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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4년
:
공공부문 무기계약직의 차별 해소 염원을 저버리다
신정환
369호
2021. 5. 19
문재인 정부 임기 4년이 지났지만,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차별과 저임금에 여전히 시달린다. 고용노동부 산하 기구인 공무직위원회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중앙행정기관 무기계약직인 공무직 노동자 6만 1000명의 월 평균 임금은 252만 원(기본급과 고정수당 합산)이다. 문재인이 약속한 정규직 대비 80퍼센트 임금 달성은커녕, 민주노총이 제…
자가격리자 집도 대면 배달
:
코로나19 1년 넘게 집배원 안전 대책 부실
지면
신정환
366호
2021. 4. 28
코로나 팬데믹이 벌써 1년이 지났다. 여러 필수 분야 노동자들이 그러하듯, 우체국 노동자들도 공공의 편익을 위해 감염 우려에도 헌신적으로 우편과 금융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대면 서비스를 해야 하는 우체국 노동자들에게 코로나 방역 대책은 꼭 필요하다. 특히 곳곳을 돌아 다니며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접촉해야 하는 집배원들의 경우, 감염을 최소화할 대책 …
택배 차량 아파트 지상 출입 금지 논란
:
택배사가 조건 악화 방지 대책 내놔야 한다
지면
신정환
366호
2021. 4. 28
최근 서울 강동구의 한 대형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금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아파트단지 내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 금지 논란은 이번만이 아니다. 2019년 다산 신도시 ‘택배 대란’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벌어져 왔다.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이 금지되면, 택배 노동자들은 아파트단지 입구에서 손수레를 이용해 배달해야 하므로 기…
정부·서울시의 지하철 ‘착한 적자’ 지원 회피
:
적자 핑계로 노동자 조건, 시민 안전 위협 말라
신정환
365호
2021. 4. 21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지난해 철도·지하철의 재정 적자가 크게 늘자, 정부와 서울시, 보수 언론 등이 심각한 문제라고 호들갑을 떨며 적자 줄이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지난해 적자액이 약 1조 1000억 원으로 2019년에 비해 90퍼센트 늘었다. 올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늘어난 적자는 승객이 감…
인력충원 제대로 않고 요금 인상에 혈안인 택배사들
지면
신정환
363호
2021. 4. 7
과중한 업무로 인한 택배 노동자 과로사가 계속되고 있다. 노조 집계로만 지난해 16명이 사망한 데 이어, 올해에도 3월 28일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택배 노사는 지난 1월 말 인력 충원 등에 합의했다. 당시 택배업계 빅3인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사측은 노동자들의 파업에 밀려 분류 인력 6000명을 충원하겠다고…
지난 1년간 과로사만 7명
: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쿠팡 성공 신화
지면
신정환
361호
2021. 3. 24
쿠팡은 지난 3월 11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해 약 72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은 국내 3위다. 쿠팡 이사회 의장인 김범석은 자산 9조 원의 거부 반열에 올랐다. 보수·경제지들은 쿠팡의 ‘성공 신화’를 대서 특필했고, 김범석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쿠팡이 창업 10년 만에 고속 …
잇따른 택배 노동자 승리
:
한진택배 노동자들, 점거 파업으로 해고를 막다
지면
신정환
358호
2021. 3. 3
최근 택배 노동자들이 해고에 항의해 파업을 벌여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며칠 전에는 CJ대한통운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여 해고자 복직을 얻어 냈고, 서울 노원·양천 등에서 분류 인력 충원 확충을 약속받았다.(본지 357호 기사 ‘CJ 택배 노동자들, 파업 확대로 해고자 복직을 얻어 내다’) 한진택배 노동자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은 전면 파업 …
CJ 택배 노동자들, 파업 확대로 해고자 복직을 얻어 내다
신정환
357호
2021. 3. 2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조합원 2명의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 승리했다. CJ대한통운 경남 창녕대리점장은 계약 만료를 명분으로 노조 지회장을 비롯 조합원 2명을 해고(계약 해지)했다.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창녕지회 노동자들은 2월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며 즉각 항의에 나섰다. 25일부터는 영남권…
택배 과로사 대책 합의 한 달
:
인력 충원은 생색내기 수준, 해고 자행하는 택배사들
지면
신정환
357호
2021. 2. 24
택배 과로사 대책이 합의된 지 한 달이 돼 가지만, 약속한 분류 인력 투입은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은 채 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해고까지 벌어지고 있다. 노동자들은 “변한 것이 없다”며 불만과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최근 한진택배와 CJ대한통운에서 노조 조합원들을 표적 삼은 부당 해고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한진…
과로사 대책 합의 한 달도 되지 않아 해고에 나선 택배사들
—
해고 철회하고 노조 탄압 중단하라
신정환
356호
2021. 2. 22
택배 과로사 대책이 합의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택배사들이 노조원들을 해고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최근 한진택배와 CJ대한통운에서 노조원들을 표적 삼은 부당 해고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택배는 김천대리점을 2월 1일부터 2개로 분구했는데, 고용 승계 면담에 노조원들이 개별적으로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
뒤통수 치려는 사측에 맞서
:
단호한 투쟁 태세로 택배 노동자들이 성과를 얻다
신정환
354호
2021. 2. 1
인력 충원 합의 이행에 미적대던 사측과 정부를 파업으로 압박해 택배 노동자들이 추가 성과를 얻었다. 1월 28일에 택배 노·사와 정부·여당은 ‘택배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1월 21일)의 후속 합의를 도출했다. 택배사들은 약속한 분류 인력 6000명(CJ대한통운 4000명, 롯데택배와 한진택배 각 1000명)을 2월 4일까지 충원하고, 충원 미이…
뒤통수 택배사, 뒷짐 정부, 택배노조 전면 파업 예고
지면
신정환
354호
2021. 1. 27
택배사들이 ‘분류작업은 회사 책임’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한 지 며칠 만에 뒤통수를 치고 나섰다. 노동자들은 “택배사와 정부가 또 사기극을 벌였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1월 21일, 택배 노·사와 정부는 ‘택배 기사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기구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택배 기사의 작업 범위는 집화·배송 업무로 제한하고,…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우체국 노동자
:
“택배처럼 우체국에도 인력 충원하라”
신정환
353호
2021. 1. 22
코로나19로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다. 민간부문뿐 아니라 우체국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부족한 인력으로 늘어난 일을 소화해야 한다. 우체국에서 배달과 분류 업무를 하는 노동자들은 지난해 추석 이후에도 “물량이 계속 명절 수준”이라 노동시간이 늘고 노동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국가기관인 우정사업본부는 인…
증보
유리한 정세 속에 성과 거둔 택배 노동자 투쟁
지면
박설, 신정환
353호
2021. 1. 20
1월 21일 택배 노동자들이 성과 있는 합의를 따냈다. 그 내용을 반영해 기존 기사를 증보했다. 파업 태세를 갖추며 투지를 높여 온 택배 노동자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따냈다. 택배 노·사와 정부는 1월 21일 ‘택배 과로사 대책을 위한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문에는 노동자들의 핵심 요구가 반영됐다. 택배 노동자들에게 무임금으로 떠넘겨 …
택배사와 정부의 외면 속 계속되는 과로사
지면
신정환
352호
2021. 1. 13
택배 노동자들의 장시간·고강도 노동, 과로사 문제가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택배사들은 역대급 특수를 누렸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11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11퍼센트 폭등했다. 그런데도 택배사들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 속에서 묵묵히 일해 온 노동자들의 조건 개선…
증가하는 집배원 사망·안전 사고
:
“코로나로 물량 늘어도 (정규) 인력 충원은 제로”
신정환
351호
2021. 1. 7
우체국 집배원들은 장시간·중노동 등 열악한 조건 때문에 매해 20명가량 사망한다(지난 6년간 114명). 그런데도 정부기관인 우정사업본부(이하 우정본부)는 정규 집배원 2000명 증원 약속마저 파기하며 노동자의 고통을 외면해 왔다. 코로나19로 우체국 택배 물량이 증가했는데도(2019년 12월 대비 10퍼센트 증가) 현장 인원은 단 1명의 증원도 없었다. …
고(故) 김용균 2주기
:
여전히 비정규직인 김용균의 동료들, 죽음의 발전소도 그대로
지면
신정환
346호
2020. 12. 2
12월 10일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 중 숨진 고(故) 김용균 씨의 2주기다. 당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였던 김용균 씨는 어둡고 위험한 발전소에서 혼자 일하다 컨베이어 벨트에 몸이 끼이는 끔찍한 사고로 스물네 살의 젊은 생을 마감했다. 사고 발생 며칠 전 김용균 씨는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 하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이는 그…
한진택배 노동자 동행 취재
:
“쉴 틈 없는 14시간, 가족과 저녁 먹는 게 소원이에요”
지면
신정환, 조승진
345호
2020. 11. 25
코로나19 확산으로 택배 노동자들의 업무 과중이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안타까운 과로사가 계속 이어지며 택배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조건에 대한 사회적 공분도 일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택배 노동자들의 투쟁이 이어지고 부분적 성과를 거뒀다. 그럼에도 택배 노동자들의 불만은 여전히 높다. 11월 12일 정부가 내놓은 대…
롯데택배 파업 승리
:
택배 과로사가 쟁점이 된 시기에 단호하게 싸워 성과를 내다
신정환
341호
2020. 10. 30
롯데택배 노동자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연대노조)이 파업 돌입 사흘 만인 10월 29일에 사측으로부터 양보를 얻어 냈다. 노동조합 결성 후 첫 파업으로 대략 월 30만~40만 원의 임금 인상을 쟁취한 것이다. 이번 파업의 주요 요구는 삭감된 수수료(임금)의 원상 회복이었다. 상하차 비용 부과 폐지, 패널티 부과를 통한 임금 강탈 폐지는 파업 돌입 전에 …
롯데택배 노동자 파업
:
“과로사 두렵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신정환
341호
2020. 10. 29
“과로사 두렵다”, “국가대표 악덕 기업 롯데”, “이젠 못 참겠다”, “아빠·엄마 하루 종일 기다리는 세 아이들과 저녁 같이 먹고 싶어요”. 롯데택배 파업 농성장에 노동자들이 손 글씨로 쓴 글귀들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연대노조 소속 롯데택배 노동자들(250명)의 파업이 10월 29일 현재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노동조합을 설립한 롯데택배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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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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