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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필자:
김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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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
또다시 점령과 학살의 1년이 지나갔다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오바마 대통령의 1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 정책에 대한 검토는 본질적으로 놀라움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오바마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평가 전략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백악관 대변인 로버트 깁스가 한 말이다. 그러나 발표된 아프가니스탄 전쟁 평가 전략보고서는 “본질적으로 놀라움” 그 자체다. 이 보고서는 전혀 현실을 반영하지 않았다. 오바마는 지난해…
위키리크스가 연 판도라 상자 속의 한반도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46호
2010. 12. 10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이번에는 미국 국무부 외교문서 25만 2천2백87건을 공개했다. 이번에 폭로된 미국 국무부 외교문서들은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빅브라더’를 떠올리게 한다. 이 중 주한 미국 대사관이 작성한 보고서도 1천9백80건에 이른다. 한국을 다룬 외교 문서 중 전문이 공개된 문서는 10여 건이지만, ‘도둑이 제 발 저린…
UAE 특전사 파병
:
중동 평화와 한국인의 안전을 위협할 뿐이다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45호
2010. 11. 25
아랍에미리트(UAE) 특전사 파병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파병이 지난해 핵발전소 수출의 전제 조건이었다는 의혹 제기에 국무총리 김황식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원전 수주와 파병은 무관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국무총리가 의혹을 부인한 지 일주일 만에 국방장관 김태영은 지난 11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핵발전소 수출 과정에서 파병 논…
이명박 정부, 핵발전소 수출에 이어 군대도 파병
:
아랍에미리트 특전사 파병 계획 철회하라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44호
2010. 11. 11
11월 9일 국무회의는 아랍에미리트에 2년 동안 특전사 1백50여 명을 파병하기로 의결했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말 핵발전소 수주 과정에서 제기된 군사협력 약속이 파병 약속 아니냐는 의혹을 그동안 줄곧 부인해 왔다. 그래 놓고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비밀리에 파병을 준비해 온 것이다. 이미 지난해 11월과 12월 국방부장관 김태영은 비공개로 아랍…
아프가니스탄
:
오바마의 작전이 실패하고 있다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의 공통점은 경제 위기의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는 파렴치함만이 아니다. 이들은 9년째 지속되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핵심 주범들이다. 미국·영국·독일 등 G20의 주요 회원국들이 벌이는 학살 전쟁으로 아프가니스탄은 최악의 상황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 G20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G…
독자편지
물난리가 드러낸 불평등의 현실
김덕엽
레프트21 41호
2010. 9. 30
추석 연휴 첫날 수도권에 내린 집중 호우는 여지없이 ‘불량’ 주택들에 큰 피해를 남겼다. 침수된 1만 2천5백18가구 중 대부분이 반지하주택이었다. 특히, 반지하주택이 많은 서울 강서구과 양천구 일대는 삽시간에 물바다가 됐다. 없는 비도 내리게 하고, 로봇 물고기도 만들 수 있는 지금, 왜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은 살던 집이 잠기고 살림살이를 내…
미군의 이라크 “전투 임무 종료”
:
미군은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 철군하라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39호
2010. 8. 26
8월 말 미군의 이라크 “전투 임무 종료”에 맞춰 오바마는 전투 병력을 철군시켰다. 언론에 비친 귀환 병사들의 인터뷰는 하나같이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다”, “가장 큰 성과는 집에 돌아왔다는 거다” 하며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미군은 이라크 전쟁에서 지금까지 무려 군인 4천4백19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군 5만 6천 명이 이라크에 남아 …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살해된 샘물교회 선교단원 유가족 소송
:
파병이 낳은 비극의 재발을 막으려면 즉각 철군해야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38호
2010. 8. 12
지난 7월 말 샘물교회 유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가족들은 “피랍 후 정부가 탈레반과의 협상을 진행했으나 아무런 성과도 없었”고 “협상 조건이나 사망 경위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며 “정부가 재외국민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2007년 여름 샘물교회 선교단원 32명이 탈레반에 납치됐다. 탈레…
위키리크스, 아프가니스탄 전쟁 기밀 문서 폭로 이후
:
오바마는 거짓말로 전쟁을 정당화하고 있다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38호
2010. 8. 12
“민감한 전쟁 정보가 폭로돼 개인이나 작전이 위험에 처하지 않을까 걱정된다”(오바마), “위법일 뿐 아니라 우리 군대의 노력을 위태롭게 한다”(민주당 상원의원 존 케리), “도덕적으로 잘못한 일이다”(국방장관 로버트 게이츠), “질겁했다”(합참의장 마이클 멀린). 지난달 기밀문서 폭로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아프가니스탄 전쟁 기밀 문서를 공개하자 미국 지배…
로켓 공격받은 아프가니스탄 파병 한국군
:
진짜 큰 비극이 일어나기 전에 철수하라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36호
2010. 7. 15
6월 30일(현지 시간) 저녁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 차리카르시에 있는 한국군 ‘오쉬노’ 부대 기지 건설 현장이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무장저항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사정거리 7백 미터를 넘지 않는 로켓 추진형 수류탄(RPG) 두 발이 건설 현장을 향해 발사됐다. 이날은 ‘오쉬노’ 부대가 공식 일정을 시작하기 전날이었다. 또한 파르완주 지역재건사업의 권한이 …
아프가니스탄 전쟁
:
지배자들의 분열상이 드러나다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35호
2010. 7. 1
“완벽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 사령관을 지낸 데이비드 리처드 육군 참모총장이 영국 BBC 라디오에 출연해 내뱉은 말이다. “완벽한 승리”는 애당초 아프가니스탄에서 물 건너간 지 오래다. 오히려 지금은 어떻게 하면 미군과 나토군이 망신당하며 쫓겨나지 않을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
아프가니스탄 파병
:
이명박 정부가 패배할 또 다른 전선이 될 것이다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34호
2010. 6. 17
“국제 평화 유지 활동은 타성에 젖어 있는 우리 군에 ‘실전 경험’ 등 여러 형태의 자극을 줄 수 있다.” 5월 28일 원광대 군사학연구소에서 연 세미나에서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유용원이 아프가니스탄 한국군 파병을 두고 한 말이다. 한나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 서종표도 “더 많은 병력이 적극적으로 가서 작전을 해야지 전투력도 키우고 국위선양도 극대화…
한국군 아프가니스탄 파병 임박
:
파병은 재건이 아니라 점령일 뿐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33호
2010. 6. 4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사고를 이용해 북풍 몰이에 열을 올리는 지금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될 아세나 부대는 출전 준비를 마쳤다. ‘지옥으로 가는 문’ 앞에 선 것이다. 6월 15일 선발대원로 떠나는 특전사 부대원 80명을 시작으로 7월 초까지 군인 3백20여 명이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게 된다. 한국은 국제안보지원군(ISAF)에 참여하는 마흔여섯째 국가가 됐다.…
파병 한국군은 아프가니스탄 민중의 적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32호
2010. 5. 20
이명박 정부가 7월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앞두고 특전사를 중심으로 한 파병부대 ‘아세나’(다리어(語)로 친구, 동료라는 뜻)를 창설했다. 나아가 정부는 천안함 침몰 사건까지 재파병 명분을 포장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최근 나토 본부를 방문한 외교 통상부장관 유명환은 나토 주재 28개 회원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에 한국 정부가…
높이 쳐져 있는 부의 분단선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31호
2010. 5. 6
기성 정치인들은 선거 기간에 한국 사회의 심각한 불평등을 말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주식 부자들이 언론에 소개됐다. 이건희는 상장사 지분 가치로만 자그마치 8조 8천3백67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건희가 가진 삼성생명 주식 공모가로만 4조 5천6백71억 원을 벌어 들였다. 이제 부자들 재산이 ‘억’ 소리 나게 느는 게 아니라 우리 가계부 계산기로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
미국 패배는 탈레반의 공포 정치 부활 뜻하는가?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28호
2010. 3. 25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탈레반의 통치에는 두려움을 느낀다. 모든 점령군은 즉각 철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여지없이 ‘중세 광신도’이자 ‘전통 세력’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게 되면 사람들의 인권은 어떻게 되느냐는 걱정을 듣는다. 얼마 전 한 토론회에서 한 청중이 나에게 던진 물음이기도 하다. 사실 이 문제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반대하는…
독자편지
김예슬 씨는 투쟁에 함께해 왔다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28호
2010. 3. 25
한 고려대 학생이 대학 자퇴선언을 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나는 그가 반전운동에서, 촛불항쟁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서, 용산 투쟁에서 나와 함께 분노하고 싸운 김예슬 씨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그가 촛불항쟁 때 ‘나눔문화’ 동료 대학생들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거나 찌는 듯한 더위에도 새벽까지 거리를 지키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 언제나…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이 이명박 정부 취임 2년 선물인가
:
재앙을 부를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중단하라
김덕엽
레프트21 26호
2010. 2. 27
이명박 정부가 취임한 지 2년째 되는 2월 25일 한나라당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대부분 한나라당 의원들로 채워진 재석의원 1백63명 중 찬성 1백48표를 얻고 통과됐다. 그동안 1년 단위로 파병해 온 선례를 깨고 자그마치 2년 6개월 동안 파병하는 안이다. 압도적인 반전 여론과 절반이 넘는 재파병 반대 여론…
이명박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은 재앙의 부메랑이 될 것이다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26호
2010. 2. 25
한나라당 원내대표 안상수는 2월 25~26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모든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요구했다. 압도적인 반전 여론과 절반이 넘는 재파병 반대 여론을 묵살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한 공청회도, 임무 종결 지역에 재파병하는 이유를 묻는 청문회도 거부했다. 한나라당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잇속을 챙기는 한진그룹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26호
2010. 2. 25
한국에서 미국이 주도한 “테러와의 전쟁” 덕을 본 기업을 꼽으라면 단연 한진그룹이다. 1966년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의 군수물자를 수송해 피 묻은 돈을 챙긴 한진그룹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미군 군수물자를 수송해 이익을 챙기고 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항까지 미군 군수물자를 수송하면, 나보이 공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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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