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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교육/학생
한국사 국정 교과서를 폐기하라
지면
김현옥
187호
2016. 11. 25
△역사를 둘러싼 싸움은 정치 투쟁이다 ⓒ 이미진 11월 28일 교육부가 한국사 국정 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공개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에 대한 반대는 매우 광범하다. 전교조는 30일 ‘박근혜 정권 퇴진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요구하며 연가 투쟁을 한다. 전국역사교사모임과 역사과·역사교육과 교수들 5백6…
스페인 학생들
:
시험 제도 강화에 반대해 전국적 동맹휴업을 벌이다
데이브 수얼
184호
2016. 11. 4
10월 26일 스페인 전역에서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이 새 시험 제도에 반대해 동맹휴업을 하고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새 시험 제도가 시행되면 프랑코 독재 시절의 엘리트주의적 교육이 부활할 것이라 우려했다. 이날 동맹휴업은 스페인학생회연합(SE)이 호소했다. 동맹휴업에는 14세 이상 학생들이 동참했고, 교사들도 파업을 벌이고 학생들과 함께했다. 집회…
더민주당 서울시의원은 학원 교습시간 연장 시도 말라
서지애
179호
2016. 8. 17
여름방학을 앞두고,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방학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한 아이가 “학원 안 가는 거요” 하고 답하니 너도 나도 고개를 끄덕끄덕. 아이들의 방학 생활 계획에 ‘학원 가기’가 없는 아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놀라지 마시라.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겁게 배워야 할 청소년들이 주당 70~80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다고 한다…
단원고 기억교실은 원형 보존돼야 한다
지면
김승주
178호
2016. 7. 16
세월호 참사로 죽은 단원고 학생 2백50여 명이 공부했던 2학년 교실, 우리는 이를 ‘기억교실’(교실 10개와 교무실 1개)이라고 부른다. 참사 이후 이 공간은 희생 학생들의 유품과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메시지로 가득 차 있다. 교실 존치는 참사의 아픔과 교훈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도, 미수습자 수습도 안 …
실속 없는 ‘고교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
김현옥
177호
2016. 6. 28
4월 25일 교육부는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그 핵심은 2022년까지 고교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평균 수준인 24명으로 축소하고, 직업계고 비중을 30퍼센트로 확대하고, 농산어촌 거점 우수고를 육성한다는 것 등이다. 2022년까지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인 13.3명으로 개선하겠다고도 한다. 우선 이 계획이 박…
독자편지
강남미디어고의 비민주적인 학교교육개편 반대 운동
:
기업 맞춤형 게임마이스터고 추진을 막아내다
서요한
157호
2015. 9. 25
올해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마이스터 고등학교 육성사업’을 이어받아 ‘게임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추진했다. 정부는 마이스터고를 “기업 맞춤 인재 양성”을 위한 것으로 “고졸 취업의 신화”를 만들겠다고 광고했다. 지난해에 내가 다니는 인천 강남미디어고도 이런 정부 정책에 호응해, 학생·학부모 몰래 게임마스터고를 추진하려 했다. 지난해에는 학교의 지…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 0%대
:
전교조 규약시정명령 거부 성공과 철도 파업의 효과
지면
김현옥
레프트21 119호
2014. 1. 11
청송여고, 상산고 등 학교 20여 곳이 교사·학생·학부모들의 반발에 부딪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포기했다. 군인 자녀들을 위한 신설 학교인 파주 한민고도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뒤늦게 서울디지텍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복수 채택하기로 했으나, 올해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게 됐다. 실로, 통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천 청소년 시국선언의 목소리
:
“대한민국은 공주님 공화국이 아니어야 합니다”
지면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아래 글은 8월 15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인천 청소년 시국선언 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서요한(인천 청소년 시국선언 추진위원) 학생이 발언한 내용의 일부다. 지금 이 선언은 1주일만에 8백 명 가량이 참가하며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안녕하십니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인천 청소년 시국선언 추진위원회’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는 서요한입니다. “대한민…
청소년의 목소리
:
"거짓말투성이 일제고사 폐지해야 합니다"
서요한
레프트21 107호
2013. 6. 24
6월 25일 치러지는 일제고사를 앞두고 인천지역에서 "인천교육 속 시원하게 바꾸는 팥빙수 투쟁 문화제"가 열렸다 . 일제고사 완전 폐지! 학교 평가, 학교 성과금 폐지! 비정규직 차별없는 행복한 학교를 위한 투쟁문화제에서 일제고사를 치르는 당사자인 인천 신흥중학교 3학년 서요한 씨의 연설이 큰 박수를 받았다. 아래 글은 서요한 씨의 연설문이다.일제고…
고등학교 강제 방과 후 학습 반대
:
조직된 행동으로 학교의 양보를 받아 냈다
지면
최청해
레프트21 106호
2013. 6. 8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일제고사를 실시하자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0교시, 방과 후 학습 등을 학생들에게 강요했다. 내가 다니는 학교도 마찬가지다. 학교는 예전부터 학력 미달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제 방과 후 학습을 실시했다. 올해 학기 초에는 석차 하위 50퍼센트로 강제 방과 후 학습 대상을 늘렸고 불참시 불이익도 더 커졌다. 그러자 학생들…
독자편지
드라마 〈학교 2013〉를 보고
:
적나라하게 그려낸 학교의 현실
지면
김미연
레프트21 97호
2013. 1. 26
나는 교사다. 그래서 학원물 드라마를 의도적으로 피한다. 진짜 학교는 없고 재미있는 동아리 활동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청소년의 우정과 사랑만을 다루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방송되는 〈학교 2013〉은 다르다. 어떤 장면들은 다소 과장돼 있고 어떤 장면에서는 학생의 인권보다 교사의 권위가 우선인 듯 보여 아쉽지만, 진짜 학교의 이야기가 있다. 학교와 사…
학생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보내는 편지
:
“평등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해 주세요”
인천의 한 중학생
레프트21 92호
2012. 11. 9
이 글은 인천의 한 중학생이 학교비정규직 투쟁을 지지하며 쓴 메시지다. 이 학생은 억압적인 학교 분위기에도 주변 친구들에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지지하는 서명을 받으며 연대를 건설했다.안녕하세요 저는 학교에서 학내인권운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입니다. 학교는 참 좋은 가치를 목표로 합니다. 평등, 민주주의, 인권 등등 말이죠. 하지만 대개 이런 가치는 말로…
반교육적인 학교생활기록 지침 철회하라
지면
박태현
레프트21 88호
2012. 9. 1
교과부가 지난 달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무시하더니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학교폭력 사실을 기록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급기야 강원과 경기, 전북교육청 지역의 학교에 직접 공문을 보내 생기부 기재를 거부한 교사를 징계하겠다고 협박했다. 또 이 교육청 세 곳이 내린 생기부 학교폭력 기재 보류 공문을 직권취소했고 보복성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인터뷰
:
청소년에게도 정치적 권리를 달라
박연오
레프트21 79호
2012. 4. 13
4.11 총선, 투표가 한창인 이날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수원 등에서 청소년들에게도 선거권을 줄 것을 요구하는 행동이 있었다. 부산에서 이 행동에 참여한 ‘아수나로’ 활동가 유길릴 씨와 인터뷰했다. 무엇을 요구하고 있습니까? 청소년에게도 선거권을 달라는 겁니다. 현재 선거권이 만19세 이상에게만 주어진 탓에 우리는 투표를 할 수 없습니다.…
처벌로 학교폭력 해결?
:
이명박 정부야말로 ‘일진’이다
지면
박태현
레프트21 75호
2012. 2. 16
2월 6일 정부는 처벌과 규제 강화를 골간으로 한 학교폭력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소수 일진 학생’을 격리해 처벌을 강화하고, 학교폭력을 방관하는 교사들을 처벌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런 대책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부터 정부는 학교폭력을 ‘방관했다’는 명목으로 교사들을 사법처리하고, 경찰이 졸업식 날 학교에 진을 치기도 했다. 게다가 최근엔 경…
학생인권조례 훼방 놓는 우파들의 억지 주장
지면
조휘연
레프트21 74호
2012. 2. 2
1월 26일, 드디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공포됐다.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던 학생들과 함께하는 현장 교사로서 매우 기뻤다. 그러나 ‘1퍼센트’의 대변자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조례 무효확인소송을 냈고, 조중동 등 보수 언론들도 인권조례 공격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학생인권조례의 의의를 퇴색시키고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늦추려고 한다. 이…
독자편지
처벌 강화는 학교 폭력의 진정한 대안이 아닙니다
박태현
레프트21 73호
2012. 1. 21
박태현 교사는 군서고등학교에서 학생생활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이 글은 손학수 씨가 쓴 '진정한 교사라면 평범한 학생들이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독자편지에 답한 것이다.손학수 씨가 쓴 글을 잘 읽었습니다. 글에서는 학교 폭력을 해결하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학교를 다니게 해야 한다는 고민이 묻어납니다. 그러나 저는 실제로 학생들과 함께…
독자편지
진정한 교사라면 평범한 학생들이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손학수
레프트21 73호
2012. 1. 21
자본주의 체제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 약육강식의 입시경쟁 등 이러한 것들이 학교폭력의 원인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폭력을 저지른 학생을 그대로 냅둬야 한다는 것인가? 학교폭력은 타인의 생명과 인격을 침해하는 범죄이다. 잘못된 제도가 범죄를 일으킨다고 해서 범죄자에 책임을 묻지 않아야 하는가? 인권을 존중하는 문제와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
학생인권조례 뒤집으려는 우파의 망발을 막아야
지면
곽이경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지난해 12월 19일 극적으로 학생인권조례가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대영 서울시 부교육감은 서울학생인권조례 재의 요구를 했다. 10만여 서울시민이 주민발의를 했고 교육청의 검토와 시의회의 표결을 통해 제정된 조례를 교육감 권한대행이 전면 부정한 것이다. 그동안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강렬하게 반대했던 보수단체들은 끊임없이 서울시교육청…
“경쟁을 없애는 노력을 지금 당장 시작합시다”
지면
조영선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조영선 교사는 인권교육센터 ‘들’에서 인권 교육과 관련한 공부를 하고, 인권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학생 인권 문제를 다룬 《학교의 풍경》을 저술하고, 《인권, 교문을 넘다》를 공저했다. 이번에 불거진 학교폭력은 경쟁 교육의 문제를 드러냅니다. 학교 교육의 폭력성이 아이들 안에 농약처럼 쌓여 발현되는 겁니다. 그런데 언론은 학생들간의 폭력만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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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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