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대는 대레바논 전에서 실제는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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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역을 폭격하고 있다. 10월 13일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지난 9월 레바논 공격을 확대한 뒤로 레바논인 최소 164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지금까지 레바논인 2255명이 사망했다.
미국 등 서방은 레바논을 비롯한 중동에서 전쟁을 확대하려는 이스라엘의 노력을 실제는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중동 지배력을 잃지 않기 위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작전을 지원함과 동시에,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동 지역과 주변 해역에 병력 4만여 명과 군함 10여 척을 전개해 놨다.
지중해 동부는 이라크
미국이 중동에
미군 중부사령부 사령관 마이클 쿠릴라는 레바논 삐삐 테러 발생 며칠 전에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헤르지 할레비를 만났다.

하마스의 공격 1년이 되는 날인 10월 7일 네타냐후는 내각 회의에서 이렇게 연설했다.
네타냐후의 연설은 실제로는, 이스라엘이 봉착한 교착 상태와 찾고 있는 탈출구를 둘 다 보여 준다.
지중해에서 요르단강까지 식민 정착자 국가 이스라엘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그래서 이스라엘인 인질들은 전쟁의
또한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가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이 아이언돔을 뚫고 텔아비브까지 날아올 수 있다.
그 때문에 미국은 이스라엘에 고고도미사일방어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레바논 전쟁을 치르기 위해 더 많은 이스라엘인들을 대피소로 보내고 더 넓은 북부 국경 지역 이스라엘인들을 대피시켜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학살을 자행하고 이란과의 전쟁을 위협하면서 천하무적임을 과시하고 싶어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헤즈볼라가 오늘날과 같은 강력한 세력으로 성장한 것은 1982~2000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점령에 맞서 저항했기 때문이었다. 이스라엘군은 2000년 레바논에서 철수해야 했고, 5년 뒤 가자지구 정착촌에서도 철수했다. 이스라엘은 2006년 레바논을 상대로 다시 일으킨 전쟁에서도 패배했다. 지금처럼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던 게 아닌데도 말이다.
지금 이스라엘군은 난항을 겪고 있다.
10월 2일 이스라엘 군대는 레바논 남부에서 정찰 작전을 수행하다 헤즈볼라의 총격을 받아 8명이 전사하고 전차 3대가 전파됐다.
10월 7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하이파 항구로 로켓을 발사해 이스라엘인 사상자가 25명 발생했다.
10월 13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비냐미나 군 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이스라엘 군인 4명이 전사하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공격으로 총 61명이 부상당했다.
게다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레바논을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제국주의와 독재 정권에 맞서는 대중 반란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난항 때문에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지상전에 4번째로 사단 병력을 투입했다. 이미 배치된 3개 상비군 사단 병력에 예비군 사단을 추가 투입한 것이다.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군은 해상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애초
한편,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이스라엘의 유니필 공격은 미국 등 서방이 이스라엘의 갱스터 같은 행태에 직면해 곤경에 처해 있음을 보여 준다. 서방의 중동 이익을 지키려면 이스라엘을 지원해야 하지만, 중동 경비견 이스라엘은 리드줄을 마구 잡아당기고 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전에는 또 다른 복잡한 문제가 있다. 서방 제국주의의 지배가 크게 혼란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10월 7일 이스라엘 지지를 재차 강조하면서도 무기 제공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제국주의의 뒷마당인 레바논이
한편, 요르단 정권은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보루다. 지난 4월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하려는 미국 전투기의 자국 영공 통과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규모 팔레스타인
그래서 요르단 외무장관 아이만 사파디는 10월 7일 베이루트를 방문해 이스라엘의 침략을 반대하고 레바논에 전폭적으로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사파디는 13톤의 식량, 구호 물자, 의약품, 의료 장비 등을 실은 군용기를 타고 베이루트로 갔다. 9월 18일 삐삐 테러 이후 요르단이 레바논에 보낸 7번째 구호 물자 수송이다.
결국 이스라엘 국가안보위원회 전 위원장 지오라 에일란드는 이렇게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