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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등록금 투쟁
지면
안정우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1월 23일 건국대에서는 방학중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가 주최한 촛불집회에 5백2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등록금 인상 항의 행동을 벌였다. 학교당국이 등록금 6.4퍼센트 인상안을 내놓자 전학대회에서 대의원들은 동결이 아니면 합의를 하지 않겠다며 투쟁을 결의했다.건국대학교는 2000년도 12.5퍼센트, 2001년도 이후 평균 5.78퍼센트의 등록금을 매년 인상…
오리온전기 청산 저지 공장점거 투쟁
지면
정종남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구미 오리온전기 노동자들이 투기자본에 의한 기업 청산에 맞서 3개월 째 공장점거 투쟁중이다. 오리온전기 사태는 투기자본의 횡포 중에서도 최악의 사례다.작년 6월 오리온전기가 미국계 사모투자펀드 매틀린패터슨에 매각될 때 정부는 ‘성공적인 외자유치’라며 자화자찬에 여념이 없었다. 거간꾼 노릇을 한 경제통상대사 박상은은 투기자본에게 감사패까지 받았다. 그 후 겨…
하이닉스 매그나칩 노동자들의 결사 투쟁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1년 넘게 투쟁해 온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노조 조합원 90여 명은 1월 12일부터 강남구 대치동 하이닉스 서울사무소 앞에서 열흘 넘게 노숙 투쟁을 하고 있다.조합원들은 사장 우의제를 한번 만나보자고 간절히 요구했으나 돌아온 건 경찰과 구사대의 발길질이었다. 우박과 비가 쏟아지는 거리에서 조합원들은 눈물을 머금은 채 주저앉아 농성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임금피크제가 대안인가
지면
조명지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2003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대한전선이 최근 정년 2년 연장에 합의하면서 〈한겨레〉는 노사가 ‘상생 날개’를 폈다며 추켜세웠고, 〈프레시안〉 김경락 기자는 이번 사례를 “‘임금인상-고용보장’ 딜레마 속의 한 가지 대안”으로 소개했다. 임금피크제는 쉽게 말해 기업이 노동자들에게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해 주는 대신 정년 전 일정 기간의 임금을 삭감하는 것이다.…
영화평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절규 <홀리데이>
지면
조명지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1988년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친 지강헌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강렬한 기억을 남겼다. 많은 사람들이 그때의 “생생한 기억”을 떠올린다. 지강헌과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 살아남아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인 유일한 생존자는 정부의 영화 관람과 인터뷰 금지에 항의하며 단식투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지강헌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전경환에 대한 …
서평 - 주목받지 못하는 중국인들의 이야기 《저 낮은 중국》
지면
김재원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1990년대 한중 수교가 이뤄진 이래 지금까지 중국과 교류가 많아졌다. 이로 인해 중국에 관심이 많아져, 중국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그런데 시중에 나온 중국 관련 책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중국의 화려한 경제성장”이나 “중국에서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후진타오나 장쩌민 같은 ‘성공한’ 중국인들의 이야기 같은 것들 뿐이고, 정작 지금의 중국을 …
‘불법’을 대물림하는 이주노동자 자녀들
지면
이정원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이주노동자들은 대부분 가족과 오랜 기간을 떨어져 지내는 신세다. 10년 이상 가족과 떨어져 지낸 사람도 적지 않다. 일부 이주노동자들은 가족을 한국으로 데리고와 가족 결합을 이루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의 대부분이 미등록 신분이다 보니 그 자녀도 한국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불법’이 된다. 한국에서 이주노동자 간에 결혼을 해 가족을 이룬 경우도 점점 늘고 있다…
독자편지
제4회 인권활동가 대회를 다녀와서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지난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동안 충주호리조트에서 전국 20여 개 단체, 60여 명의 인권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전국인권활동가대회’가 열렸다. 주요하게 토론된 주제는 “인권운동 위기”에 대한 극복방안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였다.“사회지형의 변화”에 따라 인권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인권운동은 사안을 좇아가며…
독자편지
스무 장의 거대한 혁명적 편지
지면
백승민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요즘 나는 〈다함께〉를 읽으며 고민을 한다. 지속적으로 우리 신문을 구독하던 지인들에게 방학중에 신문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점 말이다. 이런 고민을 하다가 나는 우리 신문을 구독하던 비회원들을 한 명씩 되짚어 보았다. 어떤 것에 관심이 있었는지, 어떤 기사에 이견이 있었고 동의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그러면서 어찌 보면 당연한 사실을…
<다함께> 71호를 읽고
지면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 1면황우석의 사기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에서 이를 지배계급의 대표적인 사기행각과 함께 장식한 표지는 〈다함께〉의 장점을 보여주었다.- 이상수희대의 사기꾼들이라는 제목은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박연오□ 영등포 쪽방눈물이 날만큼 슬프고 강렬했다. 전혀 새로운 얘기가 아님에도 빈곤한 사람들의 비참한 삶이 너무나 가슴 아팠다.- 강김새희학생들이 많이 …
경기 불안감을 드러낸 주가 급락
지면
이정구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최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의 폭락은 불안한 미국 경제 상황과 고유가 등의 요인들이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의 한 단면을 보여 주었다. 올해 초만 해도 한국과 전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은 장밋빛 일색이었다. 부자가 되는 지름길은 주식 투자라는 조언들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하지만 지난 며칠 새 주식 시장에서 74조 원이 증발해 버렸…
불법 공유를 완전히 가로막을 수 있을까?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일부 사람들처럼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한 파일 교환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과장된 면이 크다.개인용 컴퓨터의 보급, 그 응용기술의 보편화, 초고속 통신망의 보급 등은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불법 파일 유통’에 관여한 개인을 모두 밝혀내기 어렵게 만들었다.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음…
인터넷 검열ㆍ통제 강화 시도 중단하라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우상호가 국회에 상정한 저작권법 개정안은 인터넷 상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저작물(영화·음악·서적)을 단속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불법 유통을 돕거나 방조한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를 모두 처벌할 수 있게 하고,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언제든 온라인 상의 불법 복제물을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또, 저작권을 침해당한 사람이 기소하지 않…
세계는 평평한가?
지면
정성진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미국 지배계급의 대표적 이데올로그인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는 얼마 전 《세계는 평평하다》라는 책을 펴냈다. 거기서 그는 오늘날 세계가 점점 책 제목처럼 “평평”해지고 있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폈다. 그는 중국과 인도의 부상을 주된 사례로 들면서 세계화 덕분에, 특히 정보화와 ‘글로벌 공급 사슬’의 확산 덕분에 세계가 평등해지고 있다고 주장…
시민운동 ‘사회 통합’이 아니라 독립적 운동이 중요하다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한국의 시민운동 활동가들은 2005년을 마감하면서 무엇을 가장 고민하고 있을까? 〈시민의 신문〉은 연말부터 연초까지 몇 가지 흥미로운 통계 수치들을 소개했다. 2005년 시민운동의 문제점에 대해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회원 참여 부족(17.91퍼센트)과 신규활동가 부족(14.3퍼센트)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그래서 회원 확대와 대중조직화(27퍼센트), 풀뿌리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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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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