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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서방의 우파는 왜 무슬림의 목숨을 무가치하게 취급하나?
유리 프라사드
482호
2023. 11. 14
이슬람 혐오는 사회 최상층에서부터 부추겨지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팔레스타인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유리 프라사드가 설명한다. 텔레비전과 의회에서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매일 겪는 폭격에 대해 뭇사람들이 당연히 기대하는 분노와 동정을 찾아보기 어렵다. 영국 정부는 [이스라엘인들을 위해 했던 것과는 달리] 죽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추모하는 조명을 건물에 비…
가자지구 병원들을 고의로 공격하는 이스라엘
지면
찰리 킴버
482호
2023. 11. 14
가자지구 공격의 최근 국면에서 이스라엘은 병원들을 타격하고 있다. 11월 11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복합시설인 알시파 병원의 정문에 도달했다. 이스라엘의 맹폭격이 쏟아지는 가운데 알시파 병원에는 수많은 부상자와 피란민이 갇혀 있다.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는 상황입니다.” 포위된 병원 안에 있는 병원장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가 11일 알자지라 뉴…
이스라엘은 미국의 충직한 경비견일까?
지면
다라 커미스키
482호
2023. 11. 14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굳건하지만 그렇다고 언제나 매끄러운 것은 아니라고 다라 커미스키가 설명한다.이스라엘은 중동에서 미국 제국주의의 적성국들이 ‘질서’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강제하고 공격하는 경비견 노릇을 해 왔다. 많은 경우에 이는 은폐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이런 진실이 드러나기도 한다. 2024년 미국 대선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F 케네…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 독립!”
(From the River to the Sea)
—
분노의 외침이자 진정한 해방 요구를 기꺼이 공유하자
지면
김준효
482호
2023. 11. 14
“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이여 독립하라)!” 반세기 넘게 국제적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널리 외쳐 온 이 구호가 최근 서구 정부들의 탄압 대상이 돼 있다. 11월 6일 미국 하원은 이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 영상을 ‘X’(옛 트위터)에 게시했다는 이유로…
11·10 팔레스타인 연대 8차 집회·행진
:
이스라엘의 만행과 이를 후원하는 미국을 규탄하다
—
가자를 봉쇄해 온 이집트 정부도 비판하다
김준효, 정선영
481호
2023. 11. 10
11월 10일 오후 이태원 일대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한국의 36개 단체가 이 집회에 연명하여 지지와 연대를 표했다. 이날 집회는 가자지구를 침공한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시티를 포위하고 시가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학살자 이스라엘과 이를 돕는 미국을 규탄하고, 영웅적 저항을 이어가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연대…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벌어지는 궁핍과 살육
소피 스콰이어
482호
2023. 11. 9
이스라엘 국가는 서안지구도 노리고 있다. 가자지구의 거리에는 공습과 기아, 지상 침공으로 고통받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피가 흐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주 가자시티를 포위해 가자지구를 사실상 반으로 갈라 놓았다. 이스라엘은 이번 주 초 다시 통신을 끊었지만, 지난 11월 6일 월요일 더한층 늘어난 이스라엘 장갑차와 탱크, 불도저가 가자로 진입하는 모습…
미국 국무장관 블링컨 방한 규탄 기자회견
김승주
481호
2023. 11. 8
미국 국무장관 앤터니 블링컨이 한국을 방문하기로 한 11월 8일, 서울 광화문 인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인종 학살 미국도 공범이다: 미국 국무장관 블링컨 방한 규탄한다’ 기자회견이 열렸다. (관련 기사: ‘학살자 이스라엘의 공범, 블링컨이 서울에 온다’) 평일 낮에 열린 기자회견임에도 한국인과 아랍인 등 40여 명이 다양한 팻…
세계 전역에서 팔레스타인 시위가 계속 성장 중!
지면
찰리 킴버
481호
2023. 11. 7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가자지구 학살에 반대해서 떨쳐 일어나고 있다. 지배자들은 그 운동의 위력과 잠재력을 축소하려 한다. 또한 대부분의 언론이 지금 국제적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대륙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역대 최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많은 나라에서 2003년 미국·영국의 이라크 침공 이래 최대 규모의 반…
이스라엘은 제2의 나크바를 노리고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살상하고 있다
지면
김인식
481호
2023. 11. 7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무참히 유린하고 있다. 11월 6일 현재 기준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는 1만 명을 넘었다. 이스라엘군은 특히 병원·학교·난민촌 등 민간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살던 집이 파괴되거나 전쟁을 피해 피난 온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이 시설들에 머물다 살해됐다. 심지어 이스라엘군은 상태가 위중한 환자들을 이집트로 옮기던 구…
열 가지 사물로 보는 팔레스타인 100년사
지면
소피 스콰이어
481호
2023. 11. 7
팔레스타인은 100년 넘게 식민 점령과 제국주의의 억압을 받았다. 한 세기 넘는 억압과 저항의 역사를 열 개의 사물을 키워드로 소피 스콰이어가 살펴 본다. 거짓 선언문 지금 이스라엘이 저지르고 있는 만행의 근원은 대영제국의 제국주의 프로젝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1917년에 영국은 유대 민족 국가를 수립하고 싶어했던 시온주의자들에 지지를 표했다. 이것이 …
팔레스타인인 정치수 1만 명이 이스라엘에 인질로 잡혀 있다
지면
다라 커미스키
481호
2023. 11. 7
2000년 제2차 인티파다(항쟁) 이래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1만 2000회 이상 구금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잡아 온 인질들의 일부일 뿐이라고 다라 커미스키가 말한다. 언론과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10월 7일 하마스에게 붙잡힌 이스라엘인 200여 명을 석방하라는 요구에 집중한다. 그러나 이들은 이스라엘의 감옥에 갇혀 있는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학살자 이스라엘의 공범, 블링컨이 서울에 온다
김영익
481호
2023. 11. 7
미국 국무장관 앤터니 블링컨이 11월 8~9일 서울에 와, 외교부 장관 박진과 대통령 윤석열을 만날 예정이다. 이스라엘이 가자시티를 포위하고 시가전을 벌이는 와중에, 미국 행정부의 최고위직이 방한하는 것이다. 블링컨은 중동을 거쳐 아시아로 온다. 시급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문제를 처리하고, 미국에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아시아 지역에 오는 순방 일정…
이스라엘 장관이 핵무기 공격 가능성을 거론하다
지면
찰리 킴버
481호
2023. 11. 6
이제까지 이스라엘은 핵무기 보유 사실을 줄곧 부인해 왔다. 이스라엘 장관이 가자지구에 핵폭탄을 투하하는 것을 가능한 선택지의 하나로 거론했다. 이스라엘 문화유산부 장관 아미하이 엘리야후는 11월 4일 토요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핵폭탄을 써야 하냐는 물음에 “가능한 일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보유 사실을 줄곧 부인해 왔다. 하지만 이스라…
11월 4일 이스라엘 규탄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
: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다
김문성, 임준형
480호
2023. 11. 4
11월 4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근처에서 이스라엘 규탄·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이번이 7차 집회였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자빌리아 난민촌을 사흘 내리 폭격한 직후 열린 집회라서 분노가 컸다. 오늘 집회는 참가자들의 인종과 국적의 다양함이 두드러졌다.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람들이 서로 다른 종교적·정치적 배경에도 한마음으…
유엔 고위 인사가 이스라엘의 노골적 인종 학살 의도를 비판하며 사임하다
지면
찰리 킴버
481호
2023. 11. 3
이스라엘 장관 출신 집권당 국회의원이 ‘가자지구를 지워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1일 수요일, 얼마 전까지 장관을 지낸 이스라엘 집권당 리쿠드당의 한 국회의원이 가자지구 전체를 지구상에서 지워 버려야 한다고 재촉했다. 그녀는 가자지구 전체를 “쓸어버려야” 한다고 했다. 2주 전까지 이스라엘 공공외교부 장관을 지낸 갈리트 디스텔 아트바르얀이 페이스…
부산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캠페인이 첫발을 떼다
정성휘
480호
2023. 11. 2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가자지구 폭격에 맞서 세계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1월 1일 부산 서면에서도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캠페인 계획이 겨우 하루 이틀 전에 SNS에 공지됐음에도 여러 사람들이 모였다. 한국인은 물론이고, 팔레스타인, 이집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등 여러 나…
[증보]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과 새로운 중동전쟁의 위험
이원웅
481호
2023. 11. 1
이 기사는 11월 1일에 같은 제목으로 열린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의 발제문을 대폭 증보한 것이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와 그 밖의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 조직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그 공격은 팔레스타인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중동에 평화가 올 수 없다는 경고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국가와 미국 등 …
팔레스타인 문제
:
두 국가 방안이 아니라 민주적·세속적 단일 국가 창건이 대안이다
지면
김영익
480호
2023. 10. 31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하면서 벌이는 만행으로 전 세계에서 비난 여론이 커졌고, 국제적인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분출하고 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의 비극을 끝낼 길은 무엇인가 같은 핵심적 물음도 제기된다. 두 국가 방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자의 국가를 세워 평화롭게 공존하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제안이다. 이는 이스라엘 국가를 인정하는 …
타리크 알리가 말하다
:
“베트남, 알제리, 하마스: 해방 운동은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타리크 알리
480호
2023. 10. 31
아래는 영국의 혁명적 좌파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가 10월 26일 런던에서 주최한 강연에서 타리크 알리가 연설한 내용의 일부다. 600석 강당을 가득 메운 이날 강연에서는 가자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연설한 팔레스타인인 라파트 알라레, 저명한 유대인 역사가 일란 파페, 아일랜드 ‘이윤보다 인간을’(PBP) 소속 국회의원 리처드 보이드 배럿, 유대계 청년 사…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규탄 긴급 기자회견
—
11월 1일, 11월 4일 이스라엘 규탄 시위 예정
이재혁, 정선영
479호
2023. 10. 30
“이스라엘은 학살을 멈춰라!”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10월 28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공격을 시작했다. 지난 3주간 가자지구를 폭격해 8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죽였음에도 더 큰 학살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이 30일(월) 12시 30분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긴급하게 열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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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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