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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10-20
더불어민주당은 왜 이스라엘의 만행을 규탄하지 않나
지면
김승주
484호
2023. 11. 28
윤석열 정부는 이스라엘의 인종 청소 만행을 사실상 지지하고 있다. “하마스 규탄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 정부는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즉시 휴전” 결의안에 기권했다. 11월 22일 런던에서 열린 한·영 정상회담의 합의문에서 윤석열과 영국 총리 리시 수낙은 ‘하마스 규탄’과 ‘인도적 재앙’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이스라엘에는 책임이 전혀 없다는 듯이 말이다.…
[참여연대의 평화주의]
: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도 말려야 할까?
지면
이원웅
484호
2023. 11. 28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사이에서 일시 교전 중지가 합의되고 교전 중지 연장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평화 운동 일각에서는 평화 협상과 ‘국제 사회’의 합의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참여연대는 11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과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방한한 왈리드 시암 주일 팔레스타인 대사를 만나 연대를 표명한 것을 알리는 …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의 교훈
지면
소피 스콰이어
484호
2023. 11. 28
베트남 전쟁이 끝난 것은 세심한 협상이 아니라 세력 균형이 바뀐 덕분이었다. 점령지에서의 맹렬한 저항과 제국주의 본국에서의 전투적 운동이 결합되면 제국주의를 물리칠 수 있다. 이것이 미국의 베트남 전쟁 패배에서 얻을 교훈이다. 베트남 전쟁은 20년간 이어지다가 1973년에 끝났다. 이 패배가 어찌나 심대했는지 세계 최강대국 미국은 아직도 여기서 온전히 회…
이스라엘-하마스, 일시적 교전 중지
:
가자 전투를 곧 재개하겠다고 단언하는 이스라엘
지면
김인식
484호
2023. 11. 28
11월 2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적 교전 중지를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24일 오전 7시에 시작된 나흘간 일시적 교전 중지는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이스라엘 인질 총 39명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17명이 맞교환됐다. (이스라엘인 인질 외에 타이·러시아 등 외국인 인질 19명도 따로 석방됐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전쟁을 끝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지면
김인식
484호
2023. 11. 28
네타냐후는 하마스와의 전쟁 뒤에 가자지구를 점령 지배하겠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지구를 책임질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전반적인 안보 책임을 무기한 맡을 것이다.” 그러나 바이든은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넘겨줘야 한다고 말한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 대표 호세프 보렐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11월 24일과 25일 이스…
일시적 교전 중지 기간에도 안전하지 못한 서안과 가자
지면
김인식
484호
2023. 11. 28
이스라엘은 교전 중지 기간에 서안지구를 공격했다.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제하고 있다. 11월 24~25일 이스라엘군은 제닌에서 팔레스타인인 5명을 사살했고, 다른 곳에서 3명을 죽였다. 어린이도 한 명 죽였다. 네타냐후의 서안지구 공격 확대는 이스라엘 전시 내각 내 극우의 반발을 무마해 균형을 잡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극우 안보장관 …
이스라엘은 무적이 아니다
지면
김인식
484호
2023. 11. 28
이스라엘은 지난 50일 동안 가자지구에서 1만 5000여 명을 학살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은 영웅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사실 병원·학교·난민촌 공격은 오히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투사들의 저항을 꺾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이스라엘군은 11월 21일 기준 가자지구 시가전에서 68명의 병사가 죽었다고 인정했다. 하마스는 아직 건재하고 이스라엘은 …
시민사회긴급행동 집회
:
“지속적이고 완전한 휴전”과 이스라엘의 점령 종식을 촉구하다
이원웅
483호
2023. 11. 26
11월 26일 오후 2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이 주최한 집회가 열렸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긴급행동’의 세 번째 집회였다. 300명가량 참가했는데 대다수는 한국인이었다. 이 집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사이에 나흘간 일시 교전 중단과 일부 포로 교환이 합의된 가운데 …
영상
이스라엘의 인종학살과 점령이 끝날 때까지 연대는 계속돼야 한다! 11·25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2023. 11. 26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저항군의 일시 교전 중지와 포로 일부 교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11월 25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10차 집회와 행진이 힘차게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일시적 교전 중지가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과 국제적 연대 운동의 결과임을 지적하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일시 멈춤으로는 부족하다! 이스라엘의 점령과 인…
11월 25일 10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
:
교전 일시 중단에도 팔레스타인 연대는 계속되다
임준형, 이재혁
483호
2023. 11. 25
11월 25일 오후 2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10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이 열렸다. 재한 아랍인들과 국내 36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했다. 이날도 한국인과 팔레스타인인, 아랍인, 그 외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수백 명이 참가했다. 최근 이스라엘이 나흘간 일시적 교전 중지와 포로 교환을 수용했다.…
이스라엘의 전쟁 거짓말을 믿지 말라
지면
소피 스콰이어
484호
2023. 11. 23
10월 7일 상황에 대한 이스라엘의 설명을 믿어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 정부의 공식 발표에서 나오는 말은 하나도 믿어서는 안 된다. 10월 7일에 정확히 무슨 일들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주 이스라엘 유력 일간지 〈하아레츠〉는, 10월 7일에 ‘노바’ 음악 축제에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
지난주에 가자지구를 탈출한 팔레스타인인이 말한다
:
“저항으로 이스라엘의 만행을 멈출 수 있습니다”
소피 스콰이어
483호
2023. 11. 23
무셰이르 엘파라 씨는 셰필드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계 영국인이다. 엘파라 씨는 바로 지난주에 가자지구를 탈출했다. 엘파라 씨는 〈소셜리스트 워커〉에 이렇게 전했다. “저는 가자지구 출신입니다. 휴가 동안 가족을 보러 가자지구에 갔었죠. 10월 7일 이후 제 아들 카셈과 저는 가자지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저희 본가는 가자지구 남부에 있어요.” 엘파라 씨는 …
이스라엘, 교전 “일시 중지” 수용
:
계속 거리로 나와 팔레스타인을 위해 싸워야 한다
찰리 킴버
483호
2023. 11. 23
포로 교환이 합의됐고 팔레스타인인 살해가 “일시 중지”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스라엘의 범죄 행위에 맞서 항의 시위를 계속 이어 가야 한다. 영국의 팔레스타인연대캠페인(PSC)은 합의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11월 22일 하원 앞 연좌 농성을 계획대로 진행했다. “일시적 교전 중지는 반길 일이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우리는 기존 요구를 거…
증보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
학생과 지역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대사의 학살 변호 강연에 항의하다
지면
박혜신
484호
2023. 11. 22
11월 22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 아키바 토르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소재)에서 ‘하마스에 맞선 이스라엘의 투쟁: 현재 갈등의 역사적 기원’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동안 아키바 토르는 침공과 학살을 자행하는 이스라엘 정부를 대변해 왔다. “국제법상 병원을 표적으로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가자지구 남부에 인도적 위기는 없다”고 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한사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영국 노동당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83호
2023. 11. 21
모두의 예상대로 키어 스타머가 이끄는 영국 노동당은 리시 수낙의 보수당 정부를 따라, 팔레스타인인들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 전쟁을 줄곧 지지했다. 이에 반발해 11월 15일 노동당 국회의원 56명이 당론을 거스르고 휴전 촉구 결의안에 찬성 투표했다. 그중에는 예비 내각 구성원 10명도 포함돼 있었고 그들은 예비 내각에서 물러나거나 퇴출됐다. …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추방돼야 한다
지면
박이랑
483호
2023. 11. 21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인종 학살을 지속하면서, 이스라엘의 만행에 대한 국제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추방 요구는 팔레스타인 저항에 연대하는 활동의 일환이다. 이스라엘 대사관 추방 운동의 필요성을 이스라엘 국가의 성격과 관련지어 생각해 보자. 대다수 언론은 이번 전쟁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
[증보] 국제적인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상황을 훑어보기
지면
김종환
483호
2023. 11. 21
기사 발행 후 접한 파키스탄과 호주의 19일 시위 소식을 추가했고, 프랑스 18일 시위 참가자 규모를 정정했다(수천→수만 명)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연대하는 시위가 국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는 11월 11일 약 80만 명이 시위에 나섰다. 이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국과 경합하는 “또 하나의 슈퍼 파워”라 불렸던 반전…
팔레스타인
:
왜 두 국가 방안은 해법이 될 수 없는가?
지면
김인식
483호
2023. 11. 21
세계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전례 없는 규모로 벌어지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외치는 구호는 “프리 프리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독립”)이다. 국제적인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은 미국 등 서방 정부들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이스라엘 규탄을 유대인 배척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운동을 진정시키려고 ‘두 국가’ 방안을 꺼…
인종학살자 이스라엘과 협력 늘려 온 한국 정부와 기업들
지면
김영익
483호
2023. 11. 21
10월 27일 윤석열 정부는 유엔 총회에서 가자 전쟁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기권했다. 그 결의안에 하마스 비난이 빠져 있다는 이유로 말이다. 사실상 이스라엘을 감싼 것이다. 그 전에도 윤석열 정부는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비난했다. 1960~80년대에 한국 정부는 ‘오일머니’를 가진 중동 정권들을 의식해 이스라엘과의 관계 증진에 신중했…
하마스의 지하 터널은 정당하고 효과적이다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483호
2023. 11. 21
전쟁에서 지하 터널(땅굴)은 비열한 전술이 아니라 세력 관계를 고려한 전술이라고 사이먼 바스케터는 설명한다.지하 터널(땅굴)은, 저항 세력이 침략군에게 기습 공격을 가한 후 지하로 은신할 수 있도록 여러 갈래로 뻗어 있고 그 출입구는 은폐돼 있다. 처음에 터널은 고대 제국의 공격에서 사람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지어졌다. 처음에 그것은 순전히 그 안에 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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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18호
2024.09.03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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