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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운동 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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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군과 격전을 벌이다

이스라엘 국가는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분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 툴카름시(市) 인근의 난민촌 누르 샴스를 50시간 동안 공격했다.

애초에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툴카름여단 지도자 무함마드 자베르(일명 아부 슈자아)를 살해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그 후 아부 슈자아는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저항 투사들의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부 슈자아는 성명을 발표해 서안지구에서 투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들은 50~55시간에 걸쳐 누르 샴스 난민촌을 침략했다. 신께서 순교자[저항 세력의 전사자]를 데려가셨다는 것은 참말이다. 그러나 신을 찬양할지어다. 우리 전사들이 저들에 맞서 싸웠다.

“적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저들 편에서도 사상자가 나왔다.

“적들의 기관에 고한다. 알리야다, 알만시야 그리고 누르 샴스 난민촌의 다른 지역 곳곳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인정하라.”

이스라엘군이 퇴각한 누르 샴스 난민촌

서안지구: 인종 분리 장벽의 일부를 무너뜨리다

지난 일요일(4월 14일)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서안지구를 갈라놓는 장벽의 일부를 무너뜨렸다.

장벽 일부를 허무는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들 ⓒ출처 미들이스트아이(영상 캡처)

SNS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영상 링크) 사람들은 장벽의 금속 부분을 해체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환호하고 있다.

이런 용감한 저항이 벌어지는 와중에 이스라엘군과 정착자들은 서안지구 등 점령지에서 억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지난 토요일 시온주의자들이 여러 차례 공격을 가해, 알무가이르 마을에 사는 팔레스타인인 남성 한 명이 이스라엘 정착자에게 살해됐다.

같은 시각 정착자 무리가 라말라 인근 마을 한 곳을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25명을 다치게 했다.

이 밖에도 지난 주말 쿠스라·두마·알사위야 등 여러 마을이 정착자들의 공격을 받았다. 정착자들은 가는 곳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집과 차량에 불을 질렀다.

이 폭도는 이스라엘군의 보호를 받으며 움직였다.

팔레스타인인 저항 단체 하마스는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시온주의 식민 정착자들에 맞서 싸우자고 호소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발표해 이렇게 촉구했다. “우리 인민과 영웅적 투사들이여, 혁명적인 저항 운동의 수위를 높이고 시온주의 적군과 범죄자 집단 정착 민병대와 격돌하라.”

가자지구: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중부에 있는 누세이라트 난민촌과 그 일대를 최신 군사 공격 목표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스라엘군은 난민촌 침탈이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PIJ) 전사들을 제거하기 위한 “표적 임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 저항 세력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맞서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지난 주말 레바논 언론 알마야딘은 팔레스타인 전사들이 시온주의자들과 여전히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PIJ의 알쿠드스 여단은 매복 작전으로 이스라엘 병사 여러 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폭탄을 이용해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전차 한 대와 이스라엘군의 D9불도저 두 대를 망가뜨렸다고도 전했다.

이스라엘: 반정부 시위대도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지난주 이집트 카이로에서 있었던 중재 협상에서 하마스가 휴전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휴전이 결렬되고 네타냐후가 하마스에게서 이스라엘인 포로를 되찾지 못하면서 이스라엘 내 정치적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매주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에 지난주에도 수만 명이 참가했다.

한 포로의 어머니는 네타냐후가 최근 협상을 일부러 깨 버렸다고 말했다.

지난주 그녀는 이렇게 연설했다. “당신[네타냐후]에게는 가자지구에 있는 인질들을 저버린 책임이 있다. 당신 때문에 인질들이 억류돼 살해당하고 있다. 그렇다, 바로 당신 책임이다.”

그러나 네타냐후의 지지율이 하락한다고 해서 이스라엘의 전쟁에 대한 지지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직 장성 베니 간츠가 이끄는 [반(反)네타냐후] 선거 연합이 의석의 69퍼센트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네타냐후가 간츠로 바뀐다고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다. 최근에 간츠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수행하는 전쟁이 몇 대에 걸쳐 치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와의 전투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 중학교에 다니는 소년들이 자라서 군인이 됐을 때에도 가자지구 전투는 계속되고 있을 것이다.”

간츠는 또한 이렇게 말했다. “이스라엘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라파흐에 진입할 것이다. 우리는 칸유니스로 돌아갈 것이다.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활약할 것이다. 추적해야 할 테러리스트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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