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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 잠정합의안 부결
:
노동자들은 더 높은 임금 인상을 바란다
지면
권준모
525호
2024. 11. 12
현대중공업 노사 임금·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전체 조합원 6648명 중 6130명이 투표해(92.2퍼센트) 59.7퍼센트(3658명)가 반대했다. 잠정합의안이 기본급 인상 수준 등에서 조합원들의 염원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노조 집행부는 올해 기본급 15만 원 이상 인상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지난해 당선했다. 이는 고물가·…
현대중공업노조
:
사용자측의 양보를 끌어 내려면 투쟁 수위를 올려야 한다
지면
권준모
524호
2024. 11. 5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투쟁을 이어 가고 있다. 8월 28일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10월 중순경부터 파업 시간을 늘렸고, 11월 4일부터 8일까지 매일 7시간 파업에 나서고 있다. 노동자들은 조선업 불황기에 빼앗긴 임금이 회복되기를 바란다. 특히, 고물가·고금리로 생계비 위기를 겪고 있는 노동계급(과 그 가족)에겐 임금 인상이 매우 절실하다. 그…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임금 회복 요구
:
추가로 나흘간 파업에 나서다
지면
권준모
522호
2024. 10. 22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지난주에 사흘간 파업을 진행했고, 이번 주에 나흘간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오랫동안 임금을 제약당해 왔다. 2000년대 조선업이 호황기일 때 사측은 어려울 때를 대비하자며 임금 인상에 소극적이었고, 2010년대 조선업이 불황기에 접어들자 구조조정을 진행해 원·하청 노동자 3만…
현대중공업노조
:
임금 인상 요구하며 3일간 파업에 나서다
권준모
521호
2024. 10. 17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위한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생계비 위기를 겪고 있다. 2014년부터 수 년간 이어진 조선업 불황기에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인해 실질임금이 삭감된 것에 대한 불만도 매우 크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에 대한 열망이 크다. 특히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로 돌아…
조선업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투쟁을 시작하다
권준모
518호
2024. 8. 29
고물가·고금리와 생계비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선업 노동자들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행동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2010년대 조선업 불황 당시 구조조정을 진행해 원·하청 노동자 3만 5000여 명을 길바닥으로 내몰았다. 남은 노동자들은 사측의 긴축 정책으로 고통에 시달렸다. 특히 실질임금이 삭감됐다. 2000년대 조선업이 호황기일 때 회사는 어…
현대삼호중공업 미조직 하청 노동자 투쟁
: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로 임금 인상을 쟁취하다
지면
권준모
434호
2022. 9. 27
현대삼호중공업의 5개 하청 업체 노동자들이 9월 15일부터 7일간 작업 거부(파업)를 벌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며 승리했다. 이들은 선박 도장 작업을 하기 전 철판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파워그라인더 노동자(파워 노동자)로, 대부분 미조직 노동자들이었다. 임금 인상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서 일당 1만 원 인상과 안전 조치 개선, 연차 휴가…
현대중공업 박근태 전 지부장 등 2년 실형
:
노동자는 구속, 부회장은 특별사면
지면
권준모
430호
2022. 8. 23
대법원이 현대중공업노조 박근태 전 지부장과 정연수 전 금속노조 조직부장에게 실형 2년을 확정판결했다. 같은 내용의 2심 판결에 대한 상고를 기각한 것이다. 이유는 2019년 현대중공업 법인 분할 반대 투쟁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투쟁 과정에서 벌어진 경찰과의 사소한 마찰을 꼬투리 잡았다. 그러나 법인 분할은 대우조선 인수합병과 노동자 쥐어짜기를 위한 공격이…
독자편지
윤석열의 현대중공업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 이유
권준모
426호
2022. 7. 28
대통령 윤석열이 7월 28일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을 방문한다. 이날 그는 정조대왕함(이지스함) 진수식에 참석한다고 한다. 이지스함은 현대의 중요한 전략 무기로 평가받는다. 이지스함은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인 MD(미사일 방어) 체제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 정조대왕함은 기존의 국산 이지스함보다 더 발전한 것이어서 중국을 자극해 이 지역의 긴장을 더욱 높일 것…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파업을 하고 있다
권준모
414호
2022. 4. 29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섰다. 4월 27일 7시간 파업을 시작으로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파업을 한다.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을 요구한다. 지난 3월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2021년 임금 잠정합의안을 약 66퍼센트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그 뒤 사용자 측은 노동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안을 내지 않고 시간만 끌어서 노동자들의 분노를 샀다. …
정부의 조선업 이주노동자 고용 확대 계획
:
이주노동자 환영! 차별 반대!
지면
권준모
414호
2022. 4. 26
4월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가 조선업에 이주노동자 유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특정활동(E-7) 비자 발급 지침’을 개정·시행한다고 한다. 조선소에 일감이 크게 늘어 부족해진 인력 대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조선업에 올해 말까지 800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이주노동자 약 4400명이 고용될…
독자편지
반발에 부딪힌 아프가니스탄 난민 혐오 조장
지면
권준모
413호
2022. 4. 19
지난 2월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울산 동구에 정착했다. 그 후 4월 초 울산에서 SNS를 통해 동영상 2개가 돌았다. 아프가니스탄 난민으로 보이는 어린아이가 도로 가에 주차된 차 옆에서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영상이었다. 이 영상을 보고 SNS상에서 몇몇 사람이 아이가 차를 턴다고 추측하며 난민 혐오 발언을 했다. 한 우파 언론은 이를 기사화해 혐오를…
현장 통신
현대중공업 68일 만에 또 사망 사고
:
부족한 인력에 빠른 작업을 재촉한 사용자 측에 책임 있다
지면
권준모
411호
2022. 4. 5
4월 2일 토요일 오전 7시경 현대중공업의 한 하청 노동자가 중대재해로 사망했다. 이 소식을 듣고는 주말 아침부터 몽롱한 정신이 순간 확 깼다. 병원에 이송됐다는 소식을 듣고 제발 심하게 다친 것이 아니길 바랐다. 하지만 곧 사망 소식이 들렸다. 지난 산재 사망 이후 68일 만에 또다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재해자는 조기 출근해서 작…
현대중공업 잠정합의안 부결
:
임금 인상 위해 투쟁해야 한다
권준모
409호
2022. 3. 24
3월 22일 현대중공업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투표자 6721명(투표율 86.6퍼센트) 중 4605명이 반대했다. 투표자 대비 약 68퍼센트가 반대한 것이다. 계열사별로 반대율을 보면, 현대중공업 66.76퍼센트, 현대일렉트릭 72.25퍼센트였다. 현대건설기계는 무려 87.98퍼센트가 반대했다. 조합원들이 잠정합의안에 불만이 매우 …
현대중공업 임금협상 잠정합의
:
일부 성과 있지만 임금, 차등 성과금 등 부족
권준모, 김경택
408호
2022. 3. 21
3월 16일 현대중공업지부 집행부와 사측이 지난해 임금 협상에 대한 잠정합의를 했다. 3일 뒤에는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레트릭에서도 잠정합의를 했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몇 개 회사로 쪼개진 후에도 단일 노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임금 교섭은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노조가 3월 17일부터 전면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합의가 됐다. 이…
온라인 토론회 영상
우리 동네·일터에 온 난민 – 왜 환영해야 할까요?
박이랑, 권준모
407호
2022. 3. 10
2022년 초 아프가니스탄 난민 157명이 울산에 정착했습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이들의 집단 정착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을 하기도 했죠. 노동자연대 울산지회 회원들은 난민 배척에 반대하고, 자신들의 동네와 일터에 온 난민들을 환영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2월 16일에는 “왜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환영해야 하는가?”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고요. 이 …
사진
아프가니스탄 난민 환영하는 울산 주민·현대중공업 노동자들
임준형, 김지태, 권준모
403호
2022. 2. 12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난민 391명이 한국에 왔다. 이 중 157명이 울산 동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사택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29명이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협력사 12곳에 취업한다. 울산 주민 일부는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바탕으로 난민이 정착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환영하는 목소리도 많다. 2월 9일 울산…
울산 동구 주민 기고
:
우리 동네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환영한다
지면
권준모
403호
2022. 2. 8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난민 391명이 한국에 왔다. 그들은 한국 정부가 파병한 군부대, 한국 대사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기지 안에서 한국이 운영한 병원 등에서 일했던 사람들과 그 가족이다. 이 중 157명이 울산 동구 서부동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사택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29명이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12개 협력사에 취업한다. …
현대중공업 중대재해 사망
: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또다시 벌어진 사고
권준모
402호
2022. 1. 26
1월 24일 현대중공업에서 한 정규직 노동자가 공장 내에서 움직이는 천장 크레인의 오작동으로 3톤 철제물과 철제 기둥 사이에 가슴이 끼어 사망했다. 구정을 앞두고 들린 비보에 가슴이 너무 아프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이전부터 오작동이 잦아 위험한 상황이 많이 벌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노동자들이 거듭 수리를 요구했지만 제대로 수리되지 않은 채 작업이 강행됐…
현대중공업 통상임금 소송 승소
:
투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지면
권준모
398호
2021. 12. 21
12월 16일 대법원은 현대중공업 사측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아 미지급했던 임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동자들이 소송을 제기한 지 무려 9년 만에 승소했다. 최근 물가가 인상돼 노동자들의 삶이 더 팍팍해진 마당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대법원은 ‘신의칙’을 적용해 어려운 회사 사정을 생각해야 한다는 사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판…
독자편지
안전 포스터에 여성 노출 사진이 웬 말?
:
사측의 여성 차별을 시정한 작은 실천
권준모
392호
2021. 11. 12
나는 울산 현대중공업 노동자다. 어느날 내가 속한 부서의 팀 사무실에 갔다가 노동자들 사물함에 사측이 붙여 놓은 포스터가 눈에 들어 왔다. 포스터에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여성 사진과 그 주위에 안전 활동을 강조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회사는 노동자들 사물함에 가족이나 풍경 사진이 있는 포스터를 부착해 안전 의식을 강화하려고 한다. 개인의 안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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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