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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투쟁의 중심은 점거와 봉쇄여야

불매운동으로 [이랜드] “매출 제로”를 만들겠다는 방식은, 냉철하게 봤을 때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 네티즌은 게시물에서 “우리 동네 반경 4백 미터는 모두 이랜드 계열사”라고 하기도 했다.

게다가 대중 의식은 모순적이다. 내심 이랜드 노동자들의 요구에 동의하면서도, 이랜드가 영업을 하고 있으면 싼 가격에 이끌려 그냥 간다. 이랜드 자본은 바로 그런 허점을 파고들기 위해 할인 쿠폰을 뿌리는 등 온갖 발악을 하는 것이다.

불매운동은 부차적인 것이자 외곽 지원이지, 투쟁의 중심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투쟁의 중심은 당연히 점거와 봉쇄가 돼야 한다. 강력한 점거 파업을 통해 다시 투쟁의 중심을 되찾을 때에만, 불매운동이라는 외곽 지원도 그 빛을 발할 수 있다.

눈앞에서 매장이 점거·봉쇄돼 영업이 불가능해지고 노동자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면, 그때 저들은 진정 자금 압박은 물론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낀다. 웬만큼 똥줄이 타지 않으면 교섭(하는 시늉)조차 하지 않는 것이 이랜드 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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