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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여성
학교성교육표준안 폐기 요구 16,698명 서명 제출
:
“학교성교육표준안 즉각 폐기하고 다양하고 포괄적인 성교육 실시하라”
성지현
219호
2017. 8. 30
오늘(8월 30일) '국가 수준의 학교 성교육 표준안 폐기를 위한 16,698명 서명 제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기자회견은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성위원회, 초등성평등연구회, 포괄적 성교육 권리보장을 위한 네트워크, 한국여성민우회, 장애여성공감 등이 주최했고, 기자회견문에는 주최 단체를 포함해 총 60개 단체가 연명했다. 노동자…
우익들의 위례별초등학교 ‘페미니즘 북클럽’ 공격
:
성평등 교육을 위한 교사의 활동 보장돼야
지면
전주현
218호
2017. 8. 16
성평등 교육에 앞장서 온 초등학교 교사들이 우익들로부터 ‘페미니즘을 빙자한 여성 우월주의자’로 낙인 찍혀 공격받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명 일베)를 비롯한 일부 우익들은 최현희 교사(서울위례별초등학교)가 교사 동아리 모임 ‘페미니즘 북클럽’을 소개한 인터뷰 영상을 문제 삼아 ‘신상 털기’와 ‘사이버 인신 공격’ 등으로 해당 교사…
실라 맥그리거 방한 강연
:
강간과 포르노 그리고 자본주의
실라 맥그리거
216호
2017. 8. 4
발제 강간과 관련한 최근의 세 사건을 소개하며 시작하겠습니다. 첫째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서 판사 출신 [여당] 국회의원이 “강간 피해자는 강간 가해자와 결혼하면 암울한 미래를 피할 수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둘째 사건은, 올해 3월 스코틀랜드 리스라는 가난한 동네 출신인 다니엘 치에슬라크가 고등법원에서 강간 혐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난 …
실라 맥그리거 방한 강연
:
섹슈얼리티와 자본주의
실라 맥그리거
216호
2017. 8. 3
발제 제가 처음 한국 맑시즘에 연사로 와 달라는 초청을 받았을 때, 굉장한 영광으로 여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웠습니다. ‘섹슈얼리티와 자본주의’라는 이 주제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한 가지 분명히 해 둘 것은, [성생활과 성에 대한 태도 제반을 일컫는 말인] 섹슈얼리티는 자본주의와 함께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선 저는 마르크…
서평
《성폭력 2차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 논쟁》
:
반성폭력 운동의 발전을 위한 길라잡이
전주현
216호
2017. 7. 18
성폭력은 여성 차별의 가장 끔찍한 단면이다.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성폭력을 비롯한 모든 여성 차별과 그 근원을 제거하기 위해 투쟁해 왔다. 페미니스트들도 성폭력 반대 운동에 분투해 왔고, 유의미한 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여성들은 성폭력을 당해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피해 여성들이 도리어 비난받고 의심받는 일도 여전히…
왜 우파는 보수적 성관념을 부추길까?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215호
2017. 7. 11
우파는 우리의 성을 제약하고, 억누르고, 자제시키려 애쓴다. 대담해진 미국의 기독교 우파는 낙태권을 먹잇감 삼고 있다. 공화당 정치인 저스틴 험프리는 여성의 선택권에 대한 성차별적 경멸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최근, 여성은 [태아의] “집”일 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프랑스부터 폴란드까지 유럽 곳곳에서 동성결혼 같은 성소수자 권리를 공격하는 것은 우파를 …
성폭력 피해 호소 후 자살한 여성 대위를 위한 정의를 요구한다
지면
이지원
210호
2017. 5. 30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친구에게 털어놓은 해군본부 소속 여성 대위가 최근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군 당국은 해군 모 대령을 직속부하인 여성 대위를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해 26일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모 대령은 여성 대위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술김에 그런 것 …
여성
·
노동
·
사회단체 공동성명
:
성폭력 범죄를 모의한 홍준표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2017. 4. 25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강간미수에 가담한 사실을 밝힌 것이 뒤늦게 드러나 대중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강간모의를 장난삼아 한 일이라며 무용담 삼아 버젓이 적었다. 강간미수 가담 사실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이 사실이 알려진 뒤 홍준표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반응은 더더욱 용납할 수 …
노동자연대 성명
:
강간미수 공범 홍준표는 대선 후보 즉각 사퇴하라
2017. 4. 24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홍준표가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2005)에서 강간모의에 가담한 사실을 밝힌 것이 뒤늦게 드러나 대중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서전에서 홍준표는 대학 시절 하숙집 룸메이트가 짝사랑하는 여성을 강간하기 위해 돼지발정제를 술에 타서 먹였고, 쓰러진 여성을 여관까지 데리고 갔다고 썼다. 얘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홍준표(와 …
심상정 후보의 클레어법 공약
:
범죄 전력자 감시 강화에 뒤따를 부수적 폐단은 없는가?
지면
전주현
201호
2017. 3. 21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위해 신종 3대 여성폭력(데이트폭력·스토킹 폭력·디지털 성범죄) 대응 정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데이트폭력이나 스토킹은 ‘친분 관계’에서 비롯한 사적인 문제로 취급돼 피해 여성을 위한 제도가 미비한 상태이다. 심상정 후보가 데이트폭력 등 여성 대상 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한 지원 강화를 제안한 취지…
맥락을 초월한 정희진 씨의
〈더러운 잠〉
감상법
지면
이현주
198호
2017. 2. 24
최근 정희진 씨는 〈더러운 잠〉 그림이 여성에 대한 폭력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경향신문〉 2월 19일치). 박근혜를 비판하는 데 여성의 벗은 몸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의 나체는 남성에게 “쾌락”일 뿐이라고 한다. 〈더러운 잠〉은 남성의 여성 지배 역사의 반복이며, 결국 보수든 진보든 남성은 폭력의 주체라고도 한다. 이는…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발의
:
성폭력 피해자를 비난하는 사법 관행에 도전하는 취지
지면
정진희
196호
2017. 2. 10
2016년 12월 20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정춘숙 의원은 한국여성의전화 전 상임대표이다. 성폭력 피해자들은 해당 사건 자체뿐 아니라 흔히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도 지독한 고통을 겪는다.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적 편견은 사법제도에도 깊이 스며들어 있다.…
‘르노삼성 직장 내 성희롱 사건 판결의 의의와 과제’ 토론회에 다녀와서
:
직장 내 성희롱은 여성 노동자의 중요한 노동조건 문제
지면
이현주
180호
2016. 8. 31
8월 26일 ‘법원, 성희롱에 대한 사용자 책임과 사측의 ‘불리한 조치’를 인정하다 – 르노삼성 성희롱 사건 항소심 판결의 의의와 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르노삼성자동차 직장 내 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했다. 2015년 12월 18일 르노삼성자동차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가 가해자와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
주디스 오어 강의
:
성 상품화에 맞서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지면
주디스 오어
179호
2016. 8. 17
오늘날 여성의 몸을 대상화하고 상품화하는 것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여기 오는 길에도 피하려야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것은 지난 몇 세대 동안 여성의 지위가 현격히 신장된 것과 동시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성 상품화는 단지 포르노 문제가 아닙니다.(포르노 자체로도 굉장히 큰 산업이지만요.) 성 상품화는 훨씬 더 …
정의당 지도부의 넥슨 항의 논평 철회를 둘러싼 논쟁
정진희
178호
2016. 8. 1
지난 7월 19일 김자연 성우가 게임 제작사 넥슨과 맺은 계약이 해지된 일이 있었다. 우리는 이 해고가 전적으로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메갈리아 4’를 후원하는 티셔츠를 입은 인증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는 게 해고의 이유였다. 그런데 그 뒤 이 사태의 성격과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 ‘메갈리아’에 대한 태도를 놓고 논쟁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정의…
주디스 오어 방한 특집
:
섹슈얼리티와 투쟁
지면
주디스 오어
178호
2016. 7. 16
어떤 사람들은 진정한 성 해방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데, 이는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뒤틀린 성 관념은 허공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그런 관념은 계급사회의 일부인 차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섹스는 인간에 고유한 본성의 일부이다. 섹스는 누구와 어떻게 하든 즐길 수 있어야 하고, 우리 삶의 긍정적 요소가 돼야 한다. 그러나 자본주의에서 섹…
남도학숙 직장 내 성희롱 사건
:
사측을 감싼다는 의혹만 남긴 광주시 감사 결과
최미진
177호
2016. 7. 5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운영하는 장학시설인 남도학숙에서 벌어진 직장 내 성희롱과 사측의 불이익 조치에 대한 피해 호소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노동자 연대〉 174호에 실린 ‘공공 기관 내 성희롱과 불이익 조치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조처가 필요하다’를 보시오). 성희롱 가해자와 남도학숙의 김완기 원장 등은 …
성 상품화 ― 성의 자유인가 여성 차별인가?
지면
이현주
175호
2016. 6. 1
지난 4월 대전 중구청(구청장 박용갑)이 ‘대전충남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가 대전 지역 여성·시민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업무협약을 취소한 통쾌한 일이 있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여성단체들이 주도한 반대 운동의 압력에 밀려 2002년부터 공중파 방송에서 추방됐지만 대회 개최는 계속돼 올해로 개최 60주년을 앞두고 있다. 오…
강남역 살인사건
:
여성차별, 흉악범죄, 자본주의
이현주
174호
2016. 5. 26
한 여성의 어처구니없는 피살로 많은 여성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 여성은 이 나라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다는 강남역 상가 근처 공중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한 남성에게 살해됐다. 친구들과의 만남 중간에 잠시 화장실에 갔을 뿐, 이 여성이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루아침에 허망하게 딸을 먼저 보낸 그의 부모와 연인을 잃은 그의 남자…
동성애 처벌법 군형법92조의6 위헌 소송 대리인 한가람 변호사 인터뷰
:
“성범죄엔 무죄, 합의한 동성애는 유죄라 말하는 이상한 법”
양효영
174호
2016. 5. 22
군형법92조의6의 핵심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군형법92조의6은 이른바 군형법상 ‘추행’죄라고 합니다. 이 조항은 1962년도 군형법이 제정될 당시부터 있었던 법이에요. 이 조항은 연원을 파고 들어가보면 미국 전시법의 소도미를 처벌하는 조항입니다. 소도미라 하면 ‘비자연적인’ 성관계를 처벌하는 법률인데, 사실 남성 간 성관계뿐만이 아니라, 구강성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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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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