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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교육/학생
입시 지옥을 강화하는 서울대 입시안
이슬기, 박조은미
맞불 20호
2006. 11. 14
서울대는 논술과 면접 비중을 대폭 확대한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했다. "통합교과형 논술"이라고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본고사 부활이다.덕분에 학생들은 3년 내내 내신성적을 관리하고, 수능 공부를 하고, 논술 준비까지 해야 하는 삼중고를 겪게 됐다. 서울대 입시안 발표 후 총 45개 대학에서 5만 1천여 명을 논술고사로 뽑겠다며 '서울대 입시안 따라잡기…
두발규제 강화 반대 행동에 나선 수원 청명고 학생들
박조은미
맞불 11호
2006. 9. 6
수원 청명고 학생들 1백50여 명이 두발규제 강화에 반대해 시위를 벌였다. 학교는 개학하자마자 이전의 두발 규정(여학생은 묶으면 20cm, 남학생은 귀와 칼라에 닿지 않을 길이)을 강화하고(여학생은 묶으면 10cm, 묶지 않으면 5cm로 남학생은 뒷머리와 옆머리가 하얗게 보이도록) 대대적으로 교문단속을 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학생들 사이에 불만이 고조됐고 …
학생인권법을 제정하라
지면
박조은미
맞불 11호
2006. 9. 4
지난 8월 16일 대구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교사가 단지 5분 지각했다는 이유로 한 학생을 2백 대를 때렸다.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교육부는 그제서야 체벌 금지 법제화를 공론화하겠다고 했다. 체벌 금지는 OECD 국가들에서는 상식에 속한다. 프랑스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너'라고 부르는 것도 금지하고 있고 독일도 체벌을 금지하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내신 강화도 본고사도 청소년들의 고통을 덜 수 없다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주요 대학 입시 요강 발표내신 강화도 본고사도 청소년들의 고통을 덜 수 없다지난 5월 2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24개 주요 대학이 교육부의 요구로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내신 비율을 50퍼센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이 때문에 시험 기간 중 복통과 위염, 두통으로 결석하거나 조퇴하는 학생이 빈번하게 생기는 등 학생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훨씬 …
독자편지
두발규제 NO! 학생 인권 보장하라!
지면
이슬기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지난 4월 19일 서울 목동의 양동중학교 학생들 2백여 명이 점심시간에 학교의 억압적 규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핵심 요구는 두발자유화였다.양동중학교의 학생 인권 억압은 소름끼친다. 두발규정을 어긴 학생들의 머리를 서로 자르도록 강제했고, 학생들의 머리채를 붙잡고 끌고 갔다. 양동중학교 학생들은 “학생도 사람이다”, “두발자유화”, “체벌반대” 등의 …
교육이라는 이름의 기만과 폭력
지면
이슬기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실업계고 학생들이 교육이라는 명분 하에 장시간 저임금 위험노동에 내몰려 있다.전교조 실업교육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임금이 월 평균 70만 원도 채 되지 않는 경우가 58퍼센트였고, 하루 8시간 이상 노동하는 경우가 87퍼센트나 됐다.그런데도 많은 학교들이 실습을 마치지 않고 돌아온 학생들은 퇴학조치 하겠다고 한다.실습생들의 노동조건은 끔찍하다. 최…
수준별 수업은 효과가 아니라 역효과를 낼 것이다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교육부는 2008학년도 중·고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와 수학을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상·중·하 반으로 나눠 수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보수 언론들은 “하향 평준화를 낳는 평등주의 교육의 폐해가 다소 개선될 능력과 수준에 맞는 교육”이라며 환영했다.그러나 국내외의 많은 연구 결과들은 비평준화나 수준별 수업이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거의 영향이 없으며, 오히려 …
학생들의 교사 평가는 다르다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59호
2005. 7. 6
2학기부터 교원평가제 시범 실시를 강행하겠다던 정부는, 교사들의 항의에 밀려 교원단체, 학부모단체들과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서 합의한 내용에 대해서만 시범 실시를 하겠다며 물러섰다.정부는 분명 교사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구조조정을 시도하기 위해 새로운 교원평가제를 도입하려고 했다. 교사들이 반발하자 금세 학생·학부모 평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
교육의 빈부격차를 심화시킬 본고사
지면
백은진
격주간 다함께 59호
2005. 7. 6
고3 학생들이 요즘 자신들보다 더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이 고1 학생들이다. 얼마 전까지 중간·기말 고사가 대학입학 고사장 같은 분위기였다가 “이젠 본고사다” 하는 분위기로 돌변했기 때문이다.6월 27일에 서울대가 발표한 ‘2008학년도 입학 전형안’은, 수능이 “매우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을 지원자격 기준으로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왜 학생들의 평가가 필요한가?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교육의 3주체는 학생·학부모·교사라고 한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학생은 평가와 관리의 대상으로 취급받기 일쑤다.자본주의 사회와 달리 근본으로 변화된 사회에서 교육의 진정한 주체는 학생이어야 한다. 학교는 학생들의 자치 기구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될 것이고, 학생들의 사회 참여는 적극 고무될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사회 참여에서 느끼는 바에 따라 학교…
내신등급제도, 본고사도 입시지옥일 뿐
지면
이슬기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5월 7일에 이어 지난 14일에도 내신등급제에 반대하고 두발 단속에 항의하는 청소년들의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는 4백여 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교육부는 “두발에 관한 규정을 학생들이 정하게 한다”는 규제완화 지침을 내놓았고, 시험난이도 조절, 12번의 시험을 6번으로 줄이는 등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교육부가 내놓은 방안들은 미봉…
송파공고 학생들의 “종이비행기 시위”
지면
이슬기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지난 5월 19일 오후 2시 15분쯤 서울 송파공고 운동장은 전교생이 날린 하얀 종이비행기로 뒤덮였다. 종이 비행기에는 두발 자유화를 원하는 학생들의 외침이 담겨 있었다. 학생들은 창 밖으로 비행기를 날리고 “두발규제 폐지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학교에 항의했다. 송파공고는 지난 1998년에도 한 학생이 두발 문제로 교사에게 비인권적인 처벌을 받자, 전교생들…
“우리는 자유로운 학교를 원한다”
지면
승영, 김소형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지난 5월 7일 청소년 1천여 명이 내신등급제와 본고사 부활 시도에 항의하며 촛불집회를 벌였다. 교육당국은 이 집회를 막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다.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의 집회 참가를 막아 달라는 공문을 보내고, 인근 초등학교에 상황실까지 설치해 집회장에 장학관, 장학사, 각 학교 교장, 교감, 생활지도부 교사 들을 배치했다. 집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징…
학생들의 집회 참가는 정당하다
지면
정진희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교육당국은 고등학생들의 촛불 집회 참가를 비난하고 징계를 위협했다. 또한, 그들은 집회 ‘배후’에 ‘불순한’ 세력이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학생들이 뭘 알아’ 하는 태도는 오만하기 짝이 없다. 우리의 교육 현실이 “전인교육”, “개성과 창의성”과 전혀 관계 없다는 것을 모르는 청소년들이 어디 있을까?정부와 보수 언론은 학생들이 “군중 심리”에 빠져 엉뚱한 …
내신 강화 반대한다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교육부가 새로 도입한 입시제도 때문에 학생들은 “3년 내내 대학입시를 치르”는 기분으로 학교를 다니게 됐다.상대평가제 때문에 같은 반 학생들 사이에도 경쟁이 더 심해졌다. 노트 빌려주는 것도 꺼리는 분위기다.학생들이 이러한 대입제도에 반대하고 행동에 돌입하려 하자 교육부는 ‘홍보 부족’ 때문인 양 말한다. 각각의 학교 시험이 대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
일제고사 부활은 아이들의 미래를 파괴한다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49호
2005. 2. 19
지난 1월 31일 서울시교육감인 공정택은 ‘학력신장’을 위해 초등학교 일제고사를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했다.공정택은 일제고사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으나, 교육청이 만든 문제지로 전체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시험 성적을 ‘매우잘함·잘함·보통·못함·매우못함’으로 통지하는 것은 실제로는 1996년에 폐지된 일제고사와 다를 바가 없다.서울시교육청이 이런 방안을 발…
“우리는 다른 교육을 원한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46호
2004. 12. 22
신정보람(고등학교 3학년) 점수 나오고 나서 애들하고 대조해 보면서 묘한 경쟁의식 같은 걸 느꼈어요. 서로 몇 등급인지 물어 보면서 애들끼리 논란이 되게 많았죠. (친구가) 한 등급이라도 높으면 자기 처지를 비관했어요. 점수 받아보고 애들 대부분이 재수를 생각하는 것을 봤어요. 이번에 특히 변환점수표준제와 등급제와 백분위를 적용하면서 자기가…
입시 경쟁이 낳은 ‘수능 부정’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44호
2004. 11. 24
11월 17일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1백40여 명이 함께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사실, 전부터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에 대한 소문은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 실제로 이번 수능시험 전에 이미 교육청 게시판 등에 부정행위에 대한 제보가 올라오기도 했다. 게다가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만이 아니라 신분증을 위조한 대리시험 문제도 제기되고…
청소년 혹사시키는 비인간적 사회
지면
승영
격주간 다함께 43호
2004. 11. 13
한국이 1991년 비준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2조는 국가가 아동과 청소년을 유해한 노동환경과 착취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하는 청소년들은 보호받고 있지 못하다.현재 한국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2천8백40원이다. 많은 청소년이 힘든 육체노동을 하는데, 이 돈은 파스 값밖에 안 된다. 대다수 청소년은 최저임금 이상을 받지 못한다. 패스트푸…
기만적인 대입제도개선안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42호
2004. 11. 4
지난 10월 28일 교육부는 ‘2008년도 대입제도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전교조와 진보적 교육단체들이 계속해서 반대 의견을 밝혔지만, 결국 지난 8월 26일에 시안으로 발표했던 안과 거의 같은 방안이 확정됐다. 이 대입개선안은 수능시험을 점수제에서 영역별 9등급제로 바꾸고 내신도 과목별 점수와 등급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바꿔서, 수능시험의 비중을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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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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