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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금속노조 결의대회
:
“정부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노동자를 살려라!”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3호
2009. 4. 9
4월 3일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결의대회에는 노동자들 4천여 명이 참가했고 절반 정도가 쌍용차 조합원들이었다. 노동자들은 하나같이 휴업과 임금 삭감으로 생계가 너무나 힘들다고 호소했다. 15년째 근무하고 있는 한 조합원은 “모든 것을 줄이고 없애고 있다. 전에는 되던 은행대출도 지금은 안 된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안 돼서 못 들어가는 …
[소식] 비정규직법 개악안 국무회의 의결 규탄 기자회견
:
비정규직법 개악을 중단하라
조명지
레프트21 2호
2009. 3. 31
어제(3월 30일) 이명박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기간제와 파견제 노동자들의 사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비정규직 개악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때문에 오늘(3월 31일) 오전 11시30분에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긴급히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거 참가했고 진보신당, 철폐연대, 학생행진, 다함께 등 8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
현대차 - ‘물량나누기’가 답일까
조명지
레프트21 2호
2009. 3. 27
최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윤해모 지도부가 ‘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고용안정을 위해 3공장에서 생산하던 차종을 2공장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일감 나누기’와 ‘다차종 생산’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측과 기성언론 등은 환영하고 있지만 현장 노동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경제 위기 때문에 현대차에서는 공장별로 생…
기륭전자 노조 김소연 분회장 인터뷰
:
“인간으로 존중받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지면
조명지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이명박 정부의 공격과 탄압에 맞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절한 항거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금속노조 콜트·콜텍지회와 하이텍알씨디코리아지회 노동자들은 80미터 높이 15만 4천 볼트 고압송전탑 농성도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1천 일이 넘는 투쟁과 1백 일 가까운 단식으로 비정규직 투쟁의 역사를 기록해 온 금속노조 김소연 기륭전자 분회장을 인터뷰했다. 이 인…
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 발표
:
공공부문의 단호한 연대 파업을 건설하자
지면
조명지
저항의 촛불 9호
2008. 10. 16
10월 10일 이명박의 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 발표에 조중동은 “정부의 공기업 개혁 의지가 후퇴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경제 위기와 지배계급 내의 분열, 촛불의 여파로 공기업 민영화가 애초보다 후퇴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은 ‘경쟁 도입'과 ‘경영 효율화' 등으로 민영화에 버금가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철도뿐 아니라 가스…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만인행동’
지면
조명지
저항의 촛불 6호
2008. 9. 25
IMF 경제 위기를 노동자들의 고혈을 쥐어짜며 건너온 한국 사회에서 비정규직은 8백90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결코 앉아서 당하고 있지 않다. 지난해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받았던 이랜드 노동자들이 투쟁을 이어가고 있고, 기륭, KTX·새마을호 노동자들이 3년을 싸우고 있다. 올해 의미 있는 승리도 이어지고 있다. 성신여…
서울지하철노조 투쟁을 지지하라
지면
조명지
맞불 82호
2008. 4. 10
4월 1일 김영후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은 서울지하철 본사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서울지하철공사가 구조조정을 위해 연 이사회를 노조가 무산시키자, 공사 측이 노조 위원장을 포함해 지도부 16명을 직위해제하고 다음날 20분 만에 날치기로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서울지하철공사는 2010년까지 전체 인력의 20.3퍼센트인 2천88명을…
서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에게 의자를
지면
조명지
맞불 80호
2008. 3. 27
백화점 판매직 노동자, 할인마트 계산원, 호텔 서비스 노동자들의 공통점은 서서 일한다는 것이다. 서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위법이다. 그러나 대형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 중에 의자를 제공받는 노동자는 거의 없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수많은 청소년들도 마찬가지다. “건방져 보인다”는 이유로…
독자편지
민주노총 토론회에 다녀 와서
:
이명박 대항 투쟁의 갈 길은 무엇인가
지면
조명지
맞불 73호
2008. 1. 24
나는 지난 1월 16일 ‘이명박 정부의 정책과 노조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열린 민주노총 토론회에 갔다. 김태현 민주노총 정책실장, 정태인 민주노동당 이명박정부대항운동본부장 등이 발제자로 나선 이 토론회에서 모든 연사들이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려는 친기업·반노동 정책의 본질을 잘 폭로하는 것을 듣고 인상 깊었다. 전교조, 공공운수연맹, 공무원노조, 보…
새해에는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뉴코아ㆍ이랜드 노동자들
지면
조명지
맞불 71호
2008. 1. 10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이 해를 넘겨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기독교계 연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기쁜 소식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를 비롯해 20여개의 진보적 기독교 단체로 구성된 ‘이랜드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기독교대책위’는 수만 부의 유인물을 만들어 교인들에게 배포하고, 계속해서 지지 예배를 열고, 박성수 면담을 …
지하철 합의안 부결
지면
조명지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지하철노조 지도부가 지난 3월 1일 파업을 철회하며 맺은 노사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이로 인해 현 13대 집행부는 총사퇴했다. 이것은 지하철노조 범민주파가 잘못 끼운 옷자락의 마지막 그림이다. 배일도 집행부 하에서 엄청난 구조조정으로 고통을 겪은 지하철 노동자들은 2004년 범민주파 허섭 집행부를 선출하고 파업에 나섰다. 그러나 허섭 지도부는 …
임금피크제가 대안인가
지면
조명지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2003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대한전선이 최근 정년 2년 연장에 합의하면서 〈한겨레〉는 노사가 ‘상생 날개’를 폈다며 추켜세웠고, 〈프레시안〉 김경락 기자는 이번 사례를 “‘임금인상-고용보장’ 딜레마 속의 한 가지 대안”으로 소개했다. 임금피크제는 쉽게 말해 기업이 노동자들에게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해 주는 대신 정년 전 일정 기간의 임금을 삭감하는 것이다.…
영화평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절규 <홀리데이>
지면
조명지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1988년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친 지강헌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강렬한 기억을 남겼다. 많은 사람들이 그때의 “생생한 기억”을 떠올린다. 지강헌과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 살아남아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인 유일한 생존자는 정부의 영화 관람과 인터뷰 금지에 항의하며 단식투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지강헌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전경환에 대한 …
운동의 목소리 <다함께>
지면
조명지
격주간 다함께 59호
2005. 7. 6
성균관대학교에서는 〈다함께〉가 나오는 다음날에 공개판매를 한다. 꾸준히 판매를 하다보니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신문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다함께〉를 기억하고 〈다함께〉를 읽기 위해 기다리는 독자들과의 만남은 흥분되고 신나는 일이다. 한 명, 두 명 연락처를 남긴 사람들이 이제 제법 된다. 이 독자들은 이제 나에게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들이다. 이 독자…
독자편지
삼성이 망친 성균관대
지면
조명지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고대 시위에 대해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며 물러서긴 했지만 이건희 회장이 진지한 반성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20대 청년기에 사회 현실에 애정을 갖고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이건희 회장의 발언은 성균관대에 다니는 나로서는 참을 수 없는 위선에 불과하다. 삼성그룹은 성대의 재단이다. 그러나 2000년에 등록금 인상에 반대…
교육 불평등을 심화할 송도 국제학교
지면
조명지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송도에 세워질 국제학교의 윤곽이 드러났다. 송도 국제학교의 컨설팅을 맡고 있는 하버드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송도 내 2만 평 부지에 유치원부터 고교 과정까지 다룰 국제학교를 두 개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업료는 보통 노동자 1년치 봉급보다 많은 연간 2만 달러(약 2천만 원)에 달한다.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내국인 입학 허용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내국인…
Music - 프리다 칼로의 삶과 열정
지면
조명지
격주간 다함께 53호
2005. 4. 13
프리다 ┃ 프리다 칼로프리다 칼로의 삶을 음악으로 만든다면? 멕시코의 화가였고, 사회주의자로서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프리다 칼로를 주제로 한 앨범이 나왔다. 4인조 락그룹 ‘프리다 칼로’는 앨범 〈프리다〉를 통해 그녀의 사랑과 외로움, 열정과 고통을 들려준다. ‘프리다 칼로’가 바라보는 프리다는 불안한 사랑이다. 그녀의 남편이자 역시 화가였던 디에고 리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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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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