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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에게 의자를

백화점 판매직 노동자, 할인마트 계산원, 호텔 서비스 노동자들의 공통점은 서서 일한다는 것이다. 서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위법이다. 그러나 대형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 중에 의자를 제공받는 노동자는 거의 없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수많은 청소년들도 마찬가지다.

“건방져 보인다”는 이유로 앉는 것이 금지된 노동자들은 인격적 모욕감을 느낄 뿐 아니라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 등에 많이 걸리고, 여성의 경우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이 높다. 서서 일하는 노동자의 47퍼센트가 하지정맥류로 고생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이러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민주노총과 서비스연맹은 “서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에게 의자를 제공하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매장 안에서 노동자들에게 설문을 받거나 캠페인을 알리는 소식지를 나눠 주고 있는데, 관리자들의 눈치가 보일 텐데도 의사를 적극 밝히는 노동자들이 많다고 한다.

이랜드 노동자들이 보여 준 것처럼 노동자들 자신의 단호한 투쟁이야말로 노동자들을 무시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기업들에게서 노동자들의 존엄을 찾아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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