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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하마스의 민간인 공격은 비난받을 악행인가?
김인식
477호
2023. 10. 13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인질로 잡자 비난이 들끓는다.(영아들을 참수했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이번 호에 실린 기사 ‘하마스의 어린아이 참수?: 언론의 이스라엘 전쟁 범죄 옹호 거짓말’을 보시오.)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순전한 악행”이라고 규탄했다. 윤석열 정부도 하마스를 규탄했다. 거짓말임은 물론이고 역겨운 위선이다…
하마스의 폭력을 이해하기 위하여
:
프란츠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에 부친 장폴 사르트르의 서문
장폴 사르트르
477호
2023. 10. 13
프란츠 파농은 알제리해방전선 지도자 중 한 명이고 1961년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국역: 그린비, 2010)이라는 영감 가득한 책을 냈다. 프랑스의 마르크스주의 철학자이자 저명한 저술가인 장폴 사르트르(1905~1980)는 파농의 그 책에 짧지 않은 추천사를 썼다. 그 글에서 사르트르는 프랑스 좌파에게 알제리인들의 무장 투쟁을 지지하고 자신의 투쟁처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인종 청소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소피 스콰이어
477호
2023. 10. 13
이스라엘은 자신들에게 감히 반항한 팔레스타인인들을 처벌하려 단단히 마음먹었다.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110만 명에게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이스라엘은 모두를 공격하려 하고 있어요. 언제 자기 차례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국가의 무자…
유대인 역사학자 일란 파페 인터뷰
:
갈림길에 접어 들다: ‘환상 속 이스라엘’의 대위기
지면
일란 파페, 도니 글럭스틴
477호
2023. 10. 13
얼마 전까지 이스라엘에서는 네타냐후의 강경 우익 정부에 맞서 시위가 벌어졌다. 네타냐후가 의회가 대법원 판결을 무시할 수 있게 법을 바꾸려는 것을 반대한 시위였다. 일란 파페는 8월 영국 혁명적 좌파 계간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내에서 벌어진 시위에 대해 분석했다. 그 시위가 시온주의 국가의 근본 문제에서 비롯했다는 것과 함께 이 …
10월 15일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집회에 참가하자
—
재한 팔레스타인 청년들과 한국인들의 집회
박혜신
477호
2023. 10. 13
10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 이태원에서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린다. 〈노동자 연대〉 신문 독자들의 많은 참가를 호소한다. 이날 집회와 행진은 재한 팔레스타인인 유학생들과 한국인 청년학생들이 제안했다. 팔레스타인인을 비롯한 아랍인들에 연대를 보내고 힘을 모으기 위해 이슬람 사원이 있는 서울 이태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과 제국주의에 맞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
〈소셜리스트 워커〉 사설
477호
2023. 10. 12
영웅적 무장 투쟁은 중동 곳곳의 노동자 대중 투쟁이 뒷받침돼야만 더 나아갈 수 있다. 팔레스타인의 위대한 저항은 서방의 지원을 받는 이스라엘의 강력한 보복에 이제 직면해 있다.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세력, 가자지구의 민간인 지역을 거리낌 없이 파괴하고 이를 자랑하는 세력에 맞서 팔레스타인인들은 과연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팔레스타인 전사를 “인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팔레스타인 해방의 전망
박이랑
477호
2023. 10. 11
이 기사는 같은 제목으로 10월 11일에 열린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의 발제문이다. 많은 분들이 팔레스타인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실 것입니다. 10월 7일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 정부는 일분 일초도 쉬지 않고 가자지구에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국, 영국, …
팔레스타인 저항에 연대하는 긴급 행동
—
팔레스타인인 등 아랍인과 한국인이 함께하다
이재혁, 김문성
477호
2023. 10. 11
“우리의 혼과 목숨으로 가자를 지키자.” “프리 프리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하라.” 아랍어, 영어, 한국어 구호로 연달아 터져 나오자, 인근의 직장인들, 행인들의 이목이 일제히 집중됐다. 오늘(10월 11일) 오후 12시 반에 서울 청계광장 옆 파이낸스센터 앞 계단에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하라! 이스라엘에 맞선 팔…
세계 곳곳의 팔레스타인 연대 행동
외신 종합
476호
2023. 10. 11
팔레스타인인들에 연대하는 시위대가 세계 곳곳의 거리를 메웠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을 정치적·군사적으로 비호하고 있지만, 미국의 평범한 사람들은 곳곳에서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샌디에이고, 덴버 등지에서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도심을 행진했다. 영국에서는 9일 월요일에 긴급 연…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행진을 불허한 경찰 규탄한다
최영준
476호
2023. 10. 10
10월 11일(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하라! 이스라엘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정당하다!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긴급 집회와 행진’이 열린다. 집회 이후 이스라엘 대사관 정문 앞 도로를 경유하는 도심 행진이 계획돼 있다. 그런데 오늘 경찰은 예정된 행진 코스 중 이스라엘 대사관 정문 앞 도로를 지나가서는 안 된다는 통고를 했다. 서울시 경찰…
팔레스타인 저항이 인종차별 국가 이스라엘에 한 방 먹인 것을 기뻐하자
찰리 킴버
477호
2023. 10. 10
1968년 베트남 구정(“뗏”) 공세 때처럼 팔레스타인인들의 기습 공격은 제국주의의 콧대를 꺾었다.이스라엘 국가는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당했고, 충격 받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스라엘 국가는 지난 주말 겪은 패배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보복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일 자 〈이스라엘 하욤〉은 이렇게 논평했다. “우리는 적들의 등뼈를 부러뜨려야 한다. 적들…
팔레스타인인이 말한다
:
“우리는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우리 전사들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소피 스콰이어
476호
2023. 10. 9
팔레스타인인들이 10월 7일 이스라엘의 식민 정착자 지배에 큰 타격을 가했다. 예루살렘 인근에 거주하는 한 팔레스타인인이 가자지구에서 시작된 전례 없는 공격의 의미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모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역사가 다시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가요. 지금도 폭발음이 들립니다. 텔아비브와 가자지구를 비롯한 모든 곳이 불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왜 정당한가
소피 스콰이어
476호
2023. 10. 8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의 가혹한 봉쇄로 ‘지붕 없는 감옥’으로 불린 가자지구의 국경을 돌파했다.10월 7일,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던 이스라엘 국가의 폭력에 맞서 팔레스타인 전사들이 이스라엘의 크고 작은 도시와 정착촌을 공격하고 나섰다. 그리고 커다란 군사적 성과를 거뒀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텔아비브의 군 본부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이스라…
리비아 홍수 참사
:
기후 변화와 나토 개입이 낳은 재앙
지면
이사벨 링로즈
475호
2023. 9. 20
이번 리비아 참사로 최대 2만 명이 목숨을 잃고, 수만 명이 집을 잃었을 것이다. 이런 참상은 제국주의 개입으로 갈갈이 찢긴 사회에 기후 변화가 영향을 끼친 결과다. 이번 홍수는 1927년 이후 북아프리카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홍수다. 9월 10일 밤 태풍 ‘다니엘’이 리비아 북동부 해안 지역을 강타해 끔찍한 홍수가 발생했다. 수면이 상승해 데…
모로코 지진
:
지배자들의 늑장 대응, 가난한 사람들 피해 키워
지면
찰리 킴버
474호
2023. 9. 15
모로코 지진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국왕 무함마드 6세 정권의 부패와 총리 아지즈 아칸누시의 실패를 보여준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무함마드 6세는 평소처럼 프랑스의 대저택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9월 11일 월요일 기준 사망자는 약 2600명에 이르렀다. 잔해 속에 더 많은 사람들이 파묻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포스트〉는 다음과 같이…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미국-사우디 동맹은 얼마나 껄끄러운가?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74호
2023. 9. 15
사우디라아라바아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은 미국·중국·러시아 사이에서 줄타기하기에 여념이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인 통치자인 ‘피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이 이번 주 런던을 방문한다. 영국 권력자들은 ─ 유약한 노동당도 ─ 늘 그랬듯 빈살만에게 알랑거릴 것이다. 지난달 [노동당 전 대표의 이름을 딴] 토니블레어연구소는 토니 블레어 자신과 마찬가지…
시리아 사회주의자들이 말한다
:
“날마다 저항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리아 혁명적좌파경향
471호
2023. 8. 30
시리아 전역에서 빈곤에 항의하고 아사드 정권의 타도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전국 20여 곳에서 거리 시위가 벌어졌고, 몇몇 곳에서는 총파업이 벌어져 도시 전체가 멈췄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에 대중 저항이 분출했지만,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부의 반격으로 끔찍한 내전으로 이어졌다. 6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0만 명이 난민이 됐다…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현재 고난은
:
서방 제국주의가 남긴 끔찍한 유산
〈소셜리스트 워커〉 사설
470호
2023. 8. 18
8월 16일 자 〈한겨레〉와 17일 자 〈경향신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재 여성이 겪고 있는 차별과 어려움을 사실상 모두 탈레반 정부 탓으로 떠넘기는 영국 BBC와 미국 CNN의 뉴스를 기사화했다.그러나 오늘날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처지를 말하면서 미국과 영국이 벌인 침공, 20년간의 점령, 철군 후 아프가니스탄에 가한 제재 등으로 사회 전체가 황폐화됐다는 …
왜 팔레스타인의 고통은 지속되는가?
—
서방의 이스라엘 후원이 본질적인 문제다
박이랑
469호
2023. 8. 9
이 기사는 8월 9일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 ‘이스라엘의 제닌 난민촌 대규모 공격: 왜 팔레스타인의 고통은 계속되는가?’(영상 보기)의 발제문이다. 얼마 전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제닌 난민촌을 비롯해 팔레스타인의 여러 도시와 마을을 끔찍하게 야만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팔레스타인을 여러 차례 공격했지만, 자신이 명목상 자치를 …
긴 글
팔레스타인 제닌 난민촌 공격
:
미국은 왜 이스라엘의 테러를 후원하나?
도니 글럭스틴
468호
2023. 7. 14
7월 3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제닌 난민촌을 대대적으로 공격하며 “움직이는 것은 모조리 폭격”해 수백 명이 죽거나 다쳤다.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서안지구 내 불법 정착촌을 건설하고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해 왔는데 그 강도를 한껏 끌어올린 것이다. 이스라엘의 이런 행위를 미국,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대놓고 지지하거나 적어도 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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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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