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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차별과 고용 불안에 맞선 학교비정규직 파업에 지지를
지면
조명지
175호
2016. 6. 1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4월 1일 교육공무직본부 소속 노동자들의 파업 이후 투쟁이 더 확대되고 있다. 충북지역 노동자들은 5월 23일부터 학교별 순환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급식 중단 등 파업의 효과도 커지고 있다. 6월 9일에는 전국학비노조 소속 경기, 광주 등 9개 지역 및 국립학교의 노동자들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차 파업을 선포하다
조명지
174호
2016. 5. 24
5월 24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여성노조, 전국학비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6월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 4월 1일 파업에 이은 2차 파업이다. 2차 파업은 규모가 더 클 듯하다. 강원·서울·제주는 6월 중 연대회의 소속 노동자들이 공동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6월 9일에는 경기, 광주 등 9개 지역 및 국립학교의 전국학비…
삼성전자서비스 임단협
:
임금과 고용 지키기 투쟁의 시동을 걸다
조명지
173호
2016. 4. 30
삼성전자서비스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4월 30일 서울 삼성 본관 앞에 모여 1박2일 노숙농성을 한다. 2016년 임단협 승리를 위해서다. 노동자들은 2014년 41일간의 전면 파업과 삼성 본관 앞 농성 끝에 첫 임단협을 체결해 노동조합을 실질적으로 인정받고, 기본급 보장·각종 수당과 실비 지급·폐업 센터 고용 승계 등의 값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한상균 위원장 첫 재판 소식과 모두 진술
조명지
172호
2016. 4. 18
4월 18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첫 번째 재판이 열렸다.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해 총파업과 총궐기 등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오전 10시, 한상균 위원장이 법정에 들어서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를 응원하러 모여 든 민주노총 조합원과 간부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과 가족들, 노동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법정의 무거운 침묵을 깨고 반가움에 너도나도…
최저임금이 임금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정부의 뻔뻔한 거짓말
조명지
172호
2016. 4. 15
최근 고용노동부가 “최저임금이 임금 격차 완화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지난 13년간 우리 나라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지만 임금 격차는 계속 확대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동부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높다는 것만 이야기할 뿐 최저임금의 절대적 수준이 형편없다는 것은 말하지 않는다. 한국의 최저임금은 OECD 34…
총선용 생색내기 ‘비정규직 보호 가이드라인’
지면
조명지
171호
2016. 4. 9
4월 7일 고용노동부가 ‘비정규직 보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비정규직을 보호하겠다는 취지 와는 달리 이번 가이드라인은 민주노총의 지적처럼 “총선용 생색내기”일 뿐이다. 정부가 내 놓은 가이드라인은 총 2개다. ‘기간제근로자 고용안정 가이드라인’은 새로 제정됐다. 상시·지속적 업무를 하는 기간제 노동자를 무기계약으로 전환하고 차별하지 말라는 것…
민주노총이 2016년 최저임금 1만 원 쟁취 투쟁을 선포하다
조명지
170호
2016. 4. 6
4월 6일 민주노총은 서울 등 전국 11곳에서 최저임금 1만 원 쟁취 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7일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시작에 맞춰 민주노총도 본격적으로 최저임금 투쟁을 시작한 것이다. 서울에서 열린 수도권 집회는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홈플러스노조, 민주연합노조, 희망연대노조, 알바노조 등 저임금·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많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교육공무직본부 학교비정규직 파업 소식
:
임금 차별·고용 불안에 맞서 2016년 투쟁 포문을 열다
조명지
170호
2016. 4. 2
4월 1일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소속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 경기, 충북, 강원, 경남에서 노동자 약 3천여 명이 파업을 하고 교육청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학기 초에 파업을 벌인 것은 처음이다. 노동자들은 “1년 중 학교가 가장 바쁜 시기라 압력과 어려움도 많았지만 당당히 파업을 성사시켰다”며…
홈플러스노조, 노동자연대 등 3개 단체에 감사패 전달
지면
조명지
170호
2016. 3. 30
3월 29일 홈플러스노조의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렸다. 대의원대회는 지난해 투쟁이 승리를 거둔 데 대한 노동자들의 자부심과 환호로 가득했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지난해 고용 보장과 임금 인상을 위해 6개월 이상 투쟁을 벌이고, 두 차례 서울 상경 파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 투쟁은 지난해 단연 돋보이는 비정규직 투쟁이었다. 노동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
교육재정 긴축에 맞선 파업을 지지하자
지면
조명지
170호
2016. 3. 30
4월 1일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소속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선다. 임금 차별과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노동자들은 정기상여금 1백만 원, 일방적 전보와 직종통합 중단, 교육개악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의 임금은 정규직 대비 60퍼센트에 불과하고 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정기상여금도 없다. 노동자들은 올해 정기상…
티브로드 해고 철회 투쟁
:
효과가 있었던 전주센터 노동자 연좌 농성
지면
조명지
169호
2016. 3. 16
케이블방송 업체인 티브로드 하청업체 노동자 51명이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티브로드 사측이 하청업체와 재계약 하는 과정에서 해고됐다. 전주에서는 새로운 사장이 기존 노동자들을 선별 고용하겠다고 했고, 조합원들이 이를 거부하자 모두 해고했다. 경기도 광명·시흥에 있는 한빛북부기술센터에서는 원청인 티브로드가 기존 업체와 계약을 …
최저임금 1만 원 보장하라
지면
조명지
169호
2016. 3. 16
이른바 ‘임금 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즉, 실질임금 인상률이 생산성 증가에 미치지 못하면서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분배 몫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이 속에서 저임금 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저임금 층 비율이 가장 높은데, 박근혜 정부 3년 동안 저임금 노동자 비중은 더 늘었다. 이 때문에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라…
공동투쟁에 나선 가전·방송통신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
지면
조명지
168호
2016. 3. 2
지난 몇 년간 간접고용 문제가 중요한 사회 이슈로 등장했다. 해당 부문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서비스, 대학 청소 노동자, 케이블방송통신, 제조업 사내하청, 인천공항공사, 다산콜센터 등에서 인상적 투쟁이 벌어졌고, 사회적 관심과 지지를 많이 받았다. 노동자들이 탄압과 어려움 속에서도 용감하게 투쟁에 나서면서 은폐돼 있던 간접고용의 …
노숙농성에 돌입한 티브로드 노동자들
:
진짜 사장 티브로드가 하청업체 노동자 고용 책임져라
조명지
167호
2016. 2. 26
케이블방송 업체인 티브로드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원청인 태광 티브로드 본사 앞에서 노숙노성에 돌입했다. 최근 하청업체 변경 과정에서 곳곳에서 노동자 해고와 저성과자 임금 삭감·해고를 강요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원청인 티브로드가 성과주의를 강화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주식 상장을 추진 중인 티브로드는 협력업체 수수료를 일방 삭감하고, 영…
2단계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
공공부문 정규직화는커녕 비정규직 사용을 계속하겠다는 정책일 뿐
조명지
167호
2016. 2. 19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1만 5천여 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소위 ‘2단계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이다.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정규직 고용 관행이 정착”되고 있다고 자평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정부의 공공부문 정책은 소수 노동자들만 선별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다수의 노동자들은 기간제로 남겨…
정부의 지침 발표 이후 “쉬운 해고” 공격이 확대되고 있다
조명지
167호
2016. 2. 19
지난 1월 정부가 ‘쉬운 해고’ 지침을 발표한 이후 곳곳에서 공격이 시작되고 있다. 이 지침은 단지 사측의 눈 밖에 난 몇몇 노동자들을 찍어내기 위한 것이 아니다. “직무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력운영을 위한 가이드 북”이라는 지침의 부제가 보여 주듯, 이것은 노동자들의 채용, 임금, 전환배치, 해고(퇴직)에 이르기까지 인력운용의 전 과정을 성과주의적으로…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사측의 양보를 이끌어 내다
조명지
164호
2015. 12. 28
홈플러스노조가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88퍼센트)의 93퍼센트가 찬성표를 던졌다. 노동자들은 5퍼센트가량의 임금 인상, 월급제 등을 쟁취했다. 부속합의서에는 고용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명시했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지난 여름부터 고용 안정, 월급제로의 전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투쟁했다. 특히, 홈플러스가 지난 9월 MBK파…
고용보장·임금인상을 위해 싸우는 홈플러스노조
지면
조명지
159호
2015. 10. 21
‘국내 M&A(인수 합병) 사상 최대 규모’라는 7조 2천억 원대의 홈플러스 매각이 곧 완료될 듯하다. 홈플러스 매각은 단지 자본 규모가 클 뿐 아니라, 2만 명 넘는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걸려 있는 문제다. 그러나 홈플러스의 전 소유주인 테스코도,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도 노동자들의 고용에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테스코는 언론 보도로 …
비정규직 확대하는 ‘노동개혁’ 중단하라
지면
조명지
159호
2015. 10. 21
박근혜 정부는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의 열악한 처우가 정규직 탓이라며 노동시장 구조 개악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정부 공격의 칼날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 날로 분명해지고 있다. 10월 13일 노사정위는 비정규직 문제(기간제법과 파견법)를 “국회 일정을 감안하여 최우선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어떻게든 11월 국회에서 관련법 개악…
투쟁을 지속하는 홈플러스노조 노동자들
:
MBK는 고용안정 약속하고 생활임금 보장하라
조명지
158호
2015. 10. 13
지난 9월 7일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실제 소유주인 MBK가 직접 대화에 나와 고용 안정을 약속하라고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 그러나 MBK는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는 공문만 보낼 뿐, “아직 매각 대금 지급이 완료되지 않아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다”, “대주주는 단체교섭에 나올 의무가 없다”는 등 온갖 이유를 대며 경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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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