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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노동자 대량해고를 중단하라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2라운드 투쟁이 시작됐다. 한진중공업 사측은 올해 2월 26일 노조의 전면파업에 굴복해 구조조정 중단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런데 합의를 어기고 4백 명을 해고하겠다고 통보했다. 20일부터 나흘간 희망퇴직을 받고 4백 명이 안 되면 정리해고를 하겠다는 것이다. 노조는 즉각 전면파업으로 맞섰다. 20일 열린 파업 출정식에는 조…
한진중공업
:
다시 파업에 들어가다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44호
2010. 11. 11
한진중공업이 2년이 다 되도록 수주를 하지 못한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 10월 22일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한진중공업 사장 이재용은 “내년 이후에는 영도조선소의 수주물량이 전혀 없으므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한진중공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 2천2백76억 원, 영업이익은 4천6백9억 원이었다. 올…
기륭전자
: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 낸 여성 투사들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44호
2010. 11. 11
기륭전자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끈질긴 투쟁으로 값진 승리를 이뤘다. 2005년 7월 노동자들이 불법파견 문제를 제기하며 노조를 만들고 투쟁에 나선 지 무려 1천8백95일 만의 일이다. 기륭전자는 조합원 열 명을 1년 6개월 안에 정규직으로 직접고용하기로 약속했다. 또 해고 기간의 임금과 위로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가압류, 손해배상, 고소, 고발 등 …
기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위대한 승리
조명지
레프트21 43호
2010. 11. 1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년여의 끈질긴 투쟁 끝에 승리했다! 기륭전자는 생산직 노동자 3백 명 가운데 정규직은 고작 10명뿐이고 무려 83퍼센트를 불법파견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채웠다. 2005년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불법 파견 문제를 제기하자 사측은 노동자 4백 명을 문자로 해고했다. 법원은 기륭전자가 불법파견을 했다고 인정했지만 사측은 …
“G20에 맞서는 것이 노동권과 고용을 지키는 길”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노동조합들이 G20 항의 운동을 건설하고 있다. 사무금융연맹은 11월 11일 확대간부파업을 결정했다. 11월 1일에는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1백 군데 이상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옥세진 사무금융연맹 정책기획실장은 이렇게 말했다. “교육을 진행할수록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G20과 현재 진행되는 노조 탄압이 별개의 문제가 아니…
독자편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대의원대회 참가기
:
비정규직 노동자의 반MB 선거연합 비판을 되새겨야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지난 10월 17일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렸다. 대의원대회의 주요 쟁점은 6·2 지방선거 평가였다. 논쟁은 ‘오석순 비례후보 선본 평가서’를 자료집에서 삭제하자는 수정안을 두고 벌어졌다. 오석순 동지는 기륭전자 조합원으로 6년째 투쟁하고 있는 여성 비정규직 투사다. 오석순 비례후보 선본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의 선거 활동을 신랄하게…
작업장에서 건설되고 있는 G20 항의 운동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42호
2010. 10. 14
민주노총은 11월 7일 전국노동자대회에 조합원 10만 명을 조직하고, 정상회의가 시작되는 11월 11일에 있을 ‘국제 민중공동행동의 날’에 동참해 “G20 정상회의의 허상을 전 세계에 알려내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하려면 무엇보다 조합원들에게 왜 G20에 항의해야 하는지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 점에서 최근 몇몇 작업장의…
한진중공업
:
구조조정 압박에 맞선 투쟁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41호
2010. 9. 30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사측의 고통전가에 맞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조합은 9월 28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을 했다. 한진중공업 사측은 ‘조선업계의 불황으로 수주를 하지 못했다’며 노동자들에게 인원 감축, 단체협약 개악, 무파업 선언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노동자들은 이미 상당한 희생을 치렀다. 현재 조합원 1백20여 명이 휴업 중인데,…
한진중공업
:
사측의 공격 재개에 맞선 투쟁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39호
2010. 8. 26
한진중공업에서 한 노동자가 H빔에 깔려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그는 한진중공업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63세 노동자였다. 겨우 일주일 전에도 H빔 서포트가 넘어지는 사고가 나 노동자들이 안전장치를 요구했지만 회사는 이를 묵살하고 작업을 강행했다. 노조는 이번 사고가 회사의 안전불감증이 부른 ‘미필적 고의에 의한 노동자 살인행위’라며 한진중공업 대…
건설플랜트 노동자 투쟁
:
울산·포항·광양의 성과를 여수에서도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39호
2010. 8. 26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투쟁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플랜트 노동자들은 정유공장, 석유화학공장, 발전소, 제철소, 조선소 등 기간산업설비의 건설·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GS칼텍스 등 주요 업체들의 건설공사가 대부분 올해 종료되고 이후 설비투자 계획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전문건설업체들은 건설 노동자들에게 임금 삭감과 단협…
KBS본부 파업
:
사측이 새 노조의 실체를 인정하다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37호
2010. 7. 29
〈레프트21〉이 인쇄에 들어가기 직전인 7월 28일 현재 28일째 이어진 언론노조 KBS본부 노동자들의 파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노조는 사측과 잠정 합의하고 29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조합원들의 의사를 물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공정방송위원회 설치를 포함해 단체협약 체결에 합의하는 등 새 노조의 실체 인정을 요…
고용안정을 위해 최저임금을 동결하자는 거짓말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34호
2010. 6. 17
2011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시간이 2주도 남지 않았다.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위원회 앞에 모여 농성을 벌이고 있고, 시민·사회단체들과 각계각층에서도 터무니없이 낮은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경영계는 ‘동결’해야 한다며 버티고 있다. 기업주들은 역겹게도 최저임금 동결의 주요 이유로 ‘고용안정’을 내세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
최저임금
:
먹고 살 만큼은 올려라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33호
2010. 6. 4
2011년 최저임금 심의가 시작됐다. 경제 위기 이후 일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로 빈곤층이 늘어나면서 최저임금은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의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저임금도 형편없이 낮아서 OECD 회원국 중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상황이 이런데도 경총을 비롯한 기업들은 최저임금이 너무 높다고 아우성이다. 경총은 …
울산건설기계
:
8시간 노동 위해 파업중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31호
2010. 5. 6
임대료 삭감 없는 8시간 노동을 요구하며 성공적으로 파업중인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김낙욱 지부장과 인터뷰했다.“4월 12일 부분파업을 시작해 4월 26일부터 전면파업을 해 왔다. 작은 작업장은 80퍼센트 이상 (8시간 노동을 포함한) 단체협약을 체결했고, 큰 현장들도 네 군데는 체결됐다. 계속 버티고 있는 세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울산도…
건설노조
:
갈 길을 보여 준 울산 건설기계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30호
2010. 4. 22
건설노조가 4월 28일 파업에 돌입하고 서울에서 대규모 상경집회를 연다. 경제 위기로 목수, 철근 기능공,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일자리 부족과 임금 삭감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반면,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하루 10시간 이상의 중노동과 점점 줄어드는 단가에 고달프다. 이 때문에 ‘사업자 연합회’로 조직된 굴삭기 노동자들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울산 …
화물연대
:
4월 30일 파업 예고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30호
2010. 4. 22
화물연대가 4월 30일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가 화물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수입을 보장하는 ‘표준운임제’ 시행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운송료는 줄어든 반면 기름값은 올라서 화물 노동자들의 처지는 더욱 나빠지기 시작했다. 지난 4월 17일 열린 운수노조 결의대회에 화물 노동자 3천여 명이 참가한 것은 노동자들의 불만이 얼마나 큰…
동양광주레미콘
:
동양메이저를 무릎 꿇려야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29호
2010. 4. 8
동양광주레미콘분회가 사측의 운임 삭감과 노조 탄압에 맞서 끈질긴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3월 22일부터 신동식 분회장을 비롯한 2명의 노동자들이 60미터 고공 타워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도 벌이고 있다. 타워크레인 밑의 농성장에는 건설노조 수도권본부 소속 각 지부 노동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동양메이저는 “건설노조와는 대화하지 않겠다”며 교섭조차 거…
화물연대
:
화물 노동자들의 삶을 바꾸려는 투쟁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29호
2010. 4. 8
화물연대가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경제 위기의 고통을 전가하는 기업주들과 최소한의 법적 보호 조처조차 취하지 않는 정부에 항의하려는 것이다. 김종학 씨(48)는 이렇게 말한다. “기름 값은 오르는데 화물운송료는 10년 전, 20년 전과 같습니다. 그것조차도 물동량이 줄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일하고 있어요. “할부로 차를 구입하면 매달 …
한진중공업 울산
:
전환배치에 맞선 투쟁이 시작되다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28호
2010. 3. 25
한진중공업 사측이 울산 공장을 폐쇄하고 노동자들을 부산 영도조선소로 전환배치하려 한다. 사측은 이미 4월 말일자로 하청업체들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사측은 지난 1월에도 노조에 전환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노조가 2월 26일 파업 승리로 정리해고를 막아낸 후 전환배치 계획 역시 중단됐었다. 울산의 한 조합원은 “부산까지 왕복 4시간이 걸린다. 나이든 조합…
화물연대
:
파업을 준비하는 화물연대 노동자들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28호
2010. 3. 25
화물연대가 4월 파업을 앞두고 전국 순회 홍보전을 시작했다. 오승석 본부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열다섯 지부의 지부장들이 전국의 주요 도로, 휴게소, 항만 등지를 방문해 화물노동자들을 만나서 투쟁에 함께 나서자고 호소하고 비조합원들도 조합에 가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전국 순회 홍보전에 참여하는 이봉주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장은 “시작한 지 얼마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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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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