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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가자의 목소리’ 고(故) 리파아트 알아리르 유족까지 표적 살해
찰리 킴버
510호
2024. 6. 20
6월 16일 일요일 이스라엘은 가자시티의 알자이툰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 시인·학자 리파아트 알아리르의 유족 여섯 명을 추가로 살해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스라엘군은 리파아트를 살해했다. 그때 그의 형제, 누이, 조카 네 명도 살해당했다.[관련 기사: 본지 486호 ‘이스라엘이 ‘가자의 목소리’ 리파아트 알아리르를 살해하다’] 고의적인 표적 공격이었다. …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분쇄하지 못하면서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해체되다
지면
김인식
510호
2024. 6. 18
이스라엘의 정치 위기가 격화되고 있다. 네타냐후 정부의 붕괴 가능성을 점치는 보도도 나온다. 이스라엘이 군사력의 압도적 우위를 앞세워 팔레스타인인들을 대량 학살하고 있지만 그들의 저항을 분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군사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데도 이스라엘은 가자 전쟁에서 고전하고 있다. 하마스 전사들은 6월 15일(이하 현지 시각) 이스라…
6.23 전국 집중 행동의 날
:
지역들에서 6.23 동원이 조직되고 있다
김승주
510호
2024. 6. 18
서울, 인천, 부산, 울산, 원주, 춘천, 수원, 안산 등 각지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건설해 온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이 6월 23일 전국 집중 행동의 날을 기층에서 더 널리 알리고 성공적으로 조직하기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다. 팔연사는 팔레스타인에 연대하고자 하는 전국의 많은 사람들, 특히 토요일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
기말고사 기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연대 대학생 운동
이재혁
510호
2024. 6. 18
한국의 팔레스타인 연대 대학생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5월 13일부터 캠퍼스 텐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대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수박’은 이스라엘 정부·대학과의 교류 협력을 중단하라고 대학 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수박’은 서울대가 히브리대학교, 텔아비브대학교 등 BDS(보이콧, 투자 철회, 제재) 학술 보이콧 대상으로 지목된 기관들과의 모든 관…
신간 소개
《이스라엘의 인종 청소 실패와 팔레스타인 해방의 전망》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정치적 물음에 답하고 해방의 전망을 제시한 책
지면
이원웅
510호
2024. 6. 18
현재 전개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계기로 팔레스타인 문제와 중동에 관한 여러 책들이 재조명되거나 새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개 전쟁 이전의 과거를 다루거나 전쟁의 특정한 측면을 다루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역사는 현재를 설명하는 중요한 열쇠이지만, 전쟁은 그 외에도 여러 중요한 정치적 물음 또한 제기한다. 이스라엘 비판은 유대인 혐…
립서비스로 그치는 중국 정부의 ‘팔레스타인 지지’
이정구
510호
2024. 6. 18
지난해 10월부터 이스라엘은 가자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종 학살을 멈추지 않고 있고, 미국은 이스라엘의 학살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엔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중국이 나서면 이스라엘의 만행을 중단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얼마 전에도 중국은 중동의 두 앙숙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재해 교류…
이슬람 혐오 이용해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공격하려는 국정원
지면
임준형
510호
2024. 6. 18
4월 30일 국가정보원이 연례 보고서 〈2023년 테러 정세와 2024년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슬람 혐오를 이용해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공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마스 사태’ 이후 일부 국내 단체와 외국인 무슬림을 중심으로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 세력들이 유대인·이스라엘 관련 시설 등에 …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저항 조직들의 무장 투쟁을 이해하기
:
폭력이 나쁘다고 다들 말하지만 폭력이 사라지지 않고 폭력을 피할 수 없는 이유는 말하지 않는다
지면
팻 스택
510호
2024. 6. 18
이 글은 영국의 혁명적 좌파 잡지 《소셜리스트 리뷰》 335호(2009년 4월호)에 실린 기사로, 저자 팻 스택은 폭력을 추상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구체적 맥락 속에서 봐야 함을 지적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서 보듯이, 정치인들과 언론들은 폭력 문제를 위선적으로 다루며 억압받는 자들의 저항을 비난하는데, 이 글은 이에 휘둘리지 않는 명료한 견해를 세우…
서평
일란 파페, 《이스라엘에 대한 열 가지 신화》
:
유대인 역사학자가 이스라엘의 거짓말을 낱낱이 들춰내다
지면
이정구
509호
2024. 6. 11
일란 파페의 신간 《이스라엘에 대한 열 가지 신화》는 서문부터 마음에 들었다. 저자는 이 책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땅에서 식민지화되고, 점령당하고, 억압받는 팔레스타인인들을 대신해 권력의 균형을 바로잡으려는 또 하나의 시도”라면서 결코 “균형 잡힌 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진보적 역사학자 하워드 진의 말이 떠오른다.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
이스라엘군의 난민촌 학살을 “환영”한 바이든
—
바이든에게 팔레스타인인 274명의 목숨은 사소하다
지면
김인식
509호
2024. 6. 11
미국 국무장관 앤터니 블링컨은 6월 10일(이하 현지 시각) 이집트 독재자 엘시시를 만나 바이든의 휴전안을 수용하도록 하마스를 압박해 달라고 요청했다. 블링컨은 뒤이어 이스라엘·요르단·카타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하마스가 휴전의 “유일한 걸림돌”(바이든)인 양 몰아가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스라엘군은 6월 8일 가자 중부 누세이라…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이주민의 도시 안산으로 확산되다
—
600명이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규탄하다
임준형
509호
2024. 6. 10
6월 9일 경기도 안산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 속에 열렸다. 안산에서 처음 열린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였음에도 무려 6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현장 영상 보기) 이번 집회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팔연사)과 안산이슬람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팔연사는 지난 8개월 동안 매주 서울에서 집회를 열 뿐만 …
6월 8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서울)
:
“가자 주민 여러분, 우리는 거리를 떠나지 않겠습니다!”
이재혁, 김준효
508호
2024. 6. 8
“가자지구 주민 여러분, 저는 거리를 떠나지 않겠습니다!” 살라흐엘딘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교수의 힘찬 선언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6월 8일 서울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의 투지를 집약해서 보여 준 광경이었다. 직전까지 내린 비로 집회 장소가 젖어 있었지만 참가자들은 활력이 넘쳤다. 이틀 전 이스라엘은 가자…
이스라엘, 가자지구에서 또 UN 학교 대학살
찰리 킴버
509호
2024. 6. 7
가자지구에서 휴전을 하느냐 마느먀 하는 논의가 계속되는 와중에 이스라엘은 유혈 참극을 멈추지 않고 또다시 대학살을 저질렀다. 6월 6일 목요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부에서 유엔과 연계돼 있고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묵고 있던 학교를 폭격했다. 이 공격으로 시온주의 군대는 최소 40명을 살해하고 70명을 다치게 했다. 가자지구 공보부·보건부 인사들이 …
가자 학살 공범이자 이집트 독재자 엘시시의 장관 방한 규탄 기자회견
이재혁
508호
2024. 6. 4
6월 4일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앞에서 이집트 엘시시 정부 방한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평일 오전인데도 40여 명이 모였다. 엘시시 정부는 가자 학살의 공범 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군이 라파흐에 피란민을 몰아넣고 무참히 학살하고 있는데도 엘시시 정부는 라파흐 국경을 굳게 닫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엘시시 정부는 자국에…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이 이스라엘군을 또다시 물리치다
지면
소피 스콰이어
508호
2024. 6. 4
지난주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은 서안지구 제닌 난민촌에서 이스라엘군을 몰아낼 수 있었다. 저항 세력은 시온주의자들이 공격을 시작한 지 겨우 7시간 만에 그들을 제닌 밖으로 밀어냈다. 제닌 남부의 실라 두흐르 마을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군 차량에 사제 폭탄을 던졌다. 지난달 이스라엘군은 제닌에서 팔레스타인인 10명을 살해하고 25명 이상을 다치게…
바이든의 휴전 제안
: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에서 이길 수 없음을 시인한 셈
—
그러나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을 수락하게 만들 계획은 빠져 있다
지면
김인식
508호
2024. 6. 4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5월 31일 새 휴전안을 제시했다. “6주간 휴전”하면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는 등 3단계 휴전안이다. 사실 바이든의 ‘새 제안’은 하마스가 지난 5월 초 수락한 협상안과 본질적으로 같다. 이스라엘은 그 협상안을 거부했다. 바이든은 이 ‘휴전안’이 “이스라엘이 새로 제안한 방안”이라고 포장했…
국제 재판소들은 왜 팔레스타인인들을 보호하지 못하는가?
지면
김인식
508호
2024. 6. 4
국제사법재판소(ICJ)가 5월 24일 라파흐 공격 중단을 “명령”하고,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 카림 칸이 5월 20일 네타냐후 등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지난주 라파흐에서 팔레스타인인 피란민 66명을 학살했다. ICJ가 가자지구의 휴전을 강제하지 못하고, ICC의 체포 영장이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 국방장관 요아…
팔레스타인 당국(PA)은 이스라엘 점령의 부역자다
지면
임준형
508호
2024. 6. 4
이스라엘의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 수십 년간 ‘이스라엘의 친구’를 자처해 온 노르웨이를 비롯해 스페인·아일랜드가 최근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했다. 슬로베니아와 몰타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는 서방 지배자들이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압력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이 국가들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
홍미정, 《중동 현대사》 서평
:
수많은 역사적 사실, 그러나 비어 있는 팔레스타인인의 저항
이원웅
508호
2024. 6. 4
진보적인 중동 연구자로 잘 알려진 홍미정 교수의 최근 저서인 《중동 현대사》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풍부한 사실들을 담고 있다. 문제는 그것이 사실 나열이나 현상론에 그쳐, 오히려 길을 잃게 만들 때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풍부한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이슬람이 특별히 편협한 종교라는 편견이나 유대인에 관한 시온주의의 거짓 신화에 도전한다. …
춘천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
:
첫 시위에 내외국인 100여 명이 모이다
안우춘
507호
2024. 6. 2
5월 31일 강원도 춘천 강원대학교 후문 백령마루 광장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열렸다. 춘천에서 처음으로 열린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였다. 1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가했다. 강원대학교에 다니는 다양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았다.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알제리, 위구르 등. 춘천교육대학교에 다니는 학생, 서울 집회에도 종종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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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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