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등의 무장 저항은 지금도 중요한 저항의 한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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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학살만이 두드러진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 소식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이스라엘의 무력 앞에 ‘팔레스타인인들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무력감 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가자에서는 무장 저항이 지속되고 있다. 그 저항이 이스라엘의 전쟁 계획을 방해하고 중동을 비롯한 전 세계에 파장을 낳고 있다.
4월 12일 이스라엘 언론 하아레츠는 “이스라엘이 완전히 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쟁 목표는 달성되지 않을 것이고, 군사적 압박으로는 인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다.”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들의 무장 저항 때문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최근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도 저항 세력들이 이스라엘군을 타격했다.
주민들의 지지와 지원이 없다면, 이미 기아가 시작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반년 넘게 유격전을 벌이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하마스를 현지 주민들과 분리된 집단으로 여기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가자지구의 무장 저항은 서안에서도 새로운 투쟁을 고무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팔레스타인 정책조사연구센터(PSR)의 여론조사에서는 서안지구 주민 80퍼센트 이상이 10월 7일 공격이 옳았다고 응답했다.
4월 14일 서안 주민들은 분리 장벽의 일부를 무너뜨렸다. 하마스는 서안 주민들에게도 이스라엘군과 정착자들에 맞서 싸우자고 호소하고 있다.
하마스 등의 무장 저항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 의지를 북돋았고, 그것이 다시 무장 저항이 지속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훨씬 더 광기 서린 만행을 벌일 공산이 크다. 군사력 격차가 워낙 커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만으로 이스라엘 군대를 완전히 패퇴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은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굳건히 유지되도록 초점을 제공하고, 중동에서 거대한 반란이 촉발될 가능성을 열고 있다.
요르단에서는 지난달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가자지구의 저항을 지지해 매일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런 시위가 더 발전하고 이집트 등 다른 아랍 나라들로 번지면, 시온주의자들과 그들을 돕는 아랍 정권들, 제국주의자들은 공포에 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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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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