구(우크라이나 새 정부 포함)를 꾸리자는 미국의 제안을 러시아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이영수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 지회장
:
“비정규직 해고 낳을 군산 합의는 철회돼야 합니다”
지면
박성환
122호
2014. 3. 15
군산 공장 정규직지회와 사측이 노사합의를 했습니다. 군산 공장의 JPH(시간당 생산대수)를 낮추면서 정규직을 전환배치하고 비정규직은 순환휴직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합의에 따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해고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합의 사항에 총고용 보장 문구가 있고, ‘희망퇴직’이 언급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3개월 유급…
러시아와의 관계 때문에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머뭇거리는 서방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122호
2014. 3. 15
우크라이나에서 파국은 미뤄진 듯하다. 3월 4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기자회견을 열어 크림반도를 넘어 우크라이나 동부까지 장악할 생각은 없는 듯이 말했다. 그리고 서방의 대응이 별볼일 없으리라는 푸틴의 계산은 옳았다. 3월 6일 유럽연합(이하 EU)은 러시아 제재안에 합의했는데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나마도 크림자치공화국 의회가 [우크라이나로부…
한국지엠 구조조정
:
양보 교섭은 대안이 아니라 독이다
지면
박설
122호
2014. 3. 15
한국지엠 사측의 구조조정 공세가 점점 본격화되고 있다. 사측은 최근 군산 공장에서 비정규직 해고, 무급·유급 순환휴직, 전환배치 등을 예고했고, 사무직 노동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한국지엠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평의 1·2공장 통합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것은 인력감축과 임금 삭감의 고통을 알리는 것이어서, 노동자들의 불안감은 이만저만이 아니…
북한의 시장 개혁·개방과 이를 둘러싼 지정학
지면
김영익
122호
2014. 3. 15
김정은이 집권한 후, 북한은 지난해에만 13곳의 경제개발구를 지정하고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해외 자본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북한 국내의 자원과 자본만으로는 어려워진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런 시도가 1980년대 초 중국의 경제 개방에 견줄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북한의 시장 개혁·개방이 앞으로 얼마나…
3월 22일은 인종차별·파시즘 반대 국제 공동 행동의 날
지면
김준효
122호
2014. 3. 15
본지가 지난 호(〈레프트21〉 121호 ‘3월 22일, 인종차별과 파시즘에 맞선 국제 공동 행동의 날이 준비되고 있다’ 기사를 보시오.)에 보도한 것처럼, 인종차별과 파시즘에 맞선 3월 22일 국제 공동 행동의 날이 여러 나라에서 준비되고 있다. 이날 행동은 그리스의 파시즘 반대 공동전선인 ‘인종차별·파시즘 반대 운동’(KEERFA)이 제안했다. KEER…
통상임금 투쟁 미루면 안 된다
지면
김우용
122호
2014. 3. 15
3월 6일 〈아시아 경제〉, 〈머니투데이〉가 LG전자(디스플레이, 이노텍 등 LG그룹 전자 계열사)와 삼성전자가 정기상여금 6백 퍼센트를 통상임금에 포함키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소식은 그날 현대·기아차 공장 노동자들에게 카카오톡과 문자 등 SNS를 통해 급속하게 퍼졌다. 이를 접한 현대·기아차 조합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노동조합 없는 삼성도 통상임…
올해도 전진한 대학 청소 노동자 투쟁
지면
성지현
122호
2014. 3. 15
3월 5일부터 6일째 본관 점거농성과 무기한 전면 파업을 벌인 경희대 청소 노동자들이 성과를 거두며 투쟁을 마무리했다. 노동자들의 임금은 지난해 시급 5천7백 원에서 6천2백 원으로 인상됐고, 식대 2만 원, 명절 상여금 1만 원이 인상됐다. 파업 기간의 임금도 보전받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은 약 10퍼센트가량 인상됐다. 비록 애초 요…
의사 파업
:
박근혜 정부의 의료 민영화가 부른 반발
지면
장호종
122호
2014. 3. 15
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료 민영화 정책에 반대를 표명하며 지난 3월 10일 하루 ‘파업’을 한 데 이어,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오는 24~29일 6일 동안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지지자가 많았던 의사협회까지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보건의료 분야 정책의 대자본 편향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원격의료와 의료 민영화 정책이 특히 …
누구의 말일까요?
지면
122호
2014. 3. 15
쓸데없는 규제는 우리가 쳐부술 원수, 제거하지 않으면 우리 몸이 죽는다는 암덩어리로 생각하고 겉핧기식이 아니라 확확 들어내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으면 한다. 박근혜 ‘이런 거 해주겠습니다’여기에 속아가지고 표 찍어 주고 대통령, 국회의원 당선 됐죠. 김무성의 천기누설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은 대학에도 1조 원을 기부했고 뉴욕 시장 …
화물열차 출발검수 이관 반대 투쟁
지면
정선영
122호
2014. 3. 15
서울차량지부는 열차 정비원들이 해 오던 화물열차 출발 검수를 역 수송원들에게 떠넘기려는 철도공사의 시도를 한 달 가까이 현장에서 저지하고 있다. 이미 화물열차 출발 검수 이관이 노동자들과 열차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이 드러났지만 오직 인력 감축, 비용 절감을 내세우며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는 것이다. 또 출발검수 이관은 물류 자회사, 차량정비 자회사로 분할 민…
닥쳐온 강제전보와 현장 구조조정에 지금 강력하게 맞서야 한다
지면
이정원
122호
2014. 3. 15
3월 12일 강제전보 시행지침이 철도공사 지역본부로 내려왔다. 노조는 3월 말 강제전보를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철도노조를 무력화시킨 후 분할 민영화에 속도를 낼 목적으로 대규모 강제전보를 밀어붙이려 한다. 박근혜는 취임 1년 연설에서도 철도 민영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철도공사는 올해 예정된 물류 분할 등 분할 민영화 추진을 위해 ‘방만 경영 정상화’와…
박세증 청량리기관차승무지부장
:
“각 지부의 현안을 드러내 놓고 싸워 투쟁을 확대합시다”
지면
배수현, 정선영
122호
2014. 3. 15
철도공사의 인력 감축 구조조정에 맞서 투쟁을 벌이는 두 지부장이 연대를 호소하며 투쟁의 방향에 대해 말한다. 서울차량지부는 한 달 가까이 화물열차 출발검수 이관을 저지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고 청량리 기관차승무지부는 중앙선 1인승무에 맞서 끈질기게 싸우고 있다. 이 내용은 3월 14일 ‘일방적 화물열차 출발검수 통합 및 노조 탄압 분쇄’ 서울지역 철도노동자 …
서평 | 《마르크스주의와 노동조합 투쟁》
:
국제 노동운동의 교훈에서 한국 민주노조 운동의 부침을 돌아보다
지면
김우용
122호
2014. 3. 15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시종일관 한국사회 노동자 운동의 역사를 생각했다. 제1차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동료 노동자의 징집에 맞서 비공인 파업을 벌인 영국 셰필드 노동자들의 투쟁에 관한 대목에서는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방위산업체에서 노조를 만들었다고 해고(해고되면 곧바로 군대에 끌려가야 했다)된 동료를 복직시키라며 투쟁을 벌인 두산중공업 노동자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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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0호
2026.06.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