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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나치에 맞선 단결 투쟁이 준비되고 있다

그리스 활동가들이 파시스트 황금새벽당에 맞선 1월 19일 대규모 집회를 건설하고 있다.

노동조합, 시의회, 이주민단체 들과 인기 축구클럽 카르디차FC 팬 등이 집회를 지지했고 갈수록 지지가 늘고 있다. 지난달 아테네 시의회는 이 집회를 지지하는 표결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

오는 19일(토) 그리스·프랑스·스페인에서 대규모 반파시즘 국제 연대 집회가 열린다 2012년 11월 24일 반파시즘 행진에 나선 그리스 노동자들. ⓒ사진 그리스 반자본주의 신문 〈노동자 연대〉

“오직 우파 신민당만 지지하지 않았다. 심지어 [신민당의]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당과 민주좌파당을 포함해 다른 모든 정당들이 지지표를 던졌다”고 그리스 반자본주의 신문 〈노동자연대〉 편집자 파노스 가르가나스는 말했다.

황금새벽당원들은 좌파와 이주민들에 대한 폭행에 가담해 왔다. 이 당의 로고는 나치의 역만자무늬( ) 상징을 빼닮았다.

황금새벽당은 경제 위기의 고통과 주류 정당들의 이주민 적대 정책을 이용해 지난해 선거에서 7퍼센트를 얻었다. 한 조사를 보면, 아테네 경찰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이 나치정당에 투표했다. 경찰은 지난 여름에 이주민 지역들에서 약 8천 명을 잡아들였다.

하지만 황금새벽당에 맞선 파시스트 반대 운동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달 두 가지 상황을 겪으며 파시스트에 맞선 좌파 연대가 강화됐다.

반인종차별주의 국제 저명인사들이 지원한 아테네 ‘침묵시위’가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정당들에 압력을 가했다.

또, 황금새벽당원이라고 주장한 세 남자가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한 의원을 공격했다. “이것은 파시스트 도발이 강화됐다는 것을 보여 줬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이를 깨닫게 됐다”고 파노스는 말했다.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그리스인들이 오는 19일 국제 연대 집회를 제안했다. 파리와 바르셀로나의 반파시즘 운동이 이 제안을 받아들여 시위를 벌인다. 그리고 영국의 ‘파시즘반대연합’은 런던 그리스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연다.

“파시스트들의 폭력을 막고, 나치 황금새벽당이 자신들에게 투표한 사람들을 파시스트 돌격대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중요한 행동들이 진행돼 왔다. 이 집회는 중요한 진전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 반파시스트 운동에 대한 국제 연대를 보고 싶다.

하지만 오로지 그리스에서만 극우가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유럽 전체가 그렇다. 그래서 1월 19일은 유럽 전역의 반파시즘 운동이 연대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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